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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뉴스 9관련 논란 및 사건 사고2. 땡전뉴스
자세한 내용은 땡전뉴스 문서 참고하십시오.3. 1990년 방송 중단 사태
자세한 내용은 1990년 KBS 사태 문서 참고하십시오.약 40여 년의 9시 뉴스 역사 중 방송이 중단된 적이 딱 한 번 있다. 바로 1990년 KBS 파업 때 박성범 보도본부장이 사원들의 파업소식 보도 요구를 묵살한 채 송출 중단을 지시하면서 9시 뉴스가 20분 만에 중단된 것이다. 1990년 삼당합당 직후 정부에서 시민운동가 출신의 서영훈 사장을 임기를 마치기도 전에 압력을 가해서 끌어내리고, 전 서울신문 사장 서기원을 낙하산으로 내리꼽자 이에 반대하는 노조와 정면충돌한 것이 원인이다.
뉴스가 특집으로 편성되거나 혹은 뉴스특보로 대체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뉴스 자체가 중단되었던 것은 저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KBS 노조가 6개월 만에 한계를 느끼고 파업을 자체 종료하면서, 다시 친정부적인 논조로 회귀했으며 서기원 사장은 3년 임기를 꼬박 채웠다.
4. 2014년 길환영 사장의 청와대 유착 의혹
2014년 5월 6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교통사고 사망자와 비교하는 발언을 한 것이 밝혀져 큰 물의를 빚었다. 결국 5월 8일 팽목항의 유족들이 서울로 올라와 KBS 사장에게 나오라고 요구했고, 이윽고 이들이 청와대까지 몰려가는 등 사태가 험악해지자, 길환영 KBS 사장은 유족에게 사과하였고 김시곤 보도국장은 사임했다. 그런데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임 기자회견에서 길환영 사장의 청와대와의 유착을 주장하며 사임을 요구하는 깜짝 발언이 나왔고, 사태는 일파만파 커져 결국 언론장악을 시도하는 청와대 규탄과 KBS 사장 사퇴 요구가 거세지게 된다.결국 5월 19일부터 KBS 기자협회가 친정부 보도를 강요하는 등 뉴스 제작에 개입한다는 혐의를 받는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그 날부터 방송시간이 20분으로 단축되었다. 제작거부는 이후 PD와 아나운서 직군까지 확대되었으며, 결국 길환영 사장의 해임이 가결된 후 6월 6일부터 다시 정상적인 뉴스가 나가고 있다. 길환영 사장이 떠난 직후인 6월 11일 KBS 뉴스 9는 첫 뉴스부터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터뜨리면서 근래의 관변 뉴스의 스탠스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KBS 기자협회의 변 또 7월 30일에는 3개월 동안 묵혀놓았던 윤일병 구타살해 사건의 전말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2년 후인 2016년 6월 30일,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당시 보도국장에게 직접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박근혜 정부 비판 보도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한편, 보도 방향도 지시하는 것이 녹음된 파일이 언론 관련 시민단체를 통해 공개되어, 박근혜정부의 언론장악 시도는 사실로 드러났다. 기사 공개한 녹음 파일 중 일부 녹취록 전문
5.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 왜곡 보도
자세한 내용은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6. 일기예보 중복 방송 논란
2019년 2월 13일, 방송에서 날씨예보를 전하면서 전날인 12일 기상정보를 기준으로 날씨를 예보한 영상을 방송하는 사상 초유의 날씨 방송 사고를 냈다. 기사그런데, 이 문제는 기상캐스터는 물론 앵커, 방송 관계자까지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이를 몰랐다는 것이다. 결국 KBS는 마감뉴스 때에야 '대형사고'를 인지하고 사과했고, 다음 날 'KBS 뉴스 9'에서 다시 한번 사과했으며 엄경철 앵커는 전날 'KBS 뉴스 9' 클로징 멘트에서 "어젯밤 9시 뉴스에서 전해드린 'KBS 날씨'가 제작진의 착오로 그 전날인 12일 제작물이 방송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KBS측은 "날씨예보 파일을 전자 큐시트에 올리는 매핑 과정에서 제작진의 실수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히며 해명했다. #
하지만, 네티즌들은 "공영방송의 기강이 얼마나 해이해졌으면 매일 하는 날씨도 제대로 방송을 못 하나", "방송이 끝나도록 아무도 잘못을 몰랐다는게 더 황당하다", "수신료가 아깝다", "아무리 아무도 안 보는 방송이라지만 직원들도 안 보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특히 말 그대로 '역대급 방송 사고'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수신료로 제작되는 뉴스인 만큼 '수신료 가치 재평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다"라고 지적하며 행정지도인 '권고' 조치를 받았다.
7.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일장기 합성 로고 송출 사건
2019년 7월 18일 뉴스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소개하는 보도를 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매운동 관련 그래픽 이미지를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장기에 자유한국당의 심벌인 횃불 마크가 합성된 로고까지 내보냈다. 엄경철 앵커는 이 대목에서 "일본 불매운동 방법도 갈수록 현명해지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다음날인 19일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KBS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을 겨냥해 친일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총선 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간사, 비례대표)도 같은날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영방송인 KBS가 불매운동 보도에 자유한국당 마크를 넣어 상당히 공격적인 행태를 보였으며 이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면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은 "일본 제품에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마크를 왜 넣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모든 법적대응을 고려하겠지만 여당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대한민국 국민 분열과 있을 수 없는 행태를 자행해 국민을 모욕하는 양승동 사장을 해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논란이 일자 KBS는 해당 뉴스의 다시보기 화면에서 한국당 마크 합성 로고를 지웠고, 이날 오후 입장을 내서 "화제가 되고 있는 GIF 로고를 앵커 뒤 화면으로 사용하던 중 해당 로고가 1초간 노출되면서 일어난 일"이라면서 "해당 동영상 파일에 포함됐던 특정 정당의 로고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실수였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반면 KBS 공영노조에서는 "해당 로고가 앵커 배경화면에도, 기자의 리포트 화면에도 등장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실수의 방송사고가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1 #2
2019년 9월 9일 방심위는 해당 논란을 일으킨 KBS에 대해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
8.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 독도 표시 지도 사용
2024년 1월 14일 방송에서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여기서 독도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표시된 지도를 사용하여 비판이 쏟아졌다. #독도는 1998년 9월 한·일어업협정 재개정이 체결되며 양국 중간수역에 포함됐다. 한·일 양국 간 해역이 400해리 미만이어서 배타적경제수역이 겹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협의한 것이다. 즉, KBS는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지도를 사용한 것이다.
게다가 2023년 연말에 국방부가 일으킨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독도 기술 논란 때문에 국민들이 독도 문제에 대단히 예민해진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터지면서,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더니 일본 국민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냐", "공영방송 수준이 한심스럽다", "어떻게 독도를 일본에 포함시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가" 등의 비판을 들었다. 그리고 KBS는 이 논란이 터지자 해당 보도에서 지도를 삭제하는 졸렬한 행태를 보였다.
9. 조수진 관련 허위 보도로 인한 22대 총선 후보 사퇴 사건
자세한 내용은 조수진 허위보도로 인한 국회의원 후보 사퇴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강북 을에 공천 받은 조수진 변호사의 과거 미성년자 성폭력 변호 과정에서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던 의혹을 단독 보도하여 해당 인물의 예비후보 사퇴를 불러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발언은 다른 변호사가 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KBS는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하게 되었다.
10. KBS 기자 노트북 세월호 사고 추모 리본 모자이크 처리
'세월호 리본' 모자이크 처리‥기자에겐 경위서 제출 지시
자막·모자이크로 지운 '세월호 리본'…유가족 "KBS의 파렴치한 범죄"
2024년 7월 25일, KBS NEWS 유튜브 채널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송4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 상황을 생중계로 전하는 과정에서 기자의 노트북 우측 하단이 블러 처리된 채로 영상이 올라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월호 추모 스티커였음이 밝혀졌다. 문제는 KBS 뉴스 9 본방송에서는 블러처리 없이 방송이 나갔는데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리면서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뉴스 자막 일부도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다. 이후 밤 11시 KBS 뉴스라인 W에서 같은 기자가 상황을 전달했는데 이때는 세월호 추모 스티커가 제거된 채로 방송에 나갔다.
최초의 뉴스 직후 담당 기자는 부서 간부 2명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건 아니지 않냐"는 질책을 들었고, '직접 수정하라'는 지시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상적인 절차도 건너뛴 채 급히 처리하다 보니 자막 일부를 가리기도 했다. 기자는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024년 4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4월 18일에 방영 예정이었던 관련 다큐멘터리의 방영을 무기한 연기한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KBS의 높으신 분들께서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가 22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방송시기를 미루라고 지시하였고 제작진은 방송시기가 총선이 끝난 뒤라 어떻게 영향을 주겠냐며 반발했지만 끝내 무산된 것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에서 "뉴스의 모자이크는 화면에 나가선 안 될 혐오적인 것일 때나 피해자가 특정될 경우, 익명성이 필요한 경우, 특정 브랜드의 로고가 있는 경우 등에 씌운다"며 "세월호 리본은 도대체 어떤 경우에 해당하길래 보도국은 모자이크를 씌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담당 기자가 스스로 수정한 것인 양 책임을 회피하려는 간부들은 파렴치한 행동을 멈추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도 "세월호 피해자, 생존자, 유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며, 이번 일을 주도한 간부에 대한 엄중한 책임 물어야 된다"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도 반발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노란리본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아 발행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피해자와 시민의 약속"이라며 “KBS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를 넘어 KBS가 먼저 나서 세월호 참사를 지우려는 파렴치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7월 26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도 세월호 리본 모자이크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의 모자이크 화면을 가리키며 이 후보에게 "KBS의 이런 태도는 적절한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특정 방송사의 조치에 대해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답하지 않았다. 이에 정 의원은 "노란 리본은 피해자를 향한 기억, 약속, 책임을 상징한다. 국민의 생명과 책임을 지키지 못한 아픔을 기억하고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상징한다"며 KBS의 대응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진숙 후보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보도본부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6일 "방통위원장 후보에는 세월호 왜곡 보도의 총책임자를 지명하더니, 방송 문외한을 내세워 장악한 KBS는 노란 리본을 가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이 후보와 KBS를 모두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세월호의 추모가 뉴스에서는 비쳐서도 안 될 흉물인가"라고 되물으며 "박민 사장, 그리고 박민 사장과 함께 KBS를 망가뜨리고 있는 이들에게 경고한다. KBS를 망가뜨린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