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9 01:23:45

HB 연쇄살인 사건

1. 개요2. 표면적인 사건 전개
2.1. 과거편의 사건2.2. 현재편의 사건

1. 개요

AI: 솜니움 파일 니르바나 이니셔티브에 등장하는 사건.

과거편의 배경이 되는 6년 전, 스튜디오 드바이타에서 생방송중 돌연 우반신만이 남아있는 반쪽짜리 시체가 출현한 것을 시작으로, 세로로 갈라진 반쪽짜리 시체가 단기간에 걸쳐 이곳저곳에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HB는 시체의 훼손 상태에서 따온 Half Body의 약자.

그리고 6년이 지난 현재편, 후루에 진의 나머지 좌반신이 죽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로 특립경기장에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사건이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하의 내용은 AI: 솜니움 파일 니르바나 이니셔티브의 핵심 스포일러이므로 아직 클리어하지 못했거나 플레이할 예정이라면 읽지 않을 것을 권한다.

2. 표면적인 사건 전개

2.1. 과거편의 사건

첫번째 희생자 후루에 진을 시작으로 시작으로 연쇄적으로 발생한 살인 및 시체 손괴 사건이다. 피해자는 총 4명으로, 하나같이 분자 내 결합을 파괴할 만큼 예리한 무언가에 의해 절단된 상태로 우반신만이 발견되었다.
* 2월 10일 - 스튜디오 드바이타, 후루에 진
* 2월 11일 - 세키바여고, 호라도리 치카라
* 2월 12일 - NAIX 일본지부, 시구레 토키코
* 2월 13일 - 스튜디오 드바이타, 안데스 코메지
범인인 테어러의 범행 동기도, 시체를 손괴 후 전시한 목적도 알 수 없는 기묘한 사건이다. 6년 전 사건을 쫒던 류키는 동료들과 함께 NAIX 일본지부의 지하 대성당에서 테어러와 맞닥뜨리지만, 테어러가 사전에 설치해둔 폭탄에 의해 도리어 큰 피해를 입고 6년 전의 사건은 불완전 종결하게 된다.

2.2. 현재편의 사건

발신자 불명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특립 경기장에 방문한 다테 미즈키에 의해 후루에 진의 나머지 좌반신의 시체가, 마치 시간을 뛰어넘은 것처럼 사망 추정 시각으로부터 얼마 경과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이후 각지에서 6년 전의 희생자들의 좌반신이 발견된 기묘한 사건.
* 2월 10일 - 특립경기장, 후루에 진
* 2월 12일 - 요야기공원, 호라도리 치카라
* 2월 13일 - 호라도리 유전자 연구소 지하, 시구레 토키코
* 2월 14일 - 백화점 미세탄 옥상유원지, 안데스 코메지
현재편에서 ABIS의 수사관으로 활동하는 미즈키에 의해 다시금 수사가 시작된다.

===# 진실 #===
본작은 플레이어가 류키 시점의 과거편과 미즈키 시점의 현재편이라 착각하도록 플로우 차트를 꼬아놓는 서술트릭이 적용되어 있다. 실제 구성은 류키와 ABIS 비밀 수사관 쿠라누시 미즈키 시점의 과거편과, 류키와 ABIS 수사관 다테 미즈키 시점의 현재편이다. 첫번째 희생자 후루에 진을 제외하면 작품 내에서 다뤄지는 사건에 '시공간이라도 뛰어넘은 듯한 시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현재편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류키 쿠루토와 서술 트릭에 넘어간 플레이어의 착각이다.
  • 과거편
스튜디오 드바이타에 후루에 진의 우반신이 출현한 것을 시작으로, 호라도리 치카라, 안데스 코메지의 시체가 반으로 갈라진 상태로 좌반신과 우반신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사건.
  • 현재편
특립경기장에 후루에 진의 나머지 우반신이 출현한 이후, 시구레 토키코의 시체가 반으로 갈라진 상태로 좌반신과 우반신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사건.
  • 2월 10일 - 특립경기장, 후루에 진의 좌반신
  • 2월 12일 - NAIX 일본지부, 시구레 토키코의 우반신
  • 2월 13일 - 호라도리 유전자 연구소 지하, 시구레 토키코의 좌반신

===# 사건의 진상 #===
범인은 호라연 지하에 감금되어 있던 테어러, 소메즈키 우루(染月 閏).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라던 우루는 호라도리에 의해 납치당해 독방에 감금당한 상태로 오랜 세월 동안 호라도리와 토키코의 친아들 후루에 진을 위한 장기 셔틀 노릇을 해왔다. 이에 토키코는 우루에게도 어느 정도 정을 주며 나이카틀로즈의 사상을 교육하며 '이 세상은 어차피 허구이니 고통스러워할 것 없다'는 위로를 해주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성장한 우루의 마음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호라도리와 후루에를 향한 증오, 토키코로부터 느낀 애정에 대한 갈망과 승인욕, 나이카틀로즈의 사상에 대한 광신적 신앙이 자리잡게 되었다.
몸의 오른쪽 반신만 죽어가는 특이한 질환을 앓고 있던 후루에 진은 차례차례 몸의 오른쪽 반신을 우루의 것으로 교체하였다. 외견상으로 보았을 때, 후루에 진은 본래 모습의 좌반신과 우루의 외견을 한 우반신이 혼합된 아수라 백작 같은 상태이고, 소메즈키 우루는 (후루에 진의 우반신 외견과 일치하는) 본래 모습의 좌반신과, 진에게 이식하기 위해 절제한 피부를 대체하는 키틴질 인공 피부의 우반신이 혼합된 모습이 되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후루에 진의 외견은 사실 소메즈키 우루로부터 이식받은 우반신 피부를 좌우 대칭으로 합성한, 소메즈키 우루의 외견에 가까운 가짜 모습이었다.
6년 전의 2월 9일, 무슨 이유에서인지 돌연 후루에 진이 우루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는 일이 발생한다. 증오로 가득차있던 우루는 진을 폭행 후 탄소 나노튜브 절단기를 이용해 살해해버렸다. 이후 우루는 자신이 줄곧 구상해왔던 '니르바나 구상', 즉 세상 사람들을 해탈시켜 나이카틀로즈의 사상을 증명하는 계획을 이를 계기로 실현시키자는 발상을 하기에 이른다.
호라도리가 개발한 게놈 편집 기술 PERGE를 개량하여 제작한, 인간의 뉴런을 변질시켜 이상 행동을 하게 만드는 바이러스 TC-PERGE를 광범위하게 살포하여 터짐(綻び)을 유발해 인류가 나이카틀로즈의 사상에 부합하는 해탈에 이르게 하는 것.
2월 10일, 토키코의 동의를 얻은 우루는 기존에 나이카틀로즈가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제작했던 Bats490를 기반으로 하여, 보는 이에게 최면 암시를 걸어 특정 장소로 오게 하는 서브리미널 영상의 프로토 타입인 QR영상의 QR코드를 진의 우반신 시체에 간판으로 꽂아넣은 채,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인터넷 생방송 스튜디오에 난입시키고 직후 시체 내에 장치한 테르밋 폭탄으로 시체를 폭발시켜 기묘한 광경을 유도한다. 나머지 좌반신은 미세탄 옥상유원지의 단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미세탄의 좌반신은 당시 숙취 상태로 나비넥타이를 찾기 위해 돌아왔던 코메지가 이를 발견 후, 범인을 협박하여 금전적 이득을 얻을 생각으로 훔쳐가게 되면서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다.
2월 11일, 후루에 진과 마찬가지로 우루의 증오의 대상이었던 호라도리 치카라를 절단 후 각각 세키바여고, 요야기공원에 방치한다. 요야기공원의 시체 주변에는 무슨 의도에서인지 자신의 거처를 가리키는 힌트를 배치했다. 한편 전날 시체를 가져온 코메지는 전처와 생활하는 큰 딸인 도이 아마메에게 이를 상담하고, 아마메는 이 시체를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 이시야나기 겐에게 위탁하면서, 이후 6년동안 후루에 진의 좌반신은 브라흐만의 잠긴 냉동고에 보관되게 된다.

2월 12일, 아직 자신의 AI-Ball인 마르코가 완성되지 않아 마침 다테와 싸우고 가출한 아이보를 운용 테스트삼아 삽입한 쿠라누시 미즈키가 보스의 극비 임무대로 수사에 참여한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우루가 낸 문제를 해독한 쿠라누시 미즈키는 자정이 지날 즈음 친구 라이언과 함께 호라연의 지하에 방문하지만, 엄중한 감시와 부족한 시간 탓에 지하의 숨겨진 스위치를 작동시키지 못고 우루의 방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한편 미즈키와 별개로 테어러의 풍선을 탐색중이던 류키는 미세탄 옥상유원지의 아르바이트생이 풍선을 묶는 것을 테어러 관련자라 착각하고 오인 발포한다. 류키는 이 일로 인해 강등 처분을 당하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더욱 필사적이 된다.
2월 13일, 우루가 진의 시체를 훔쳐간 안데스 코메지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 후 각각 후루에 진과 동일한 위치에 배치하여 어긋난 사인을 보충한다. 드바이타에 시체를 배치하던 도중 현장에 한발 앞서 도착한 도이 아마메와 맞닥뜨리게 되고, 그녀를 협박하여 무대 뒤에 숨어있다 현장을 탈출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살해한 코메지가 아마메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아마메에게 어떤 운명적 사랑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하고 뛰쳐나간 쇼마는 이후 미세탄 옥상에서 류키에 의해 보호되어 입원 조치된다. 관람차에서 돌연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현재 시점의 류키가 앓고 있는 인지장애 탓에 6년 전의 기억이 현재와 혼선이 온 것.
2월 14일,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다테 카나메를 제거하기 위해, 혼자 오라는 조건을 달아 나이카틀로즈 지하로 류키를 불러들여 마이크로웨이브로 무력화 후, 타마를 인질로 잡아 자신을 따르게 만든다. 클라우드 서버에도 백도어를 삽입하여 류키가 만약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타마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치에다 키즈나를 납치한 뒤 키즈나의 스마트폰만을 가져와 쿠라누시 미즈키를 폐공장으로 유인하여 류키를 이용해 무력화시킨다. 이후 예상치 못하게 다테가 난입해 들어와 자신의 솜니움 세계를 관찰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다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결국 현장에서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도망치기 전 쿠라누시 미즈키의 소중한 사람, 즉 다테 미즈키를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협박으로 쿠라누시 미즈키의 이후 행보를 저지한다. 이날 배신한 류키의 사격에 의해 쿠라누시 미즈키는 선천적 지병인 심장 발작이 악화된다.
2월 15일, 우루는 자신의 친아버지인 세지마 소를 만나보기 위해 세지마 저택을 방문한다. 자신을 고아원에 맡기고 목숨을 끊은 어머니, 세지마의 옛 애인 이야기를 꺼내도 덤덤한 태도를 보내는 세지마를 보며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떠난다. 떠나기 전, 세지마 저택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류키에게 전달할 '처형장'의 위치를 세지마에게 일러두지만 이 정보는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한다. 이후 사간 이리스의 솜니움 세계에서 '처형장'의 위치를 전달받은 류키는 처형장인 나이카틀로즈 대성당으로 다테를 불러낸다. 다테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조력자인 다테 미즈키, 겐, 라이언까지 합류하여 대성당에 진입하게 되고, 이후 우루의 협박에 의해 다함께 폭사당할지 류키의 손으로 다테를 죽일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류키가 결국 다테를 쏘지 못하자 일행은 모두 폭발에 휘말린다. 결과적으로 다테는 행방불명, 미즈키는 왼쪽 눈을 잃고, 인질로 잡혀 있던 키즈나는 이후 걷지 못하게 되는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 전날의 사건으로 심장 발작이 일어난 쿠라누시 미즈키는 변장한 가면의 여자 모습으로 처형장을 필사적으로 찾아다녔지만, 결국 폭발 사건의 현장에 나타나지 못했다.
이상으로 과거편의 타임라인이 종결되며, 이후 6년 동안 다테는 나이카틀로즈의 독방에 갇혀있다 가까스로 탈출하여[1] 기억 상실 상태로 방랑하게 되며, 쿠라누시 미즈키는 다테 미즈키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보는 한편, 우루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카틀로즈 관련 계좌를 동결시키는데 주력한다. 대성당 폭발 사건에 대한 죄책감으로 류키는 폐인이 된다. 우루는 QR영상의 완성본인 니르바나 트라이얼과 니르바나 엑스를 배포하여 니르바나 구상의 결행일에 특정한 장소로 사람들이 모이도록 안배한다.
6년이 지난 현재 시점의 2월 10일, 계획의 완성이 코앞에 다가온 것에 고양된 우루는 내심 마음에 품었던 도이 아마메를 호라연 지하로 불러서 계획을 자랑한다.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딸인 자신 앞에서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늘어놓는 우루에게 분노한 아마메는 우루의 머리에 스패너를 내려쳐 기절시키고, 이후 산 채로 절단기에 넣어 살해한다. 이때 아마메는 뒤이어 호라연에 방문한 시구레 토키코에게 발각당하고, 토키코는 우루의 시신과, 이후 자살할 자신의 시신을 지정된 장소에 운반하라고 협박한다. 이후 우루의 좌반신은 토키코의 사주를 받은 아마메에 의해 특립경기장 중앙에, 우반신은 토키코에 의해 NAIX 일본 지부 지하의 대성당 석관 안에 놓이게 된다. 토키코의 지시대로 아마메가 보낸 발신인 불명의 문자대로 ABIS 수사관 다테 미즈키는 특립경기장을 방문하고, 우루의 좌반신을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소중한 동생이 HB사건에 관여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쿠라누시 미즈키, 즉 가면의 여자에게 고무탄 위협 사격을 받지만 어떻게든 반격에 성공한다.
부검 결과 상으로는 특립경기장의 우루의 좌반신은 6년 전의 피해자 후루에 진의 좌반신이라는 결과가 나오는데, 이는 검사 샘플의 오류에서 기인한 것이다. 우선 첫번째로 언론 등에 노출된 대외적인 후루에 진의 외견은 소메즈키 우루로부터 이식받은 우반신을 좌우대칭한 얼굴, 즉 우루의 외견에 가까웠고, 둘째로 6년 전 드바이타에 출현한 후루에 진의 시체는 직후 테르밋 반응에 의해 연소되어 샘플 채취를 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었는데, DNA 샘플로 채취된 부위가 하필이면 소메즈키 우루로부터 이식받은 장기였던 것이다. 후루에의 우반신으로부터 우루의 DNA를 채취하여 우루의 좌반신의 DNA와 비교 분석하니 일치할 수밖에 없고, 대외적인 후루에 진의 외견을 한 두 시체는 결과적으로 후루에 진으로 인식된 것.
미즈키는 6년 전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류키의 솜니움 세계를 탐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류키는 테어러가 밝힌 본명, 과거편의 서로 다른 엔딩에서 각각 밝힌 성과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것에 착란 증세를 보이고 정신 상태가 악화된다.
2월 11일, 특립경기장의 시체가 쇼마의 로봇 로보타로 운반되었음을 추측해낸 미즈키는 쇼마를 찾아다니고, 겐으로부터 쇼마가 최근 호라연에 자주 출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라연을 방문, 가면의 여자와 협력하여 호라연의 인력과 대치하다 치에다 키즈나와 만나게 된다. 키즈나는 리이치의 일기장을 통해 호라연에 대해 알게 되어 연구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때마침 호라연에 방문해있었던 것. 키즈나의 솜니움 세계과 치에다 리이치의 일기장을 통해 미즈키는 자신이 호라연의 실험체였으며 오키우라 부부도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2월 12일, 6년 전의 호라도리 살인에 대해 재탐구하던 류키는 %교단의 신자였던 호라도리의 사망에 나이카틀로즈가 관여하였으리라는 추측으로 시구레 토키코와 다시 접촉한다. Wink Psync를 통해 토키코가 누군가를 협박한 정황을 확보한 류키는 토키코의 솜니움 세계를 탐사하며 니르바나 구상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후 Bat490, QR영상에 뒤이은 니르바나 트라이얼이라는 영상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류키는 니르바나 트라이얼을 시청 후 정신 이상 증세로 공원에서 멍때리게 된다. 한편 토키코는 사전에 도이 아마메에게 밝힌대로 호라연 지하의 절단기를 이용해 스스로 자살하고, 이후 시체는 토키코의 지시대로 아마메에 의해 우반신은 비밀 엘리베이터를 통해 나이카틀로즈 주재실로, 별다른 지시가 없던 좌반신은 호라연 지하의 절단기에 그대로 방치된다. 토키코의 시체가 발견된 주재실을 조사하던 류키는 NAIX 일본 지부 지하의, 6년 전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대성당과 똑같이 생긴 대성당을 발견하고, 그곳의 상자에 들어있는 분사장치에 의해 TC PERGE에 감염되어 심각한 수준의 인지 장애 증상을 가지게 된다.
2월 13일, 6년 전 쿠라누시 미즈키가 미처 탐사하지 못했던 호라연 지하를 라이언과 함께 마저 조사하던 다테 미즈키는 조사 과정에서 절단기 위에 방치된 토키코의 좌반신을 발견하고, 이후 우루의 근거지에까지 도착하여 니르바나 구상에 관한 대략적인 정보를 입수한다. 이후 이쿠메 신사에서 NAIX 조직원들과 맞닥뜨리고 Wink Psync를 통해 금일 '리허설'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낸 미즈키는 정보를 종합해 리허설이 이루어지는 장소, 미세탄 옥상유원지에 도착한다. 로켓 발사는 저지하지 못하지만, 어디까지나 리허설에 불과했기에 별다른 사건은 벌어지지 않는다. 옥상유원지에는 6년 전의 기억이 혼입된 상태로 착란중인 류키도 와 있었는데, 6년 전의 배신에 대한 앙갚음으로 가면의 여자에게 폭행당한다. 한편 어느새 기억을 되찾고 겐으로 변장하여 은밀히 조사중이던 다테 카나메는 라이언의 협조로 브라흐만의 잠긴 냉동고를 열고, 거기서 6년동안 방치된 후루에 진의 좌반신을 발견한다.
2월 14일, 6년 전의 스튜디오 드바이타에서 코메지의 우반신이 발견되었을 때를 재탐구한 류키는 당시 스튜디오에 일행보다 한발 앞서 도착한 아마메가 당시 코메지의 시체를 운반하며 돌아오던 테어러와 맞닥뜨리고, 이후 아마메를 협박하고 스튜디오 뒤에 숨어있었음을 도출해낸다. 테어러를 추적하기 위한 열쇠를 아마메가 쥐고 있음을 깨달은 류키는 아마메를 찾아 그 솜니움 세계를 엿보고 대략적인 단서를 얻어낸다.
2월 15일, 쿠라누시 미즈키 다테 카나메는 NAIX 일본 지부 지하의 대성당에 방문하여 토키코의 일기와 그곳에 보관된 우루의 우반신 시체를 발견하고 지금까지의 정보를 종합하여 니르바나 구상에 대한 전모를 알아내게 된다. 이후 쿠라누시 미즈키 다테 미즈키에게 자신을 정체를 밝히고 접촉하여 모든 정보를 공유한다.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와 TC PERGE 감염에 의한 인지 장애로 제정신이 아닌 류키 쿠루토를 불러 과거를 청산하고, 전날 류키가 아마메의 솜니움에서 밝혀낸 단서를 기반으로 다시금 아마메의 솜니움 세계를 탐사하여 현재편의 살인에 대한 진상을 알아내게 된다.
이후 6년 전의 과거에 우루가 배치한 시체들의 발견 위치와, 나이카틀로즈의 경전 구절인 '날실과 씨실의 교점, 그곳에서 터짐이 발생한다'라는 문장을 조합하여, 특립경기장에서 TC PERGE에 의한 테러가 벌어질 것임을 알아내고, 이를 막기 위해 최종전에 들어간다.
테어러가 죽기 전에 혹시라도 자기가 죽을 수 있다며 녹화영상 및 병력 배치를 해놓았기 때문에 미즈키 일행의 사기적인 신체능력으로도 고전하며 싸우게 되고, 아슬아슬하게 테어러의 계획을 막긴 했으나 그 와중에 류키가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다행히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병원에서 외출 정도는 할 수 있게 된듯.
6년전 시점까지만 해도 치밀하고 포스있던 테어러였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마지막까지 영상으로 떠들긴 해도 결국은 메이드카페 종업원한테 뒷치기 당하고 죽은 허당이 되어 최종전이 은근 김빠지는 느낌. 그와는 별개로 작중에서는 어찌됐건 세계가 멸망할뻔한 대 사건이였기 때문에 최종전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부 영웅 취급 받는듯 하다.
결국 시구레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는 에필로그 시점에서의 인물들은 눈치채지 못하나, 류키편에서 볼수 있는 특별엔딩에서 시구레의 목적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특별편 엔딩 기준으로 시구레는 목적을 이뤘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테어러의 죽음이 필요했기 때문에 테어러의 죽음에 시구레가 관계가 있을수도 있으나, 그냥 테어러가 죽은 김에 계획을 진행시킨것일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상은 알 수 없다.


[1] 언급을 들어보면 일단 탈출 자체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워낙 허세가 심한 성격이다보니 정말 하루만에 탈출한 것인지는 의문. 그래도 없던 일을 꾸며내는 수준의 허세쟁이는 아니니 시기가 얼마나 되었든 탈출한 것 자체는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