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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korsky S-97 Raider |
1. 개요
미국의 회전익기 개발/생산업체인 시코르스키 사가 S-69과 시코르스키 X2를 연구 개발하면서 모은 데이터를 기초로, 미 육군이 2012년에 시작한 무장 정찰헬기 계획 AAS(Armed Aerial Scout)의 요구 사양에 맞춰 만들어낸 차세대 정찰 헬리콥터. 기체 규모는 중량 5톤에 메인 로터 직경 10m 사이즈로, 수송헬기와 공격헬기의 기능을 결합시킨 다용도 고속 헬리콥터로 완성되었다.
2. 제원
전장 | 11.0m |
로터 직경 | 10m |
탑승인원 | 2명+6명 |
초도비행 | 2015년 5월 22일 |
공허중량 | 4,057㎏ |
전투중량 | 4,990㎏ |
최대이륙중량 | 불명 |
동력 | 제너럴 일렉트릭 YT706 터보샤프트 엔진 1기 (2,600shp) |
최대속도 | 440km/h |
순항속도 | 407km/h |
행동반경 | 570km (2시간 40분 항속가능) |
상승한도 | 3,048m |
상승률 | 불명 |
무장 |
12.7mm 2정 (각 500발) 7연장 로켓 런처 2기 |
생산수 | 프로토타입 1대 |
비고 | 현재 개발 진행 |
3. 개발
3.1. 개발 배경
벨 헬리콥터 사가 개발한 관측 헬기 OH-58 카이오와, 그리고 MD 헬리콥터에서 생산하는 미 육군 특수전 부대 전용의 경량 헬기 MH-6 리틀 버드의 후계기로 개발된 S-97 레이더는 펜타곤이 요구한 경공격 / 정찰 헬기 계획에 필요한 작전 요구사항에 대응하며 개발이 시작되었다. AAS 프로그램 자체는 2013년 말에 중지되었으나, 어차피 미군은 현재 쓰고 있는 군용 헬리콥터를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된 기체로 전부 교체하는 야심적인 사업인 통합 다목적 및 미래형 수직이착륙기 계획(Joint Multi-Role / Future Vertical Lift : JMR / FVL)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서 개발은 중지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었다. S-97은 이 사업에서 경량 정찰 헬기 카테고리인 FVL-CS1 / JMR-Light 부문에 제안되고 있는 후보 기종이다.이 기체는 S-69에서 얻은 동축반전 로터 기술과 시코르스키 X2에서 시험한 추진식 프로펠러와 ABC 로터를 채택한 것으로, 시코르스키 사가 1980년대부터 복합 헬리콥터를 목표로 해온 기술의 집대성이며, 나아가 현재 개발이 한창인 SB-1 디파이언트 개발에서는 기술 실증기와도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3.2. 개발 과정
S-97의 첫 비행은 2015년 5월 22일에 시작되었다. 첫 비행에서 쾌조를 보인 덕분에 계획된 30분 대신 1시간 동안 전진 비행과 측면, 후진 비행까지 하며 3번의 이륙과 착륙을 완료했다. 이 비행에서 레이더 시제 헬기는 3중으로 준비된 플라이 바이 와이어 비행제어 시스템으로 비행했다. 원형기는 그로부터 약 1년 동안 100시간을 비행했으며 그동안 개발진들의 주요 목표인 순항 속도 220노트(407.44 km/H)와 6,000피트 고도에서 3G로 선회하는가 하면, 높은 고도에서 호버링까지 테스트되었다. 1단계 테스트가 끝난 원형기는 소프트웨어가 블록 2로 업그레이드를 받고 프로펠러를 이용하여 가속하는 비행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원혀 2호기 P2도 2015년 10월에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2호기 P1은 첫 비행에서 2시간 동안 날았고 추진 프로펠러도 순조롭게 테스트를 거쳤다. P1은 2016년에 더 빠른 속도로 시험 비행을 시도했다.
2017년 8월 3일, S-97의 시제기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시코르스키 비행장에서 기체의 오작동으로 하드 랜딩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는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동승해 있던 두 조종사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헬리콥터가 낮은 고도에서 호버링 테스트를 하는 동안 갑자기 과도한 롤 진동을 경험했고, 그 결과 동축반전 로터가 서로 스치면서 불시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랜딩기어가 주저앉고 기내 구조가 일부 손상을 입었는데, 이 피해에는 로터 블레이드와 로터 팁 같은 동적 부품 손상도 포함되었다. 사고 시퀀스를 기록한 영상은 5초 동안 기체가 롤 진동을 하며 뱅크각이 60도를 넘을 만큼 급격히 기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 동안 상하부 로터가 조종석 기준 1시 위치에서 서로 충돌했다.
2019년 6월 25일에 S-97 레이더는 다시 비행 테스트를 재개했고 190노트(351.88km/H)의 속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