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랙츠가 LCS NA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중간중간에 가끔씩 지나친 공격성으로 쓰로잉을 하는 것이 보였지만, 어찌 됐든 초중반 존재감에서 스벤스케런을 확실히 압도하면서 C9이 섬머 시즌 결승의 리벤지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 P1 또한 에코 폭스를 2:0으로 셧아웃시키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에코 폭스는 새 정글 아카디안이 이노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초중반이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으나, 중반 타이밍에 허둥지둥대다가 한타 대패하는 시나리오는 여전하였다. 그리고 P1에서는 애로우와 아드리안의 호흡이 약간 불안했지만, 지그가 루퍼 상대로 오히려 판정승을 거둬버렸고, 류가 북미 적응을 100% 완료했다는 듯이 날라다니자 에코 폭스 입장에서는 손쓸수가 없이 패배해버렸다.
2일차(2017.01.22)
스트림 1
Counter Logic Gaming
0
2
Team Liquid
×
×
-
○
○
-
Echo Fox
1
2
Immortals
○
×
×
×
○
○
스트림 2
Team EnVyUs
0
2
FlyQuest eSports
×
×
-
○
○
-
Team Dignitas
2
1
Phoenix1
○
×
○
×
○
×
CLG vs TL 미드빅뱅
리퀴드는 링크가 아닌 골든글루를 기용했고, 엔비어스는 리라에게 1주차 비자 문제가 발생해서 알렉스 이치 미드 닌자 정글이라는 아주 아스트랄한 로스터를 들고 나왔다. 좌절스러운 것은 강등회피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플라이퀘스트와의 경기가 1주차라는 것.
CLG와 TL의 경기는 TL이 CLG를 2:0으로 완파했다. 1세트는 탑과 봇의 라인전 우위를 레인오버가 매끄럽게 스노우볼링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고, 2세트는 전설의 후히솔이 등장해 운영을 하고 레인오버의 카직스가 크게 말린데다 골든글루의 오리아나가 기괴한 충격파 활용을 보여주며 위기가 찾아왔으나, 조용히 잘 크던 피글렛의 트위치가 왕귀했고 골든글루가 3인궁을 쓰기도 하고 로울로가 전 세트에 이어 다르샨보다 우월한 기량을 보여주며 역전승의 발판을 차근차근 쌓은 TL이 결국 피글렛의 스틱세이 암살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온다.
3일차(2017.01.23)
스트림 1
Team Solomid
2
1
Immortals
○
×
○
×
○
×
Team Dignitas
1
2
Cloud 9
×
○
×
○
×
○
스트림 2
Team EnVyUs
0
2
Counter Logic Gaming
×
×
-
○
○
-
Team Liquid
1
2
FlyQuest eSports
○
×
×
×
○
○
플라이퀘스트와 C9이 진땀승을 거두면서 1주차 공동 1위는 C9 1군과 C9 2군이 지배하게 되었다. 반면 TSM은 임모탈즈를 상대로 임모탈즈의 팀게임 부재와 기복에 힘입어 신승했지만 스스로는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있었고 CLG는 리라 빠진 엔비를 상대로 거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1승씩이야 건졌지만 TSM CLG 기존 양강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서머 패왕 TSM이라면 모를까 CLG가 서머 개막 이후로 북미 양강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것은 잊자
두뇌 풀가동 대전(...)에서 영원한 클래스와 다소의 노쇠화를 과시한 하이를 필두로 각성 문과 부활한 알텍이라는 엔진을 장착한 플라이퀘스트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TSM은 장기적으로 2위를 바라볼만한 팀들간의 빅매치에서 패승승으로 회생,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역슨과 스벤스케런, 바이오프로스트 등 기존 코어들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중요하다. 반면 Dig는 개막 전에 우려했던대로 1세트를 접전끝에 이겼음에도 현지인들이 서폿-원딜-미드 순으로 무너지는 패턴과 코리안 듀오가 무리하다 망하는 패턴이 모두 나타났다.
P1이 압도적이지는 못하지만 결국 승리는 하는 그 패턴으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플라이퀘스트가 비록 한 방이지만 강하게 제동이 걸린 시점에서 C9 TSM과 더불어 3강이 아닌가 싶은 성적.근데 플라이퀘스트랑 비교해도 그리 압도적이진 못한게 함정
반면 리퀴드는 전패를 조심스럽게 예상했던 엔비어스에게 환상의 북미잼 끝에 패하며 내핵을 뚫고야 말았다.리퀴드>CLG>엔비>리퀴드 3약팀의 죽음의 트라이앵글 상대팀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것이 보인다며 시리즈 시작 전에 팀을 독려했던 로울로를 패배 후 입을 닫았고, 팀 패배의 제1원인인 골든글루는 패배 후 말 그대로 머리를 감싸쥐어 나이스게임TV의
히포 해설조차 마음의 고향인 롤 인벤에다가멘탈이 나가서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옹호론을 펼칠 정도였다. 카직스 픽했다 하면 말아먹던 레인오버가 카직스 버리고 올라프로 선회하여 비교적 살아났으나 여전히 유틸형 원딜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는 피글렛과 물몸서폿으로의 판단력이 부족한 맷까지 총체적 난국인 마당에 로울로조차 쉔으로 원거리챔+리라 혼자 상대하라고 버려져서오히려 무너지고 있다.
2일차(2017.02.05)
스트림 1
Counter Logic Gaming
1
2
Team Solomid
○
×
×
×
○
○
Team Liquid
2
1
Echo Fox
×
○
○
○
×
×
스트림 2
FlyQuest eSports
2
0
Team Dignitas
○
○
-
×
×
-
Cloud 9
2
0
Team EnVyUs
○
○
-
×
×
-
CLG와 TSM의 타투빵은 CLG가 CLG답게(...) 1:2로 패배해버렸다. 그야말로 아우솔을 잡은 후히가 얼마나 압도적이고, 아우솔을 잡지 않은 후히가 얼마나 무력한지 여실히 드러난 매치.
대망의 C9 내전은 C9의 2:1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플라이퀘스트의 세트 승은 매우 원사이드했던 반면, C9은 초반에 매우 고전하다가 플라이퀘스트의 바론 쓰로잉에 힘입어 1, 3세트 진땀승을 거뒀기에 C9이 북미 절대 1강으로 평가하기에는 약점이 명확하다는 평가. 여담으로 경기 도중 미포궁 버그[1]로 인해
라이엇의 신규 리플레이시스템 DDR이 발동되기도 했다.
피글렛이 미드로 전향한 팀 리퀴드가 임모탈즈를 2:1로 꺾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새 원딜러 영빈이 코디선한테 완전히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피글렛이 포벨터 상대로 완전히 우세를 점하고 한타에서도 엄청난 딜을 내뿜으면서 하드캐리했다. 레딧과 트위치 채팅창은 MIDLET으로 도배되었고, 설레발이지만 진지하게 피글렛이 LCS 탑3 미드라이너라는 여론도 심심찮게 나올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