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의 오리지널 캐릭터.
AL-3 앨리스처럼 크랄 그라이프 박사가 만든 가정부 로봇. 앨리스보다 전에 만들어서 쓰고 있었으나, 그라이프 박사는 손자와 함께 하루노를 전투용으로 개조하게 된다. 그런데 전투용 A.I.를 지나치게 육성하는 바람에 이전에 있던 가정용 A.I.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1] 결국 가정용으로 못 써먹게 되었지만, 그 대신 전투용으로서 성능이 높다.
박사가 납치된 후에는 스트레이버드의 서브 파일럿으로 유우나기 그라이프와 행동을 함께 한다. 그런데 유우나기는 경험이라면서 그녀에게 메인 조종도 시키는 모양.
외모는 믿음직한 누이형으로 붉은색이 도는 장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쪽도 흔들린다.
스토리중에는 유우나기의 믿음직한 서포트로서 활약하며, 그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중반을 넘어 나구모 이치타카가 자신들의 예상을 넘는 것과, 적의 강함, LOTUS의 활약을 보면서, 자신들로만으로는 하기 힘들다라는 사실을 인식하고서 유우나기에게 그들과 협력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서 유우나기에게 귀띔을 해주기는 하지만, 유우나기가 계속 "할아버지를 구하는건 나다"라는 식으로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속앓이는 꽤 많이 하나, 그러면서도 그를 도와주는 인물. 앨리스와는 다르지만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엔딩에서 전투외의 경험을 쌓기 위해서 앨리스의 지도하에 가정용으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앨리스의 "손님을 맞을 때는 어떻게 인사해야 되죠?"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잘 왔다. 요격해주마"였다. 앨리스 : "틀려요! 요격하면 안돼요!"(…)
무단 복제된(?) 자매기로 HL-1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