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6-08-25 19:41:21

Good Bye Mr Munshi


Good Bye, Mr Munshi
문쉬 교수는 그의 액자로된 많은 학위서 중 마지막 학위서를 그의 전(former) 고용주인 다트머스 대학교가 친절하게 지급한 판지 상자에 쑤셔 넣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는 수년 전에 이름 모를 어떤 조직에게서 받은 뉴턴의 요람을 특대형의 상자에 맞춰 넣기 위해 옆으로 옮겼다. 그는 그것들을 대체 왜 갖고 있었는지 생각하면서, 좌절감에 한숨을 쉬었다. 한 늙은이가 한 때 관여했던 분야라고 말 해주는 액자로 된 종이 조각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는 1~2년 후에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보았다. 그는 그가 이룬 일생의 성취를 떠올리면서 자랑스럽다고 느낄까? 혹은 그것 때문에 슬퍼할까? 그는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 망할 것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적어도 그가 은퇴 후 새로운 삶을 맞닥뜨리게 될 때 까지, 그는 그 모든 것을 잠시 갖고 있어야 한다.

문쉬 교수는 오래된 의자에 앉아 방을 둘러 보았다. 선반들은 비어 있었다. 그는 한 번에 모든 책을 옮기지 않기 위해 책 두 권씩을 매일 밤 집으로 들고 왔다. 컴퓨터는 그가 버리고 오기에 행복한 물건이다. 컴퓨터는 끊임없는 감시와 백업이 되고 있는 가장 안전한 물건들 중에 하나다. 데이빗은 컴퓨터를 정말 싫어했다. "당신이 그것들을 보기 전에 제 생각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는 듣는 사람 누구에게나 말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것은 제2의 천성이었고 그들은 그 말을 단지 늙은 사람들이 으레 그 나이대에 저항하는 것으로 경시한다.

데이빗이 그의 사무실을 그리워 하는 한 가지 이유는 경치 때문이다. 창가에서 그는 캠퍼스를 훤히 볼 수 있었다. 그는 학생들이 바보 같은 순진함에서 성인(또는 적어도 다른 무언가로 되는 것)이 되는 것을 보기 즐겼다.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잡역부 중 한 명인 클레이였다. "짐들 정리하는데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문쉬 박사님?"
"고맙습니다. 클레이 씨" 데이빗은 테이블 위의 학위서가 반 만큼만 들어간 판지 상자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원하신다면, 그것을 집으로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그저 박스 하나에 불과한데요 뭘."
클레이가 박스를 들었고, 그들은 사무실을 떠났다. 그들은 고요한 복도를 천천히 걸었다. 현관문과 운동장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했다. 클레이는 조심스럽게 판자 상자를 자동차 트렁크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기침을 했다. "아시다시피, 교수님은 여전히 한 건 더 할 수 있으시죠. 시간이 좀 걸리긴해도 말입니다."
데이빗은 어리둥절하게 보이려고 애를 썼다. 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하지만 그는 그에게 앞으로 다가올 것을 인정하고 싶진 않았다. "노벨 상," 클레이가 말했다.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지요." 노벨상은 한때 그가 은퇴를 오랫동안 늦춰왔던 한가지 이유였다. 데이빗은 70대로 접어들었고 이제는 그냥 흘러 보내기만 할 뿐이었다. "물론입니다. 고마워요, 클레이 씨."

나이를 먹으면 삶은 빠르게 흘러간다. 시간은 당신이 이미 이 세상에서 보낸 시간에 반비례하여 흘러간다. 당신이 70년을 살았다면, 나머지 1년은 그리 길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사계절이 빠르게 바뀌면서 태양이 한 바퀴 회전하는 것과 같다. 어릴 때의 1년은 마치 영원한 것 같다. 문쉬 박사는 어릴 적에 곧 출시될 영화나 비디오 게임에 대해 기억한다. 6개월 후에 출시된다고? 이런, 대체 어떻게 견디란 말이람? 시간은 귀중하지만 우리는 종종 시간이 가끔은 빨리 가길 바랄때도 있다. 우리는 미래의 언젠가는 더 나아질 거라고 희망하며 현재를 허투로 보낸다. 하지만, 문쉬 박사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정말로 어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지 못 한다고 본다. 내가 정말 완전하게 현존하는가? 아마 어린 시기는 내가 무언가가 변하기를 기다리지 않았던 유일한 순간이었다. 단순히 그렇게 생각했었다.

"문쉬 박사님?"
데이빗은 자기 생각에 너무 빠져 있었음을 인식했다. 신문사에서 나온 이 젊은 남성은 얼마나 오랫동안 그가 말하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렸을까? 데이빗은 거실을 둘러보았다; 그가 작년에 샀던 새로운 가구는 여전히 무뎌 보였다. 조명 때문이었다. 안 그런가?
"잠시 쉬고 싶으십니까?" 의자에 앉아 있던 젊은 남성이 물었다. 그의 이름은 앤드류 매크렐이었고 그는 문쉬의 잡다한 생각들 중에서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괜찮습니다. 계속 진행하시지요. 당신은 사이먼 자렛에 관해 물어보고 있었소."
"박사님은 사이먼을 살려준 것은 인공 직관의 발달로 이어졌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사이먼 때문에 로봇학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하셨습니다. 더 상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데이빗은 그가 자신의 말을 인용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그 말은 30년도 훨씬 전의 인터뷰에서 했었다. 그때 한 말은 이후로 인터뷰를 할 때마다 그를 따라 다니게 되었다.
"여기 보세요. 여기 좋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시점에서 거의 한 편의 영화로 변했습니다. 그렇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사이먼은 그저 제가 뉴로그래프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하게 만든 최초의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캐닝을 하고 있었지, 그것이 정말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파트너, 버그(berg) 박사님은요?"
"네, 폴과 저는 그것을 정보와 같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표현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은 단순히 기계이다 또는 물질은 단순히 파동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개념을 간소화 해보자면, 그와 같은 전체로서의 실체는 그것을 인간의 인식이라는 맥락속에서 존재하게 만든 복잡한 메커니즘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매크렐씨는 작은 크기의 디지털 패드에 하던 노트 필기를 멈추었다. 데이빗은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었다.
"당신의 전문성은 무엇입니까, 매크렐씨?"
"저의 어떤 것이요?"
"저널리즘의 특정한 분야 말입니다. 인공 지능에 관해 주로 글을 쓰십니까?"
"저는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이야기들을 씁니다."
"고양이를 구한 사람들이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 말입니까?"
"우리는 과학에 관해 모든 것을 쓸 수는 없습니다, 문쉬 박사님. 저는 박사님의 연구에 대한 글을 쓰려고 여기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당신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저는 당신을 움직이게 만든 것, 당신이 로봇학에 헌신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데이빗은 자존심이 추락했음을 느꼈다. 매크렐씨는 데이빗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지 못 했고, 그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한 미리 정해둔 개념 또한 없었다. 매크렐씨는 수 십년 전의 오래된 인용구를 사용해 그것을 찾아보고 있었다. 아마 이것이 그가 바로 잡을 기회였을 것이다.
"호기심입니다, 매크랠씨. 다른 과학자들처럼 말입니다. 저는 잃어버린 오랜 친구를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필사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고뇌에 찬 박사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은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지요. 사이먼이 저의 최초 실험 대상인 것은 맞습니다. 그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슬펐습니다. 하지만 삶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폴과 내가 토론토에서 했던 연구는 광범위했고 초기의 뉴로그래프와 인공 직관의 개발사이엔 많은 단계들이 있었습니다."
매크렐씨는 다시 받아적기 시작했다. "그래서, 당신의 연구는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놀랍지 않군요."
"놀랍지 않지요." 데이빗은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당신의 파트너, 버그 박사님의 죽음에 관해서는 어떻습니까?"
"폴에 관해선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데이빗은 그가 소리 높여 말했다는 것에 놀랐다. 그의 기분이 상했을까? 낙담하였을까?
"당신은 오랫 동안 살고 계시-" 매크렐 씨가 말하기 시작했다.
"연구는 계속됩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데이빗은 핀트가 안 맞다고 느꼈다. 그는 거실을 둘러 보았다. 그는 자신이 선택한 가구를 불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자신이 왜 이 인터뷰를 수락했는지 이해하지 못 했다. 인터뷰가 좋은 생각이라 생각한 이 데이빗은 누구인가? 은퇴하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할 거라고 생각한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가능하다면 폴을 되살리시겠습니까?"
"뭐라고요? 데이빗은 난처한 듯 말했다.
"당신은 당신의 연구는 사이먼 자렛을 되살릴 필요에 의해 촉진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폴에 대해서도 똑같은 생각인지 궁금하군요."
데이빗은 화나지는 않았다. 그는 매크렐 씨의 두서 없는 생각들과 그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기억들과 찜찜한 감정을 유발했다는 것에 당황했다. 하지만 여전히 너무 멍청한 말이었다.
"죽은 자를 되살릴 수는 없습니다."
"저도 압니다," 매크렐 씨가 말했다, "저는 그의 뇌 스캔을 컴퓨터나 로봇에 넣어보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 이론적으로?"
"진정한 의미에서요? 아니요. 사람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세계의 더 큰 맥락안에서의 하나의 과정, 연속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단순히 정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의 신체와 더불어 특정한 공간과 시간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사이먼이나 폴이라고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아마도요. 하지만 그들이 진짜가 될 수는 없을 겁니다."
매크렐은 걱정되는 모습으로 언어적인 표현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노트를 검토했다. "혼란스럽군요, 포스트 휴머니스트 지지자들은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의 유기체적인 신체를 전기 회로로 대체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세상엔 실현 되지도 못 할 약속들로 스스로를 기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크렐은 확실히 기를 쓰고 있었다.
데이빗은 한숨을 쉬었다. "만약 당신이 어떻게든 피험자의 주관적 경험을 투영하고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뉴로스캔을 작동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아마 자신이 사이먼이나 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 지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신 자체만으로는 분명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가 더 이상 자신을 확인시켜 줄 신체가 없고 그가 한 장소 혹은 그의 시간의 연속적인 흐름에 어긋난 시간에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만약 그가 그 자리에서 미치지 않는다면, 그는 그가 완전히 새로운 존재라는 사실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는 그가 사이먼이라 생각하는 새로운 실체가 됩니다."
매크렐은 언짢아 보였다; 확실히 그는 편집자에게 넘겨줄 몇몇 이야기들을 꾸며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실패한 것 같았다. "좋은 소식은 없습니까?"
"인간이 된다는 관점에서요?"
"네."
문쉬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는 조금이라도 인간이 된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풍부한 무언가가 된다는 것을 자신감있게 주장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진 않았다.
"사이먼이나 폴이 로봇 판때기에 갇혀서 행복하다고 주장하면 어쩔겁니까?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까?"
문쉬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폴이 기쁨을 표현한 적이 드물었다는 사실이 갑자기 떠올랐다. 매크렐은 계속해서 그의 무지한 생각으로 중얼거렸다:
"저는 그가 엄격한 의미에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자신은 행복하고 당신이 그를 존재로서 받아들인다면. 공감은 인간 고유의 종에만 속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 아내를 매우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엄밀한 의미로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은 제가 제 아내를 보살펴 주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녀가 제 아내라는 사실 뿐 아니라, 저희 둘 사이에 있는 무언의 상호작용입니다. 아마 보존하거나 전달할만한 모든 것이 저희 둘 사이에서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끊임없이 매순간마다 생성되고 지속됩니다. 만약 그런 과정이 여전히 가능하다면, 나는 그녀가 누구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쉬는 젊은이의 감정적인 호소에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문쉬는 그의 관점에 어떤 것이 추가되었다고 보지는 않았다. 그는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이 젊은이가 자신의 사고를 훈련하도록 장려하고 싶었다. 이것은 탐구하기 민감한 주제였다. "그리고 만약 당신의 아내가 죽는 것을 당신이 보게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녀의 새로운 버전을 인정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럴 것 같습니다"
"그것이 그녀를 대신하기엔 이기적이라 보지 않습니까? 그녀는 진짜 그녀가 될 수 없습니다."
"육체적으로는 그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정신이 온전하기만 하다면, 저는 그게 이기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복할 겁니다. 그녀가 아니라해도, 그것은 우리가 될 것입니다. 말이 되지요?"
문쉬는 웃음을 참으면서 엷은 미소를 지었다.
"그게 어린아이 같은 생각인가요?" 매크렐이 물었다.
"아니요, 전혀요. 그것은 단지 모든 것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보여줄 뿐입니다."
매크렐은 한숨을 쉬고 그의 노트 필기를 한 번 훑었다. 그는 애처롭게 머리를 흔들었다.
"또 다른 할말이 있습니까, 매크랠 씨?" 문쉬가 물었다.
"아니요. 이 정도면 충분히 기사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글이겠지요, 아마도?"
매크렐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악수를 나눴고 매크렐은 떠났다.
문쉬는 몇 분 동안 들떠서 집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마침내 연필과 프린터 용지를 움켜 쥐었다. 그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충분한 것 - 인간이 된다는 것의 경계, by 문쉬 박사
새로운 것을 연구한다는 생각에 들떠, 잠시 동안 그 페이지를 보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폴 버그와 그가 죽었다는 사실, 그리고 자신은 연구실이 없는 늙은 사람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데이빗은 숨을 내쉬었고, 그 종이를 쓰레기 통에다 던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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