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w | |
개발 | ZZICON |
플랫폼 | PC, iOS, Android |
출시일 | 2017년 4월 1일 |
장르 | 어드벤처, 퍼즐 |
등급 | 전체 이용가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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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학생 3인으로 구성된 팀 'ZZICON'이 개발한 한국 인디게임. 이슬의 흑백과 투명함이라는 소재를 갖고 1인칭으로 진행되는 퍼즐 게임이다. 음악, 그래픽, 스토리 모두 뛰어난 가치를 가진 게임.게임 방법은 모든 흑과 백 물방울(구슬)을 모두 획득하고도 투명하면 다리가 생기며 지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재시도를 해야한다.퍼즐의 난이도는 무난하지만 그 이후 여러 요소들이 붙으면서 난이도가 올라간다.
모바일 버전과 스팀 PC 버전이 있다.
2. 줄거리
성소에 머물러 빗소리를 듣던 18번 이슬은 성소 바깥에 나간 죄로 17번 이슬이 처형된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고자 찾아간다. 17번 이슬은 신의 쓰다듬이라고 믿어졌던 비가 사실 후두둑 두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18번 이슬에게 밖을 나가보라고 조언한다.18번 이슬은 출구로 이어지는 흑백전쟁 기념관을 찾는다. 기념관은 보통의 투명한 이슬이 아닌 검은 이슬이 관리하고 있었으며, 그저 글이나 그림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흑백전쟁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돼 지하 9층부터 지하 1층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18번 이슬은 친구가 전쟁 때문에 죽어 슬퍼하는 하얀 이슬을 시작으로 서로 배척하는 하얀 이슬과 검은 이슬, 전쟁의 과열로 파괴를 일삼은 검은 이슬, 그 도중에 나타나 투명함을 바탕으로 서로 중재하는 0번 이슬, 전쟁의 끝과 함께 모든 이슬이 투명함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지하 1층의 전시관까지 모두 끝마치고 18번 이슬은 안내해주던 검은 이슬과 헤어진다. 이후 밖으로 이어지는 통로 앞에서 또다른 이슬을 만나게 된다.
2.1. 결말
바로 0번 이슬이었다. 0번 이슬은 흑백전쟁을 경험하고 온 18번 이슬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처음에는 하얀 이슬만이 존재했고, 그들은 수많은 병폐들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를 싫어했다. 그리고 그 병폐들로 인해 어느 이슬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이슬이 바로 제 1관에서 죽었던 하얀 이슬이다. 즉, 그 하얀 이슬은 전쟁으로 죽은 것이 아니며, 하얀 이슬의 죽음으로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 죽음으로 몇몇 하얀 이슬은 색을 바꾸어 검은 이슬이 되었고,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얀 이슬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0번 이슬은 검은 이슬을 막는 형식으로 중재를 시도했으며, 그 후로 모든 이슬은 하양과 검정을 떠나 투명함을 추구하면서 '투명함'이 제 2의 하얀색처럼 작용하고 만다.
이를 보고 실망한 0번 이슬은 검은 이슬의 혁명을 막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를 후회하며, 흑백전쟁 기념관을 세워 새로이 변화를 일으킬 이슬을 찾는다. 그리고 처음에 죽은 하얀 이슬의 친구가 검은 이슬이 되어 흑백전쟁 기념관을 관리하며 자신을 돕고 있음을 밝힌다.[1]
0번 이슬은 17번 이슬이 돌아가면 처형될 것을 예상했지만,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줄 씨앗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묵인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문앞에서 0번 이슬은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해준다. 바로 '현재 밟고 있는 바닥은 유일하게 회색이 아닌 바닥'이라는 것. 그러나 두 이슬은 여전히 회색이었고, 이는 이슬들이 추구한 투명함이 사실 투명함이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0번 이슬은 역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힘을 보태라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밖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고, 18번 이슬이 그 문으로 나가며 게임은 끝이 난다.
[1]
여지껏 18번 이슬을 안내해준 그 검은 이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