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16:59:34

T1/리그 오브 레전드/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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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한 팀이자 LCK에서 가장 인기 많은 팀 답게 다양한 팀들과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2. Gen.G (舊 Samsung Galaxy, KSV Esports)

원래부터도 후술 되는 이유로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불렸지만, 2022년부터 LCK의 결승전이 5연속으로 젠지와 진행되고 국제전에서도 시시때때로 만나고 있는 등, 이제 라이벌을 넘어서 서로 맞붙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의 그 무언가의 관계로 올라섰다.

KT의 몰락으로 빛이 바랜 통신사 대전과 달리[1], 2013년부터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라이벌리이고, 몇번의 예외(vs ROX, vs GRF, vs DK)를 제외하면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도 T1의 최대 난적은 젠지였다. LCK의 전통적인 강호 두 팀의 매치업은 티젠전, 혹은 젠티전으로 불릴 정도로 LCK의 시티풀, 또는 엘클라시코 취급을 받으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라이벌리 매치가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T1과 젠지와의 라이벌리는 2013-14년 윈터부터 시작해 10년의 세월동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2] 실제로 두 팀은 긴 시간동안 서로의 발목을 잡는걸 수도 없이 반복해왔기 때문에 팬덤간의 갈등도 큰 편이다. 그로 말할 것 같으면 두 팀은 LoL e스포츠 국제 대회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찬란함으로 대변되던 LCK의 황금기를 이끈 명가이며 현재까지도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LCK내에서는 결승에서만 7번을 맞붙었고, LCK 최초로 3연속, 4연속, 5연속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국제대회에서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속으로 리그 내전과 리벤지 매치를 치렀었다. 황금기 이후로도 T1은 2023년 월즈에서 LCK 최후의 희망으로서, 젠지는 2024년 MSI에서 LCK 최후의 희망으로서 LPL 팀들을 모조리 서열정리하며 국제전 트로피를 들어올려 LCK의 중흥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 또한 공통으로 존재한다.

이외에도 양팀 모두 북미계열 기업이 운영한다는 것과 사무국이 강남에 있다는 공통점,[3] 두 팀의 CEO인 조 마쉬 아놀드 허가 사적으로 친하다는 등 외적으로도 엮이는 부분이 많아 '강남 더비' 내지 '강남 듀오'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과거에는 현 젠지의 전신인 삼성과 현 T1의 전신인 SKT로 대변되던 스타크래프트1 시절에는 프로리그의 패권을 서로 다투는 라이벌 팀 구도를 이뤘던 적도 있기도 하고, 2023년부터 오버워치 리그를 필두로 일명 '서울 더비' 라이벌리까지 부상하게 되고 오버워치 리그가 폐지되자 발로란트씬에서도 T1과 젠지가 호성적을 거두며 서로간의 라이벌리의 역사가 더욱 굳건하게 구축되고 있다. 게다가 2022년 스프링부터 무려 5시즌 연속 LCK 결승에서 대결을 펼치고, 국제전에서도 만나 서로의 발목을 붙잡는 라이벌리가 보다 공고해지고 있다.

모든 매치를 통틀어 통산 전적은 2024년 10월 28일 기준 T1이 105승 95패로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다.[4][5]

LCK 정규시즌 통산 전적은 T1이 눈에 띄게 앞선다. 예시로 리그제 개편 이후의 정규시즌 성적과 2024년 기준을 보면 매치로는 37승 19패, 세트 스코어로는 89승 64패이다.

반대로 다전제로 들어갔을땐 젠지의 약우세이다. 젠지는 과거 삼성 화이트-삼성 시절부터 T1에게 2014 월즈 선발전, 2017 월즈 결승, 2020 월즈 선발전,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 2022 서머 결승전, 2023 서머 결승전까지 총 6번의 대결에서 3:0을 기록한 팀이다.
형제팀이 통합된 15년 이후 양팀의 BO5 역사
매치 경기결과 승리팀
2016 월즈 결승 3:2 SKT T1
2017 LCK 서머 PO 1라운드 3:0 SKT T1
2017 월즈 결승 0:3 삼성 갤럭시
2018 월즈 선발전 1라운드 2:3 Gen.G
2020 LCK 스프링 결승 3:0 T1
2020 월즈 선발전 최종진출전 0:3 Gen.G
2021 LCK 스프링 PO 2라운드 0:3 Gen.G
2021 LCK 서머 PO 2라운드 3:1 T1
2022 LCK 스프링 결승 3:1 T1
2022 LCK 서머 결승 0:3 Gen.G
2023 LCK 스프링 PO 3라운드 3:1 T1
2023 LCK 스프링 결승 1:3 Gen.G
2023 MSI 상위권 2라운드 3:2 T1
2023 LCK 서머 PO 3라운드 2:3 Gen.G
2023 LCK 서머 결승 0:3 Gen.G
2024 LCK 스프링 결승 2:3 Gen.G
2024 월즈 4강 3:1 T1
T1 8승, Gen.G 9승, 31:35
젠지는 T1하고 다전제를 가장 많이 붙은 팀이다. T1의 대 젠지전 BO5 기준 다전제 성적 한정으로는 경기 8승 9패, 세트 스코어 31:35이다. 또한 T1에게 2024년을 기준으로 최근 성적 및 승률, 전체 세트 승률로 우위를 점하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6]

특이사항으로는 다른 팀과는 달리 이 T1과 젠지의 라이벌리 역사/구도는 각각 세 개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 SK telecom T1 K vs. Samsung Galaxy White (시즌 3 ~ 2014 시즌)
    • T1의 전신 중 하나인 SKT 시절 그것도 형제 팀이 있던 시절 당시 그 중 한팀이었던 SKT K가 세계 최강 팀으로 군림하기 시작한 시절, 그들을 상대로 유일하게 상대 전적이 앞선 팀이 바로 삼성 화이트다. 현재는 두 팀 모두 단일팀으로 흡수되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니, 삼성 화이트는 사실상 전 세계의 팀들 중 SKT K가 뛰어넘지 못했던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되었다.
    • 공식, 비공식전을 모두 포함하면 세트 스코어 10:20, 상대 전적 2승 8패라는 라이벌이라고 부르기에도 무색할 만큼의 압도적으로 패배했고, 사실상 T1의 첫 라이벌이자 상처를 입힌 팀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 토너먼트 방식이었던 LCK에 2013 스프링 때 데뷔한 SKK(당시 SKT 2팀)는 당시 오존이었던 삼성 화이트에게 패하며 4강 탈락했다.
    • 이후 2013 서머에서 이전 스프링의 복수에 성공했고, 월즈에서의 행정과 2013 - 2014 윈터에서는 SKK가 승리하며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여론을 역전시켰다.
    • 2014 스프링과 서머에서는 8강에서 전부 패하여 탈락했고, 월즈 선발전에서도 2위 결정전에서 삼성 화이트에게 0:3으로 완패하여 선발전 결승전으로 향했지만 나진 실드에게 패하며 디펜딩 월드 챔피언이 월즈 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나오게 되었다. 즉, 14 SKK의 부진은 전적으로 삼성 화이트에게 계속해서 패한 탓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삼성 화이트는 SKK에게 최악의 상성을 선사했다. 그리고 삼성 화이트가 2014년 월즈에서 우승하며 SKK를 뒤를 잇는 전설적인 족적을 노리는 걸로 여겨졌으나 시즌 후 엑소더스가 터지며 선수들이 뿔뿔히 흩어지고 양 팀 모두 단일팀으로 체제 전환 및 통합됨으로써 서로간 첫 라이벌리는 종료되었다.
  • SK telecom T1 vs. Samsung Galaxy (2016 ~ 2017 시즌)
    • SKT가 유일하게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두 번이나 만난 팀이자,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유일하게 SKT를 꺾고 우승하고 수년간의 절대 패권과 왕조를 무너뜨린 팀이 바로 삼성이었다.
    • 2015 시즌에 단일팀으로 통합된 후, SKT는 2015 시즌을 지배한 끝에 스프링, 서머, 월즈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삼성은 엑소더스 여파로 쭉 하위권에 머물렀다.
    • 2016 시즌에 절치부심하여 앰비션을 영입한 후 그를 중심으로 조금씩 성적을 내기 시작하고, 월즈 선발전에서 절대 상성이었던 kt를 꺾고 새로운 멤버들로 2년만에 월즈에 진출하게 된다. SKT는 4강에서 ROX를 5세트 끝에 간신히 잡아내어 결승에 진출했고 삼성도 H2K를 손쉽게 잡고 결승에 진출하여 LCK 내전이 성사되었다. SKT에 비해 삼성은 대진이 수월했고, SKT를 막을 유일한 팀이라는 평을 받던 ROX까지 탈락하자 삼성이 SKT의 상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7] 그리고 SKT가 첫 두 세트를 승리하자 모두 SKT의 3:0 우승을 점쳤는데, 3세트에 71분 혈투 끝에 삼성이 승리하고 4세트도 가져가며 2:2 스코어를 만들어내자 모든 전문가들이 삼성을 외쳤을 정도로 삼성의 분전이 대단했다. 비록 5세트 패배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의 선전은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 다음 해에도 선발전을 뚫고 월즈에 진출한 삼성은 전년도와 달리 롱주를 8강에서 만나는 등 쉽지 않은 대진을 거쳤지만 SKT와 함께 결승에 오르며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반반으로 갈렸는데, 바텀이 강한 삼성이냐 미드가 강한 SKT냐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실제 월즈 이전 경기들의 지표는 삼성이 훨씬 좋았고, SKT는 지표는 결승 진출 팀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좋지 않았다. 결국 모든 포지션에서 차이가 심하게 벌어지며 삼성이 SKT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월즈 우승을 차지했고, SKT는 3연속 월즈 우승이 좌절되며 시련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 T1 vs. Gen.G (2020 시즌 ~)
    • 세계 무대에서 맞붙던 두 팀이 각각 시련의 기간을 거치며 리빌딩되었다. 그 중 T1은 2018년의 암흑기 이후 드림팀을 구성해 2019 스프링, 서머를 우승하고, MSI와 월즈 4강까지 진출했지만 젠지는 KSV의 인수와 2018 월즈에서의 악몽 이래로 암흑기를 보내고 있었다.
    • 2020 시즌, 젠지가 T1의 정글러인 클리드를 영입하고 라스칼, 비디디까지 일명 반지 원정대를 구성하며 우승급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2020 스프링에서 두 팀은 정규 1위를 두고 치열하게 다퉜고, 상대 전적은 T1이 2승으로 앞섰지만 젠지가 1위, T1이 2위를 기록했다. T1이 결승에 진출하여 LCK 결승에서 처음 맞붙게된 두 팀이지만 예상보다 싱겁게 T1이 3:0으로 압살하여 젠지의 첫 LCK 우승[8]은 T1이 저지하였다. 하지만 서머 정규시즌은 젠지가 3위, T1이 4위로 마감했고 T1은 WC전에서, 젠지는 PO 2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두 팀 모두 성공한 시즌을 보내지 못했고, 마지막 남은 월즈 티켓 한 장을 두고 선발전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젠지는 선발전의 젠지[9]답게 T1을 3:0으로 완파하고 월즈에 진출했고, T1은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고도 젠지에 막혀 월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 2021 스프링도 정규시즌 4위에 그친 T1이 PO 2라운드에 올라오며 2위인 젠지와 다시 붙게되었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기세가 좋은 T1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젠지가 다시 3:0 셧아웃을 내버리면서 젠지가 결승에 진출했다. 다전제의 T1이라고 불리던 T1이지만 젠지에게는 정규시즌에서는 앞서고도 다전제에서는 패하는 불리한 상성으로 뒤집혀 버렸다. 2021 서머 PO 2라운드에서 다시 맞붙게 되며 2대회 연속으로 두 팀이 PO 2라운드에서 격돌하게 되었고, 2라운드 내내 거의 출전하지 못했던 테디의 역대급 원딜 캐리와 함께 3:1로 승리하며 3시즌만에 LCK 결승전에 진출함과 동시에 월즈 출전을 확정지었다. T1이 젠지와의 다전제 상성을 다시 엎어버리며 월즈 직행을 확정한 한편, 젠지도 결승에 올라간 T1이 준우승에 그치자 T1과 함께 4년 만에 월즈 동시 진출을 확정지었다.[10] 월즈에서 양 팀 모두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각각 담원 기아, EDG에게 2:3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여 결승 진출은 좌절되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이정도면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셈.
    • 2021년을 끝으로 2년간 이어오던 젠지의 반지 원정대는 깨졌지만, 2022 시즌 역시 두 팀의 관계는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그 이유는 젠지의 체급이 높아짐과 동시에 T1에겐 악몽을 선사받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도란 - 쵸비 - 리헨즈는 T1으로 인해 2019년 2연속 정규시즌 우승 후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고, 특히 쵸비는 그 이후로 꾸준히 1티어 미드라이너 중 하나로 군림했다는 데에 이견이 없지만, 다전제에선 여전히 T1 상대로 다소 힘을 쓰진 못하고 있다. 피넛 역시 2016년 ROX에서 T1에게 준우승을 당했던 기록이 있는데다 16년부터 전통적으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룰러는 여전히 팀의 프랜차이즈로 남았고, 심지어 감독인 스코어마저 T1에게 커리어 내내 많이 당해왔다. 다시 말해, 준우승의 화신들이라는 이미지가 굳은 젠지 선수들의 준우승 지분의 대부분을 T1이 가지고 있는 셈. 그리고 4월 2일 대망의 결승전, T1은 젠지에게 또 다시 준우승을 안겨주며 V10을 달성. 이후 서머 결승전에서 이 두 팀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번에는 젠지가 T1에게 역사상 최초 LCK 결승전 3대0 완패와 더불어 8년만에 우승컵을 가져간데 더하여 양팀의 주축인 페이커-룰러의 다전제 전적이 5대5로 맞춰지게 되었다.
    • 2023년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가 LPL의 징동으로 이적하고, 룰러를 보좌하던 리헨즈가 KT로 이적하면서 젠지에 큰 전력 누수가 생기게 되었지만 T1은 주전 전원이 잔류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향후 젠지와의 라이벌리에도 균형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젠지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면서 정규시즌 2위로 순위를 마감했다. T1은 젠지를 정규시즌에서 각각 2:0과 2:1로, PO 2라운드 승자조에서 3:1로 기분 좋게 이겨놓고도 가장 중요했던 매치인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패배했다. T1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고, 동시에 여전히 젠지가 T1의 가장 큰 적수이고 이겨야 할 상대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 그런 젠지와의 악연은 국제대회까지 이어졌는데, 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라운드에서 승자조 진출을 놓고 다시 맞붙게 된것. 당시 티원의 정글러인 오너와 원딜러인 구마유시 선수도 스프링 결승때의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때는 T1이 절치부심하여 5세트까지 간 혈전 끝에 젠지를 누르고 승자조로 진출하였다.
    • 이 둘의 라이벌리 양상은 서머 시즌 들어 잠시 주춤해졌는데 T1이 MSI를 기점으로 점점 하락세를 겪고 있었고, 덮친격으로 페이커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한달간 결장을 하는 동안 1승 7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5위에 그쳤다. 반대로 젠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KT와 피튀기는 1위 경쟁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페이커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복귀를 하며 T1은 경기력을 급속도로 다시끔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열세로 예상되었던 DK, KT전을 승리하고 다시 젠지와 승자조에서 맞붙게 되었다. 혈투 끝에 쵸비의 요네를 앞세운 젠지가 3:2로 T1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지만, T1도 질 수 없다는 듯 패자조에서 올라온 KT를 다시 한번 더 누르고 결승에서 젠지를 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정말 질긴 악연이 아닐 수 없는 셈. 하지만 T1은 많은 경기를 치르며 전략의 한계와 약점이 드러난 상태에서 젠지와 서머 결승전을 치러야만 했고 그것을 놓치지 않은 젠지가 인게임과 밴픽 모두 T1을 압살하며 3:0으로 승리, 리그 쓰리핏을 내어주게 되었다.
    •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각각 TL/GAM을 이기고 1승 그룹에 합류했고, 2라운드부터는 특성상 같은 리그 팀의 내전이 가능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말도 안 되는 추첨에 힘입어 결국 내전이 성사되었고 2017년 결승 이후 6년 만에 두 팀이 월즈에서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좋지 않은 상성 관계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럼블-카직스-아칼리라는 고난이도 조합을 꺼내든 젠지에게 또 패배하며 1-1 스테이지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 경기 이후 양팀의 행보가 엇갈리게 되는데, 젠지는 3승 0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가장 먼저 통과했으나 8강에서 BLG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고비를 마신 반면, T1은 BLG, LNG, 징동, 웨이보 게이밍을 각각 스위스 스테이지(4R)부터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각각 격파한 끝에 4번째 월즈 우승과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 2024년 스토브리그 동안 T1은 월즈 우승 멤버, 코치진들을 모두 잔류시켰고 추가로 김정균 감독도 5년 만에 T1에 복귀했다. 반대로 젠지는 8강 탈락의 여파로 스무파를 포함한 감코진들이 물갈이 교체를 당했고, 도란, 피넛, 딜라이트 역시 한화생명으로 이적하며 '이제는 T1이 젠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하지만 젠지 역시 쵸비를 잔류시키고 빈 자리를 기인, 캐니언, 리헨즈라는 최상위 매물들로 채우게 되었다. 조세형, 권영재 코치 같은 능력을 검증받은 코치들도 합류하면서 무게감 있는 로스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으므로, 쓰리핏 당시의 젠지보다는 약하겠지만 2024 시즌의 젠지 역시 쉽지 않은 상대로 전망되고 있었다. 그리고 사전 예상과 달리 개막전은 고밸류 픽을 앞세운 젠지가 2대1로 이겼으며, 이후 치열한 1위 경쟁을 다투며 멤버가 바뀌어도 두 팀간의 라이벌리는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오히려 2라운드에서 젠지가 각성했다던 T1을 압살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인간 상성으로 군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1] 돌고 돌아 결승전에서 또 다시 만났는데 명성답게 첫 스프링 5꽉 대전이 성사되었고 접전 끝에 또 젠지가 승리하면서 맞대결 연승을 8로 늘리며 T1의 특정 팀 상대 매치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12] 이후 서머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배하며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무려 10연패를 기록중이다.
    • 이후 월즈 4강에서 이 두 팀이 맞붙게 되었다. 그것도 국제전을 기준으로는 2023 MSI 이후 1년 5개월만에, 월즈를 기준으로 하면 T1과 젠지의 전신인 SKT와 삼성 갤럭시가 치뤘던 2017 월즈 결승전 이래로 정말 오래간만의 경기가 되었는데, 여기서 월즈의 T1이 월즈의 젠지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면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고, 역대 2번째 월즈 리핏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다시 한번 서로간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

한편 치열한 라이벌리만큼 두 팬덤의 사이는 그야말로 최악을 달린다.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왔던 젠지 팬들은 삼성 갤럭시 시절 터진 폰네그리프, 폰 모르가나 버그 선동 사건, 최병훈의 스크림 논란, 크라운 우승 폄하 사건 등이 겹치면서 SKT에 대한 감정이 안 좋게 변했고, SKT 팬들 역시 월즈에서 본인들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삼성을 마냥 좋게 볼 수 없었던 데다 2022년 쵸비 영입 후 강팀충+쵸비 극성팬이 유입되어 페이커에 대한 극단적 폄하 및 인신공격이 이루어진 탓에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기까지 한다.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는 팬덤과는 반대로 구단끼리는 상술했듯 친한 편이며, 두 구단은 2022년 스프링 포스트시즌 기간에 아예 콜라보 티셔츠까지 제작을 해서 판매한 적도 있다. 용과 호랑이의 얼굴을 반씩 넣어서 투 페이스 형태의 디자인을 취한 하얀색 티셔츠인데, 그 일러스트 아래에 양 구단의 로고가 T1과 젠지 순으로 콜라보임을 인증하는 형태로 붙어있다. 수익금은 전부 사랑의 열매에 기부를 했다고.

3. kt Rolster

일명 통신사 라이벌. 별도 문서가 만들어졌을 만큼 유명한 라이벌리. 2013 LCK 서머 시즌부터 시작해 역사가 오래 되었고, 모기업의 관계도 관계인만큼 아직까지도 주목받는 매치업이다. 그리고 사실 롤판 이전인 스타크래프트 시절에 유래되어 LCK에서도 뜨거웠던 라이벌이었다.

T1과 KT의 라이벌리는 2019년까지는 페이커 vs 스코어로 보아도 무방했다. 특히 이는 두 팀의 롤판 라이벌리가 시작된 2013 서머 결승전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결정적인 대결마다 양 선수가 대립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KT가 T1의 실질적인 라이벌이라고 평가될 만큼 성과를 거둔 적은 거의 없었다. 되려 세트와 매치 승패 모두 T1이 압살하고 있으며, 이는 kt가 스코어 은퇴 이후 약팀으로 굴러떨어졌던 역사가 있는 탓도 있지만 단일팀 이전 역사까지 합치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다시 말해 사실상 KT가 T1에게 얻어맞았던 역사가 더 많다.[13][14]

2024년 LCK 서머 시즌 중 치뤄진 T1-KT의 홈그라운드 경기는 KT 팬덤에서 제기된 논란으로 인해 홈/어웨이 팀 배정석 개수와 같은 진행 기준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홍역을 치렀고, 이로 인해 기존에는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내려온 명문팀' '통신사 라이벌' 등 비교적 우호적으로 바라보던 T1 팬덤의 여론이 단숨에 험악하게 바뀌었다. LoL e스포츠에서는 명분뿐인 라이벌 호소가 통용된 것은 양 팀의 역사와 상징성 그리고 팬덤이 공유하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인데, 논란 이후 서로가 서로를 라이벌로 취급하지 않으려 하는 만큼 향후 '통신사 라이벌'이라는 단어 자체가 공식 석상의 언급 이외에는 사라질 수 있다.
  • SK telecom T1[15] vs. kt Rolster Bullets (시즌 3)
    • SKT의 전설적인 데뷔 연도, 서머 결승에서 두 팀이 만났다. 5세트 접전 끝에 패패승승승으로 SKT가 첫 우승을 차지했을만큼 치열했던 결승전이었다. 마지막 세트는 블라인드 픽이었던 시절이었는데, 그 전설의 류또죽이 연출되고 페이커의 세계적 명성이 시작된 경기였다. 또한 스코어의 첫 준우승으로 그의 준우승 경력의 시작이었다. 이후 월즈 선발전에서 CJ 형제팀을 꺾고 결승에 오른 KTB였지만 또다시 SKT에게 패하면서 월즈마저 좌절되었다. 월즈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이후 13-14 LCK 윈터에서도 4강에서 두 팀간의 매치가 있었으나, 이미 벌어진 차이를 과시하듯 SKT가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겨가고 KTB는 전승우승의 희생양이 되었다.
  • SK telecom T1/T1 vs. kt Rolster (2015 시즌 ~)
    • 단일팀 체제 이후에 kt도 나름 강팀으로 거듭나며 SKT와 대등한 시즌을 보냈다. 2015 서머에서 정규시즌 1위(SKT), 2위(kt)를 차지한 두 팀은 결승전에서 만났다. 하지만 다전제의 SKT를 이겨내진 못한 kt였고, SKT가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kt는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그렇지만 동반으로 월즈에 진출하는 등 좋은 시즌을 보냈다.
    • 2016 스프링에서도 정규시즌 2위(kt), 3위(SKT)를 기록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고, 역시 SKT가 kt를 셧아웃시키며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어서 2016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다전제 리매치를 갖게 되었는데, kt가 패패승승승으로 업셋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한다. kt가 실로 오랜만에 SKT에게 태클 한 방을 건 것. 하지만 결승에서 ROX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월즈 선발전에서도 절대 상성이었던 삼성에게 패배하고 탈락하며 결국 kt에게 2016 시즌은 실패한 시즌이 되었다. 그 사이에 SKT는 월즈 3회 우승에 성공했다. 물론 KT의 이 승리는 의미가 상당한 편인데, 이 대회까지 우승했다면 SKT는 현재까지도 전무후무한 그랜드슬램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 2017 시즌, 연이은 대형 영입으로 일명 슈퍼팀을 결성한 kt었지만 스프링 정규시즌은 3위에 그쳤고, SKT는 1위를 달성했다. kt는 MVP와 삼성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지만 결승에서 셧아웃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2017 서머에서 2위를 기록한 kt는 4위에서부터 올라온 SKT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승승패패패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때 승리했다면 월즈 진출이 확정이었지만 기적같이 패했고, SKT가 우승했다면 그래도 서킷 포인트 1위로 월즈에 직행했지만 하필 SKT가 롱주에게 패해 준우승하는 바람에 선발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필 선발전의 삼성으로 불리게 되는 삼성을 만나 셧아웃 당하며 월즈까지 단 1승을 앞두고 5연패로 월즈 진출에 실패했다.
    • 2018 시즌에는 KT가 더 좋은 시즌을 보냈고, 또다시 맞붙은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유칼과 스코어의 활약으로 SKT를 꺾고 정말 오랜만에 천적 관계를 청산한다. 정규시즌부터 세 번의 매치를 모두 KT가 승리했다. 이렇게 2015 서머부터 2018 스프링까지 두 팀은 6번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고, SKT가 4승 2패를 기록했다. 2018 서머에서는 SKT가 몰락하고 KT는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으며, KT는 그리핀의 돌풍을 잠재우고 드디어 LCK 첫 우승을 달성했다.[16] 이후 월즈에서 8강에 그친 KT는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을 놓치며 전력이 크게 악화되었다.
    • 승강전까지 갈만큼 약팀이 되어 2021 시즌 현재까지 암흑기를 보내고 있고, 2019 시즌 이후 전적은 매치 11승 2패로 T1이 압도하고 있다.
    • 2023년에서야 기인-커즈-비디디-에이밍-리헨즈로 강한 스쿼드를 확보한 후 오랜만에 통신사 더비다운 경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스프링에서는 T1이 kt를 상대로 2:1, 2:0, 다전제 3:2를 포함해 도합 3승을 차지하면서 강우위를 차지했다. 이후 2023 서머 시즌 1라운드, T1의 10연승이 KT에 의해 저지되었고, 2라운드에서도 패배로 도합 0승 2패 0:4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다가 서머 플레이오프와 최종 결승 진출전이 펼쳐진 2번의 경기에서 T1의 3:2 승리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KT를 고꾸라뜨리는 등 경기 도합 2승 2패를 기록하였고, T1은 LCK 2시드로, KT는 선발전 끝에 3시드로 양 팀은 2015년 이래로 8년만에 나란히 월즈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KT는 징동과의 8강전에서 패배해 탈락, T1은 2016년 이후로 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 2024 시즌에도 스프링-서머 정규시즌을 포함해 우세를 보이고, 선발전에서도 kt를 잡아내고, 그렇게 KT가 없는 월즈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사실상 T1이 kt를 못이기는 날은 kt가 구단을 해체하는 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방적인 천적 구도로 이어진 시즌이 되었다.

4. ROX Tigers (現 Hanwha Life Esports)

창단 후 2년 동안 'SKT와 가장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팀'이 바로 낭만의 팀, 구 ROX Tigers로 대표되는 현 한화생명 e스포츠였다. 그리고 그만큼 SKT의 절대 왕조 시절 중요 길목마다 ROX가 있었을 정도로 ROX가 굉장한 강팀이었고, ROX만큼 국내외 가리지 않고 SKT를 괴롭혔던 팀은 전혀 없었다. 특히 직전에 월즈를 우승한 삼성 화이트와 국내 리그의 대권을 노리던 삼성 블루 주전 전원과 초창기 LCK를 빛낸 다수의 선수들이 해외로 이적한 엑소더스 이래로 리그에서 SKT의 독주가 예상되던 시기에 SKT와 양강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최초의 월즈 결승 LCK 내전을 만들어내는 등 SKT와 LCK 최전성기의 숙적이었던 팀이다.[17]

2016년을 끝으로 세트로는 24승 12패, 매치로는 9승 4패로 SKT가 구 ROX를 압살했고, 토너먼트 다전제에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케스파컵을 제외하고는 4전 4승했을 거뒀을 정도로 라이벌치고는 빈약한 전적이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로 개편된 이후에도 상대전적은 항상 T1이 우세해도 중요한 길목마다 꼭 얻어맞고 고꾸라진 적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약하다고 방심할 수가 없는 상대이다.
  • SK telecom T1 vs. ROX Tigers (2015 ~ 2016 시즌)
    • SKT의 왕조 시절, 유일한 라이벌로 뽑히던 팀.[18]
    • GE Tigers라는 이름으로 2015 스프링부터 참가한 ROX는 첫 시즌부터 SKT를 2위로 밀어내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데뷔 시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SKT에게는 정규시즌 상대 전적도 근소하게 밀렸던 GE는 결승에서 SKT와 맞붙자 0:3으로 셧아웃 당하며 팀 데뷔 시즌 우승의 업적을 다음으로 미뤘다.
    • KOO Tigers로 팀명을 변경한 ROX는 스프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SKT의 독주를 막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지만 kt에게 패하며 결승 리벤지 매치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승에서 SKT는 kt를 3:0으로 또 셧아웃 시키며 재차 부활을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서킷 포인트로 월즈에 진출한 KOO는 kt와 프나틱을 잡아내며 모기업의 스폰서 철회로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월즈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어냈고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SKT는 당시 강팀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결승전에서 관객들이 언더독인 KOO에 마음이 더 갔는지 "KOO~"를 외치는 진풍경까지 펼쳐졌다. 하지만 KOO라고 해도 SKT 상대 상성이 너무 안 좋았던 상황에서 첫 두 세트를 내주며 그대로 셧아웃 당하는 듯 했으나 전승 우승을 노리던 SKT에게 결국 1패를 남긴 팀이 바로 KOO였다. 결국 SKT가 3:1로 2년만의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너무 압도적이었던 SKT에게 3세트에서 그냥 박살을 내버리며[19] 유일하게 흠집을 냈던 팀이 KOO였다.
    • ROX Tigers로 팀명을 변경하고 호진의 은퇴로 빈 정글러 자리에 피넛을 영입한 ROX는 2016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다시 부활했다. 특히 마린의 이적을 듀크로 메운 SKT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것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3위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SKT는 진에어와 kt를 꺾고 다시 결승에 올랐고, 이번엔 다를까 싶었던 결승이었지만 다전제의 SKT 답게 ROX를 3:1로 꺾으며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16 서머에서는 SKT는 1위를 질주하다가 ROX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SKT는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만나지만 승승패패패 역스윕을 당하면서 다전제에서 오랜만의 패배를 맛보았고, 결승에서 기다리던 ROX는 풀세트 접전 끝에 kt를 잡아내고 창단 첫 LCK 우승을 차지했다.[20] 그리고 월즈 4강에서 두 팀은 다시 맞붙었고, 이 5세트 모든 경기가 LoL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다전제라는 평을 들을만큼 명경기를 연출하였다. 프레이의 애쉬 신궁, 고릴라의 미스 포츈 서포터, 벵기의 신들린 니달리, 페이커의 오리아나 무빙까지 명장면들이 즐비했던 다섯 경기였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고.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SKT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ROX는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어진 케스파컵에서 SKT를 4강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고.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엑소더스를 겪으며 모든 선수들이 흩어진 구 ROX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kt와 킹존, 그리고 치열한 라이벌이었던 SKT로 이적하며 계속해서 LCK에 영향을 끼쳤다.
    • 후에 ROX는 팀 멤버가 새롭게 개편되어 활동하였고, 2018년 서머부터 한화생명 e스포츠에 인수되었다.
    • 2021 시즌에는 쵸비와 데프트를 위주로 스쿼드로 구성한 한화생명이었고, T1은 써머 마지막 2라운드에서 순위 경쟁 중이던 상황이었으나 하필 폐막전에서 홀가분해진 한화생명을 만나면서 2:0 완패로 고꾸라졌다. 그리고 그 한화생명이 도장깨기를 거듭하여 진출한 월즈 3~4시드 결정전에서는 5꽉 승부를, 월즈 8강에서 다시 만나 승부를 펼쳐서 3:0 승리를 거뒀다.
    • 2019, 2020, 2022 시즌에는 한화생명의 성적은 밑으로 곤두박질쳤고, 사실상 극소수의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T1이 경기를 압도했다.
    • 2023 시즌을 기점으로 2022 DRX에서 정규시즌마다 패배하다가 월즈 결승에서 T1을 꺾고 월즈 우승에 크게 일조했던 빅게임 헌터 킹겐과 제카. T1과 젠지를 거쳐 중국으로 갔다가 다시 리턴한 클리드, 그리핀 시절의 원한과 EDG 시절부터 월즈마다 T1을 만났던 바이퍼, 늘 T1에게 LCK 우승이 좌절되었던 라이프로 구성된 청계산 원정대라 불리는 슈퍼팀이 결성되면서 라이벌리와 스토리텔링 구도에 더욱 관심이 쏟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스프링 1승 1패에 세트 스코어 3:3의 동률을 기록하였고, 서머 정규시즌에선 매치와 2:2 동률을 기록한 대신 세트 스코어 3:2로 T1쪽으로 기록이 마무리되었다. 참고로 이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는 만난 전적이 없으며 T1은 월즈 2시드로 직행한 반면, 한화는 선발전 최종 탈락으로 서로 명암이 엇갈리게 되었다.
    • 2024 스프링에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서로 2승씩을 나눠가졌으나 정작 중요한 최종 결승진출전에서는 T1이 3:1로 승리하며 다시 한 번 한화생명의 꿈을 좌절시켰다. 이어지는 2024 서머에서 2016 스프링 이후 8년 만에 정규시즌 2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리고 서머 플레이오프 2R에서 또 다시 한화생명과의 대진이 성사되며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처럼 또 다시 3:0 완패를 당하며 1년에 두 번이나 다전제에서 3:0으로 무너지며 오랫동안 잊혀졌던 라이벌리의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그리고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만난 한화생명에게 3:1로 패배하며 번번히 락스를 좌절시켰던 2015 ~ 2016년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띄는 젠지에 이어 T1의 새로운 라이벌로 부상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2024 월즈에서 한화생명은 8강으로 마무리한 반면 T1은 우승하며 기존에도 깊진 않았던 라이벌로서의 색채가 한층 더 옅어진 감이 있다.

5. Dplus KIA (舊 DAMWON Gaming, DWG KIA)

담원이 2부 리그에서 승급한 2019년부터 2020년 스프링까지, 담원은 T1에게 상대전적에서는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당시 T1은 LCK 3연속 우승을 거두고 있었으며, 그것을 위협한 것은 그리핀이나 젠지였지 담원은 그보단 항상 낮은 위치에 있는 신진 강호 정도에 불과했으나 담원이 2년간 침체기에 빠져 있었던 LCK에게 2020년 월즈를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LCK의 암흑기를 끝내버리고, 신세대를 상징하는 팀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로부터 1년 뒤, 두 팀 모두 폼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면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되고, 2021 LCK 서머 결승전에서 마침내 담원과 T1이 맞붙으며 미래 vs 역사의 라이벌 구도가 처음으로 형성되었다. 또한 그 해 월즈 당시 BREAK AN ERA / MAKE AN ERA라는 문구로 담원과 T1 사이의 라이벌리를 처음으로 홍보한 것과 이에 부응하듯 월즈 4강에서 명경기를 연출한 것을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신흥 라이벌리로 떠오르게 되었고, 매 시즌 손꼽히는 뷰어십을 기록하는 등 LCK 라이벌리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T1의 중심이자 10여년간의 활약상으로 GOAT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페이커와 CK출신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월즈 1회와 LCK 3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한 명의 선수로 인정받은 쇼메이커의 신구대결 구도 등이 잡혀있다보니 라이벌리의 역사가 짧더라도 타 팀 라이벌리 못지 않게 각종 팬덤, 더 나아가 전세계에서도 눈여겨보는 매치업[21]이다.
팬덤 간의 관계는 2020년도에는 소환사의 컵을 되찾아 온 담원 게이밍을 T1 팬덤에서 축하하는 등 무난했지만 2021년도 이후, 담원 기아가 T1과 경쟁 관계로 부각된 이후부터는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양 팬덤 사이의 관계는 사실상 견원지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2021 시즌 당시 성적이 좋던 담원 기아와 성적이 좋지 못한 T1의 상황에 일부 악성 담원 기아 팬들과 악플러들이 과거 SKT와 페이커에 대한 폄하와 더불어 소위 물로켓론이라는 것을 주장하면서 T1 팬덤을 도발하였고, 2022 시즌부터는 T1과 담원 기아의 성적이 정반대로 바뀌며 악성 T1 팬들이 담원 기아의 2020~21 시즌 성과를 '코로나-무관중 시절에 운좋게 플루크를 찍었던 팀'으로 여기는 등과 같이 열기가 더욱 과열됨으로써, 점차 정상적인 팬덤 사이에서도 신경전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양대인 감독의 T1 경질 이후 담원 기아 합류, LCK 사무국의 칸나 이적 개입 등으로 외부에서도 마찰이 일어나기 딱 좋은 상황이 벌어지는가 하며, 롤갤의 선동에 힘입어 T1 팬덤은 페이커 패싱 선동이나 김정균 감독 산업 스파이설을 일으키는가 하며, 담원 팬덤은 담원 팬덤대로 페이커 인터뷰 선동 사건으로 T1 팬덤과 대놓고 척을 지는 등 앙숙 관계는 심해지기도 했다.

2022 MSI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 현지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어 각종 특혜 의혹이 있던 RNG를, 2021 MSI 당시 럼블 스테이지 1위를 담원 기아가 차지했음에도 2위 RNG에게 유리한 일정으로 치르게 되어 피해를 봤던 담원 기아 팬들이 같이 비판하는 등 잠깐동안의 화합(?)의 시기가 있었다.

2023 시즌에는 전년도 월즈 결승에서 T1을 꺾고 소환사의 컵을 차지했으며 페이커와 이른바 '마포고 듀오'로 얽혀있는 사이인 데프트가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했고, T1 팬덤이 볼드모트 취급을 하는 칸나도 결국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하여 라이벌리가 심해지는 듯 했으나, 2022 시즌 이상으로 두 팀의 격차가 심해지며 라이벌리 관계도 시들해지고 있다.

또한 정작 페이커는 쇼메이커가 월즈 우승을 하기도 전에 눈에 띄는 미드라이너로 지목하였고, 쇼메이커는 LCK의 현재 위상을 만든 페이커에 대한 리스펙을 표하기도 하는 등 막상 두 당사자는 서로 훈훈하게 덕담을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사이이며, 거쳐 간 코칭 스태프도 많이 겹치기에[22] 서로 언급을 많이 하는 편.

펨코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두 팀의 구도를 엮으면서 T1을 개, 담원을 닭으로 표현하여 만든 짤방이 유행하고 있다. 통칭 좆슼과 닭집기아라는 밈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두 팀이 맞붙을 때마다 워낙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등장하고, 뭔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부분의 공통점이 오버랩되는 것이 많다 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도긴개긴하는 짤방으로 대표된다. 2021 시즌 이후 DK가 T1에게 힘을 못쓰다보니 짤방의 개만 남기고 닭을 없애서 T1이 DK를 죽인(?) 가해자로 만들어서 하나의 밈으로 응용되고 있다. 2022년 부터는 그냥 DK가 T1의 삼계탕이라 불릴 정도로 T1이 침체될 때마다 만나면 매번 경기를 완패해서 T1의 기세를 회복시켜 주다보니 T1의 보양식 취급을 받는 신세다.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젠지를 상대로 세트승을 거두고 풀꽉을 가는 저력을 보여줌에도 기묘하게도 T1만 만나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일이 잦고, 꼭 연승을 거두어 기세와 평가가 좋을때 만나서 지다보니 팀적으로 침체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두 팀의 전적은 2022 시즌을 기준으로 나뉘게 된다. 역대 전적상으로는 T1의 백중세라는 기록이 도출되는데, 담원의 전성기 시절인 2021 시즌까지는 담원이 T1과의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지만[23] T1의 중흥기가 시작되고 담원의 전성기가 끝난 2022 시즌부터는 T1이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이전까지의 전적을 뒤집어버렸다.
  • T1 vs. Dplus KIA (2021 시즌 ~)[24]
    • 2021 LCK 스프링은 담원 기아의 독주에 가까웠지만, 2021 LCK 서머부터 담원 기아는 리그 초반 부진에 빠졌고[25] T1이 시즌 도중 감코진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고 돌림판을 끝내고 주전 라인업을 가다듬으며, 서머 후반의 춘추전국시대 1위 경쟁에 합류했다. 그리고 마침내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과 T1이 맞붙게 되었는데, 경기 이전부터 신흥 강자 쇼메이커 vs 역체미 페이커의 대결 구도를 비롯해 이 경기에 걸려 있는 기록들이 어마어마하다 보니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 때부터 DWG KIA와 T1의 라이벌리, 더 나아가 쇼메이커와 페이커의 라이벌리 구도가 형성되었으며, 2021 월즈 주제가 Burn It All Down의 뮤직비디오에서 페이커를 쇼메이커가 뛰어넘어야 할 선수로 묘사하면서 라이엇 측에서도 이를 밀어주었다.
    • 그리고 담원과 T1이 다시 마주친 순간은 2021 월즈 4강전이었는데, 당시 LPL 팀들의 폼이 영 아닌지라 담원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 준 T1은 유일하게 담원을 꺾을 만한 팀으로 평가받았었고,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시 돌아온 쇼메이커 vs 페이커, LCK의 미래 vs LCK의 역사의 대결 구도에 주목했고, 라이엇 게임즈 측에서도 상기했듯 BREAK AN ERA / MAKE AN ERA라는 스토리에 주목하고 있었다. 경기 결과는 담원이 3:2로 승리했지만 이 경기는 역대 최고의 다전제 중 하나로 평가받을 정도로 명경기가 되면서 다음 시즌 이들의 라이벌리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계속해서 주목받게 되었다.
    • 2022 시즌을 한정으로 스프링과 서머에서 담원 상대 최초로 리그 더블과 셧아웃을 이뤄내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다전제에서 2019년 서머 이후로 오랜만에 승리를 차지하고, 경기 전적: 5승 0패, 세트 전적 11:4를 기록함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 2023 시즌에도 스프링 1~2라운드에서 전부 승리를 거둠에 따라 이 시기를 기점으로 LCK 총 전적과 승률에서는 우위를, 전체 통산 전적과 승률에서는 사실상 동률에 가까워지고 있다. 서머에서는 2라운드에서 페이커가 부상으로 이탈한 T1을 디플러스가 2:0으로 승리하며 연승이 끊어지고 역대 대회 통산 전적 열세는 뒤집히지 않았으나, 1라운드에서 거둔 T1의 2:0 승리와 페이커가 돌아온 PO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그간 열세이던 다전제 통산 매치 전적을 3:2로 뒤집으면서 앞서나가는 구도를 만들게 되었다.[26] 이어서 디플러스는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 T1은 월즈 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 2024 시즌에는 스프링 1라운드 맞대결, 2라운드 맞대결 모두 T1이 2:0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매치 전적에서도 15승 14패로 T1이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은 이후 스프링 플레이오프 패자조 맞대결에서 다시 만났는데, 직전 경기에서 DK가 젠지를 상대로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5꽉을 가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고, T1은 디도스 이슈와 더불어 선수들의 저점까지 겹치면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0:3의 완패를 당한 상태에서 만나는 매치였기에 DK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T1이 압도적인 모습으로 DK를 스윕하면서 3:0의 완승을 거둠과 동시에 매치 전적을 16승 14패로 만들었다. 서머에서는 T1은 EWC기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흔들린다는 평가를, DK는 폼이 급상승했다는 평을 받으며 정규시즌 순위를 DK가 간만에 앞질렀음에도 상호간 매치는 T1이 모두 승리했으며 플레이오프 패자전에서도 기어코 T1이 승리하는 등, 월즈 선발전 3시드 결정전에서 T1이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이제는 T1이 DK의 천적으로 확실히 굳어지게 되었다. 또한 월즈에서 디플러스는 작년에 이어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 T1은 작년에 이어 월즈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많은 부분에서 이전보다 더욱 차이가 극명히 드러나게 되었다.

6. 기타

  • DRX(舊 Incredible Miracle~KING-ZONE DragonX)
    2017 서머부터 T1 상대로 최초로 LCK 결승전을 이기더니 2018 시즌엔 T1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다 이겼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진 T1이 우세였다가 2022 월즈 결승에서 T1 상대로 3:2로 우승하는 등 전신 시절부터 그간 결승전에서의 만났던 기록 전적으로는 T1을 앞서고 있다. 다만 2022 DRX의 공중분해 이후로는 DRX가 하위권을 전전하는 탱킹팀이 되어버리고 앞서 언급된 기록을 제외하면 라이벌리로 크게 인정된다고 보기에는 힘든 수준이다.[27]
  • KWANGDONG FREECS(네이밍 라이츠 계약 이전 Afreeca Freecs 시절 포함)
    2019년까지 T1을 상대로 상성이 앞섰던 몇 안 되는 팀. 광동은 네이밍 라이츠 계약을 맺기 전인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부터 2018년을 제외하고 항상 T1보다 아래 순위를 기록했지만, 요상하리만치 대 전적이 좋은 편이다. 특히 역대 최악의 시즌이었던 2019, 2021년에도 한번은 이길 정도.
  • Royal Never Give Up(Royal Club 시절 포함)
    T1의 가장 유명한 해외 라이벌팀을 꼽자면 단연 RNG가 꼽힌다. 시즌3 로얄 클럽의 결승전을 시작으로, 2016 8강, 2017 4강, 2019 조별리그, 2022 8강 등 수많은 매치를 치렀는데, 그때마다 RNG는 2022 MSI를 제외하면 T1에게 무참히 패배했다. 특히 양국의 슈퍼스타 페이커 VS 우지, 샤오후의 대결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매치전적 8:4에 세트 전적 18:10으로 T1쪽이 앞서고 있다.
  • Edward Gaming
    월즈에서만 2015, 2017, 2021, 2022 4번 만날정도로 자주 만났다. MSI에서도 2015에 만나 T1을 패퇴시키고 로얄로드를 달성했다. EDG 선수들조차 T1을 너무 자주 본다고 언급할 정도. 그러나 이 두 팀의 상대전적은 매치전적 8:2에 세트 전적 10:4로 T1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 G2 Esports
    LPL 팀들을 제외한 해외 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팀으로 꼽힌다. MSI에서도 총 5번[28] 만날 정도로 접점이 깊다. 대부분의 맞대결에선 T1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G2가 슈퍼팀을 구성하여 전성기를 달리던 2019년만은 예외. 이 때의 G2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그 기세가 강했으며, SKT도 국제전 다전제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시며 우승에 실패했다.[29] T1의 이름을 단 현재는 다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19 G2의 임팩트를 기억하고 있다. 2024년 MSI에서 G2가 T1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을 때, 몇 번씩 언급되던 황금기의 편린이 바로 그 예. 2024 월즈에서도 만나 2:0 완승을 거두는 등, 2019년을 제외하면 T1이 G2를 상대로 매치 전적 10:5, 세트 전적 22:12로 우세에 가까운 상대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 Bilibili Gaming DreamSmart
    BLG를 상대로도 2023년과 2024년에 자주 맞붙게 됨으로써 새롭게 형성된 라이벌리이다. 첫 맞대결은 2023 MSI 패자조 결승에서 BLG가 3:1로 T1을 제압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저지했으며 같은 해 펼쳐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선 T1이 2:0으로 꺾고 복수에 성공했다. 2024년으로 해가 바뀐 뒤에도 다시 만난 두 팀은 MSI 승자조 2R에서 맞붙어서 3:1로 T1을 하위권 브라켓으로 보내고 작년의 악몽을 재현시켰으며 G2를 꺾고 다시 올라온 T1을 외나무다리인 패자조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3:2로 격파하며 MSI에서만큼은 자신들이 T1의 천적임을 재확인했다. 이후 사우디컵 8강에서 2:1로 BLG를 꺾고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며 지난 MSI의 복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4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승 1패 그룹에서 맞붙게 되었고 이번에도 T1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MSI를 제외한 국제전 무대에선 전승가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결국 숙적 젠지를 꺾은 T1은 3-2라인에서 각성해 돌아온 BLG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어 질긴 라이벌리의 방점을 찍고, MSI와는 달리 월즈에서는 T1이 우위를 보이면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매치 기준 4:3으로 T1의 약우세 기록과 세트 기준 12:12라는 막상막하의 기록이 공존한다.

[1] KT가 T1보다 확실하게 앞선 년도는 2014년과 2018년이 전부며, 더 추가해도 2016년 서머가 전부다. [2] 본래는 MVP Ozone과 T1 #2가 처음으로 맞붙었던 2013 LCK 스프링부터 양 팀간 라이벌리의 역사가 시작되지만, 2023년부터 젠지의 전신인 삼성이 해체 후 재창단했었던 것으로 결론지음에 따라, 2013-14년 윈터부터 삼성과 젠지의 LCK 역사가 출발하는 것으로 맥락이 통일되었다. [3] T1과 젠지 모두 강남구 논현2동(선정릉역-선릉역)에 사무국이 있으며, 두 사옥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130m, 길을 따라 걸어가도 174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4] 젠지가 선을 그은 MVP Blue와 MVP Ozone 시절의 매치 제외. [5] 당장 최근에야 젠지가 눈에 띄게 T1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치채기 힘들지만, 사실 그 전까지는 T1이 젠지의 전통적인 카운터였기 때문에 지금 젠지가 T1 상대로 이긴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이겨놓아 T1이 조금이나마 앞설수 있는 것이다. [6] T1이 젠지를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3 MSI로, 그 후 무려 젠지 상대로 2024 LCK 서머 2라운드 기준 10연패라는 최악의 상성을 유지하였지만, 2024 월즈 4강에서 T1이 3:1로 이기며 10연패를 끊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7] 제일 좋은 평가가 1세트는 딸 수 있을 것이라는 정도였다. [8] 단일팀 전에는 삼성 블루의 2014 스프링 우승이 있지만, 단일팀 이후에는 한 번도 없다. 오존의 2013 스프링 우승은 삼성~젠지가 MVP를 해체 후 재창단한 형식이므로 기록을 계승하지 않는다. [9] 삼성 시절부터 선발전에 진출하면 항상 선발전 1위를 달성한 팀이 바로 젠지다. [10] 가장 최근에 두 팀이 동시에 월즈에 진출한 것이 결승에서 맞붙었던 2017 시즌이었고, 각각 T1과 젠지로 리브랜딩 된 후에는 처음이다. [11] 2라운드의 경기는 T1이 왜 젠지에게 열세인지를 보여주는지 전형적으로 드러났는데, T1의 설계를 젠지는 흔들림 없이 묵묵히 맞받아치고, 라인전도 선수들 체급이 뛰어나서 비등비등하니 라인전 우위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핵심인 T1의 운영이 안 먹히며, 급해진 T1이 무리한 메이킹을 하려고 하면 빠른 합류를 통해 인원 수 차이로 여유 있게 대처해서 역으로 쓸어버리며 이기는 모습이 나오며 T1식 운영을 완벽히 카운터치는 양상을 매번 보이고 있다. [12] 종전 기록은 17-18 롱주와 킹존,20-21 담원에게 당한 7연패. [13]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과 플레이오프, 결승전과 관계없이, 만나는 길목마다 T1이 KT를 상대로 이겨온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되려 KT가 T1을 고꾸라뜨려온 사례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14] 오히려 다른 팀들보다 국제전에서 서로 만나는 경우가 없었다는 것이 특이점. [15] 당시 팀명 SK telecom T1 #2 -> SK telecom T1 [16] 단일팀 체제 첫 우승. 특히 kt의 레전드인 스코어의 첫 우승으로 유명하다. [17] 월즈 결승, 4강, 8강에서 모두 만나 본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거기다 3:1 3:2 3:0으로 각기 다른 스코어로 꺾었다는 점도 신기한 부분 [18] 삼성 화이트는 SKT의 일방적인 열세였으며, 월즈 결승에서 2년 연속 만난 삼성 갤럭시는 LCK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무엇보다 2017 월즈 결승 전까지는 딱히 SKT의 발목을 잡은 적도 없었다. [19] 물론 박살난 것에 비해 SKT가 한타를 너무 잘해서 버텨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0] ROX가 서머 우승한 덕분에 SKT는 월즈에 직행하게 되었다. [21] 2021 서머 결승에서 집계된 시청자수는 131만명, 월즈 4강전은 자그마치 354만명이었다. [22] 김정균 감독은 2019 시즌까지 T1에 몸담다가 2021 담원으로, 김정수 감독은 2019 담원 - 2020 T1, 이재민 코치 역시 2019 T1 - 2020 담원 - 2021 T1, 양대인 감독 또한 2020 담원 - 2021 T1 소속이었다. [23] 2018 케스파 컵부터 21년 월즈까지의 역대 통산 전적을 기준으로는 담원을 상대로 T1이 매치 승패 열세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해당 기록은 리그제 전환 이후부터 시작된 LCK의 역대 모든 국내 팀 중 유일하게 티원에게 상대 전적이 더 좋은 팀이었다는 증거로 남아있다. [24] 2018 케스파컵부터 두 팀 간의 첫 전적이 시작되었고, 라이벌리로 떠오른 기간으로 따지면 2021 시즌부터가 된다. [25] 당시 럼블-모르가나 메타에 캐니언이 도통 적응하지 못하고, 고스트의 폼이 완전히 떨어져 말랑이 주전 정글을 맡고, 캐니언이 미드, 쇼메이커가 원딜로 일시적 포지션 변경을 하는 초강수를 두었었다. [26] 2019 서머 PO 2R : DWG vs SKT (3:0 SKT 승), 2021 서머 결승 : DK vs T1 (3:1 DK 승), 2021 월즈 4강 DK vs T1 (3:2 DK 승), 2022 서머 PO 2R T1 vs DK (3:2 T1 승), 2023 서머 PO 1R DK vs T1 (3:1 T1 승) [27]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서머에서 페이커의 결장기간동안 DRX가 유일하게 T1에게 매치 2승을 챙겨가는 등 기묘한 관계를 이어가고는 있다. [28] 2016, 2017, 2019, 2022, 2024 [29] MSI 4강 2:3 패배, 월즈 4강 1:3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