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0:07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2/시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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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퍽즈, 알파리가 1년만에 언해피를 띄우고 복귀했지만 인스파이어드, 한스사마, 브위포 등 더 어린 S급 선수들이 북미로 빠져나갔다. 프랜차이즈화 이후로도 여전히 편차가 큰 자금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평가다. 아주 크게 아쉽진 않지만 노망주 블루나 2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쿠이, 프라이드스토커 등도 북미로 향한데다 레클레스의 LFL행, 기대받던 폴란드 듀오 멜로닉과 차예크의 ERL 잔류 등으로 인해 LEC 하위권 로스터는 많이 휑해졌다. 그렇다고 상위권 팀들의 전망이 마냥 밝은 것도 아닌게, 프나틱의 니스퀴 판매 실패와 서밋 영입 실패, 미키엑스의 미아행, 에이징 커브가 왔거나 우려되는 오도암네, 얀코스, 퍽즈, 최근에 연습 시작한 원더, 힐리생, 카이저 등의 존재로 인해 체급에 제한이 걸릴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 LPL과 LCK에서 결성되고 있는 압도적 슈퍼팀이나 신구조화의 다크호스들에 대적하기에는 뭔가 모자라게 느껴진다는 평이 대세.

꾸준한 셀링리그형 3부리그의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북미가 정말로 핑 문제 개선을 필두로 2021 시즌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다면 명백한 4부리그로 추락할 위험도 잔존하는 약간의 위기감이 감도는 시즌이기도 하다.

2. 팀별 전망

2.1. MAD Lions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Lions
감독 제임스 맥코맥(Mac)
코치 파트릭 수코프-브레움(Pad)
크리스토프 반 우드휘스덴(Kaas)
TOP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Armut)
JGL 하비에르 프라데스(Elyoya)
MID 스티브 천(Reeker)
BOT 윌리엄 니에마넨(UNF0RGIVEN)
SPT 노르만 카이저(Kaiser)

휴머노이드와 카르지의 체코 딜러듀오가 2년간의 동행을 끝내고 각각 슈퍼팀 프나틱과 바이탈리티로 이탈했다. 공백은 독일리그 우승 미드 리커와 역시 독일리그의 유망주 솔랭전사 원딜인 언포기븐으로 채웠다. 어쨌든 둘 다 의문부호는 큰 편인데, 우선 리커는 2001년생 미드 중에 포텐이 늦게 터졌지만 꽤 아름답게 터졌다는 관계자 평이 대세다. 하지만 전임자가 국제대회 기복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유체미인 휴머노이드였다 보니 당장 이를 메우기엔 아쉬운 영입인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언포기븐은 2021 시즌 잘하든 못하든 반반은 갔었던 카르지에 비해 라인전은 그리 못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챔프폭이나 통계수치 및 다년간의 하부리그 행적으로 보아 한타 기대치를 함부로 카르지만큼 높이기가 애매하다.

매드 라이온즈가 2021 시즌 타 상위권 팀에 비해 애매한 체급을 지녔음에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과감하고 날렵한 운영뿐만 아니라, 굳힐 때는 굳히고 뒤집을 때는 뒤집는 엄청난 교전 집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엄청난 킬캐치 및 폭딜이 가능한 카르지와 꽉 찬 육각형 미드였던 휴머노이드의 빈자리를 채운 신인들에게 이런 비정상적인 교전 기여도를 곧바로 요구하긴 힘들다. 아르무트는 당당한 LEC 상위권 탑솔러지만 2옵션 이상의 짐을 지우기는 애매하며, 총사령관 카이저의 나이는 힐리생보다 어릴 뿐 노쇠화가 온다면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 체급이 높은 강팀들을 잡기에는 카이저-엘요야 라인의 공격적인 변수 창출 외에 그나마의 비교우위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에서는 언제든지 2부리그 모비스타 시절의 정글 원맨쇼 역할로 전환이 가능해보이는 엘요야와 특유의 공격적 운영을 유지할 지휘관 카이저, 그랩즈, 딜런 팔코와 함께 LEC 3대 명장인 맥의 존재 때문에 플옵권 안착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의 많은 우려에 비해 1년을 길게 보면 신예 딜러진의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도 고무적.

결론적으로 스토브는 잘 보냈다고 하기엔 어렵지만 리커와 언포기븐의 포텐셜이 터지고 기존 주전들의 기량 하락이 오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로스터인건 분명하다.

2.2. Fnatic

파일:Fnatic 로고.svg Fnatic
감독 야콥 멥디(YamatoCannon)
코치 케빈 에드워드 톨만(Shaves)
파비안 오타와(Fab)
TOP 마르틴 한센(Wunder)
JGL 이반 마르틴(Razork)
MID 마렉 브라즈다(Humanoid)
BOT 엘리아스 립(Upset)
SPT 지드라베츠 갈라보프(Hylissang)

상체를 싹 갈아버린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주었으나, 휴머노이드를 낚아오며 바이탈리티 버금가는 슈퍼팀을 결성했다. 캡스 정도는 되어야 비벼볼 수 있는 유체미 휴머노이드와 떠나간 한스사마 정도는 되어야 비벼볼 수 있는 유체원 업셋의 존재 때문에 3위 밑으로 떨어질 일은 없는 슈퍼팀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감독이 손대영, 워호스도 아니고 말이지

다만 이젠 3년쯤 지속되는 힐리생의 노쇠화 우려는 연례행사라고 쳐도 업셋, 베테오와 함께 2021 프나틱 월즈 진출의 3대 공신 그 중에서도 원탑(...)으로 평가받는 원더의 폼 하락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 원더에게 최후의 보루 역할은 기대도 하지 않지만, 그냥 무난한 승객 1 역할도 못하면 최상위권 사수도 위험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이다. 게다가 정글러 라조크는 분명 멘탈도 좋고 경험도 풍부한 크랙이긴 하지만 20 셀프메이드나 21 브위포와 같은 정글링, 성장능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현재의 얀코스와는 다른 의미에서 육각형 정글러와 거리가 있다보니 우승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탑-정글에서 절대로 마이너스 시너지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완전히 강팀에 자리를 잡은 야마토캐논 감독 입장에서 콩라인을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기에 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스토브는 절반 그 이상의 성공이었으며 히릿, 서밋 등 한국인 탑솔러들이나 폴란드 출신 02년생 탑 멜로닉과 같은 잠재력 높은 유망주들을 놓친 것을 아쉬워하는 여론이 존재한다. 하지만 무력이 2% 아쉬운 히릿이나 무력 말고 2% 아쉬운 서밋과 비교해서 연습을 다시 시작한 동갑내기 원더가 그리 나쁜 선택만은 아닐 것이며, 최근 크라이즈-슈젠더-아담-SLT로 이어지는 2부리그 S급 탑솔러들의 LEC 적응이 상당히 힘겨웠다는 케이스도 있기에 마냥 비관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2.3. Rogue

파일:Rogue.png Rogue
감독 사이먼 페인(fredy122)
코치 이규해(SeeEl)
버나뎃 라메이커(Bernie)
TOP 안드레이 파스쿠(Odoamne)
JGL 김근성(Malrang)
MID 에밀 라르손(Larssen)
BOT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Comp)
SPT 아드리안 트리부스(Trymbi)

계약기간이 남은 팀의 두 대들보 인스파이어드 한스사마를 북미에 팔아넘기고, 진에어 이후 붙박이 주전이었던 적이 없는 한국 노망주 말랑과 역시나 바이탈리티에서 벤치로 물러난 방송울렁증 노망주 콤프를 데려오며 팬들의 민심은 폭발해버렸다.

부정적으로 보면 19~21 로그식 체급롤의 전제가 거의 박살났다. 인스파이어드의 압도적인 성장력과 한스사마 트림비 바텀 듀오의 파괴적인 라인전에 무력 하나는 아직도 멀쩡한 라센이 더해져 2021년 극한의 체급롤이 완성된 것인데, 말랑은 라조크와 같은 게임 초반에 메인 캐리라인을 키워주는 역할까지는 그나마 상당히 신뢰가 가능하지만 성장과 운영, 캐리의 3박자 중 뭔가에 상당한 하자가 있어서 마찬가지로 유통기한형 정글러라 평가받던 노장 보노를 kt에서 쉽게 벤치로 밀어내지 못했다. 콤프는 1, 2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시기에도 한스사마 식의 라인전과 거리가 멀었다. 큰 경기만 되면 귀신같이 당이 떨어지던 오도암네의 노쇠화 우려까지 감안하면 팀의 하락세는 예정된 수순이다. 미드의 라센이 라인전까지는 신뢰가 가능하지만 포스트 루키 포포급 미드 → 스웨덴의 센컥스(...)까지 해가 갈수록 폭락하는 변수 창출력과 캐리력의 평가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팀의 미래가 더더욱 암담하다. 사실상 슈퍼팀 바이탈리티와 4강의 자리를 맞바꿀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까지는 이견이 거의 없다.

그래도 라센의 부활 + 말랑과 콤프의 상호보완 + 트림비의 성장 + 오도암네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if 다섯 개가 맞아들어간다면 그나마 4강 외의 팀 중에는 이론적 희망편이라도 꽤 그럴듯한 팀이다. 게다가 아무리 LEC 미드에게 상향평준화된 메카닉은 기본 옵션이라고 하지만, 최근 하위권의 두 핵폭탄 미드(...)와 03년생 신인 데이저의 존재 때문에 이에 대한 반론도 생겨났다. 어쨌든 라센은 그 안정적인 라인전과 예전만은 못해도 어느 정도 되는 한타 기여도, 그리고 넓은 챔프폭[1]만으로도 휴머노이드 캡스 양강라인을 제외한 미드 생태계에서 일정 이상의 지위를 보장받는다. 발전이 아닌 퇴보의 중단만 이루어져도 라센은 울라이트/히큐 2원딜을 데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본 적이 있는 미드이니만큼 성적이 아예 바닥으로 꼴아박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말랑은 불우한 커리어와 그 과정에서 노출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재능과 장점은 확실했던 한때의 유망주이며, 담원에서 하락세를 반등시킨데다 코치진과 TCL 시절 친분 덕에 어느 정도의 현지 적응력을 기대할 수 있다. 래블이라는 좋은 보험도 2군에 들어둔 상황이라, 말랑은 현지의 충격에 휘말린 여론에 비하면 의외로 당첨확률과 금액이 괜찮은 복권일 가능성도 있다.[2]

결론적으로 두 기둥뿌리를 뽑아 북미의 자본력에 굴복한 시점에서 이적시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건 글렀지만, 어디까지나 그 상황 후의 수습은 비관론자들이 우려하는 것보다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일 가능성도 있다.

2.4. G2 Esports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Esports
감독 딜런 팔코(Dylan Falco)
TOP 세르겐 첼리크(Broken Blade)
JGL 마르친 얀코프스키(Jankos)
MID 라스무스 뷘터(caPs)
BOT 빅터 리롤라(Flakked)
SPT 라파엘 크라비(Targamas)

충격의 월즈 미진출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맞은 G2가 마침내 과거의 슈퍼팀 로스터를 포기하고, 뭔가 살짝 때늦은 신구조화를 선택했다. 전반적인 영입멤버들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나, 당장 바이탈리티와 프나틱의 슈퍼팀을 앞설 수 있는지, 또 성장해서 월즈 패권을 노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 또한 많다.

우선 캡스, 얀코스 듀오는 최소한 캡스가 머리를 밀어버린 후 기준으로 원더와 그랩즈의 트페 헌납만 아니었으면 프나틱 정도는 정리하고 월즈 3시드를 확보할 만큼의 저력을 서머에 보여주었다. 또 라인전이 약하지 않은데도 약해졌을 때 타격이 그나마 적을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캡스다 보니, 노쇠화가 빨리 와도 어디까지나 휴머노이드와의 유체미 경쟁에서 밀려날 뿐 결코 한순간에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얀코스 또한 노쇠화로 인한 2020 서머 ~ 2021 스프링의 슬럼프를 2021 서머에 절반 정도는 간신히 떨쳐냈다. 영입생 중에서도 브로큰 블레이드는 지나치게 정직해 변수 창출이 부족한 알파리와 전반적인 체급이 월드클래스가 못되는 아르무트를 제치고 가장 육각형이 예쁜 서양 탑라이너로 평가받고 있고 2부에서 올라온 바텀 듀오는 의문부호가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3강대전 혹은 세계무대에서의 의문부호이고, 상체를 보좌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심지어 플래키드의 잠재력이나 타르가마스의 사령관 역할에 대한 기대치는 높은 편이기도 하며 그랩즈가 그리고 넬슨이 떠난 감독 자리까지 LEC 최고 명장을 다투는 마이다스의 손 딜런 팔코로 채웠기 때문에 신예 육성에 유리한 환경도 갖췄다.

다만 2020 서머 이후의 얀코스는 결코 그 전의 서양 최고 정글러 포스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하락한 개인기량을 바탕으로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역할을 찾아낸 것이지 엘요야, 인스파이어드, 셀프메이드로 대표되는 팔팔한 캐리형 정글러들이 해낼 수 있고 예전의 얀코스가 밥먹듯이 수행했던 캐리롤은 이제 선택지에서 사라졌다. 얀코스가 더 늙기 전에 신예 봇듀오의 고점이 폭발한다는 시나리오는 지나친 낙관론에 가깝다. 게다가 2% 부족한 무력파였던 브로큰 블레이드의 2021 시즌 무쌍은 딜런도 딜런이지만 유럽 탑솔러들의 수준 하락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니었냐는 비관론도 존재하는 마당이다.

결론적으로 G2의 스토브리그는 적극적인 신예 기용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결코 바이탈리티, 프나틱에 꿇리지 않는 성공으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 시즌 늙은 슈퍼팀의 실패를 완전히 만회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며, 전세계를 호령했고 LoL e스포츠 유일한 단년 그랜드슬램 문턱까지 갔던 2019 G2가 뿜어냈던 포스와 무게감은 해가 갈수록 점점 흐려지고 약해져가고 거기다 게임단 운영 면에서도 레클레스의 LFL행, 미키엑스의 FA미아, 퍽즈 독소조항 논란이 연이어 터지며 오셀롯 구단주의 이미지가 바닥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선수들 본인의 선택이기도 하고 일부는 LEC라는 리그 특히 하위권 팀들의 구조적 한계이기도 하다. 오셀롯 인성이 좀 거시기하지만 레지날드같은 아마추어도 아니고 엑스페케나 핫샷같은 호구도 아니다...

2.5. Misfits Gaming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300px-Misfits_logo.png Misfits Gaming
감독 알렉산더 카트라이트(Carter)
코치 니콜라 즈린스키(xani)
오웬 블레이크(Professor108)
알렉스키 카이코넨(Hiiva)
TOP 신태민(HiRit)
JGL 루치얀 아마드(Shlatan)
MID 뱅상 베리(Vetheo)
BOT 마투시 야쿱치크(Neon)
SPT 메르타이 사리(Mersa)

에이스 라조크가 프나틱으로 팔려갔지만 1년 잘 묵혔던 슬라탄을 곧바로 콜업했고, 노장 코베-밴더는 각각 팔거나 샌드다운 조치를 하고 신예 메르사를 영입했다. 하지만 미스피츠의 문제점은 그런거 다 필요 없고, 다 된 밥에 네온 뿌리기가 핵심이다. 사실 3강 외에 유일하게 3강을 위협할 강력한 언더독으로 매드, 로그가 아닌 미스핏츠를 꼽을 팬들도 참 많았을 것이다. 원딜이 패트릭이나 레클레스, 크라운샷 하다못해 제스클라 정도만 됐어도.

전세계적으로 00년대생 중에 이기적인 캐리형 정글러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서, 슬라탄은 참 드물게 한 살 위 라조크가 2년간 수행한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는 정글러이다. 잘 안착한다면 베테오 히릿과 궁합도 찰떡인데 정글링과 성장도 잘하는 라조크가 될 수 있다. 작년 이맘때 심하면 베이와도 비교가 되던 베테오의 1년치 성장세는 니스퀴에게 꼬라박은건 화나지만 눈부시며, 히릿은 캡스만큼은 아니지만 오도암네와 비슷하게 어느 정도 노쇠화에 대처할 수 있는 플레이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승을 할 수는 누구 때문에 없지만, 잘 풀리면 20년 서머 2라운드 미라클런 샬케의 파괴적이지 않은 듯 은근히 파괴적이던 스노우볼링과 매우 유사한 플레이스타일을 확립할 여지가 많다. 게다가 오랜만에 토끼들 1군으로 돌아온 코치 히바는 기묘한 성격과 행적 때문에 헤드코치로는 애매하지만, 선수 시절부터 토레 데닉쯤은 씹어먹는 유럽의 전자두뇌핀란드의 잔자라로 유명했으며 유럽의 전략전술 코치 중에 상당히 상급 매물이다. 길로또의 20 오리젠이 서머에 LEC 역사에 남을 대추락을 맛본 것도 히바의 이탈 후였고, 히바를 내치고 센컥스를 지킨 뒤 제시즈를 품은 18 서머 미스핏츠도 말 그대로 파멸했다. 선수로 EM 우승경력과 21 미스핏츠 프리미어의 호성적은 덤이다.

다만 그 누구에 대한 우려를 잠시 제쳐놓더라도, 좋지 않은 변수도 많다. 은연중에 슬라탄의 기대치를 못해도 틴스 잘풀리면 나머지 선배들로 잡게 되지만, 슬라탄은 어디까지나 라조크보다 나을 뿐 중후반 완성도 있는 1인 캐리롤 소화가 힘들었으며 팀원의 오더가 부재하면 1부 적응에 실패할 위험도 있다. 신예 서포터 메르사는 승격 동기 타르가마스나 같은 나라 동갑내기 라브로브보다 훨씬 물음표가 많이 붙는 말 그대로 하이 리스크 픽이며 밴더의 리더십과 오더가 사라지면서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절망편도 있다. 베테오의 성장 정체+히릿의 노쇠화까지 발생한다면 말 그대로 언더독이기만 했던 약팀으로까지 추락해도 딱히 놀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 팀의 원딜러는 굳이 이 모든 변수보다 먼저 언급될 필요는 없지만, LEC 시청자 아무도 별다른 기대를 품지 않는 네온이다. 리더와 네온으로 2부 우승한 히바가 있긴 하지만 1부에서의 네온은 그 딜런도 잠재력을 결국 터뜨리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약팀들의 소극적인 투자와 의문스런 영입 속에서 지킬 선수 지키고 보낼 선수 보내고 영입할 선수 잘 영입해서 중위권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뻔 했는데, 원딜 하나 때문에 이적시장 점수가 확 깎였다.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뻥뻥 터지고 팀합이 얼마나 잘 맞냐와 별도로, 네온이 21 스프링 1주차부터 네오 네온으로 변신하지 않는 이상 크라운샷, 제스클라, 빈, 케두이 거르고 네온을 선택한 것만으로 이적시장에 대한 볼멘소리가 지속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2.6. Team Vitality

파일:600px-Team_Vitality_2018.png Team Vitality
감독 루이-빅토르 르강드레(Mephisto)
코치 시망 올리베이라(Simon)
TOP 바니 모리스(Alphari)
JGL 오스카르 보데렉(Selfmade)
MID 루카 페르코비치(Perkz)
BOT 마티아슈 오르샤크(Carzzy)
SPT 라브로스 파푸트사키스(Labrov)

언제나 돈은 쓰는데 2018년 말고는 항상 엉뚱한 데 투자하던 바이탈리티가 제대로 칼을 갈았고 제대로 된 슈퍼팀을 결성하며 2022년 LEC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성공하고 또 실패한 많은 슈퍼팀들과 비교해서 적지 않은 의문부호가 존재함도 부정할 수는 없다.

상체의 폭발적인 스노우볼링을 바탕으로 이득을 굴려 카르지가 마무리하는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직함과 딱딱함이 단점으로 평가받는 알파리와 라브로브는 변수 생성력이 흘러넘치는 나머지 3명이 보완하면 된다. 20년에 비해 21년 개인 활약이 더 애매했던 카르지가 좀 더 고전적인 동갑내기 서포터 라브로브와 합을 맞췄을 때 시너지가 어떤 방향으로 나는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퍽즈라는 리더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게임 내적으로도 게임 외적으로도 영 따로 놀 것 같은 개성 강한 라인업이 하나로 뭉쳐지기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모든 약점을 가려줄 가장 큰 강점이 퍽즈인데, 가리기 힘든 가장 큰 약점도 퍽즈이다. 한국 팬들은 롤드컵만 봤으니 그리고 20 롤드컵과 21 MSI를 날렵하게 기억에서 지우니 퍽즈를 휴머노이드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21 서머 정규시즌 폼은 휴머노이드에 퍽즈를 비비는 것이 실례일 수준. 노쇠화로 인해 잦은 뇌절을 보이고 라인전 페이즈까지는 그나마 준수하지만 교전 단계에서 메인 캐리롤 수행이 점점 힘들어진다는 안타까운 평이 많다. 친정팀의 얀코스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준급 선수지만, 17~20년 중국과 한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괴물 퍽즈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20 서머부터 팀 및 감코진과 함께 표류하다 21 서머에 부활한 페이커처럼 퍽즈도 일단 슈퍼팀에 들어가면 역할을 재정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성기 페이커는 전성기 퍽즈+전성기 캡스 정도에 상응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한 맹활약을 하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22 퍽즈가 21 후반기 페이커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는 기대는 설레발 중의 설레발이다. 게다가 아무리 퍽즈가 뛰어난 리더라고 해도 그랩즈나 레인오버, 미시와 같은 좋은 코치진 없이 팀을 이끄는 것도 무리다. 영벅 퍽즈 조합은 유럽을 제패했지만 국제대회에서 엄청난 부침을 겪었고, 듀크를 떠나보낸 바이탈리티의 코치진 보강은 슈퍼팀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매우 부실했다. 여러모로 퍽즈는 늘그막에 본인의 건재함부터 본인이 주창했던 감독 코치 무용론(?)까지 참으로 많은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퍽즈라면 즐기겠지만...

이적시장 평가는 결론적으로 최선의 슈퍼팀. 이런저런 변수는 많지만, 힘있는 영입으로 로그 때문에 바닥까지 추락했던 유럽 팬들의 사기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끌어올렸다. 그러나 기대감에 부푼 유럽 팬들의 가슴 한 켠에는, 바이탈리티가 3위에도 못드는 대형사고라도 터진다면 LEC의 셀링리그화와 활력 저하가 더 가속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자리하게 되었다.

2.7. Astralis

파일:600px-Astralis.png Astralis
감독 발탓 ​​알리-시프리안(AoD)
코치 비욘-베거 헨슨(Hansen)
미켈 돈비 Donby
TOP 마티 소르무넨(WhiteKnight)
JGL 니콜라이 아카토프(Zanzarah)
MID 올리버 립파(Dajor)
BOT 카스페르 코베룹(Kobbe)
SPT 함푸스 아브라함손(promisq)

2021년 LEC에서 4강팀에 꿀리지 않는 화제성을 비록 다른 의미지만(...) 가졌던 팀이 아스트랄리스였고, 6위를 못해 배드엔딩이라기엔 10위 예정이던 팀이 7위를 찍으며 대박을 쳐버렸다. 다만 이적시장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우선 잠시 기대감을 주었지만 나쁜 의미로 솔랭전사의 한계를 증명한 매지펠릭스의 교체는 기정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차예크, 디플렉스와 같은 폭발력 있는 미드가 아니라 특유의 넓은 시야를 갖춘 신인이지만 배워야 할 것이 수십 수백가지가 남은 듯한 데이저여야 하는지는 많은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MAD의 리커를 영입하려 했으나 빼앗기고, 카르민코프의 세이큰을 고려했으나 바이아웃이 걸려 다음 순위로 넘어갔다는 후일담이 있다. 리커와 세이큰의 성공 가능성과 별도로 LoL 한정 스몰마켓 팀인 아스트랄리스의 설움을 보여주는 상태. 코베의 영입도 1~2년 전만 해도 쌍수를 들고 환영했을 영입이고 제스클라의 방출도 스프링 7주차만 해도 너무나 당연했지만, 서머가 종료된 이후 원딜 교체에도 물음표가 존재한다. 코베의 노쇠화에 가속이 붙는다면 96-94년생이 합을 맞추는 바텀에서 2021년보다 훨씬 심한 곡소리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 당연하지만 96-96년생 탑, 정글도 2021년 경기력을 유지만 해도 인센티브가 나와야 한다.

다만 이 팀이 상위권과는 아예 다른 세계에 있어도 꼴찌와도 상당히 거리가 있어보이는 이유는 특유의 팀적 완성도 때문. 라인전에서 적당히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티어 하나 차이날 만큼 터지는 수순까지 가면 그건 답이 없지만, 그렇지만 않으면 아스트랄리스는 중하위권 중에 특별한 저력을 보였다. 다시 리그가 하락세로 돌아선 시점, 유럽의 중하위권은 손가락을 어느 정도 맞춰뒀지만 구멍도 있는데 팀적으로도 나사가 빠진 경우가 많다. 긴축재정을 시도하는 플옵 탈락팀들 중에는 이런 측면에서 아스트랄리스가 가장 앞서간다는 의견이 대세다. 2021년보다 더 못하면 몰라도, 21년만큼만 하면 프랜차이즈 탈락 걱정은 안하고 6위 턱걸이를 또 노려볼 수 있다.

이적시장은 결론적으로 불안불안. 에이스에서 최대 약점까지 평가가 내려갔던 매지펠릭스를 치웠지만, 전년도보다도 평균 출생연도를 더 과거로 돌리는 어느 팬들도 자기 응원팀이라면 딱히 원하지 않을 모험수를 두었다. 얼마나 흔히 말하는 신예들의 장점이 결여된 상태로 에이징 커브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가, 강제된 긴축재정 속에서 나름 전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도전을 1년 더 이어가는 팀이다.

2.8. Excel Esports

파일:엑셀 이스포츠 로고.svg 파일:엑셀 이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Excel Esports
감독 조이 스텔튼풀(YoungBuck)
코치 승이웨이(Nelson)
TOP 핀 비에스톨(Finn)
JGL 마크 반 원슬(Markoon)
MID 에흘란 홀름(Nukeduck)
BOT 파트릭 이루(Patrik)
SPT 헹크 라이젠가(Advienne)

LEC의 영원한 웃음후보, BBC 다큐 원툴로 조롱받던 엑셀이 언제나의 웃음후보가 될지 아니면 2021 아스트랄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지 그 기로에 놓였다. 크라이즈를 샌드다운하고 단식의 아이콘 핀을 영입했으며, 코치로 G2의 전설 넬슨을 영입하여 팬들의 머릿속을 물음표로 가득 채웠다. 그러나 전력 자체는 하위권 중에는 결코 나쁘지 않은 편.

냉정하게 지우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코치 넬슨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보면, 놀랍게도 지금까지 3년간의 엑셀과 비교해서 그나마 납득이 가능한 로스터로 구성되었다. 환장의 바텀 라인업을 보여준 2019년을 시작으로 2020 스프링 미키 → 2020 서머 스페셜 → 2021 단으로 이어지는 척추분리증에 시달리던 유사 LEC 라인업과 비교하면 차라리 핀, 뉴크덕이 훨씬 정상적이다. 어쨌든 불면증을 탈출한 뉴크덕은 라인전 폼이 올라올 생각은 못해도 어느 정도 미드에게 요구되는 운영과 한타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핀은 언제나 라인전에서 멸망하지 않았을 때 그 캐리하는 로또가 터지는 쾌감만큼은 인정받는 탑솔러이다. 뉴크덕과 패트릭이 마르쿤과 아드비엔을 이끌어주고, 다시 마르쿤과 아드비엔이 라이너들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이 팀은 저점은 파멸적이지만 플레이오프 탈락팀 중에 높은 고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드가 이탈하고 브위포가 북미 탑으로 돌아갔으며 얀코스도 늙어가는 유럽에서, 마르쿤은 분명 망하면 쪽박이지만 터지면 제2의 셀프메이드 그 이상을 꿈꿀 수 있는 차세대 유망주이며 엑셀의 희망이다. 패트릭 역시 제대로 부활한다면 나이를 먹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유체원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다.

물론 이 팀의 감독과 코치는 전년도 밑에서 올스타에 들었던 영벅과 넬슨이며, 이 팀은 몇 년째 롤을 드럽게 못하는 팀이자 LEC의 웃음후보로 불렀던 엑셀이다. 어떤 엑조디아 5장과 드래곤볼 7개를 모으면 이루어질 낙관론도 이 비관론이 현실화되는 순간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이적시장은 누구 둘에게 막대한 위약금만 없다면 무난. 패트릭, 마르쿤을 슈퍼팀들에게 빼앗기는 비극은 일단 발생하지 않았다. 있는 선수 자원만으로도 7위보다는 더 위쪽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었고, 문제는 어디까지나 영벅 감독이었다. 그러나 크라이즈 언제든 다시 올릴 수 있다 치고 복권인 핀을 긁은 것과 별도로, 영벅 감독과 넬슨 코치가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2.9. SK Gaming

파일:SK gaming 심볼.svg 파일:SK gaming 심볼 화이트.svg SK Gaming
감독 사이먼 파파마커스(Swiffer)
TOP 야닉 바르텔스(Jenax)
JGL 베르크 데미르(Gilius)
MID 다니엘 가마니(Sertuss)
BOT 장 마솔(Jezu)
SPT 에릭 웨셴(Treatz)

언제나 잘되면 6위 망하면 9위를 노리는 팀 SK는 올해도 긍정적인 의미로도 부정적인 의미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래도 제 몫을 해준 선수들을 지키고 책임져야 할 선수들을 내보내는 합리적인 선택을 했지만, 영입한 선수들이 영입 의도는 잘 느껴지면서도 2% 말고 20%가 아쉽다.

블루는 누가 봐도 실력으로 망한 영입이었고, 서머에 이탈한 틴스는 누가 봐도 게임 외적으로 망한 영입이었다. 이 대체자로 2부리그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였던 세르투스와 리스크가 크지만 미라클런이 크게 한 몫 거든 베테랑 길리어스를 영입한 것은 일견 그럴 듯하다. 하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진 로스터는 96-97년생 서폿 정글이 미쳐 날뛰어주지 않는 이상 너무나도 밋밋하다. 둘이 같이 망한다면 꼴찌까지는 하지 않아도 바로 9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어디까지나 BDS가 예상대로 망하거나, 혹은 BDS가 탈꼴찌를 하는 대신 다른 망하는 팀이 생겼을 때 그 팀 정도는 깔고 갈 수 있을 정도로만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분명 거물급 정글미드가 들어온다면 플레이메이커형 서포터, 뇌절이 좀 있지만 빼어난 메카닉을 가진 원딜러, 기묘하지만 하위권에서 최소한 범인이었던 적은 찾기 힘들었던 탑솔러의 조합은 유럽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SK는 언제나 그랬듯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선수 아무도 개인항목이 없다 뒤늦게 트리츠 한 명만이 생긴 팀이라는 기묘한 사실을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팬들의 판단에 맡긴다. 트리츠, 길멘은 프큐신이 되지 못했다?

이적시장 평가는 결론적으로 절대로 좋게 줄 수 없다. SK는 애초에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이적시장을 보낸 적이 없는 팀이기도 하고, 늘 그렇듯이 최대한 나쁘지만 않은 평가를 받는데 주력했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BDS가 상상 이상으로 잘 풀리는 와중에 다른 팀들 누구도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선수들이 전부 범인을 피해도 꼴찌가 될 수 있다. 그 20 스프링에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 올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2.10. Team BDS

파일:600px-BDS_Esport_2019.png Team BDS
감독 파비안 로만(GrabbZ)
코치 라파엘 누네스(Dinep)
TOP 아담 마나네(Adam)
JGL 야쿱 로키츠키(Cinkrof)
MID 일리아스 비즈리켄(NUCLEARINT)
BOT 매튜 쿰스(xMatty)
SPT 디노 토트(LIMIT)

2021 시즌이 끝나고 샬케의 시드권을 구입해 LEC에 참가하게 된 BDS는 2021 샬케 부진의 원인이었던 키레이와 네온을 방출시켰고, 에이스 브로큰 블레이드를 G2에 빼앗기는 위기에 봉착했지만, 뉴클리어인트와 리밋을 지키고 그랩즈 감독과 그의 오른팔 더프만 분석관을 영입, 업셋과의 드라마에 휘말린 아담을 시작으로, 카르민 코프에서 아담을 보좌하던 싱크로프와 엑스매티를 데려오며 이게 LFL 상위권 팀인지 LEC 하위권 팀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리밋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한때 카르민 코프 출신으로, 당장 스프링 성적을 조금 잘 내는 것보다 프랑스 팬덤 유입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룬다.

하지만 LEC 시청자들의 반응은 도저히 신생팀 로스터로는 보이지 않는, 2021 샬케와 비견되는 폐급 로스터로 평가하고 있는데 싱크로프와 엑스매티는 애시당초 LEC급 선수로 평가를 받지 않던 멤버들이고, 아담과 뉴클리어인트 역시 이제 풀타임 1시즌 뛰어본 신인에 불과하다. 데뷔 2년차인 리미트가 최고참이라 이견의 여지가 없는 2022 시즌 최유력 꼴찌 후보팀이다. 다만 그랩즈 감독은 약팀이던 로캣 시절부터 뭔가 부족한 선수 풀로도 잦은 선수교체를 겪은 팀이 항상 인게임 운영을 잘한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명장이자 감독 무용론을 주장하려던 퍽즈가 그나마 인정한 몇 안되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만큼 강팀에서 약팀으로 옮겼다고 급격한 금지어화가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나마 리밋과 호흡을 맞춰본 바이탈리티의 크라운샷을 2팀에 영입한다는 루머가 뜨면서 원딜 쪽은 한숨 덜었다. 엑스매티가 전혀 통하지 않는데 크라운샷까지 에이징 커브 직빵으로 맞는 최악의 사태만 면하면 괜찮을듯. 그러나 어쨌든 01-02 프랑스 탑, 미드 듀오가 보여줄 잠재력에 너무 많은 것을 걸어야 하는 불안정한 팀이라는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 만약 엑셀 감코진이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꼴찌 확정일 로스터

결국 BDS는 장기적으로 인기를 얻고 코어 유망주를 육성해서 크게 슈퍼팀을 만들 것이라는 청사진을 기대할 뿐, 당장의 성적을 크게 기대하기엔 여러모로 힘든 로스터다.

[1] 물론 변수 창출 혹은 빈틈없는 운영이 강요되는 픽의 승률은 점점 떨어지기만 한다. [2] 진에어 입단 전만 해도 말랑은 CK 우승, LCK 하위권 원장롤, TCL 준우승을 경험했던 앞날이 창창한 유망주였고 어디까지나 진에어-kt를 거치며 성장세와 커리어가 박살났지만 담원에서 식스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반등에 성공했기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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