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9:27:26

FX 전사 쿠루미

FX 전사 쿠루미
FX戦士くるみちゃん
파일:FX 전사 쿠루미 1권(한국).jpg
장르 금융
작가 원작: 데무냥
리메이크: 탄산 다이스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쇼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상출판미디어
연재처 카도코미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MF 코믹스 flapper 시리즈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픽시하우스
연재 기간 2021. 03. 24.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7권 (2024. 09. 2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권 (2023. 02. 23.)
관련 사이트 연재처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후쿠가 쿠루미(20, 대학교 2학년)4.2. 코가네 모치코(20, 대학교 3학년)4.3. 야마시 메부키(20, 대학교 3학년)
5.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 만화. 데무냥(でむにゃん) 원작의 작품으로 탄산 다이스키(炭酸だいすき)가 리메이크했다.

등장인물들이 호주 달러/일본 엔 FX거래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사건과 심리 묘사, 행동이 도지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아 큰 공감을 샀다.

2. 줄거리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시작된 혼란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한 소녀의 가정에도 암운을 드리웠다. 가장인 아버지가 외지에서 홀로 일하고 있을 때, 집안의 어머니는 ‘FX 마진 거래’라는 늪에 손을 댔다가 2000만 엔(약 2억 원)의 돈을 날리고 마는데――.

그리고 현재, 여대생 쿠루미는 엄마를 위해, FX로 거금을 벌어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한다――! 상승, 하락, 반등── 책임질 사람은 오직 자신뿐! 심장이 떨리는 FX의 늪을 헤쳐나가는 여대생들의 살짝궁 위험한(?!) 투자 스토리!

3. 발매 현황

FX 전사 쿠루미
01권 02권 03권
파일:FX 전사 쿠루미 1권(한국).jpg 파일:FX 전사 쿠루미 2권(한국).jpg 파일:FX 전사 쿠루미 3권(일본).jpg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7월 2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1월 2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2년 08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3월 3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02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e북.svg 2022년 04월 11일 파일:e북.svg 2023년 03월 16일 파일:e북.svg 미정
04권 05권 06권
파일:FX 전사 쿠루미 4권(일본).jp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파일:일본 국기.svg 2023년 02월 21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3년 07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4년 03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파일:e북.svg 미정 파일:e북.svg 미정 파일:e북.svg 미정

4. 등장인물

4.1. 후쿠가 쿠루미(20, 대학교 2학년)

1부의 주인공. 2008년 엄마가 FX거래를 아무 연구 없이 시작했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직격타를 맞는 바람에 2000만 엔의 손실을 보고, 이 때문에 죽자[1] 자신은 엄마와는 반대로 철저히 연구해서 엄마가 잃어버린 2000만 엔을 되찾겠다고 다짐하면서 30만 엔의 시드머니로 FX를 시작한다. 초심자의 행운이 따랐는지 첫 3달간 50만 엔을 벌지만 상승에 베팅했다가 제대로 물리면서 온갖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 이성적으로는 손절해야 할 타이밍에 추가 매수, 물타기를 하다가 더 물리고, 끝내 로스컷을 늘리기 위해 집안의 자금인 300만 엔을 몰래 넣기까지 한다. 그러고도 로스컷이 코앞까지 다가오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빠에게 보여줄 상환 계획서까지 짜다가 잠들지만, 다음날 기적적으로 로스컷 직전 반등, 130만 엔 이득을 보고 청산한다.

이때 마음고생을 너무 심하게 한 데다 FX만은 손 대지 말아달라는 아빠의 애원에 FX를 그만두려고 하지만 계좌 폐쇄만은 하지 못한 채 망설였는데, 이를 눈치챈 모치코가 폐급 마인드를 지닌 메부키를 쿠루미에게 붙여주는 바람에 '이런 녀석 돈 늘려주려고 몇 년이나 투자를 공부했나?' 라는 피해의식을 자극당해 다시 FX 시장에 뛰어든다.

2부에서는 제대로 각성, 일상에도 충실하면서 투자는 모치코와 메부키, 자신의 의견을 종합해 가능한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작중에서 언급되기로는 트레이더로서 최고의 상태. 정확한 포지션을 잡으면서 냉철한 손절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운까지 따라주면서 메부키가 모든 것을 잃은 장에서 반대로 1600만 엔을 따는 대박을 친다.

작품 내 포지션은 이론파 개미. 지식은 많지만 그래봐야 개미인지라 상정하지 못한 시장 흐름에는 당황하여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행복회로를 돌려댄다. 지식이 있기에 과거 사례를 적용시킨다던가, 장기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던가 하지만 변하는 건 아무 것도 없이 시장에 휩쓸릴 뿐이라는 점이 포인트. 객관적으로 1부의 쿠루미가 2부의 메부키와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난 이유는 운이 좋았다 하나로 끝이다.

그래도 하나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점은 인생을 거는 최후의 선만은 넘지 않았다는 것. 끝에 끝까지 몰리면서 마지막엔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할 생각을 했지, 감당 못할 남의 돈을 빌리지는 않았다. 어쩌면 과거 빚 부담에 말라죽어가던 어머니가 반면교사가 된 걸지도.

리메이크에서 이후의 행적 [ 펼치기 · 접기 ]
그러나 목표였던 2천만엔을 달성하기 직전 잘못된 숏 포지션으로 손해를 보고 미끄러지면서 자신의 시세감각이 무너졌다 판단, 감각이 아닌 이론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필승 통화를 찾아 떠나게 되고, 2014년 말 유로/ 스위스 프랑 300매 롱 포지션을 잡는다.[2]

그러나 2015년 1월 15일, 계속되는 프랑 유출로 버티지 못한 스위스국립은행은 3년만에 다시 완전 변동환율로 입장을 선회하였고 유로/스위스 프랑 환율은 이 발표가 나온지 단 몇 분만에 30% 가까이 하락, 일명 스위스 프랑 쇼크 사태가 발생한다. 결국 쿠루미는 이 사건으로 인해 1억 3천만엔의 손해를 입고 증거금 1800만엔을 모두 날리는 것으로 모자라 1억엔의 빚을 지게된다.[3] 당장 3일 후 1억엔을 입금하지 못하면 연 14.6%의 이자까지 붙게 생긴 쿠루미는 이전에 현금화해둔 시드 100만엔으로 초 고레버리지 거래를 통해 1억엔을 만든다는 마지막 발을 해보지만 그것마저 전부 잃고 절망에 빠지고 결국 자살까지 결심하게 된다.

4.2. 코가네 모치코(20, 대학교 3학년)

쿠루미의 친구이자 소시오패스. 고등학생 때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해 2천만 엔 이상의 자산을 소지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 등교거부를 했으며, 편모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데다 어머니가 만나는 상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매춘까지 하면서 시드머니를 모은 아픈 과거를 지녔다. 세탁기 이때문인지 투자의 전문가는 맞지만 음험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을 곱게 보지 못하며 돈을 가볍게 여기는 상대를 혐오한다.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 쿠루미의 선의를 인지하고는 있지만 그녀와 심적으로 거리를 두고 투자 관점 다각화를 위한 파트너로만 여긴다.

1부에서 쿠루미가 잡은 상승 포지션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알려주지 않거나, 대출을 권유하는 등 쿠루미를 늪 속으로 조금씩 끌어당기지만 2부와 비교하면 애교 수준. 쿠루미에게는 말만 안 했을 뿐인지라 그녀의 판단을 존중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메부키에게는 아예 예상과 반대의 포지션을 권유하고 그녀가 풍속점에서 일하도록 몰아붙였으며 지인에게 언질을 주어 메부키가 첫 업무부터 혼방[4]을 치르게 만드는 등 철저하게 나락으로 집어넣는다.

작품 내 포지션은 투자 전문가. 원하는 이들에게 지식을 나누어주기는 하지만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며 빠져나갈 구멍도 마련해두는 화법을 구사한다. 일반 개미들을 이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도 보인다.

4.3. 야마시 메부키(20, 대학교 3학년)

1부에서는 모치코의 전화 상대로만 잠깐 나온다. 이름이 나오지는 않지만 투자 전문가인 모치코와 상담을 하는 상대 중 FX를 하려는데 계좌도 만들 줄 몰라 물어볼 인물은 메부키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

2부의 주인공이자 쿠루미와 모치코의 투자 제자. 취직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당연히 시장 연구나 분석, 투자 공부도 전혀 하지 않는다. 각국 금융기관의 발표가 시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조차 알지 못하며 쿠루미와 모치코의 조언도 한 귀로 듣고 흘릴 뿐. 사실 FX도 그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뜬소문만 듣고 입문했다.

장학금 20만 엔을 시드머니로 70만 엔까지 불렸지만 어디까지나 쿠루미의 조언에 따랐을 뿐 본인 스스로의 분석은 전혀 없었음에도 이를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 쿠루미가 관망해야 한다고 판단한 장에 자의적으로 하락에 걸었지만 시장이 폭등해 전 재산을 물려버린다. 생활비까지 물타기에 넣으면서 버티던 와중 딱 한 번 매수평단가까지 가격이 돌아오지만 '마음 졸인 만큼 벌지 못하면 손해' 라는 어줍잖은 보상심리에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당장 팔아야 한다는 쿠루미의 조언도 '지금껏 계속 맞춰온 쿠루미씨니까 확률상 한 번 쯤 틀릴 때다' '모치코 씨와 내가 같은 관점이니까 2대1로 쿠루미씨에게 이긴 것'[5] 이라는 둥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무시한다. 결국 듣기 좋은 거짓말만 해주는 모치코에게 휘둘려 매도 포지션을 강화했다가 일본은행 금융추가완화라는 시장 호재를 얻어맞고 로스컷 직전까지 몰린다.

하지만 모치코의 생각에 의하면 강제청산되지 않은 게 오히려 운이 나빴다. 이 시점에서 다 날아갔더라면 그나마 메부키의 자산이 0이 되는 것으로 끝났겠지만, 포지션이 살아남아버린 바람에 메부키는 손절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 빚을 내서 로스컷을 지키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카드깡, 3부 신용대출로 긴급자금을 수혈하지만 폭등하는 시장에 그마저도 금방 바닥나고, 마침내 모치코에게 돈을 빌리면서 이자를 내기 위해[6] 풍속점에서 일하게 된다. 모치코에게 빌린 돈으로 숏 물타기를 하면서 손실을 약간이나마 만회하지만 그마저도 물리고, 멘탈이 너덜너덜해져 남은 돈이라도 모치코에게 돌려주려다가, 쿠루미와 모치코의 대화를 통해 모치코는 매수 포지션을 잡고 있었으면서 자신을 갖고 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멘탈이 완전히 부서진다.

그날 밤, 출장 풍속을 한 메부키는 그녀가 FX를 모른다고 생각하는 손님이 보여준 지표를 보고 드디어 자신의 포지션이 죽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모든 것을 포기한 이후에야 객관적으로 시장을 볼 수 있게 된 메부키는 하락을 예측하는 손님에게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어 큰 수익을 얻게 해 준다. 빚만 남은 메부키는 이제 성실하게 살 거라고 모치코에게 다짐하지만, 모치코는 오히려 메부키의 강제청산을 신호로 익절해 770만 엔을 벌었다...

작품 내 포지션은 일반 개미. 제대로 된 투자 지식도 없이 겉핥기로만 한두 가지 알고 있었을 뿐이며, 냉철한 판단 대신 감정에 휘둘리고, 확증편향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조롱당하기만 하다가 망했다.

==# 원작과 리메이크가 다른 점 #==
모치코의 학창시절 매춘장면이 삭제되었다. 돈은 마트 알바를 해서 번다고 나온다. 마찬가지로 최신 연재분에서 메부키의 매춘 장면도 삭제된 것으로 보이는데 삭제가 되지 않더라도 내용을 약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리메이크에서는 일단은 2차는 허용되지 않는 마사지 샵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나온다. 또한 원작에서는 메부키의 매춘 장면에 나온 남자가 원작 초반에도 FX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리메이크에는 이런 장면도 없고 이 남자도 등장하지 않았다.

원작에 비하면 FX 설명이 상당히 간소화 되었다.

메부키의 친구인 타카네 야스코가 추가캐릭터로 등장한다. 원작에서는 블로거로만 등장해서 이름도 안나오고 얼굴도 안나오고 짧게 지나가는 캐릭터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메부키를 매우 걱정해주고 지원하는 친구로 나온다.

그외 조금씩 내용이 다르거나 전개 순서가 다르다. 예를들어 쿠루미가 300만엔을 아빠몰래 넣는 장면에서 원작에서는 아빠가 쿠루미가 무슨 이유로 이 돈을 가져갔는지 대답을 듣는데 2시간을 기다리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바로 FX 할라고 그랬다고 실토한다.

5. 기타

  • 2021년 3월부터 코믹 플래퍼에서 리메이크하면서 원작의 업로드는 중단되었다.


[1] 원작은 부채를 메우기 위한 과도한 부업 도중 사고사, 리메이크작은 자살. [2] 당시 계속되는 유로화 약세로 인해 2011년부터 스위스국립은행은 최저환율을 1유로 = 1.20 스위스 프랑으로 고정하는 무제한 개입을 시행하고 있었고 쿠루미는 유로화 약세만 언젠가 끝나면 날아오를것이라는 낙관적 사고에 빠져있었다 [3] 당시 쿠루미는 손절매를 걸지 않았었고 원래라면 1.16 부근에 강제 로스컷 라인이 있어 원금을 모두 날리는 선에서 끝났을테지만, 하필 그 구간이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잠시동안 거래가 막힌 시간에 있었고 결국 한참 아래에서 강제 체결 되었다. [4] 실제 삽입섹스. 일본에서는 풍속영업은 애무까지만 합법이고 삽입은 불법이다. [5] 이때 모치코는 메부키에게는 나도 매도 포지션으로 간다면서 반대로 50매 매수했다. 2대1은 맞긴 하지만 모치코와 쿠루미가 2, 메부키가 1인 것. [6] 200만 엔 빌리는데 일 이자 6000엔. 1년 이자가 원금을 넘어가는 초 고금리 대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