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02:41:09

XPE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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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합법인가?3. 참고4. 여담

1. 개요

XPEnology는 시놀로지 NAS에서 사용 중인 운영체제인 DSM(Disk Station Manager)을 일반 시스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포팅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해킨토시의 인식이 이어져 해놀로지로 부른다.[1]

2. 합법인가?

GPL 라이센스에 따르는 시스템 파일과 컴파일된 CGI를 결합하여 만든 소프트웨어이며,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패키지의 CGI를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수정(패치)한 CGI 파일이다. 시놀로지 소프트웨어 약관[2] 위반이며 저작권법 위반가능성이 있다.
회색지대이긴 한데 가장 관련 있는 것은 CGI 모듈의 저작권 침해와 리버스 엔지니어링 여부일 것이다.
리버스 엔지니어링 금지는 저작권법 101조 4에서 규정하며 아마도 다음 1항의 불가피성 여부가 다툼의 핵심이 될것이다.
저작권법 제101조의4(프로그램코드역분석)
① 정당한 권한에 의하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자 또는 그의 허락을 받은 자는 호환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고 그 획득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해당 프로그램의 호환에 필요한 부분에 한하여 프로그램의 저작재산권자의 허락을 받지 아니하고 프로그램코드역분석을 할 수 있다.
② 제1항에 따른 프로그램코드역분석을 통하여 얻은 정보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를 이용할 수 없다.
1. 호환 목적 외의 다른 목적을 위하여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1. 프로그램코드역분석의 대상이 되는 프로그램과 표현이 실질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ㆍ제작ㆍ판매하거나 그 밖에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이용하는 경우.

시놀로지 프랑스는 불법이라 주장하고 있다. 간혹 리눅스의 라이센스인 GPL의 전염 조항에 따라 소스 공개 의무가 있다고 주장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리눅스의 GPL 라이센스는 커널을 제외한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GPL 라이센스의 소프트웨어를 섞지 않는 이상 GPL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 경우 시놀로지는 리눅스 커널과 그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 공개 의무가 있지만 GPL코드를 섞지 않은 별도의 독립적인 소프트웨어는 공개 의무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GPL문서 참조.

하지만 시놀로지 본사에서는 몇 년째 방관하고 있고 개인에게 법적 대응한 적도 없다. 한국 IT 사이트인 2CPU에서 시놀로지 한국 판매사와 Xpenology 관련 문제가 있었는데,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Synology 본사에 문의를 한 결과 커뮤니티에 법적 대응을 할 이유가 없다는 답변(개인을 고소하지 않는다는 언급은 없으므로 주의)을 받았다. # 개인 용도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사용하거나 상용 서비스의 일부로 사용할 때는 Xpenology 사용의 법적 리스크를 감안하고 써야 한다. 또 방관한다고 저작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고발 가능하다.

3. 참고

Xpenology를 의식한 행보인지 DSM 6.0의 GPL 소스 오픈이 상당히 늦어지고 있으므로,[3] 장기적으로 봤을 때 Xpenology의 앞길은 그다지 밝지 않다. XPEnology 포럼에서 JUN이라는 유저가 커널을 동적으로 패치하는 리눅스 커널 모듈을 개발했다. XPEnology DSM 6.0을 사용 가능하다. 다만 개인이 만든 만큼 드라이버 지원이 뒤떨어지고 Hyper-V VMware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도 아직 알 수 없다. 동적 패치라 업데이트와 보안, 그리고 안정성은 기대하기 힘들다. 실제로 JUN 유저가 말한 바와 같이 시놀로지에서는 최신 보안패치를 통해 Xpenology에 대한 무효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DSM 7.0부터는 아예 XPEnology 구현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Redpill의 Bootloader를 사용하면 Xpenology 7.0을 올릴수 있는 것을 확인 하였다. 현재는 불안정해서 실제 자작NAS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테스트 서버에만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edpill-loader

Xpenology를 이용하게 되면 정품 시놀로지에서 가능하지만 Xpenology에서는 사용할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 예를들면 'Synology Moments'에서 썸네일이 생성된후 썸네일이 회색 바탕에 느낌표로 나타나거나 'Photo Station'에서도 썸네일이 나오지 않으며 'Video Station'패키지에서는 실시간 트랜스코딩이 되지 않는 문제, 해놀로지에 OTP을 건 상태에서 OTP 장치가 분실될 경우 아예 해놀로지를 첨부터 다시 구축하는 것 말고는 OTP을 강제 해제하는 방법이 없다는 문제[4] 등이 있다.
또한 정품 시놀로지에서 사용가능한 QuickConnect 를 사용할수 없다. 이 경우는 정품 시리얼을 구하여 부트로더를 수정하는 식으로 사용할수 있으나, 같은 시리얼 2개로 동시에 접속하게된다면 이른바 '시리얼 밴'을 먹을수 있는 답이 없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중국에서 어둠에 루트를 이용하여 시리얼을 구할수는 있으나 이 또한 언제 막힐지 모르는 시리얼이기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차라리 IPTIME등의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공유기 자체 DDNS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속 편하다.

4. 여담

시놀로지 NAS의 성능에 만족하지 않아 해놀로지로 갈거라면 차라리 고성능 스토리지 서버 세트를 장만하는 걸 추천한다.(주로 HP의 HPE 프로라이언트 모델을 추천하는데, 다른 브랜드도 상관이 없다.) 아니면, 일반 PC에 리눅스나 윈도우 서버를 깔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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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부 중년층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XPEnology(스페놀로지)와 해놀로지를 '헤'놀로지라고 헷갈린 것이 고착화된 탓에 헤놀로지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2] 최종 사용자 라이센스 계약 내용 중 허가된 제품에만 설치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이는 해킨토시 사례도 마찬가지로 매킨토시는 애플의 하드웨어에만 설치가 허가되기 때문에 약관 위반이 된다. [3] 아니면 DSM가 LGPL, BSD 등으로 라이선스가 전환되어 아예 소스를 공개할 이유가 없어진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4] 참고로 정품(리얼) 시놀로지 NAS에서는 후면에 있는 리셋 버튼을 핀으로 눌러 NAS 설정을 초기화(데이터는 보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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