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37:08

LockPickingLawyer


LockPickingLawyer 파일:LockPickingLawyer_logo.jpg
채널 개설일 2015년 6월 24일
컨텐츠 보안
구독자 약 4,500,000명
직업 (前)변호사
(現)보안 컨설턴트
출신 미국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동기와 목적3. 컨텐츠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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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유튜버. LPL이라는 약자로 자주 불린다. 주 컨텐츠로 자물쇠나 기타 보안장치를 무력화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2018년 말 오토락 자전거 자물쇠를 2초 만에 끊어내는 영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구독자가 폭증했다.

이름처럼 원래는 15년 가까이 기업 변호사 공부를 하고 관련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으나, 현재는 보안장치 업체들의 제품을 시험하고 자문을 해 주는 테스터 및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코버트 인스트루먼츠 (Covert Instruments)라는 해정용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가 매 영상마다 사용하는 도구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2. 동기와 목적

사람들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자물쇠들의 약점과 그 파훼법을 왜 일반에 공개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LPL 본인은 원래 취미로 자물쇠를 따면서 그 영상들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는데, 2015년 체인 자물쇠를 따는 영상을 올린 후 해당 업체에서 "이런 영상들은 범죄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재산을 쉽게 훔치게 돕는 것밖에 안 되므로 삭제해 달라"는 이메일 한 통을 받고는 "자물쇠 회사들은 자기 설계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르게 숨기는 데만 급급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에 자신의 채널에서 그 문제점들을 모두가 볼 수 있게끔 지적해 사람들이 더 나은 자물쇠를 선택하게끔 돕고, 그를 통해 자물쇠 제조사들이 더 나은 설계로 경쟁하게 함으로써 보안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꾀할 수 있겠다고 믿고 오히려 더 많은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3. 컨텐츠

대부분 영상들이 3분 내외로 아주 짧고 심하면 2분 이하로도 떨어지는데, 잡담은 거의 하지 않고 진짜 요점만 빠르게 전달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PL은 2021년 한 키노트 강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면 제 영상들을 보게 할 수도 없겠지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제 영상들을 보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봤습니다. 제가 알아낸 조금이나마 효과 있는 방법은, 입장료 (영상 길이)를 줄이는 겁니다. ...낯선 사람에게 15분을 내어 준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영상이 1분 30초에서 3분 정도라면 가볍게 볼만하겠고요.[1] 그 대신에 몇 가지를 미리 계획하고 신중하게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첫째로 요점만 빠르게 전달해야 하고, 둘째로 절대 시청자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자물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겠지요.

주로 각종 자물쇠 모델을 선보이며 약점과 그 이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제로 따면서 어느 정도 수준의 보안성이 있는 자물쇠인지 여과없이 보여준다. 대부분의 자물쇠 회사들이 거기서 거기다 보니 어지간하면 30초 정도 만에 따이지만, LPL의 영상을 보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가끔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정말 특수한 도구가 필요한 경우는 어쨌든 따긴 했고 영상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어지간한 좀도둑 수준의 손재주와 도구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강력한 자물쇠임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굳이 딸 것도 없이 자물쇠를 부수고 진입하는 경우도 허다하니 그 또한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 외 다른 보안장치들도 가끔 리뷰하는데, 자신이 미국인인 만큼 총기 관련 잠금장치들에 상당히 민감해 이들을 리뷰할 땐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으면 가차없이 까내린다. 그 중에서도 특히 권총이 들어가는 보안 케이스들의 상태가 심각한데, 뚜껑 경첩이 노출되어 있어 핀을 뽑을 수 있다던가, 잠금쇠 옆에 포크를 찔러넣어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다던가, 금고 손잡이 커버를 뜯으면 구멍이 있어 거기로 손을 넣어 권총을 뺄 수 있다던가[2](...). 하는 허술한 제품들은 아예 추천할 만한 물건이 아니라고 못박아 버리기도 한다.

자신의 우편함을 열어두고 있어 팬들이 보내는 선물이나 각종 도전과제도 받는다.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이한 자물쇠들이 가끔 올라오는 경우는 대부분 팬들이 보낸 것들이다. 대여한 창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관리인이 채운 자물쇠를 따고 훔쳐서(!)[3] 보낸 팬도 있는데, LPL은 이를 두고 "수치스러운 빨간 자물쇠(Red lock of shame)"라고 부르며 이런 짓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러면 팬뿐만 아니라 본인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

4. 기타

어지간한 자물쇠는 전부 따내는 귀신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자신은 자물쇠공(locksmith)이 아니며 특정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유튜브 활동을 하지 않고, 자신의 채널에 올라오는 정보를 범죄활동에 사용하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그는 잘해봐야 자신을 락스포츠 전문가 정도로나 칭할 뿐이지 어디에 있는 누구누구의 자물쇠를 따 달라던가, 좋은 자물쇠를 추천해 달라던가 하는 요청을 받지 않는다.

가끔 LPL의 아내가 영상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간단히 Mrs.LockPickingLawyer 라고 부른다. 특이한 퍼즐이나 별 쓸모가 없어 보이는 잠금장치 (아이스크림 통 자물쇠 등)를 아내에게 보여주기도 한다는데 거의 항상 그런 거 그냥 부수면 열리잖아 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와 LPL을 당황시킨다고 한다. 부부 사이는 각별한지 LPL이 발렌타인 데이 특별 영상에서 열쇠 없는 사랑의 자물쇠를 따고는 "제 사랑의 자물쇠는 다리에 걸어놓고 용접했습니다" 라며 끈끈한 사랑을 과시했다.

오늘날 시판되는 자물쇠들의 민낯을 그대로 공개하는 사람이기에 온갖 업체들의 위협과 각종 개인의 원한 및 궁금증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사립 탐정들의 추적을 여러 번 받았다는데, 위치 추적기까지 달았음에도 귀신같이 알고 떼 버리면서 그 누구도 그의 집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의 신상 관리에 철저해 얼굴이 나올 만한 상황을 절대 만들지 않으며 인터넷 그 어디에서도 그의 본명, 가족관계, 정확한 거주지, 직장 등의 사생활 정보를 찾을 수 없게 되어 있다. 강연이나 대회 등의 행사에 가게 되면 자신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지 못하게 부탁한다고 한다.

다만 여기서 보안장치의 성능을 검증하면 기업 이미지가 엄청나게 좋아진다. 영상이 10분이 넘을 정도가 되면 따는 데만 몇 분이 걸리고 나머지 시간은 장치를 분해해서 내부구조를 보여주며 왜 보안성이 뛰어난지 기술적인 설명을 해 주는데, 그가 "무난하다" 혹은 "쓸만하다"는 정도의 평가만 내려도 '일반 소비자층에게는 최고의 제품을 의미한다'는 시청자들 사이의 암묵의 룰이 있다.
  • 비로(Viro)라는 한 자물쇠 회사는 시판 제품이 단순히 코어를 강제로 돌리는 것만으로 너무 손쉽게 뚫리자 더 강화된 자물쇠를 보내고, 그것도 뚫리자 다시 한번 강화를 해서 또 보냈다. 확실히 LPL이 전에 사용한 수법으로 뚫리지 않았고, 결국 그의 실력으로 따였지만 댓글에선 "개선 의지가 이렇게 강하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어느 브랜드보다 훌륭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 이지락(Easilok)브랜드의 현관문 데드볼트는 가격 대비 품질이 매우 뛰어나고[4] 볼트를 이중으로 잠궈서 열쇠 코어 자체를 비활성화시켜버리는 데드 스위치가 포함되어 있어 매우 좋은 평가를 주었다. # 이에 시청자들은 물론 이지락 직원들까지 깜짝 놀라 온갖 자사 SNS 계정과 판매 사이트마다 "LPL이 가장 좋은 평가를 준 데드볼트"라고 신나게 자랑하고 있다. #

반대로 등장할 때마다 빛의 속도로 털릴 거라고 모두가 비웃고 그대로 실현되는 브랜드도 있는데, 그 중 가장 악명높은 브랜드는 단연 마스터락(MasterLock)이다.[5] 일을 제대로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처참한 보안성의 코어를 줄줄이 우려먹어서 어지간한 고급 라인업도 단순히 물결모양 락픽을 쑤셔넣고 비비는 레이킹(raking)으로 몇 초 만에 따이고, 빗 모양 락픽으로 핀을 한꺼번에 들어올려버리는 콤(comb)공격에는 열쇠만큼이나 빠르게 열린다. 시청자들은 "모든 자물쇠를 여는 마스터키가 있다면, 모든 자물쇠가 따이는 마스터락도 있다"고 조롱하는 분위기이다.

매년 만우절마다 특집 영상을 올린다. 여느 때와 같이 차분한 목소리와 고급진 어휘로 설명하며 녹화한 자물쇠 따는 영상인데, 전부 섹드립이다 (...)
2018년 내 조그마한 Coq(자물쇠 이름.. 혹은 남자 성기)를 가지고 놀기
2019년 내 아내의 비버(자물쇠 이름, 혹은 여성의 성기..)에 들어가는 방법
2020년 전 여친의 뒷문으로 들어가기
2021년 내 18인치 존슨 (...)
2022년 내 아내의 비버를 채우기
2023년 여성의 고양이(kitty = p***y)에 들어가는 법
[1] 실제로 이는 짧은 영상의 유행이 일어난 이유기도 하다. [2] 제목에서부터 대놓고 가장 바보같다고(DUMBEST) 강조할 정도며, 본인도 이게 어이가 없었는지 권총을 꺼내면서 헛웃음을 친다. [3] 미국에서는 집의 차고에 보관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거나 많은 짐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 대여가 흔하다. 당연히 대여료를 꾸준히 지불해야 하는데, 이를 내지 않고 개기면 이용할 수 없게 관리인이 자물쇠를 채워 두고, 그래도 돈을 받지 못하면 창고의 내용물을 경매에 부쳐서 팔아 버린다. [4] 손잡이에 볼 베어링까지 들어있다! [5] 국내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정말 보안장치로 쓸만하다고 할 만한 제품이 하나도 없으니 따이는 것을 걱정한다면 이 브랜드는 죽어도 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