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2:06:52

i-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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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i-appli

1. 개요

NTT 도코모에서 만든 휴대전화용 무선인터넷 규격.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도코모가 제공하는 피처폰 무선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명으로 사용되었다.

도코모를 빼고 유럽 미국 등등 전 세계적으로 밀어주던 WAP을 대신하여 만든 규격으로, XML 기반의 WML 대신 HTML 기반으로 이걸 좀 간략화해서 만든 CWML(=Compact Wireless Markup Language)라는 걸 사용하며, 여기에 플래시 라이트와 같은 기술이 몇 개 얹어져 있다.

처음 만들 때만 해도 "우리도 언젠가는 WAP로 가야겠지만 아직은 휴대전화 성능과 망이 후달리니 이거 좀 잠시 쓰다가 옮겨야겠음"이라고 생각하면서 임시방편으로 만든 물건이었지만, 일단 이걸로도 될건 다 되다 보니 폰뱅킹부터 시작해서 온갖 서비스가 전부 이거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결국 일본 내의 사실상 무선인터넷 표준규격이 되어 버렸다.

도코모에서 여기저기에 기술이전을 해 준 덕분에 호주 텔스트라 영국 O2등 몇몇 국가에서도 사용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싱가포르 대만 등 소수의 국가를 제외하고는 서비스 중지. 또한, 지분관계가 있던 대만의 KG텔레콤(이후 원전전신에 매각 후 흡수합병.)과 미국의 AT&T 와이러리스(현. AT&T 모빌리티)도 도입한 적 있다.

이것 때문에 일본에서는 iPhone 이전의 스마트폰이 자리를 못 잡고 망해버렸다. 갈라파고스화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 결국 아이폰 도입 이후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도코모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spmode를 출시했다. 이후 i-mode는 피처폰용 서비스로 전락해 버렸다. 도코모에서도 i-mode용 서비스(ex. Imadoco - 위치추적 서비스)를 점차 스마트폰에 맞는 포맷으로 개량하고 있는 추세. 이후 2015년을 끝으로 신기종의 발매 중단, 2019년 10월부터는 가입이 중단되었다.

i-mode를 개발한 나츠노 타케시(夏野剛) 교수는 " 갈라파고스화"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이다. 본인이 만든 개념의 예시를 스스로 만들어 버린 꼴. 그런데 개발자 본인도 일본만의 독자규격을 고집해서 만든 게 아니라 국제 호환규격으로 갈 때까지만 쓸 임시방편으로 만든 게 그대로 표준규격으로 굳어진 거라서 비난받기는 억울한 점이 많다.

결국 유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FOMA( WCDMA) 종료와 함께 2026년 3월에는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

2. i-appli

도코모 휴대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기능. 우리나라의 WIPI와 SKVM, KT-BREW, Javastation을 실행할수있는 ⓜPlayon(SKT) 등과 같은 플랫폼이다. 타 통신사들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 Java와 BREW를 혼용한 KDDI의 EZ어플리, Java 기반인 소프트뱅크의 S!어플리 등)

일본에서는 i-mode 서비스의 기능 중 하나 정도로 취급된다. 기술적으로는 J2ME의 변종으로 DoCoMo Java의 약자인 DoJa로도 불리며, J2SE 환경에서 DoJa를 돌릴 수 있는 물건이 있다. #

해당 기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었는데, 코나미, 반다이 남코, 니혼 팔콤 등 다양한 회사 게임들이 많이 있었다.[1]


[1] 이스, 파이널 판타지, 소닉, 월드 네버랜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