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동영상을 촬영한 후 그 중 몇 개의 프레임을 골라, 사진에 그래픽을 덧입히거나 트레이스해 그림으로 만든 뒤, 엡신스 프로그램에게 이를 기준으로 동영상을 처리하도록 명령하면 프로그램이 전체 동영상을 그 그림과 같은 느낌으로 렌더링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다.
즉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이용한 로토스코핑이다. 물론 사진을 그림으로 만드는 작업은 유저가 직접 해야 하지만, 진짜 로토스코핑에서는 동영상의 모든 프레임을 전부 인간이 손으로 그래픽 작업을 해야 하는 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몇 프레임만 인간이 작업하면 나머지 프레임들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작업해준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없는 편의성을 제공해 준다. 물론 진짜 수작업 로토스코핑에 비하면 결과물의 질은 좀 떨어지지만… 게다가 무료 소프트웨어다.
이 툴을 이용해 제작한 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들이 유튜브에 많이 게시되고 있다( Joel Haver 등).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https://ebsyn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