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liding Guided Artillery Munition |
1. 개요
풍산그룹에서 개발중인 사거리 100km급 155mm 유도포탄이다. GGAM은 Gliding Guided Artillery Munition의 약자로 활공유도곡사포탄이라는 뜻이다.2. 상세
(GGAM 운용 개념도)
GGAM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풍산에서 155mm 포탄의 사거리 연장을 목적으로 연구되던 기초기술연구 과제였다. 2014년 말부터 국과연의 핵심기술 과제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했다. 개념연구 모델이 제시되었을 때부터 M982 엑스칼리버 포탄의 두 배에 달하는 사거리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전 배치한 미국의 M982 엑스칼리버와 같은 유도포탄이나 M1156 같은 정밀유도킷은 카나드 또는 핀을 이용해 포탄의 자세를 제어하여 정밀 타격한다. GGAM은 포탄에 날개를 달아 활강 비행을 통해 전술 탄도탄 수준인 100km 이상 사거리를 확보한다.
카나드 대신 포탄 후방의 4축 조종날개가 정밀 기동을 제어한다. GPS / IMU 통합 항법유도장치를 갖추었다. 시뮬레이션 결과 바람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50%의 탄약이 6m 이내에, 95%의 탄약이 목표물 10m 이내에 탄착했을 정도로 명중률은 높은 편이다.
활공 비행을 하므로 궤적은 일반적인 곡사포탄이나 유도포탄들과는 다르다. KGGB와 같은 GPS 활공유도폭탄과 유사하다.발사할 때도 포탄을 최대 고도에 도달시키기 위해 포신을 최대한 올린다. 활강포탄은 최대한 높은 고도를 확보해야 사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정확도는 각종 유도와 비행제어 능력으로 극복한다.
대포병 레이더 탐지를 회피할 수 있다. 기존의 포탄은 일정한 포물선 궤적을 그리므로 단편적인 비행 정보만 가지고도 발사지점을 예측할 수 있다. 반면 GGAM은 비행 궤적이 불규칙적이라 대포병 레이다로 추적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물론 100% 불가능은 아니고 여러 수단을 통해 추적은 가능하다. 다만 고도화된 추적 자산과 시간이 투입되어야 한다.
대포병 레이더 추적은 포탄의 초기 상승, 초기 하강 궤도를 탐지해야한다. 이 시기를 놓치고 활공만 포착하면 추적은 어려워진다. 대포병 레이더는 최신 사양으로도 50km 정도의 탐지거리를 가지므로 100킬로미터 사거리를 가진 GGAM의 발사점 추적은 불가능에 가깝다.
고도화된 추적 자산이 있다면 추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북한은 그런 자산이 없으므로 GGAM 대상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것이다.
최근 이런 제안 까지 나왔다. C-130 수송기를 개조해서 GGAM과 정찰포탄을 공기압으로 쏘는 건쉽 UAV 개발 제안이다. 공중에서 쏘는 물건이라 그런지 사거리가 150km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군이 예전부터 수송기 개조 건쉽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그 고민 끝에 나왔다고 보인다. 미군의 AC-130보다 장거리에서 안전하게 적을 타격할 수 있다.
그러나 밀리뷰에 따르면 북한의 방사포 대응이 힘들다는 이유로 개발이 좌초되었다. 대신 미군의 솔루션 처럼 포신을 연장하고 풍산제 램제트 포탄, 한국형 엑스칼리버 포탄과 사거리 연장탄에 탄도 수정 신관을 도입해 사거리를 연장하고 이후엔 레일건 등 더욱 멀리 나가고 보다 강력한 자주포를 제작하는데 집중하는 듯. 이에 일각에선 대포병 레이다 교란용으로 쓸모 있는 자산을 포기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3. 파생형
3.1. GGNM (GGRM-5)
GGRM(Gliding Guided Rocket Munition)-5
GGNM(Gliding Guided Naval Munition)
한편 GGAM이 '초장사정 활공유도 곡사포탄 설계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국과연의 정식 핵심기술 연구과제로 선정된 이후, 2015년 선행연구과제계획에서 '5인치 함포용 사거리연장탄'이라는 이름의 과제가 확인되었다. ERGM이 취소되면서 도입이 무산되었던 함포용 사거리연장탄을 GGAM 기반으로 개발하리라 추측되었다. ADEX 2015에서 공개되었다.
Gliding Guided Rocket Munition-5, 즉 5인치 함포용 활공유도로켓탄이라는 뜻이다. 약자에 Artillery 대신 Rocket이 들어가는 이유는 GGAM과는 달리 활강을 위한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려 발사 초기에는 로켓 추진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최고 고도에 도달한 뒤에는 GGAM과 같은 방식으로 활강 비행을 한다.
GGAM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들과 구성품들이 거의 그대로 적용된다. 개발 취소된 미국의 ERGM은 111km의 사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작약부가 작아져서 위력도 감소하고 특수 장약을 사용해야 하는 데다, Mk.45 5인치 함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문제가 있었다. GGRM-5는 작약부가 그대로 유지되므로 127mm 함포탄의 위력이 줄어들지 않고, 특수 장약을 사용하지도 않아서 어느 함포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사거리와 CEP 또한 GGAM-155와 동일한 수준이다.
가격이 3,500만 원 정도다. # 마찬가지의 유도폭탄인 M982 엑스칼리버가 8,000만 원에 달했던 가격이 2024년 초에 겨우 5200만원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큰 장점이다. GGAM은 로켓추진부가 없으므로 3,500만 원보다 더 저렴하리라 예상된다.
해군에서도 사용 절차가 까다로운 미사일 대신 GGRM-5으로 조선인민군의 지대함미사일이나 해안포를 사거리 밖에서 제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륙작전에서도 더 효과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하리라 보인다.
정조대왕급 구축함 부터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
GGAM과는 달리 현재 DX KOREA 2022에도 GGNM 이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어 나오는 등 이쪽은 여전히 잘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