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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렌즈삽입술
1. 개요
ICL렌즈삽입술(Implantable Collamer Lens, ICL)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렌즈를 홍채 뒤편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의 일종으로, STAAR사에 의해 연구 및 개발되었으며, 1997년 유럽에서 처음 도입된 뒤 2005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를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도근시 및 난시를 교정할 수 있고 퇴행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으나, 장기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고 수술비용이 매우 비싸다는 점이 지적된다.2. 수술 과정
ICL렌즈삽입술 수술 과정 | ||
1단계 | 수술 준비 | 안구 마취 후 개안기 착용, 이후 수술 베드고정 |
2단계 | 안구 고정 | 안구고정 장치로 안전하게 안구를 고정 |
3단계 | 3mm 각막 주변부 절개 | 각막 주변부에 3mm 정도 극소량 절개 |
4단계 | ICL 렌즈 삽입 | 3mm 절개창을 통해 ICL 렌즈 삽입 |
5단계 | 홍채 뒤 위치 | ICL 렌즈를 홍채 뒤에 위치하는 작업 진행 |
6단계 | 수술 마무리 | 세척 및 부유물 정리 |
전방렌즈삽입술은 홍채를 절개한 후 렌즈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렌즈가 각막내피와 가깝게 위치해있기 때문에 집도의의 미숙으로 렌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안구의 크기와 맞지 않는 렌즈를 사용한 경우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내피세포를 자극해 부작용이 발현된 사례가 간혹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자세히 볼 경우 눈 안에 렌즈가 보인다는 점 때문에 심미성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직접 렌즈를 고정시킴으로써 렌즈가 이탈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정체에 직접적으로 렌즈가 닿지 않기 때문에 백내장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
반면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채 뒤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술로, 전방렌즈삽입술과 달리 홍채 절제술이 없어 전방렌즈삽입술에서 자주 보이던 흰줄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각막내피와도 떨어져 있으므로 각막내피세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적다.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 중에서는 일반적으로 후방렌즈삽입술을 추천하는 편이다. 전방에 비해 단점 및 부작용 요소가 적기 때문이지만, 대신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체 뒤쪽에 렌즈를 넣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FDA 데이터[1]에 따르면 후방렌즈삽입술은 안구의 전방깊이(ACD)가 3.0mm 이상 되어야 받을 수 있다. 전방렌즈삽입술은 후방렌즈삽입술보다 각막에 닿아서 각막내피세포에 영향을 줄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FDA 문서[2]에 따르면 전방깊이(ACD)가 3.2mm 이상인 사람에게 수술을 권고한다. 이러한 수술 여부는 안구를
3. 역사
미국 STAAR 사에서 1994년부터 제조되었고, 1997년 미국 FDA에 이어, 2002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승인을 받았다.
인공렌즈삽입술 종류로는 스타렌즈삽입술과 누비타렌즈삽입술이[3]있다. 스타 렌즈 삽입술은 일명 아이씨엘(ICL)이라 불리며, 1986년 소련의 표드로프 박사에[4] 의하여 고안되었다. 특징은 홍채 뒷면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렌즈를 삽입하여 굴절 장애를 교정하는 것이다.
렌즈의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백내장과 포도막염, 홍채염 등을 자주 유발하였으나 최근 새로 개발된 형태의 스타 렌즈는 이러한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였다. 보통 수술 시간은 약 30~40분 정도 걸리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양안 기준 10분 이내 끝날 수도 있으며, 숙련도가 매우 높은 의사의 경우 양안 기준 5~6분 사이에 끝내기도 한다.
4.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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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보존
ICL렌즈삽입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각막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막이나 수정체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며 주변부를 약 3mm 정도만 절개하고 특수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빛 번짐이나 녹내장 등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 렌즈삽입술 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크기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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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없는 수술 범위
모든 범위에서의 수술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초고도난시와 초고도근시, 초고도원시 환자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수술의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수술 후 근시퇴행을 원하지 않거나 각막에 부담이 없는 수술을 원하는 모든 시력 범위의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라섹 수술을 받은 후 시력퇴행이 온 환자들이 재수술로 선택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5.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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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및 녹내장 위험 증가
수정체와 안내렌즈 사이의 공간이 낮게 유지되어 수정체와 렌즈가 닿아서 마찰이 생긴다면 백내장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사이즈의 렌즈가 올바른 위치에 자리잡는게 중요하다. 또한 안구 크기보다 안내렌즈가 큰 경우 등의 이유로 방수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 시신경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어 녹내장 위험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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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시 난시 유발
렌즈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제거시의 절개량은 삽입시보다 많다. 즉, 난시가 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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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술 위험
렌즈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거나 해서 다시 수술해야 하는 불상사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때문에 안과에서도 수술 후 문제가 없는지 1시간 가량으로 계속 확인하며(안압 상승 등), 한쪽이 완벽해졌다고 생각될 때 다른 쪽을 수술한다. 렌즈삽입술은 특히 집도의의 숙련도(추가로 환자의 두려움 및 인내심)[5]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양안 기준 약 10분~30분 정도로 편차가 큰 시력교정술이다. 숙련된 의료진의 경우 양안 10분 이내로 짧은데 짧을수록 수술부위가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져 부작용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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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비용
비용이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높다. 2017년 기준으로 여전히 4~500만 원 수준. 2024년 기준으로 4~600만 원 수준. 비싼 이유는 일회용 렌즈 자체가 절반을 차지하고, 시술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부르는 게 값. 그런 관계로 안과 의사가 과잉 공급되거나, 획기적인 렌즈 제작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저렴해지기 어렵다. ICL 렌즈는 스위스에서, 알티플렉스, 알티산 렌즈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다.
6. 렌즈삽입술에 관한 팁
6.1. 준비사항
수술 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검사를 받기 전 소프트렌즈는 약 일주일 / 하드렌즈는 약 2~3주 / 드림렌즈는 약 한 달 정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가령 소프트렌즈는 얇고 유연하기 때문에 그만큼 각막을 누르는 힘이 약해 휴식 기간이 가장 짧고, 딱딱한 하드렌즈는 각막을 누르는 힘이 강해 조금 더 긴 휴식 기간이 필요한 것이 이유다.또한 수술 직후 밖에 나가면 눈부신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선글라스를 끼며 이 때문에 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고, 되도록이면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6.2. 렌즈삽입술이 적합한 조건
후방렌즈삽입술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안전하다.- 만 21세 이상 만 45세 이하, 최소 1년 이상 시력변화가 없고 안정적인 사람
- 안구의 전방깊이가 3.00mm 이상이고, 홍채-각막 각도가 30도 이상인 사람
- 각막내피세포밀도(ECD)가 2300개 이상 혹은 21세 이상인 경우 2500개 이상, 40세 이상인 경우 2000개 이상을 충족하는 사람
- 백내장, 녹내장, 망막이상 등의 기왕력이 없는 사람
7. 수술 후 주의사항
여느 수술과 마찬가지로 ICL렌즈삽입술도 수술 후 주의사항이 몇 가지 존재한다. 아래 주의사항을 잘 지켜 혹시 모를 감염이나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술 후 병원에서 알려준 대로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고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 농구나 축구 등 격한 운동은 1~2개월 정도 피해야 한다.
-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및 TV 시청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감염 예방 차원에서 눈은 되도록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 눈의 압력을 높이는 행위 (ex. 무거운 물건 들기, 격한 운동 하기)는 수술 직후엔 피하는 것이 좋다.
- 머리 염색은 적어도 한 달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 간단한 피부 화장은 수술 후 3일 후부터 가능하다. 눈 화장은 3주 후 가능하다.
- 수술 직후엔 되도록이면 자외선은 차단하는 것을 추천한다. 선글라스, 양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수면 중 무의적으로 눈을 만질 수 있기 때문에 안구보호용 플라스틱 안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절대로 눈을 비벼서는 안 되며, 눈에 들어가는 자극 및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1]
https://www.accessdata.fda.gov/cdrh_docs/pdf3/P030016S035B.pdf
[2]
https://www.accessdata.fda.gov/cdrh_docs/pdf3/p030028d.pdf
[3]
누비타 렌즈 삽입술은 베이코프 박사가 개발하고 개량하였다.
[4]
구 소련의 표드로프(Fyodorov)박사
[5]
수술 특성 상 30분 이내에 수술이 마쳐지려면 절개 및 삽입, 고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동안 환자가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세한 자극에 눈동자를 저도 모르게 굴리면 수술 속도가 더뎌질 수밖에 없다. 특히 양안 수술이므로 한쪽에 했던 걸 한 번 더 반복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마음가짐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생각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