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21:14:04

SCP-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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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3332, 1e=Anchoring For A Citroen, 1k=시트로앵에 닻 내리기,
2=3333, 2e=Tower, 2k=탑,
3=3334, 3e=Literally a Billion Memes, 3k=말 그대로 10억 개의 밈)]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파일:SCP-3333.jpg
선탑 화재초소
일련번호 SCP-3333
별명 탑 (Tower)
등급 안전(Safe)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변칙성3. 탐사 기록
3.1. 탐사 I3.2. 탐사 II3.3. 탐사 III3.4. 데이터 봉인 - 탐사 IV
4. 기타

1. 개요

미국 워싱턴 주의 한 국유림에 있는 선탑 화재초소에 존재하는 변칙적인 공간이다.

2. 변칙성

평범한 선탑 화재초소처럼 생겼지만, 오른쪽 천장 구석에 있는 뚜껑문을 열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화재초소와 똑같이 생긴 공간이 하나 나타난다. 계속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도 똑같은 공간이 반복된다. 선탑초소뿐만 아니라 주변의 지형까지 완전히 같다. 하지만 '위층' 선탑초소 밖의 공간에서는 살아있는 동식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같은 공간이 무한하게 반복되지는 않으며, 527층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 527층은 초소 여럿이 무한히 격자 형태로 이어지며 하늘, 땅, 자연광도 전혀 없는 깜깜한 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SCP-3333에는 인간을 죽이고 죽인 사람의 가죽을 뒤집어써서 그 사람으로 가장하는 독립체인 SCP-3333-1이 다수 존재한다.

변칙공간에 들어간 탐사인원들은 허공에 쓰여진 글씨나, 공기와 연기로 만들어낸 불타는 산이나 성의 형상 등 다양한 환각 증세를 호소하는 것처럼 보인다. 카메라 영상에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밈 인자와 같은 효과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이곳의 변칙성에 정신인자적 효과는 전혀 없다. SCP-3333에서 보이는 환각들은 SCP-3333-1들이 지어낸 거짓말로, 인간의 본능인 호기심을 역이용하여 SCP-3333에 인간이 더 많이 들어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수작에 불과한 것이다.

3. 탐사 기록

3.1. 탐사 I

D계급 인원 D-4F68A를 통해 진행한 탐사 기록. 초소 1층에서 임시전초기지를 차려 윌리엄스 박사가 탐사를 지휘했다.

D계급은 대략 1시간 가량 사다리로 초소를 올라가다가 초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실험해봤는데 문을 열자마자 거센 바람이 쳐서 실패했다. 정신은 그럭저럭 멀쩡히 유지한 채 계속 올라가다가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초소를 올라가다가 초소 밖의 산등성이에서 사람 형상 두 개를 발견한다. 이 때 그 정체불명의 형상 중 하나가 D계급을 발견했으나 일단 실험은 계속 진행되었다.

셋째 날, 잠깐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는 걸 깜빡했는지[1] 잠시 소통이 되지 않다가 어쨌든 계속해서 올라가던 D계급은 초소 벽면에 써 있는 온갖 글씨를 발견해 불안감에 떨었다. 그러나 카메라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연구원들은 글씨를 찾지 못했고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밈 인자조차 발견하지 못했고 실험은 계속 진행되었다.

527번째 층에서 초소 여럿이 격자 형태로 이어졌는데 더 이상 위로 올라가는 뚜껑문도 없고 하늘, 땅, 자연광도 전혀 없는 깜깜한 공간이 나왔다. D등급 인원은 패닉에 빠졌고 무언가를 봤지만, 곧 카메라와 마이크가 동시에 꺼져 통신이 중단되었다.

3.2. 탐사 II

D계급 인원 실종의 원인을 찾기 위해 기동특무부대 Mod-0이 투입되었다.

Mod-0의 대원은 총 5명으로, Mod-1, 2, 3, 4, 5로 불린다. 5명이 한 팀이 되어 초소를 오르다가 D계급처럼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실험해봤는데, 이번엔 바람이 불지 않아 무난하게 초소 밖을 탐사할 수 있었다. 탐사 밖의 지형은 원래 있는 초소 주변의 지형과 동일한데 동식물이 전혀 없고, D계급이 발견했던 사람 형상 역시 찾을 수 없었다.

탐사 4번째 날 Mod-0은 정상에 도달했고, 올라가는 사이 D계급이 봤던 이상한 글씨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바닥판을 뜯어봤지만 판 밑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밖에 없었고, 하늘 역시 어둠만 있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Mod-3이 D계급의 텅 빈 가방을 발견해 대원들이 집결하는 사이, Mod-5의 손전등이 꺼지면서 실종되었다. Mod-2와 4가 수색하다가 넘어져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약하게 난 뒤 둘의 카메라가 꺼졌고, Mod-5의 어둠만 비추는 카메라 역시 꺼졌다. 곧 Mod-3 역시 넘어지는 소리가 났고 마이크와 카메라가 꺼졌다. 곧 4명의 카메라와 마이크가 다시 작동되어 Mod-1이 인원들을 확인하는데, Mod-2는 자신을 Mod-3으로, 3은 5로, 4는 2로, 5는 4로 자신을 모두 다르게 불렀다. 그리고 이전까지만 해도 윌리엄스 박사를 '박사님(Doctor)'이라고 불렀던 Mod-0의 대원들이 이 시점 이후로는 모두 '선생님(Doc)'이라고 부른다.

이에 Mod-1이 당황하는 순간 곧 Mod-1의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꺼졌다가 다시 작동했고, 5명 모두 뭔가 이상한 것을 봤다며 공포스러워하더니 급하게 꼭대기 층을 빠져나와 베이스캠프로 복귀했다. 이 때 후퇴 지시를 내린 건 원래 지휘 담당인 Mod-1이 아닌 첫 번째로 실종되었던 Mod-5였다.

3.3. 탐사 III

정상층을 탐사하기 위해 밈 대응 전문가 0("영행자Nullwalker")이 투입되었다.[2]

전문가 0은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오직 손에 설치된 변형 신호 시스템으로만 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탑을 오르던 중 전문가는 밖에 무언가가 자신을 보고 있으며,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고 전하며 초소를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갔다. 이 때부터는 카메라에 무언가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전초기지에 있던 Mod-5는 계속 후퇴하라고 했지만 전문가는 무시하고 빠르게 올라가 정상에 도달했다.

정상에서 걷던 중 어딘가에서 멈춰서더니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몸. 피. 내장. 근육. 매끈. 너무 부드러움. 딱딱함. 금속."이라는 말을 전하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전문가 주변에서 계속 울리더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상태가 이상해졌다. 전문가의 손전등이 켜지자 불빛은 부패가 진행된 근육, 신체 기관, 뼈 더미를 비췄고 전문가의 손엔 Mod-5의 인식표가 쥐어져 있었다.

3.4. 데이터 봉인 - 탐사 IV

탐사 III의 사건으로 Mod-0은 이미 탐사 도중 SCP-3333에서 전멸당했고 SCP-3333-1으로 명명된 독립체들이 이들로 가장해서 전초기지에 침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직후 Mod-5를 비롯해서 침투해 있던 다수의 SCP-3333-1들은 전초기지를 초토화시켰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윌리엄스 박사는 도망치다 급하게 사다리를 타고 초소를 오르기 시작했다.[3]

초소를 계속 오르다가 잠시 숨을 고르면서 카메라로 상황을 녹화하던 중, 아래쪽 뚜껑문에서 자신을 기동특무부대 알파-3이라고 하는 의문의 목소리가 문을 열어달라고 계속 요청하기 시작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공포에 질렸고 의문의 개체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고 있다. 윌리엄스 박사가 제압했고 급하게 다시 사다리를 오르기 시작했다.[4]

올라가던 중 다시 문 밖에서 노크 소리가 났고, 이번에 나타난 건 첫 번째 탐사에 투입되었던 D계급 인원 D-4F68A였다. 그러나 피부가 거의 벗겨져 떨어지고 몹시 수척한 기괴한 모습이었는데, 윌리엄스 박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윌리엄스 박사는 "넌 나를 단 한 번도 선생님이라고 부른 적이 없어!"라며 속지 않자 개체는 주먹으로 문의 판유리를 깨서 강제로 문 안으로 손을 넣고 손잡이를 돌렸다. 급하게 박사는 총을 쐈고, 쓰러진 개체는 몸 안에 있는 무언가가 몸을 움직여보려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총을 쏘자 개체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커다란 검은색 더미에 맑은 젤리 같은 피, 반투명한 날개 같은 것을 보유하고 있었다.[5]

정신을 거의 놓은 윌리엄스 박사는 계속해서 사다리를 오르다가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선 어떤 발소리가 들렸는데, 나타난 개체는 온 몸이 난장판이 된[6] 전문가 0이었다. 아까 총알을 다 써서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박사는 "아네트!"라고 절규하며 흐느꼈고, 전문가 0의 피부가 뜯어져 가시 하나가 나와 윌리엄스 박사의 어깨에 구멍을 뚫었고, 그 즉시 독에 중독된 것 마냥 윌리엄스는 마비되었다. 그 직후, 반투명 날개와 거대한 흡입기관이 달린 커다란 검은색 독립체가 전문가의 몸에서 빠져나와 흡입기관을 복부에 찔러넣고 내장기관과 뼈를 반 정도 액화시켜 배출한 뒤 피부만 남은 박사의 안으로 들어가 윌리엄스의 모습이 되었다. 여기서 기록 종료.

한동안 이 사건은 바깥으로 전해지지 않았고, 윌리엄스 박사의 모습을 한 SCP-3333-1 개체는 전초기지에서 한 달 넘게 인력이나 장비를 요구하다가 보급보조원 한 명이 SCP-3333-1에게 당하기 직전에 긴급 메시지를 발송해 재단이 알게 되었다. 재단이 도착했을 때 초소는 텅 비어있었고, 50명이 넘는 인원들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후 초소의 다락문은 영구적으로 봉쇄되어 경계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SCP-3333-1 개체들을 찾아내기 위해 단일목적특무부대 람다-1("맥스웰의 도깨비")이 창설되고 SCP-3333의 등급 또한 무려 케테르로 격상되었다.[7]

2039년 4월 2일 원래 초소에서 작전을 지휘했던 윌리엄스 박사의 핸드폰으로부터 한 메시지가 전송되었다. 이것이 4번째 탐사인 탐사 IV로, 윌리엄스 박사가 SCP-3333-1이라는 독립체들에게 쫓기는 내용이다. 윌리엄스 박사가 이 메시지를 어디서 보냈는지, 어떻게 보냈는지는 불명이다. 일단 SCP-3333 내부는 아니라고 한다.

4. 기타

  • '공포'를 주제로 한 SCP-3000 경연에서 3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1위는 당연히 현재의 SCP-3000, 2위는 현재의 SCP-3001[8]이다.
  • 작가 Jekeled는 이 SCP를 작성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도 작성했다. 제목은 3333에 대하여.
    • 에세이에 따르면 이건 작가가 꿈 속에서 한 구멍을 타고 내려가다가 틈에 팔이 끼어서, 결국 온 몸이 으스러지는 느낌을 받았던 것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유저에게 이걸 언급했더니 이토 준지의 단편 만화인 ' 기괴한 아미가라 단층'[9] 얘기가 나와서 바로 포기(...).
    • 곧 SCP-3000 경연이 열렸고, 한 버려진 트레일러를 열면 훨씬 크지만 유한한 주머니 차원이 나온다는 대략적인 콘셉트에 어릴 적에 봤던 화재초소라는 소스를 결합해 며칠을 고민하던 끝에 의도치 않게 SCP-087의 역버전을 만들어냈다는 걸 깨달았다. 여기에 기괴한 아미가라 단층의 콘셉트이자 결말이기도 한 '치명적인 상황에서 살아돌아온다'는 아이디어까지 결합되었다.
    • 이를 깨닫자 바로 아이디어가 샘솟았는지 SCP-3333의 콘셉트가 잡혔다. SCP-087의 4번째 탐사 기록은 전부 데이터 말소 처리되어 있으므로 여기선 4번째 탐사 기록을 열었고, 끝없이 계단을 내려가는 087의 반대로 사다리를 올라가다보면 끝이 나는 화재초소가 되는 등 여러 요소를 확립했다. 즉 이 문서 자체가 SCP-087의 오마주이다. 작가가 SCP-087을 보고 재단에 입문했다고.
  • SCP-3333-1들의 목적은 인간 세계의 침략이라는 것을 작가가 확실하게 인증했다. 그동안 계속 탐사대원을 유인해서 살해하고 의태해온 것은 이 침공에 사용할 껍데기를 얻기 위해서였던 것. 그리고 4번째 탐사 기록을 굳이 SCP 재단에게 보낸 것은 이제 자신들은 더 이상 숨을 필요조차 없다는 조롱의 의미였다고 한다.
    • SCP-3333-1들은 매우 오랫동안 인간 세계의 침공을 준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인간들을 오랫동안 지켜봤다고 한다. 탐사 IV에서 D계급 인원으로 의태한 독립체가 윌리엄스 박사를 두고 늘 눈이 아주 예쁘다고 생각해왔다고 한 것이 이에 대한 암시.
    • SCP-3333-1 독립체들은 감각기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의태한 인간들의 감각기관을 훔쳐서 쓰고 거기에 의존한다고 한다. 전문가로 의태한 개체가 D계급으로 의태한 개체와 달리 말을 하지 못하는 걸로 보아 성대도 마찬가지인 모양. 인체 내부의 조직과 기관 전반을 녹여서 빨아내는 와중에도 그건 잘도 안 망가뜨리고 남겨둔다. 안구랑 달팽이관은 아예 두개골 안에 있을텐데 대체 어떻게 탐사 III에서 전문가로 의태한 개체가 보인 삽질도 하필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인 육체에 적응이 잘 안되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그리고 전문가의 통신기에서 이상한 문자열들이 전송된 것도 독립체가 전문가의 손에 이식된 변형 신호기를 맨 처음 찾아서 사용법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이러면 인간의 감각기를 훔치기 전엔 인간들을 대체 어떻게 지켜봐온것인지 의문이겠지만, 인간의 오감과는 완전히 상이한 감각기관들이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10]
  • SCP-3333의 첫 526층들에서 보여주는 죽은 세계는 사실 화산폭발로 황폐화된 곳이라는 설정이 있으나 본문에서는 묘사 부족으로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베이커-스노퀄미 산 국립공원은 현실에서도 실제로 활화산이다.
  • 작가가 처음 작성한 버전이 전반적으로 평이 좋고 경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작가 본인은 3333의 문학적 완성도가 영 떨어진다고 여긴건지 여러 차례에 걸쳐 재작성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원본 특유의 색채가 많이 퇴색되었던 터라 팬덤에서는 오히려 반발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가죽을 뒤집어쓰는 검은색 덩어리 독립체가 형체변형 여우 종족으로 변경되는 것을 두고 파이어폭스 드립이 돌았을 정도. 그래서인지 결국 현재는 원본으로 롤백된 상태이다.
  • SCP-3333-1의 정확한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팬덤에서는 보통 파리 비스무리한 형태로 묘사된다.


[1] 이 시점부터 D계급이 베이스캠프의 윌리엄스 박사를 부르는 호칭이 "박사님(Doctor)"에서 "선생님(Doc)"으로 변경된다. 즉 이 시점에서 SCP-3333-1에 먹힌 것. [2] 0(제로)는 코드네임이고 실제 이름은 '아네트'라고 불린다. [3] 초소 외에는 도망칠 곳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4] 이 자칭 알파-3은 구조대가 아니라 SCP-3333-1이 확실하다. 문을 열려는 손가락을 밟아버리자 부러지는게 아니라 완전히 납작해졌고 문에 낀 손가락 껍데기가 그냥 뜯어져나간 묘사가 있기 때문. [5] 작가 말로는 이 날개의 기능은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쓰고 나니 SCP-3333-1들의 묘사가 이것저것 많이 써두고도 정작 영양가는 별로 없다고 느끼는데 그 중 가장 심각한 경우가 이 날개들이라고. [6] 피부가 늘어져서 완전히 망가졌고,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 안에서 무언가 몸부림치는 것이 보이며, 머리는 늘어져서 가슴팍에 붙어있고, 몸은 경련하며, 역겨운 냄새까지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7] SCP-3333-1들이 이미 몇 체나 넘어왔는지, 누굴 뒤집어쓰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태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넘어온 상태에서 번식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나 빠른지 같은 세부적인 생태도 모른다. 게다가 이놈들은 고도로 훈련된 MTF 베테랑들이 2인 1조로 다니는데도 순식간에 죽이고 가죽을 뒤집어쓰고 의태할 정도로 기습에도 능하다. 재단에서 격리하고 있는 온갖 흉악한 괴수들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이놈들의 전투력은 인간보다 높으면 높았지 전혀 딸리지는 않을 것으로 암시된다. 기동특무부대원으로 의태한 개체들이 정체가 탄로나자마자 전초기지 전체를 단 5체로 쓸어버린 것으로 보아 전투력이 상당한게 맞다. [8] 일명 '적색 현실' [9] 대략 단층에 생긴 사람 모양의 구멍을 보면 사람이 여기 들어가야 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고, 실제로 들어가면 다시 나오지 못하며 그 안에서 계속 전진하며 온 몸의 형태가 기괴하게 변한다는 내용. [10] 뭔가 애매하게 서술된 것 같이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 아닌게, 작가 본인도 쓰면서 거기까지는 치밀하게 설정해둔게 아니라서 그렇겠거니 하고 둘러댄 대목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