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모드/성적 요소
1. 개요
모더의 개발 페이지(일본어)배포 페이지(일본어)
일본에서 제작된 오블리비언의 거대 모드이다.
제작자는 Vicn.
크바치의 영웅이 아닌[1] 주인공이 브라빌 지하 노예상인 팩션에 참가하여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2. 상세
브라빌 지하의 거대한 동굴에 자리잡고있는 노예상 및 조교사들의 마을과 항구가 생기고, 그곳에 주인공이 직접 노예상 중 한명으로 참여하여 특정 NPC를 잡아 조교하는 임무를 해결함으로서 노예상 팩션의 랭크를 상승시켜가면서 기지 안에 자리잡은 음모들과 싸우게 되는 퀘스트 라인과 함께, 노예상이자 조교사로서 활약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시스템과 마법을 추가하는 모드이다.
LST는 Lovers Slave Trader로, 이 모드를 작동시키기 위해 먼저 선행되어야하는 플러그인이다. 이 모드에서 사용되는 각종 컨텐츠들과 마법들은 대부분 LST 모드를 마스터 파일로 하여 구동되기 때문에 이 모드와 반드시 함께 사용해야 한다.
추가되는 지역의 규모 자체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지만 비교적 좁은 지역임에도 플레이어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과 구경거리가 오밀조밀하게 차있어 자주 방문하게 만드는 곳이며, 이런 곳을 후에 플레이어가 직접 지도자로서 소유하게 된다는 점 덕에 크기에 비해 상당한 몰입감과 재미를 제공하는 모드로 평가되고 있다. 거기다 이 모드를 통해 플레이어가 얻게되는 노예상, 조교사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각종 마법과 능력들도 하나같이 퀄리티가 상당한데다 이 모드를 벗어나서 다른 모드들까지 포함한 게임 전체적으로도 활용할 방법이 무궁무진한 것들이라 아무리 갖고 놀아도 질리질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드이다. 대부분의 대규모 퀘스트라인을 추가하는 19금 거대 모드들이 중간에 제작이 중단되거나 심각한 버그로 유저들에게 외면당했다는 걸 고려하면, 퀄리티 자체도 뛰어난 모드가 제작 중지되는 일도 없이 끝까지 완성이 된 만큼 더더욱 고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듯.
또한 이후 모더가 제작한 Vigilant와 Glenmoril에서 노골적으로 해당 모드의 설정 및 오마쥬 요소가 등장함에 따라 사실상 러버즈랩 모드라고 하기 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러버즈랩 요소가 섞인 프리퀄로 취급되는 중이다.
3. 등장인물
- 주인공 노예상 : 평범한 인물이다가 노예상 모집 공고를 보고 노예 마을로 찾아간 자. 임무를 빌미로 수많은 인간을 조교하고 죽이고 팔아넘겼으며, 그 악행을 최후의 최후에 몰락 발으로부터 인정받아 노예상 보스를 죽여버리고 몰락 발의 철퇴를 손에 넣고, 몰락 발의 직접 초청으로 콜드하버까지 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후 게임상에서는 노예상 마을로 돌아와 노예상 팩션의 보스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가능한 콘텐츠가 해금되나 설정상 후속 모드인 Vigilant의 콜드하버에서 곳곳에 쪽지를 남기고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모드 진행 상 선택지가 있지만 선한 선택이나 무난하게 넘어가는 선택지를 골라봐야 죽어버릴 뿐이라 무조건 악행을 선택해야 한다. 4의 주인공인 크바치의 영웅은 모두 알다시피 후일 쉐오고라스로써 등장하기 때문에 조작은 플레이어 캐릭터로 하더라도 별개의 인물이다.
- 알렉세이 : 노예상 마을에서 장물아비를 하고 있는 NPC. 츤츤거리지만 주인공을 잘 챙겨주는 인물로 산적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은 보스머 소녀 라라노아를 데리고 함께 살고 있다. 사실은 노예상을 무너뜨리기 위해 블레이드가 파견한 요원이며, 외부로부터 노예상 항구로 접근하는걸 막고 있는 마법 안개를 치울 방법을 알아내 외부의 협력자와 연락을 할 적임자를 찾고 있었다. 그 적임자로 주인공이 낙점되어, 그의 임무를 돕는 것이 메인 퀘스트의 기본 라인이다. 여러모로 Glenmoril의 브란트의 모티브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며 중반부에 주인공이 노예상 보스로부터 받은 임무를 실패하자 그 본보기로써 보스가 알렉세이를 보스머의 전통 요리 Unthrappa로 만들어버려서 주인공이 그걸 먹어버리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도 비슷하다.
- 라라노아 : 발렌우드와 엘스웨어 접경지역의 카짓 산적단의 습격을 받아 멸망한 촌락의 생존자 중 한명. 후속작 Glenmoril과 동일하게 어린 소녀의 외형을 하고 있으나 카인의 축복을 받았다던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있다던지 등의 내용은 없고 그냥 평범한 보스머 소녀로 묘사된다. 귀가 길고 다른 사람 앞에 나설때엔 얼굴에 가면을 뒤집어 쓴다는 등의 소소한 설정만 존재. 알렉세이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해서 직접 만든 조잡한 반지를 알렉세이에게 전해주는 퀘스트가 있으며, 이 반지가 상술한 Unthrappa가 뭘로 만들어졌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2]. 이후 돌아오지 않는 알렉세이를 한없이 기다리다가, 최후반부에 알렉세이가 죽었고 그것이 무엇때문인지, 누구 때문인지 깨달아 정신이 나간 듯이 검은 성사의 주문을 중얼거리는 묘사가 나오며 출연 끝.
- 케레브린 : 라라노아와 같은 마을의 생존자 중 한명. 스스로는 라라노아의 언니라고 자칭. 라라노아의 뒤를 쫓아서 노예상 마을까지 흘러들어왔고, 노예상 마을에서 불량배에게 잡히기 직전인 것을 주인공이 구해내게 된다. 그 외의 분량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퀘스트도 없다. 이후 Glenmoril에서 조카를 치유하기 위해 나타나지만 결국 구해내지 못하고 그로 인해 정신이 나가버린다.
- 쟈젤 : 투기장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카짓 가드 중 한명. 스쿠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가 스쿠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한명의 가드에게 알려줄 수 있는데 알려주면 서로 작살나게 싸우다 죽어버린다. 물론 그래봐야 다른 곳 갔다오면 다시 살아있다. 그 외의 분량은 없고, 퀘스트도 없는 단순한 NPC. Glenmoril에서 이 인물의 일대기를 작성한 듯한 책이 등장하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 세묜 : 노예상 마을의 보스 형제 중 형. 해당 모드의 흑막이며, 항상 보스머 집사를 대동하고 다닌다. 본인의 전투 능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나 항상 함께 다니는 집사의 장비가 굉장히 빵빵하고 스펙도 높아서 스토리 후반부에 죽일때를 제외하면 사실 꼽다고 선빵을 치거나 하면 살아날 길이 없다. 후속작에서의 설정과 동일하게 몰락 발의 철퇴에 홀린 상태에서 노예상 팩션을 발전시켜 왔고, 그 때문에 형제인 타라스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는 등 제정신이 아닌 인물. 최후에 죽어버린 형제, 집사, 본인이 처리한 노예상 등등을 모두 주인공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의 추태를 부리다가 주인공이 빡쳐서 툭 하고 치자 죽어버린다.
- 타라스 : 노예상 마을의 보스 형제 중 동생. 세묜이 대부분의 임무를 하달하고 총괄자의 면모를 보인다면, 타라스는 바보같은 소리나 하면서 그냥 계속 그의 옆에 앉아서 음식이나 먹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럼에도 형제라고 세묜이 챙겨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중반에 다크 브라더후드에게 세묜 살해를 청부한 인물임이 드러나 주인공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물론 실제로 청부한 인물은 주인공이며 타라스는 주인공이 죄를 뒤집어 씌웠을 뿐이다. 심지어 세묜이 그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타라스를 죽였다는 암시도 등장한다. 이래저래 바보같이 앉아있다가 죽어버리는 인물.
- 몰락 발 : 최후에 세묜을 죽여버린 주인공의 등 뒤에 등장한다.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조교하고 납치해온 주인공을 칭찬하며, 그에게 자신의 철퇴를 하사하고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열어 자신의 왕국인 콜드하버로 초청한다. 그의 말에 따라 오블리비언 게이트로 진입하면, 퀘스트가 바로 완료되며 콜드하버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할 필요는 없다. 라는 내용의 저널이 업데이트된다. 그리고 노예상 마을의 주점으로 이동되며 모드가 끝난다. 모델링은 아르고니안이며, 이는 후속작 Vigilant에서도 동일하다. 해당 모더의 설정에서 몰락 발을 언급할때 쓰이는 호칭인 도마뱀이 이와 관련있을지도.
4. 기타
모드가 2012년, 스카이림의 발매 후에 출시되었기 때문인지 각종 스카이림식 드립이 보이기도 한다. 무릎에 화살을 맞고 이제는 노예상 경비나 하고 있다는 뱀파이어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