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3:19

So Sniper...

MC 스나이퍼
So Sniper...
정규 1집 / 2002
초행(初行)
정규 2집 / 2003
Be in Deep Grief
정규 3집 / 2004
How Bad Do U Want It?
정규 4집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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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정규 5집 / 2009
Full Time
정규 6집 / 2012
40
정규 -1집 / 2019
Chronicles
리메이크 / 2021


파일:So sniper.jpg
당신의 심장을 겨냥하겠다는 뜻을 품고 힙합을 위해 상경한 충청북도 제천 출생에 MC Sniper 김정유. 레코드샵을 운영했던 어머니 덕분에 그는 일찍이 음악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성장해 온 청년, 그의 세상에 대한 외침은 2002년 5월에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MC Sniper의 4년간의 언더생활 동안 틈틈이 만든 자작곡들로 이루어진 의미 있는 음반으로 거침없는 시대 비판적인 가사와 시원하게 터지는 플로우, 한국적인 느낌의 악기들을 사용함으로써 MC Sniper의 힙합의 한국화에 대한 열정이 녹아내린 음반이다.

대표곡인 "BK Love"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민중가요를 힙합으로 재해석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는 일부 민중가요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평과 달리 원곡자 안치환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So Sniper를 통해 자신의 음악에 대한 세계관을 보여주었고, 사회, 종교, 사랑을 주제로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가사와 드라마틱한 구성은 한국 힙합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다.

1. 개요2. 수록곡
2.1. BK Love
2.1.1. 가사
2.2.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2.2.1. 가사

1. 개요


2002년 5월 17일 발매된 MC Sniper의 정규 1집이다.

2. 수록곡

So Sniper...
2002. 05. 17. 발매
트랙 곡명
♬ 01 Intro
♬ 02 힙합에 이 한 몸 바치리
♬ 03 육도윤회 (Feat. 이지영)
♬ 04 자메이카 보이 파일:19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 05 BK Love (Feat. BK, Mr.버블)
♬ 06 1MC & 1DJ
♬ 07 기생일기 파일:19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 08 Old School
♬ 09 진정한 소리꾼 (Feat. Skull, Red Face, Shadow, 悲刀승우)) 파일:19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 10 On The Ground
♬ 11 뉴욕스타일
♬ 12 Ma Baby (Feat. 최원혁)
♬ 13 Jim Morrison
♬ 14 하늘가는 길
♬ 15 스나이퍼의 영혼
♬ 16 아버지 (Skit)
♬ 17 So Sniper... 파일:19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 18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2.1. BK Love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KBS 라이브 Mnet 라이브
《So Sniper...》의 타이틀곡이자, 친구 BK의 사랑 이야기다.
MC Sniper가 어느 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BK의 속마음[1]을 듣고 즉석에서 작곡했다는 곡이다. 라이브용으로 편곡된 버전도 있으며[2] 피처링이 유리로 변경되었다.

이후 장혁, 전지현 주연의 2004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삽입곡으로 사용됐다.

2.1.1. 가사

BK Love (Feat. BK, Mr.버블)
나의 마음 알고 있었니
정말로 너만을 생각하며 지냈던 날들
하지만 너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나는 더욱더 힘들어해야만 했어
불안에 떨어야만 했어

이제는 내 자신이 지쳤어
너를 볼 자신이 없어
그래 비겁하게 너에게 등을 보이고
도망가려 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싫어
하지만 나는 너무 늦게 알아버린 거야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을 때
하지만 그땐 너무도 늦어버렸어
모든 게 변해버렸어
나는 너무도 초라했던 내가
너에게 말할 용기도 자신도
모두 잃어버렸어

하지만 그냥 그게 좋았었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었어
그게 그렇게 힘들 줄은
난 정말로 몰랐던 걸 이제야
늦게나마 난 깨달았던 거야

이 모든 게 너에겐 변명으로 들리겠지
하지만 내 사랑은 오직 하나
너뿐이었다는 걸

그대 이거 하나만은 알아줬으면 해
나만큼 너를 사랑해 줄 사람 없다는 걸

이 모든 게 너에겐 변명으로 들리겠지
하지만 내 사랑은 오직 하나
너뿐이었다는 걸

그대 이거 하나만은 알아줬으면 해
나만큼 너를 사랑해 줄 사람 없다는 걸

돌아서는 네 모습 바라보는 내게
더 이상의 슬픔은 없어 oh baby
끝이 된 사랑을 놓지 못해
슬픔에 울지 못해 baby 제발

내 가슴에 젖은 내 친구의 처진 목소리
처음부터 어긋나버린 끝이 된 사랑 얘기
내 친구의 아픔을 이해 못 할 슬픔을
달래긴 힘겨워서 불러본다 노래

진정 네가 사랑했던 꽃잎 같은 그녈 위해
많은 시간 홀로 지내며 준비했던 사랑
그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흘러내린 눈물은 빛을 바라지 못하고
한줌 흙이 되어 날려

수많은 날을 밤을 한숨으로 보내며 지내며
생각의 마지막에 어렵게 내려진 결론
그건 결코 쉽지 않게 내려진
그녈 위한 너를 위한
네 사랑의 결별의 종말론

언젠가는 이루지 못한
너의 둘의 안타까운 사랑이
저 하늘의 두 빛으로 만나
하늘에 줄을 긋는 별똥별이 되어
다음 생엔 그 사랑이
분명히 이뤄지길 바래

내 친구는 아직 그녈 사랑해요
하지만 그녈 위해 내 친구는 떠난데요
이런 게 사랑이라 생각하면 숨 막혀요
그래서인지 내 친구는 아직 우나 봐요 BK

내 친구는 아직 그녈 사랑해요
하지만 그녈 위해 내 친구는 떠난데요
이런 게 사랑이라 생각하면 숨 막혀요
그래서인지 내 친구는 아직 우나 봐요

돌아서는 네 모습 바라보는 내게
더 이상의 슬픔은 없어 baby baby
끝이 된 사랑을 놓지 못해
슬픔에 울지 못해 baby 제발

2.2.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오리지널 뮤직비디오[3]
어쿠스틱 라이브 개인 라이브
안치환의 민중가요 중 하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힙합으로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원래는 <희입합>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이다. 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 노동운동의 대부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한 헌정곡이다.

래퍼 치타 2020년 전태일 추모 50주기에 청계천에서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적이 있으며, # 이후 2021년 MC 스나이퍼 본인이 Chronicles에서 해당 곡을 다시 리메이크한다.

또한 의도치 않게 타블로 - Skull 디스전을 만들게 된 곡이기도 하다. 당시 스나이퍼가 앨범을 낸 레이블이 일본계 레이블인 포니캐년이었는데, 이 곡의 뮤직비디오 배경이 태극기라서 2006년에 최자가 이걸 가지고 스나이퍼를 디스한 것. 이후 MC 스나이퍼와 친하던 스컬이 스토니 스컹크의 3집 수록곡 'Buffalo 2006'에서 스컬은 최자의 디스를 받아친다. 이후 2007년에 스나이퍼가 따로 받아치는 디스곡인 안양1번가를 내놓긴 했는데 최자는 별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에픽하이 5집 Eight by Eight에서 스컬을 디스하며 최자와 스나이퍼가 아닌 타블로와 스컬 간 디스전이 되어버린 것이다.

2.2.1. 가사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 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

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아름다운 서울 청계천 어느 공장
허리 하나 제대로 펴기 힘든 먼지로 찬 닭장
같은 곳에서 바쁘게 일하며 사는 아이들
재봉틀에 손가락 찔려 울고 있는 아이는

배우지 못해 배고픔을 참으며 졸린 눈 비벼
밖이 보이지 않는 숨 막히는 공장에 갇혀
이틀 밤을 꼬박 새워 밤새 일하면
가슴에 쌓인 먼지로 인해 목에선 검은 피가 올라와

여길 봐 먼지의 참맛을 아는 아이들
피를 토해 손과 옷이 내 검은 피에 물들 때
손에 묻은 옷깃에 묻은 현실의 모든 피를
씻어낼 곳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

노동자만을 위한 노동법은 사라진지 오래
먼지를 먹고 폐병에 들어 비참히 쫓겨날 때
여전히 부패한 이들은 술 마시며
숨통 조이는 닭장에서 버는 한두 달 봉급을
여자의 가슴에 꽂아주겠지

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

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비에 젖은 70년대 서울의 밤거리
무너지고 찢겨져 버린 민족의 얼룩진 피를
유산으로 받은 나는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모든 상황은 나의 눈으로 보고 판단, 결단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조인 작업장 안의 꼬마는
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지금 우리 내 아버지
무엇이 이들의 영혼을 분노하게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그저 홀로 속상할 뿐이지

인간으로서 요구할 수 있는 최소의 요구
자식, 부모, 남편이길 버리고 죽음으로 맞선
이들에겐 너무도 절실했던 바램 하지만
무자비한 구타와 연행으로 사태를 수습한

나라에 대한 집단 비판 현실에 대한
혼란으로 이어져 몸에 불지른 전태일의 추락
나는 말하네 늙은 지식인들이 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이들은 몸으로 실천했음을

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

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이제는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 판단할 차례
7,80년 대 빈곤한 내 부모 살아온 시대
그때의 저항과 투쟁 모든 게 나와 비례
할 순 없지만 길바닥에 자빠져 누운 시대가

되가는 2000년대 마지막 꼬리를 잡고
억압된 모든 자유와 속박의 고리를 끊고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는
예술인으로 태어날 수 있는 진짜 한국인

나의 영혼 물어다 줄 평화시장 비둘기
위로 떨어지는 투명한 소나기
다음날엔 햇빛 쏟아지길 바라며 참아왔던
고통이 찢겨져 버린 가지

될 때까지 묵묵히 지켜만 보던 벙어리
몰아치는 회오리 속에 지친 모습이
말해주는 가슴에 맺힌 응어리
여전히 가슴속에 쏟아지는 빛줄기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 아래 내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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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은 애인을 사랑하지만, 군대에 가야 하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으니 떠나보내려 한다는 심정이다. [2] 이 버전은 MC Sniper Limited Edition 앨범의 8번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3] 영상에는 2절까지만 노래로 나오고 3절은 자막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