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0:35:19

SCP-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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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4917, 1e=Law & Oneiroi, 1k=-,
2=4918, 2e=Bergentruckung, 2k=산중휴거,
3=4919, 3e=Belle Époque, 3k=-)]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4918
별명 산중휴거
(Bergentruckung)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목록
2.1. SCP-4918-12.2. SCP-4918-22.3. SCP-4918-32.4. SCP-4918-42.5. SCP-4918-5
3. 진실

1. 개요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 부활한 유럽의 전설/역사 속 영웅 4명, 혹은 5명이 포함되는 SCP. 전원이 불멸성을 가지고 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해당 국가의 전설적인 영웅들이 부활해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다는 전설, 일명 '산중휴거'를 모티브로 했다.

2. 목록

2.1. SCP-4918-1

영국 전설 속 영웅 아서 왕이다.

SCP-4918-1은 아발론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배를 타고 와[1] 1914년 리버풀 항에 도착했다. 곧 SSB[2] 요원들과 접촉했으며, 그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통해 진짜 아서 왕이 맞음이 밝혀진다.

곧 아서 왕은 조지 5세에게 본인이 정당한 왕이니 왕위를 양도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3] 물론 영국은 그가 죽었다는 가정 하에 국가로 기능해 왔고 조지 5세도 순수히 왕위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아서 왕 본인도 1914년 12월 후로는 왕위 요구를 그만두었다.[4] 대신 그는 영국군에 기병 장교로 입대해서 활동했다. 총은 쓰지 않고 칼만 사용했는데, 같은 부대에서 복무한 군인의 증언에 의하면 변칙존재답게 지뢰와 총알에 피해를 입지 않았던 모양. 이후 1976년에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해 모습을 감춘다.

이후 2015년에 다시 목격되었다. 콘월의 어느 웅덩이에서 호수의 여인을 불러내어 그녀가 1차 대전 때 엑스칼리버를 돌려주지 않아 모든 백성들을 구할 수 없었다고 화를 냈지만, 여인은 엑스칼리버는 이미 도둑맞았으며[5] 당시 유럽의 상황은 칼 한자루로 바꿀 수 있는 사정이 아니었다고 팩트폭력을 했다. 이후로는 또다시 행방불명인 상태.

2.2. SCP-4918-2

아일랜드 신화의 영웅 핀 막 쿨. 전설처럼 엄지손가락을 빨아 능력을 발동할 수 있으며, 변칙적인 기병대를 거느리고 있다.

갈리폴리 전투때 어느 아일랜드계 병사가 뿔나팔을 불자 소환되어[6] 부상병들을 돌보고 자신을 소환한 병사[7]의 전우가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자 그를 집에 데려다주었다. 이후 아일랜드 독립 전쟁 등에서 목격되었고 1949년에는 세상이 끔찍한 전쟁을 겪어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걸 바라봐야 했음을 한탄하는 내용의 석판을 남겼다. 그 이후로는 아일랜드계 주민들이 사는 지역들에서 목격담이 나오는 상태.

2.3. SCP-4918-3

핀란드 신화에 나오는 배이내뫼이넨. 노래를 불러 변칙적인 효과들을 일으킨다.

1917년 헬싱키 항구에 처음 나타났으며 핀란드 내전 당시 전투에서 병사들을 보호하는 노래를 불렀다. 내전이 끝난 후 스페인 독감이 유행할 땐 병자들을 찾아가 노래를 불러 치료해줬다. 그 이후로는 산발적인 목격담이 나오는 상태.

2.4. SCP-4918-4

실존 인물이자 '붉은 수염'이라고도 많이 알려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

1914년 독일 바이에른의 운더베르크 산[8]에서 도래까마귀들이 없어졌을 때 부활했다.[9] 카이저 빌헬름 2세는 그를 군사 고문으로 임명하고 1차 대전에 활용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바르바로사는 본인이 생전에 소득 없는 전쟁을 여럿 겪다가 전쟁터에서 죽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영웅들의 장엄한 싸움터가 아닌 끔찍한 살육의 현장이었던 1차 세계대전의 현실을 보고 질렸기 때문인지 몰라도 카이저의 전쟁에 협조하는 걸 싫어했고 전쟁을 풍자하는 글들을 쓰기까지 했다. 때문에 빌헬름 2세와의 관계도 나빠져 여러 번의 물리적 접촉(...)[10]까지 일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 휴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카이저에게 한 말이 걸작인데,
그 친구들은 고작해야 며칠 밤을 소시지로 기름칠 좀 하고 커피로 속을 데웠을 뿐일세. 빌헬름이 자네가 매일 하는 짓이지. 황제의 군대가 황제를 따라하고 싶어 하는 것을 고까워해야 쓰겠나?

이후 그는 2016년에 '프리드리히 비스마르크'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타나서 유럽 연합 의회의 의원이 되었다. 고위 정치인이라는 점과 세계 오컬트 연합 등과의 조약 때문에 재단은 그를 격리하지 못하고 감시만 하고 있다.

2.5. SCP-4918-5

영국의 실존 인물이자 전쟁 영웅 프랜시스 드레이크. 자세한 내용은 후술.

3. 진실

2018년 영국 신문기자로 위장한 재단의 풀먼 요원이 SCP-4918-4 바르바로사와 접촉했다. 바르바로사는 금새 상대가 신문 기자가 아님을 간파했다. 요원도 정체를 숨기려는 노력을 포기한 후 솔직하게 질문을 했다. 질문의 내용은 보통 산중휴거 전설에서 영웅들은 민족이 절실하게 원하는 순간에야 돌아온다고 전해진다는데, 1차 세계대전은 좋게 말해도 유럽 열강 정치인들의 이권 다툼에 불과하지 않냐는 것이었다. 바르바로사도 동의하며 본인의 생각을 말해주는데,
SCP-4918-4: 어쩌면 우리는 아직도 잠들어 있어야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지.

요원 풀먼: 깨어나도록 유도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요?
바르바로사는 위의 말을 하고 아서 왕이 영국 정보기관들의 공작에 신물이 나 벨기에로 떠났다는 사실과 독일군이 본인이 다시 잠들지 못하도록 산의 도래까마귀들을 모두 쏴죽였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즉 SCP-4918이 나타난 이유는 강대국들이 전설 속 영웅들을 전쟁에 써먹으려고 모종의 변칙적인 수단을 동원해 인위적으로 소환했기 때문이었다는 것.

이후 요원이 당신 같은 자들이 얼마나 많은 거냐고 묻자 그는 나라들의 개수만큼이나 된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하고, 추가로 그중엔 프랜시스 드레이크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프랜시스 드레이크는 SCP-4918-5로 지정되었으나, 재단은 현재 그에 대한 정보를 두 세계대전의 여러 해전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 말고는 알아내지 못한 상태이다.


[1] 참고로 SCP 세계관에서 아발론은 요주의 위치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비밀사무국. 오늘날의 MI6의 전신. [3] 전쟁이 한창인데 나가 싸우지 않고 푹신한 자리에 앉아있기만 하다고 까는 건 덤. [4] 그를 관찰한 교수는 그 이유가 '다스리면서 동시에 전투에 참여할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기록했다. 더이상 국가 지도자가 직접 전쟁터에 나가는 시대가 아님을 깨달은 듯 하다. [5] 대화에 링크된 문서에 의하면 현재 재단이 가지고 있다(...) [6] 뿔피리를 3번 불면 그를 소환할 수 있다는 전설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7] 핀이 나타난 시점에서 이미 전사한 상태였다. [8] 본문엔 그냥 산이라고만 되어있지만 모티브가 된 전설 속에서 그가 잠들었다고 알려지는 산은 바이에른의 운더베르크 산이다. [9] 도래까마귀들이 운더베르크 산 주위를 돌기를 멈추면 바르바로사가 부활한다는 전설이 있다. [10] 원문에 이렇게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