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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이제 겨우 서울의 문지방 밟고 선
어린 Simba, 아직 앞길이 안 보여
계모같은 이곳을 닮아가는 소년은
그늘 진 낯빛을 가려 대기에 바빠
달라지길 원해 달려왔었던 과거의
마음가짐 밑에서 고개를 든 창녀
날 겁 먹여 살찌워 둔하게 하네
의심이 싹터, 난 조연 밖엔 안돼
여태 이 도시의 태양이라 믿었던
꺼지지 않는 불빛이 점점
탁해져 가는 느낌, 부정하는 맘에
난 진실에 따라 붙네
그들이 내게 찬란했었던 이유
서울을 빛으로 이끌던 날의 기억
아니길 바라는 것도 오늘까지인 건지
이제는 입을 꽉 닫아버린 걸 Shit
진실 맘대로 빚어낼 수 없는 것
그걸 알기에는 난 아직도 서툴러
나를 위해 숨겨야 하는 것들도
거짓말로 눌러놓긴 싫은 것 뿐야
I don't wanna Run 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I don't wanna Run 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자유의 발자국을 따라 걷다 보면
희망이라는 걸 만나게 될 거라고 난
굳게 믿었지, 그곳이 멀다고만 느꼈던
그때는 남겨지겠지 역사로만
I get too many Scars, 늘은 흉터와 적
부정하고 싶어도 불을 보듯 뻔한 걸
내게 등을 돌리는 이들 모습까지는
노려보지는 말자고 다짐했었고 아직은
내 남은 가치를 세는 사람들의 방식이
나쁜 짓은 아니라는 걸 잘 알지
그 빛을 따르겠다는 꿈을 땅속에 묻어
버리고 뒤돌아섰네, 어쩔 수 없는거지 뭐
그 정도 각오는 했어, 귓가에 남았던
그들의 소릴 애써 헝크러 버리며
내 앞길을 찾아서 고갤 돌리지
그곳엔 나를 비출 빛이란 게 있기를
진실 맘대로 빚어낼 수 없는 것
그걸 알기에는 난 아직도 서툴러
나를 위해 숨겨야 하는 것들도
거짓말로 눌러놓긴 싫은 것 뿐야
I don't wanna Run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I don't wanna Run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내게 비겁자라는 꼬리표가 붙어버린다 해도
당신만은 내가 옳았다고 말해줘
난 계속 침묵이 기회인 땅에서
내 비겁함 일지언정 속이지 않길 바랬어
남으로 인해 깨달은 용기라 해도
어떻게 목젖 아프게 삼켜버리고 말겠어
그래 잘했어, 이게 맞네 뭐
하는 말들을 보며 늘려가는 한계점
그걸 얻고자 했던 행동은 아냐
진통제처럼 양심을 속이는 거짓말과
멋진 상황 그걸로 날 포장해도
내 자신을 속일 수 없고 또 원치 않아
빛을 마주 볼 때 눈이 시릴 각오
따위도 없이 손을 댔던 나의 과오
두 번 다신 없어, 빛을 만지는 일
내 굳은 심지에 불은 옮겨 붙었으니까
진실 맘대로 빚어낼 수 없는 것
그걸 알기에는 난 아직도 서툴러
나를 위해 숨겨야 하는 것들도
거짓말로 눌러놓긴 싫은 것 뿐야
I don't wanna Run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I don't wanna Run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진실 맘대로 빚어낼 수 없는 것
그걸 알기에는 난 아직도 서툴러
나를 위해 숨겨야 하는 것들도
거짓말로 눌러놓긴 싫은 것 뿐야
I don't wanna Run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I don't wanna Runaway away
away away away,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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