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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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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Non-fungible to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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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초기(~2017)3. 대중 인식 단계(2017~2021)4. NFT붐과 하강기 (2021~현재)

1. 개요

NFT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초기(~2017)

NFT라는 개념이 정립되고 최초의 NFT가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단계.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시도가 계속 되었다. 이런 시도 끝에 2014년, '퀀텀'이라는 세계 최초의 NFT가 제작되었다. # 이미지를 블록체인 안에 기록하고 최초 제작자와 소유권을 검증하는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기술이 최초로 활용된 사례이다.

그 후,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 위에서 완벽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이더리움을 고안하였고, 이것이 인기를 끌면서 이더리움 위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초창기 이더리움은 주로 또 다른 토큰을 발행하는 플랫폼으로 쓰이게 되었다. 이더리움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마이닝 방법론을 포함한 거대한 설계가 필요했지만, 이더리움 위에서 토큰을 발행하게 되면 솔리디티 언어로 간단한 프로그램만을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토큰 발행이 혁신적으로 쉽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을 통해서 토큰을 발행하는 경우 이더리움으로 펀드레이징도 쉽게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이더리움은 수많은 다른 코인 프로젝트들을 태동하게 만들었고 2017년 ICO붐을 일으키게 된다.

이더리움을 통한 토큰 발행은 처음에는 돈 같이 합칠 수 있는 Fungible Token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것은 ERC-20라 불리는 표준으로 정립이 되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2017년 6월 라바랩스는 ERC-20를 변형하여 10000개의 서로 구별되는 토큰을 발행해서 각 토큰에 유니크한 사람 형상의 아이콘을 부여하였는데, 이것이 Non-Fungible Token의 시초인 크립토펑크이다. 크립토펑크는 훗날 ERC-721로 불리는 Non-Fungible Token을 만드는데 영감을 준 프로젝트로 실질적인 NFT의 시작이 여기 있다고 할 수 있다.

3. 대중 인식 단계(2017~2021)

Why people are buying cartoon cats on the blockchain (c.2017 / Vox Media)

대중들이 NFT를 알아가기 시작한 단계. NFT를 발행하기 위한 ERC-721 표준이 정립되면서 이를 기반한 프로젝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중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가 크립토키티이다.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일종의 게임으로 게임의 결과물로 NFT가 생성이 되었고, 각 토큰은 유니크한 고양이 캐릭터를 나타내었다.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홀더들 사이에서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희귀한 크립토키티 NFT는 실제로 10만달러 넘는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했으며, 많은 이더리움 트랜잭션들을 만들어내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크립토키티가 성공을 하면서 Fungible Token만이 아닌 NFT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인식시키게 되었으며, 크립토키티를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았어도 코인에 관심이 있다면 NFT가 무엇인지는 아는 단계가 되었다.

Decentraland, Axie Infinity 등의 다른 NFT 기반 프로젝트들도 있었는데 이시기 NFT는 각 프로젝트의 플랫폼 내의 가상의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징표로 쓰였고, 이것이 현실 세계와의 접점은 크게 없는 상태였다. 즉, 가상 세계의 땅에 대한 소유권이나, 게임내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등 NFT를 소유한다는 것이 각각의 플랫폼 내에서만 의미가 있었고, 외부에서는 큰 의미를 주지 못했다.

Solana 기반의 Stepn이 조금씩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신발 하나당 가격이 9sol로 한화로 약 130만원대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해커톤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탄소중립사업도 겸하고 있는듯하다. 기존의 p2e인 Axie Infinity와는 달리 뛰거나 걷고 조깅을 하며 코인을 얻을 수 있다.

4. NFT붐과 하강기 (2021~현재)

NFT가 확산되며 붐을 일으킨 단계. 2021년 초부터 NFT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NFT를 디지털 아트에 대한 copyright의 징표로 사용하는 시도가 늘어나게 되고, 이것이 가능함이 증명이 되었다. 기성 예술가들이 NFT를 통해서 미술, 음악등의 디지털 아트 작품 활동을 하고 실제로 NFT를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케이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2021년 2월에는 문서 상단의 Nyan Cat도 약 600,000 달러에 거래가 되었으며, 2021년 3월 미국 사진작가 Beeple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1]이라는 작품을 NFT로 제작한뒤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서 6930만 달러에 팔았다. 2021년 3월에는 SNL은 NFT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다. Youtube

NFT 붐이 일게 되면서 NFT 시초격인 크립토펑크 또한 다시 주목을 받게 되는데, 미국의 유명인들이 크립토펑크를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하면서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하는 것이 유행을 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때까지 NFT는 현실세계와 접점이 없었거나 단순히 소유권의 징표만으로만 사용되었는데 NFT를 Profile사진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서 현실세계에서의 효용이 발생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비싼 NFT를 프로필로 하려는 사람들의 과시욕구와 온라인 공간에서는 딱히 과시할 수 있는 징표가 없다는 점이 만나서 프로필용 NFT가격이 한번 더 뛰게 된다. 즉, 오프라인 공간에서 롤렉스를 차는 이유와 같이 온라인 공간에서 SNS에 비싼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할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이다.[2] 이에 프로필용 NFT를 PFP NFT(Picture For Profile NFT)라고 따로 부르며 세분화되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트위터는 공식적으로 계정주인이 실제로 프로필사진 NFT의 소유자인지 인증해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곧 제공할 것이라고 하였다.

2021년 NFT가 큰 붐을 일으키게 된 것에는 코로나의 영향을 빼 놓을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사람들간의 물리적 접촉이 없어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게 되었고, 메타버스 시대로 좀더 일찍 접어들게 되었다. 메타버스는 NFT없이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메타버스에서 본인을 나타내기 위한 유니크한 아바타나 기타 다른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FT와 접목될 수 있기 때문에[3] NFT가 더 주목 받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PFP NFT가 더 비싼 가격에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현상을 이해해볼 수 있다.

2022년 4월 NFT 열풍에 대한 뉴스 보도
2022년 6월 보도에 의하면 NFT의 거래 대금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NFT 열풍이 정점이던 지난 4월 둘째 주의 3억6980만 달러(4773억원)와 비교하면 10분의 1토막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36억원에 낙찰됐던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윗은 최근 입찰 희망가가 1000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NFT 판매가 죽어가는(flatlining) 상태”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

2023년 이후로는 시중에 나와있는 NFT의 95%가 가치가 제로로 변했고 거래도 없어서 시장 자체가 완전히 붕괴가 됐다. 출처 재밌는 건, NFT를 구매하는 데 쓰는 이더리움의 가격은 오르는 바람에 NFT를 이더리움으로 구매하는 가격은 떨어졌지만 NFT 자체의 현금 가격은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일종의 헷징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NFT를 사느니 그냥 암호화폐를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 많은 NFT 업체들이 이 그림 사례를 가리키며 NFT의 현금 가치를 선보였지만, 정작 이 그림은 현금으로 거래된 경우가 아니다. 수수료까지 이더리움으로 지불한 것이기에 이더리움 가치가 급상승하던 시기상으로 구매에 대한 금액은 거의 들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구매자는 캐나다에서 Coins-e라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기사건에 관련되어 논란이 있어 구매한 자금인 이더리움의 소재도 불분명하다. 모든 부분에서 의심해볼 수 밖에 없는 거래이다. 심지어, 그림 자체도 상당히 선정적이고 폄하목적의 그림들이라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불확실한 사례를 가지고 업체들이 투자유치를 해왔고 투자마저 성공적으로 받아왔다는 것만으로 SWOT분석이나 사전 시장 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루어짐을 보여준다. [2] 온라인 사이트나 게임에서 VIP 특권으로 요란한(?) 장식들이 붙는 걸 이해하면 된다. [3] 로블록스와 같이 아바타를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세컨드 라이프와 같이 직접 아이템의 3D 파안을 업로드하고 이용할 수 있긴 하나, NFT는 아이템의 소유와 거래를 위조없이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로 인해 게임이나 메타버스가 결국 P2W나 P2E의 도박판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하며, 그 예로 로블록스는 현금결제를 한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들의 빈부격차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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