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Outer Wilds
1. 개요
진엔딩을 제외한 엔딩들은 설정대로라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어야 하는 관계로 엔딩이 뜰 경우 메인화면으로 나오며 거기서 게임을 다시 불러오면 진행 불가능한 엔딩을 보기 전 저장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2. 사망
타임루프를 시작하는 조건인 노마이 조각상을 마주하지 않고 목재 화로에서 사망할 경우 이루어진다. 이 경우 그냥 심플하게 "당신은 죽었습니다"라고 뜨고 게임이 끝난다. 가장 빨리 달성하는 방법은 일어나자마자 모닥불을 밟고 죽으면 된다. 그 다음으로는 우주선 모형로켓 조종장의 지하수 분출구로 뛰어들어 분출구에서 사출되어서 낙사하거나 익사하는 것. 다만 새로 시작한 플레이어가 튜토리얼 도중 갑자기 게임 오버되는 상황은 막기 위해 22분 동안 천문대에 안 가고 버티더라도 이 엔딩이 나오지는 않는다.- (스포일러 주의) [ 보기 · 닫기 ]
천문대에서 조각상을 마주하고 타임루프가 시작되면 위의 방법으로는 사망엔딩을 달성할 수 없다. 하지만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워프코어를 뽑아내면 재 쌍둥이 프로젝트가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타임루프가 중단되며 이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든 사망하게 되면 상술한 것처럼 "당신은 죽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뜨며 게임이 끝난다.
사실 여기까지 온 플레이어라면 게임에 어느정도 숙련된 상태이기에 다른 요소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래의 엔딩들을 보려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 되어 초신성 폭발로 사망하거나 진엔딩을 보려는 과정에서 실수로 아귀에게 먹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루프를 하지 못하고 사망하더라도 게임의 편의를 위해 이 루프에서 관찰했던 것들도 우주선의 기록에 정리된다.
3. 시공간 붕괴
아우터 와일즈 세계관 내의 태양계 행성 및 노마이 유적들은 SF 판타지 수준으로 초현실적인 면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이 모든 것은 최소한의 물리적 인과관계는 지키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이 모종의 조건을 만족하면 인과관계를 역행하는 짓을 저질러서 타임 패러독스를 발생시킬 수 있다. 문제는 본 게임에서 다중우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킬 시의 대가는 역사 개변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시공간 연속성을 붕괴시킨 물체를 기점으로 전 우주가 송두리채 찢겨 나가는 충격적인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 경우 플레이어가 우주 시간의 법칙을 파괴했다는 메세지가 나오는 배드 엔딩이며, 관련 도전과제도 있다. 해당 엔딩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스포일러 주의) [ 보기 · 닫기 ]
잉걸불 쌍둥이에 위치한 고에너지 연구실에는 소형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다. 이 장치에 코어와 전원을 연결한 뒤 블랙홀로 정찰기를 발사하여 정찰기가 블랙홀로 완전히 들어가기 전에 버튼을 빼서 장치를 꺼버리면 정찰기가 두 개로 복제된다. 인과관계로 보자면 존재하지 않는 블랙홀로 들어간 정찰기가 화이트홀에서 튀어나온 꼴이기에...결국 이 정찰기들은 처음엔 신호가 중복된다는 오류를 송출하지만 1초도 안 돼서 복제된 정찰기 기준으로 세계가 찢어지며 끝난다.
한편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설정에 충실하게도 초신성 상태가 되면 재 쌍둥이 프로젝트 워프코어에서 블랙홀이 생성되는데,[1] 이때 블랙홀 내부에 들어가면 위 엔딩의 정찰기마냥 재 쌍둥이 내부에 또 다른 주인공이 생긴 상태로 루프가 시작된다.[2] 다시 재 쌍둥이의 내부로 들어가면 대화도 가능하다.[3]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인해 22분의 시간적 여유가 있긴 하지만, 이 상태로 한번 더 초신성 폭발까지 미적거리다가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블랙홀로 들어가지 않을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4]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서 화로인이 튀어나온 꼴이 되며 인과관계를 위반한 고로 위 엔딩과 마찬가지로 복제된 주인공 쪽의 공간이 찢어지고 세계가 파괴되며 끝난다.[5]- 대화 모음 [ 보기 · 닫기 ]
- > * ...와.> 무슨일이 일어난거지?두 번째 패러독스 루프 이후
* 네가 나라면, 나도 너만큼 혼란스러워.
> 우리가 기억하는게 똑같은가?
* 좋은 질문이야. 어디보자...
나는 지난 모든 루프를 기억해. 내가 블랙홀에 뛰어든, 바로 전 루프를 포함해서 말이야. 너는?
> 나도야. 우리의 기억은 이번 루프 시작에서부터 서로 다른 것 같군.
* 맞는 말인거 같아. 그 블랙홀에 뛰어들어서 우리가 둘이 된 거니까 말이야.
> 나도 그래, 나는 항상 그렇듯 모닥불 앞에서 깨어났지만.
* 두 버전의 우리 중 하나가 캠프파이어 앞에서 시작한다는 건 말이 되는 것 같군.
> 우리가 둘 있는게 괜찮을까?
* 뭐, 우리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뭐가 폭발하지는 않았잖아?
> 맞아, 상당히 진기한 경험이야
* 그렇지? 꽤 괜찮은걸!
> 고산이 항상 그건 데이트가 잘 되어간다는 뜻이라고 했어.
* 맞아. 하지만 슬레이트가 말하는 지루한 데이트의 정의이기도 하지. 고산이랑 슬레이트가 한번도 데이트를 안한게 이해가 돼
> 그거랑, 고산 눈 일도 있었고.
* 아. 그래. 그 눈 일.
맞아. 그... 맞아.
> 맞지.
* 그럼
빠르게 주제를 바꿔서, 내가,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루프 끝날 때 여기에 열린 블랙홀에 뛰어든 거 기억나?
이번에 네가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그렇고 말고.
* 그럼
빠르게 주제를 바꿔서, 내가,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 루프 끝날 때 여기에 열린 블랙홀에 뛰어든 거 기억나?
이번에 네가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그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
* 나도 그래.다른 얘기 할래?
> 다른 얘기 하자.
> 우주는 우리가 둘 있어도 신경쓰지 않는건지도 몰라.
* 그랬으면 좋겠군. 게다가, 우리가 둘 있는게 아귀가 둘 있거나 하는 것보다 확실히 낫다고.
> 으엑.
* 나도 그래.
> 그건 기준이 상당히 낮군.
* 낮다 못해 아주 걸려 넘어질 정도지.
> 맞아. 우린 매력적이고 이빨도 작지.
* 그건 아마 중요한 차이일거야.
>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야!
* 그래, 우리가 둘이라는건 대단한 일이지만, 그게 최고로 대단한 일인가? 그 날도 있잖아, 우리가... 그 날은 어때?
> 그 날을 말하는 거야? 내가...
* 뭐라고? 아니! 아니, 다른 날 말이야.
> 아. 그래. 그게 더 말이 되네.
* 그래, 바로 그거야, 그 날은 정말 굉장한 날이었어.
그래도 오늘이 그 다음 대단한 날은 될거야.
> 잠깐, 내 마음을 읽는거야?
* 당연히 아니지. 그냥 너랑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이번 루프 빼고.
난 이번 루프를 재 쌍둥이 프로젝트 내부의 화이트홀에서 나오면서 시작했어. 그 전 루프에서는 블랙홀에 뛰어들었고.
그건 그렇고, 이번 루프가 끝날 때 네가 블랙홀에 다시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또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지?
* 어디보자... "우주로 가서 외계인 타임 루프를 인식하게 된"것 이전 기억은 전부 같은 거야.
나는 지난 모든 루프를 기억해. 내가 블랙홀에 뛰어든, 바로 전 루프를 포함해서 말이야. 너는?
> 나도야. 우리의 기억은 이번 루프 시작에서부터 서로 다른 것 같군.
* 맞는 말인거 같아. 그 블랙홀에 뛰어들어서 우리가 둘이 된 거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이번 루프가 끝날 때 네가 블랙홀에 다시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나도 그래, 나는 항상 그렇듯 모닥불 앞에서 깨어났지만.
* 두 버전의 우리 중 하나가 캠프파이어 앞에서 시작한다는 건 말이 되는 것 같군.
그건 그렇고, 이번 루프가 끝날 때 네가 블랙홀에 다시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우리가 둘 있는게 괜찮은가?
> 아, 맞아. 그래도 그 날이 최고지.
* 하하, 그렇지? 그래도 오늘이 그 다음 대단한 날은 될거야.
> 잠깐, 내 마음을 읽는거야?
> 또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지?
> 우리가 둘 있는게 괜찮은가?
> 너는 지난번 루프의 나인가?
* 그런거 같아 난 이번 루프를 재 쌍둥이 프로젝트 내부의 화이트홀에서 나오면서 시작했어.
> 난 평소처럼 캠프파이어 앞에서 시작했어.
* 맞는 말인거 같아. 그 블랙홀에 뛰어들어서 우리가 둘이 된 거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고, 이번 루프가 끝날 때 네가 블랙홀에 다시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이번 루프전에 대해 뭘 기억하지?
* 나는 지난 모든 루프를 기억해. 내가 여기서 블랙홀에 뛰어든, 바로 전 루프를 포함해서 말이야. 너는?
> 나도야, 우리의 기억은 이번 루프 시작에서부터 서로 다른 것 같군.
> 나도 그래, 나는 항상 그럿듯 모닥불 앞에서 깨어났지만.
> 상황이 순식간에 이상해졌네.
* 맞아, 노마이가 재 쌍둥이 프로젝트를 만들었을 때 살아 있는 존재를 복사하려는 생각은 아마 없었을 거야.
> 우리 기억이 같을지 궁금한데.
* 나는 지난 모든 루프를 기억해. 내가 여기서 블랙홀에 뛰어든, 바로 전 루프를 포함해서 말이야. 너는?
> 나도야, 우리의 기억은 이번 루프 시작에서부터 서로 다른 것 같군.
> 나도 그래, 나는 항상 그럿듯 모닥불 앞에서 깨어났지만.
> 우리 둘이 있어서 뭔가 잘못되지 않을까 궁금한데.
* 뭐, 우리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뭐가 폭발하지는 않았잖아?
> 맞아, 상당히 진기한 경험이야
> 고산이 항상 그건 데이트가 잘 되어간다는 뜻이라고 했어.
> 우주는 우리가 둘 있어도 신경쓰지 않는건지도 몰라.
* 그건 그렇고, 이번 루프가 끝날 때 네가 블랙홀에 다시 뛰어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허. 그거 좋은 질문이네.
* 나도 궁금해서 말이야. 우린 지금 완전히 미지의 영역에 와 있어.
> 우리가 경험한 다른 시간 조작과는 다르게 말이지.
* 지금 날 놀리는거야? 네가 날 놀리면 안되지! 넌 나잖아!
하지만 그게 너랑 내가 같은 사람이란 증거가 되는 것 같긴 하군.
> 마치 이상한 시간 계의 펠드스파가 된 것 같군.
* 맙소사, 펠드스파라면 타임루프를 점점 더 괴상한 묘기를 부리는 데에 쓸거야. 모르는 게 다행일 수도 있겠어.
> 내가 뛰어들지 않으면, 넌 어디서 온거지?
* 좋은 지적이야.
내말은, 난 언제나처럼 진짜인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그러니까 아마 내가 너의 상상력의 산물이거나 하지는 않을꺼야.
> 내 상상력의 산물이 할법한 말이군!
* 지금 날 놀리는거야? 네가 날 놀리면 안되지! 넌 나잖아!
하지만 그게 너랑 내가 같은 사람이란 증거가 되는 것 같긴 하군.
>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너는 진짜인 것 같아보여.
* 고마워. 너도 진짜인것 같아보이는걸. 그럼 우리가 두명 있나보지!
> 두고 보면 알겠지!
* 그러게!
* 어쨌든, 만나서 즐거웠어, 나. ...정말 이상했지만, 즐거웠어.
또 봐!
> 으아아아아!
* 우리가 무슨 짓을 한거지?! 블랙홀에 뛰어드는 건 '끔찍한' 생각이었어!
> 맞아. 맞아, 그랬지. (처음 대화로)
>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걸.
* ...좋아. 좋아, 나 진정했어. (처음 대화로)
> 으아아아아아아!
* 으아아아아아아!
> 비명을 좀 질러야할 것 같았어.
* 으아아아아오어, 나도 이제 괜찮아. (처음 대화로)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 으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 !
> 으아아으아아으아아!
* 으아아 아 아 아 아아아으아아아아 아아아아 !
> 아아아아아아아억!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으아아아... 흐아... 하.
* 으아아아아... (헉, 헉)...
> 괜찮아?
* ...이제 괜찮아. (처음 대화로)
> ...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우아아아아아아어어!
*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우아아아아아아억!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으아아아... 흐아... 하.
* 으아아아아... (헉, 헉)...
> 괜찮아?
* ...이제 괜찮아. (처음 대화로)
> ...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아!!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안녕, 나.
> 처음으로 단독 이륙했던 거 기억나?
* 그래! 수백 년 전 일 같아.
타임루프가 없었다면, 그때 죽고 말았을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아?
> 지금 우리가 둘있다는 것보다 이상한가?
* 와, 난 꽤 냉소적인 모양이군.
* 터프가 옳았어. 난 최악이야 (이전에 터프를 멀미나게 했다면)
> 우린 우주에 나갈 준비가 전혀 안 되어있었어.
* 생각만 해도 불안해지는군. 특히, 리벡도 첫 발사에서 살아남았다는걸 생각하면 말이야.
>(워프를 이용하지 않고 태양 정거장에 착륙한 적이있다면)태양정거장에 착륙했던 거 기억해?
* 그러니까. 그걸 아무도 못봤다니 믿을 수가 없군.
지금 우린 이 우주 프로그램 최고의 조종사일거야.
> 맞아, 하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죽기도 했지.
* 사실이야. <pause> 그걸 어떻게 고려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걸.
* 그래도, 직접 말하는 것도 괜찮군. 우리끼리라도 말이야.
> 남한테 좀 자랑하고 싶었어.
* 그래도 괜찮아. 누가 얘기하는 걸 들으니 나쁘지 않을걸.
> 엄밀히 말해, 그 일이 정말 있었던 걸까? 타임 루프를 고려할 때?
* 뭐라고? ...아, 그걸 뺏어가면 안되지!
> 농담이야, 시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엔 관심 없어.
* 하하, 그래, 나도야 <pause> ...당연하지만.
> 하지만 이전 루프에서만 일어난 일이라는 걸 고려할 때...
* 제일 끔찍한 건 우리가 같은 사람이고, 넌 내가 동의할거라는 걸 알고 있단 점이지.
(하아...)
4. 초신성 탈출
태양과 보이지 않을 정도로 22분간 달려도 결국엔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의식이 페이드 아웃되며 다시 타임루프에 돌입한다. 결국 이게 정말 초신성 폭발의 영향으로 죽는 건지 아니면 다른 사유가 있는 건지 알 수 없기에, 단순히 초신성 영역을 벗어나는 건 엔딩 축에도 볼 수 없다.- (스포일러 주의) [ 보기 · 닫기 ]
진실은 이 경우에 주인공은 죽었던게 아니라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타임루프 당하는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둬서 재 쌍둥이의 중심부까지 들어가서 워프코어를 비활성화시킨 뒤 태양계 바깥으로 도망칠 경우 정말로 주인공이 초신성의 영향권으로부터 도망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때문에 이 엔딩도 두가지로 나뉜다.
-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서, 워프코어를 비활성화 시킨 다음 태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나가면 된다. 하지만 밤 하늘을 쳐다봐도 별이라는 별은 모두 죽어가고 남은 것은 목재 화로에서 얼기설기 만든 우주선뿐인 고로, 주인공은 물자가 고갈될 때까지[6] 차갑게 죽어가는 우주에서 영원히 떠도는 배드엔딩을 맞는다.[7]
- DLC에서 추가된 방법으로서 워프코어를 비활성화 시킨 뒤 이방인을 통해 탈출하는 것. 우주거주구 이방인은 태양의 초신성화를 감지한 뒤 자동항해를 통해 벗어나기 시작한다. 때문에 먼저 워프코어를 뽑은 뒤 이방인을 탐험하다 시간이 다 되어도 이미 초신성 범위를 벗어났기에 홀로 살아남을 수 있다. 거대한 우주거주구의 유일한 주민이 된 고로 위의 상황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지만, 완전히 다른 생명체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생물권에 홀로 남아 버렸기에 역시 차갑게 죽어가는 우주에서 (조금 더 안락하게) 떠도는 배드엔딩. 엔딩 문구에서도 여기에 먹을 수 있는 건 있겠죠?라고 언급한다.
===# 양자화 #===
재 쌍둥이 프로젝트를 비활성화한 후 우주의 눈 위치의 양자의 달로 가서 태양이 초신성이 되기까지 기다린다. 이렇게 되면 5개의 양자의 달에 위치한 주인공은 사망하지만 여섯번째 위치의 주인공은 생존해 있으므로 솔라눔과 마찬가지로 죽어있지도, 살아있지도 않은 양자화 상태가 되어버려 영겁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 영생 (EotE DLC) #===
이방인 내부의 릴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들의 꿈 세계=가상현실로 들어가는 방법은 유물을 가진 채 잠드는 것 뿐 만이 아니라 초록색 화롯불 주변에서 사망할 경우에도 적용된다. 그러나 아우터 와일드 세계관은 영혼과 같은 형이상학적 개념은 진지하게 다루지 않으며, 재쌍둥이 프로젝트가 활성화 된 한 주인공의 22분 동안 겪은 기억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타임루프 되고 있다. 그러니깐 주인공이 화롯불 근처에서 자살해서 꿈 세계로 들어 갔다고 해도 결국 페이드 아웃과 함께 다음 루프의 주인공이 목재 화로위에서 눈을 뜰 뿐이다.
때문에 타임루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워프코어를 뽑아 재쌍둥이 프로젝트를 비활성화 한 후, 이방인 내부에서 유물과 함께 초록색 화롯불[8] 주변에서 사망하면[9] 꿈 세계에 진입하며 엔딩을 맞는다. 엘크들은 더 이상 주인공을 적대하지 않고 무시하며, 주인공은 예전 삶이 도리어 반쯤 잊혀진 꿈으로 여겨질 정도로 영원한 시간을 꿈 세계에서 보내게 된다. 단지 깨어나길 갈망한다는 엔딩문구가 절망적이다.
확실히 주인공의 탈출과 생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엔딩. 그러나 따지고 보면 다른 엘크들과 마찬가지로 끝을 마주하는 게 두려워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때 까지 영원히 죽은 채 가상현실로 떠도는, 아우터 와일드의 주제의식을 정면으로 뒤집는 전대미문의 배드엔딩이다.
===# 진엔딩 #===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주의 눈에 도달하는 것이 진엔딩의 조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1. 우주의 눈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우주선
1. 우주선을 시동시킬 수 있는 동력
1. 우주의 눈의 좌표
이 세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들은 각각 아래 항목들에 대응할 수 있다.1. 우주선을 시동시킬 수 있는 동력
1. 우주의 눈의 좌표
1. 검은 가시덤불 내부에 잠들어 있는 노마이 함선
1. 재 쌍둥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워프코어
1. 거인의 심연 최심부에 존재하는 탐사정 추적 모듈의 우주의 눈 좌표
루프가 시작되면 재 쌍둥이로 날아가 쌍둥이 타워에서 재 쌍둥이 프로젝트장으로 워프한 뒤 워프코어를 뽑아와서 검은 가시덤불 내부의 함선까지 이동해 코어를 삽입하고 우주의 눈의 좌표를 입력하면[10] 비로소 우주의 눈으로 워프할 수 있다. 이렇게 우주의 눈에 워프한 다음, 함선에서 내려 우주의 눈의 중심부를 향해 나아가면 진엔딩을 볼 수 있다.1. 재 쌍둥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워프코어
1. 거인의 심연 최심부에 존재하는 탐사정 추적 모듈의 우주의 눈 좌표
- 진엔딩 스토리 [ 보기 · 닫기 ]
- 노마이는 끝내 직접 보지 못했지만, 그들의 노력과 기술 덕분에 한 화로인이 우주의 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먼 고대에 노마이라는 종족이 살았다. 이들은 위치 좌표만 안다면 우주 어디라도 워프가 가능한 함선을 여러대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초월적인 기술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함선중 하나의 선장인 에스콜은 우주의 나이보다 오래되었고 양자역학적 성질을 거시세계로 투영시키는 특성을 가진 미스테리한 천체인 "우주의 눈"에 대한 신호를 발견하게 된다. 에스콜은 갑자기 발산된 신호인 만큼 언제든지 신호가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함선에 알릴 틈도 없이 즉시 우주의 눈으로 워프를 시도했으나 도착한 곳은 우주의 눈이 아닌 태양계의 검은 가시덤불이였다. 함선이 덩굴과 합쳐져버려 구명정도 3개밖에 발사하지 못했고, 그마저도 한 개는 검은 가시덤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 수많은 선원들이 죽음을 맞이했다. 구조신호마저도 우주의 눈의 영향으로 다른 노마이인들에게 보내지지 못해 수신이 불가능했지만 검은 가시덤불을 탈출해 살아남은 선원들은 우주의 눈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태양계에 정착을 시작했다.
-우주의 눈 내부, 양자상태의 천문대에 적힌 글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한 노마이인들은 다시 우주의 눈을 찾기 시작했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론 우주의 눈을 절대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다 우주의 눈은 최소한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과 화이트홀 정거장에서의 실험을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시간 역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무한한 횟수로 탐사선을 발사해 물리적으로 우주의 눈을 찾아내는 재 쌍둥이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 에너지를 보급받기 위해 태양을 인위적으로 초신성으로 만드는 태양 정거장을 제작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를 손보기도 전에 침입자에 압축되어있던 유령 물질로 인해 양자의 달에 있던 솔라눔을 제외한 모든 태양계의 노마이인들이 즉사하게 된다.
비록 태양계의 노마이인들은 전부 사망하였으나 재 쌍둥이 프로젝트는 태양을 초신성으로 만드는 것만 실패했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28만년 후 자연적인 생명이 끝난 태양의 초신성 폭발 에너지를 받은 재 쌍둥이 프로젝트가 가동되어 22분의 루프가 활성화된다. 결국 약 900만번의 루프 끝에 탐사선은 우주의 눈을 찾아내는데 성공하게 되고 재 쌍둥이 프로젝트는 우주의 눈의 좌표를 22분전으로 전송하는 동시에 노마이 조각상들을 가동시킨다.[11] 마침 최초로 노마이 번역기를 우주로 들고나가는 주인공이 노마이 조각상중 하나와 연결되어 타임 루프를 인식하게 되고 노마이가 남긴 흔적을 조사하여 우주의 눈에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우주의 눈에 도착한 주인공은 우주의 눈을 관측하여 중첩된 모든 가능성을 하나로 확정짓고[12][13] 이로 인해 빅뱅이 일어나 빅 프리즈로 죽어가던 우주를 대체할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게 된다.
결국 모든 미스터리를 알아내면 초신성 폭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플레이어의 바람과는 달리 주인공은 초신성 폭발을 막을 수 없었고, 주인공을 비롯해 화로인들은 모두 죽게 되며, 우주의 종말 또한 막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었다.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죽어가는 우주를 재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우주를 만들고 모든 걸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으며, 주인공은 비록 지금의 종말은 막지 못했으나, 세상의 완전한 종말은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14] 물론 새로운 우주에서 번영할 문명이 이런 업적을 기억할 수 있을 리 없었고, 기억하더라도 이미 자신이 지켜야 할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에게는 무의미한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캠프파이어에서 만난 양자 상태의 동료들은 이 모든게 괜찮다고 주인공을 위로한다. 피할 수 없는 종말과 끝 그 자체에 집착하지 말고, 인생에서 끝을 향해 가는 과정을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말하며 게임은 끝나게 되고, 엔딩씬으로 새로운 우주의 143억년 후에 생겨난 새로운 행성을 보여주게 된다.
진엔딩 도중에 나오는 캠프파이어 주변의 동료들은 주인공이 새로운 우주를 구성하는 중 기존 우주의 일원들을 회상하며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원래는 말이 통하지 않을 다른 종족과도 대화가 가능하다. EotE DLC를 설치했을 경우, 이방인 탐사를 완료해 수감자 엘크를 만나서 대화했으면 솔라눔처럼 데려올 수 있다. 수감자 엘크와 대화를 나누어 보면 자신의 종족은 항상 이러지는 않았으며, 자신은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두려움에 떨던 자신의 동족들과 같은 종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두려움이 주인공의 마음에 한줄기 얼룩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할 수 없다며 우려한다. 이에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참여할지 아닐지를 선택할 수 있다.
양자의 달에서 솔라눔을 마주하였다면 새롭게 태어난 곤충 종족이 모닥불에서 마시멜로를 굽는 장면이 추가되고 우주의 눈에서 정찰기를 잃어버렸을 경우[15] 우주에서 정찰기가 떠돌아다니는 장면도 추가된다. 엔딩에서 수감자 엘크와 대화할 때 엘크족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 또한 받아들이기로 하고 합주에 초대하면 테레민이나 뮤지컬 쏘를 모티브로 삼은 듯한 현악기를 연주하며 엔딩 씬에 파란 등불을 들고 있는 엘크족과 닮은 종족이 새로 생겨난다.
[1]
재 쌍둥이 프로젝트를 발동시켜 데이터를 과거로 보내기 위한 통로이다.
[2]
이 주인공은 루프내용을 다 기억한다면서 자기는 재 쌍둥이의 화이트홀에서 튀어나왔다고 말한다.
[3]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선택지도 있는데, 다른 주인공은 왜 그런짓을 했냐며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는 선택지만 누르다보면 빡쳐서 똑같이 소리를 지른다.
[4]
꼭 가만히 있어야만 하는건 아니고 그냥 어떤 이유든 간에 루프가 끝나버리는 상황이 오면 이루어진다. 만약 뻘짓하다 일찍 죽으면 검은 화면에서 세계가 깨져버리는 연출이 발생한다.
[5]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정보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인과율을 위반하는 건 괜찮지만 물리적 실체가 인과율을 위반하면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이 블랙홀로 들어가면 정확히 그 주인공이 화이트홀에서 나오고, 동시에 그 주인공의 기억이 복제되어 과거의 주인공에게 전송되며 그것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것.
[6]
실제로 우주복 뿐만 아니라 우주선 또한 보급품(연료, 산소)게이지가 있다. 22분 루프 동안은 고갈되는 걸 보기 힘들 뿐.
[7]
여담으로 이때 태양계 쪽을 향해서 신호탐지기를 맞추면 아우터 와일즈 벤쳐스 대원들의 연주소리가 하나하나 사라져 간다.
[8]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화롯불을 이용해야 한다.
[9]
사망한 상태로 꿈 세계에 진입하지 않으면 이 엔딩이 바로 나오지 않고, 시간이 다 되면 초신성 탈출 엔딩이 나온다.
[10]
탐사정 추적 모듈에서 우주의 눈 좌표를 확인한 상태라면 좌표를 입력할 때 화면 좌하단에 좌표값을 띄워준다. 도전과제 '초심자의 행운'을 진행하는 상태라면 링크를 참조해서 입력할 것.
(스포일러)우주의 눈 좌표값
[11]
참고로 노마이 좌표방식인 세개의 육각형으로 코딩할 수 있는 좌표는 약 58억개이다. 그리고 우주의 눈이 태양이나 다른 행성 뒤쪽에 있었다면 영영 찾지 못했을테니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12]
이 과정에서 화로인들과 솔라눔을 모닥불에 불러들여 다 같이 합주를 하는데
연주하는 곡
(수감자 엘크 합류시)의 뛰어난 퀄리티와 연출로 인해 엔딩까지 클리어한 유저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13]
여담으로 주인공은 악기가 없어서 연주에 끼지는 못하나 대신에 연주하는 동안 마시멜로를 꺼내서 구워먹을수 있다.
[14]
빅 프리즈로 죽어가는 우주를 살리기 위해선 엔트로피 역전을 일으켜야 하고, 이는 열역학 제2 법칙을 무시하는 행위이기에 모든 가능성을 관측 가능한 양자적 시점으로 우주를 보는 주인공에게도 불가능의 영역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머나먼 과거의 우리 우주의 탄생이 실제로 그랬듯, 빅뱅을 일으켜 새로운 우주를 탄생시킨다는 한가지 가능성은 존재했기에 다른 의미로 종말을 막을 수 있었던 것.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이 죽음을 극복할 순 없지만 그 죽음 또한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는 철학적인 내용으로도 볼 수 있다.
[15]
조건은 우주의 눈에서 우주의 눈의 포탈 또는 모닥불의 연기로 만들어진 새 우주의 씨앗에 정찰기를 쏴 넣는 것. 이 경우 갑자기 정찰기의 연결이 끊기면서 다시 불러오기도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