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2:37:46

DetonatioN FocusMe/리그 오브 레전드/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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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natioN FocusMe의 역대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1. 개요

DetonatioN FocusMe의 2021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스토브리그

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 오픈과 함께 2년 동안 활약한 서포터 '갱' 양광우를 FA로 풀어주었다. 또한, 강현종 감독과도 계약을 종료했다. 썰로는 '에비' 무라세 슌스케, '스틸' 문건영, '유타폰' 유타와는 재계약에, '세로스' 쿄헤이도 재계약을 하긴 하지만 서브로 돌리고, CGA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아리아' 이가을을 영입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황당한 것은 팀의 코치로 복귀했던 카즈 코치가 플레잉 코치로 변신해서 서포터를 할 거라는 썰도 돌고 있다. 단적으로 DFM 같은 팀조차도 이런 결정을 할 만큼 일본 롤판의 인재풀이 좁은 것을 증명하는 듯.

결국 제대로 된 현지인 서포터를 찾지 못했는지, 12월 17일에 다시 '갱' 양광우와 재계약을 맺었다.

2021년 1월 9일, 공식 로스터를 한꺼번에 발표했는데 루머가 있던 '아리아' 영입을 확정지었다. 3한국인 용병 문제는 정글러인 스틸이 이후 LJL 로컬 전환이 가능하여 그대로 로스터 활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1] 추가적으로 코치였던 카즈가 현역 복귀하여 서포터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했고, 감독으로 갱 양광우의 형이자 아프리카 프릭스, AXIZ의 코치를 맡았던 양광표 감독이 영입되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시즌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리아를 보강한 모습이기 때문에 강한 전력을 구축한 것은 사실이나, 문제는 최근 LJL 타 팀들의 영입 전력이 심상치 않기에 새로운 감독과 얼마나 준비를 잘하느냐가 한 해 성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 LJL 2021 Spring Sp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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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새로 영입한 미드 아리아가 출중한 실력을 보이면서 스틸도 폼이 살아난 모습과 함께 2연승으로 선두로 치고나갔다.

1월 31일, 2주차에서는 대항마로 손꼽히던 CGA에게 괴력같은 한타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1황 포스를 초반부터 보여주며 4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확정지었다.

2월 중순까지 무패를 이어나가다 하필 상위권 경쟁팀인 SG에게 일격을 맞으며 무패가도를 마감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약체팀 BC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 자리는 지켰다.

2월 말 2라운드의 4경기를 한꺼번에 몰아하는 슈퍼위크에서 후보였던 세로스와 갱을 출전시켰다가 RJ에게 제대로 일격을 맞으면서 또 1패를 적립했다. 그나마 다른 경기들은 다시 아리아가 출전하면서 1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SG에게 승리를 거두는 등 3승을 챙겼고 1등을 굳건히 지키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으나, DFM을 상대로 승리했던 RJ가 만년 하위권의 오명을 벗고 미라클 7연승을 거두며 턱밑까지 쫓아왔다.

3월, 스프링 시즌 마지막 주차에서 다시 후보 선수 였던 세로스를 출전시키면서 변수픽을 준비했고 세로스 개인의 폼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무난한 운영으로 2전승을 거두면서 12승 2패 리그 1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예상대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는 2위인 RJ.

3월 27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 RJ전에서 3:1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2014년 LJL 창설 이래 단 한 차례도 예외없는 13회 연속 결승 진출[2]을 확정지었다.

파일:114c40b3f416541aab66a6f688647830_640px.jpg

4월 11일 펼쳐진 결승 V3전에서도 밴픽 에러를 낸 2세트를 제외하고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면서 3:1 완승, 전 세계 롤 이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V11을 달성하면서 MSI에 진출했다.

1.3. 2021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2021 MSI DFM.png
파일:i16567988721.pn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그룹 스테이지 C조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Gillette Infinity Logo.png 파일:Infinity_Esports_dec_2020_darkmode.png 파일:DFM 로고 (2016-2022).svg 파일:DFM 로고 (2016-2022) 화이트.svg
DK C9 INF DFM

2019년 MSI 진출팀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타인지 오류인지 첫 날 방송에서 코치가 양 양광표 감독이 아닌 동생이자 아이슬란드에 오지 못한 갱 양광우로 표기되었다.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덕택에 기대를 모았으나,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 질레트 인피니티를 상대로 졸전 끝에 패하면서 기대치가 낮아졌다.

그러나 갑자기 2일차에 서폿을 제외한[3] 선수들이 단체로 각성하면서 C9을 상대로 역전승도 아니고 게임의 주도권을 계속 잡고 여유롭게 승리하는 역대급 업셋을 이뤄내며 담원 기아를 제외한 C조의 행방을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2일차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Evi좌를 포함하여 DFM에 대해서 호감적인 시선이 계속 증가하는 중이다.

그리고 3일차에서는 2020 세체팀이자 롤드컵 챔피언 DWG KIA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골드 차를 마지막 한타 전까지 경기 내내 역전시키는 다른 마이너 리그와 심지어 메이저 리그, LCS보다 훨씬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DFM은 C9도 INF도 못 깬 담원의 타워를 쌍둥이 하나 빼고 전부 깼으나, 에비의 뇌절로 인해 카즈가 계속 죽어나갔고, 마지막에 에비의 우르곳의 회심의 궁극기를 캐니언의 모르가나가 엄청난 반응속도로 칠흑의 방패를 써주었고 스틸이 드리블 실수로 바텀 한타를 대패하며 허무하게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 담원 기아를 상대로 4용 영혼과 억제기, 바론까지 가져오며 패배 직전까지 밀어붙인 최초의 팀이 되었다. 이러자 0승 2패한 Cloud9는 대체 뭐가 되냐며 더더욱 까였다. 일각에서는 LCS를 4대 메이저에서 제외시키고 LJL이나 PCS를 새로운 4대 메이저 리그 팀으로 승격시키자는 말도 나왔을 정도.

하지만, 2라운드에서 아쉽게 C9과 담원에게 밀려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많은 롤 시청자들은 에비의 따봉과 더불어서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MSI에서의 큰 관심이 되었던 DFM에 대해서 아쉬워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코치였던 서포터 카즈 대신 주전 서포터 갱이 들어오면서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롤드컵에서의 DFM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

1.4. LJL 2021 Summer Split

MSI 이후, 서머 시즌부터 스틸이 로컬 자격을 얻어 갱이 코치 카즈 대신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한국인 3명 로스터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은퇴한 코치 서포터를 데리고도 2021 스프링에 이어 MSI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토네이션이기에 더 기대가 되는 시즌이다.

2021년 6월 17일 공식 로스터를 발표했는데, 예상대로 주전 5인에 갱이 복귀했고, 카즈는 현역 은퇴는 하지 않고 리저브로 내려갔다. 그러나 서머 시즌 중에 등록된 라이엇 서머 선수단 로스터에는 빠지면서 사실상 코치 역할만 수행하게 되었다.

6월 19일 펼쳐진 LJL 서머 개막전에서 RJ와 V3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2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바뀐 메타에서 아리아와 에비가 치명적인 폼 저하를 보여준 것이 패착으로, 2연패 직후 에비는 차주에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6월 27일 2주차 3경기인 최하위팀 AXIZ전에서마저 충격적인 패배를 거두면서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다음 경기인 BC전은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7월 초, 3주차와 4주차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폼을 회복하고 공동 2위까지 상승했다. 그 와중에 다른 LJL팀들도 폼을 끌어올리면서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공동 2위팀만 4팀, 1위인 RJ도 단 1승차로 간신히 1위를 유지하는 상태로 역대급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7월 말, 슈퍼위크에서 4연승,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첫 3연패 이후 총 9연승을 거두면서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개막전 패배를 안겼던 1위팀 RJ에게 되갚아주었다는 것.

마지막 7주차 2연전도 전승을 거두면서 3연패 후 11연승, 11승 3패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두 경쟁팀인 RJ도 2연승을 거두면서 11승 3패 동률을 기록, 타이브레이커 매치를 통해 정규시즌 1위를 가리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8월 4일 펼쳐진 타이브레이커 매치에서도 RJ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그렇게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8월 21일 준결승 승자조 경기에서 역시 다시 RJ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엄청난 5꽉 혈전 끝에 충격적이게도 2:3으로 분패하면서 결승 직행 실패 및 준결승 패자조로 떨어졌다. 사전 예상에서 모든 전문가가 DFM의 완승을 꼽을 정도로 우세한 상대전적과 기세였음에도, 최악의 인게임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저력을 보여준 RJ보다 한 끝 모자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9월 4일, 절치부심한듯 미라클런으로 올라온 AXZ를 상대로 3:0으로 완벽하게 체급차로 찍어누르며 다시 RJ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특히 말도 안되는 밴픽을 하면서도 그것을 뒤엎고 격차를 보여주는 아리아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파일:DFM-summer-2021-champs.jpg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RJ와의 싸움에서 지난번 패배를 깨끗이 털어버리고 3:0으로 모든 게임 내내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MSI때의 좋은 모습으로 전세계의 팬들에게 기대를 주었던 DFM이기에 롤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1.5.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파일:2021 Worlds DF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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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B조
파일:Beyond_Gaminglogo.png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UOL_Logo_2021_Worlds.png 파일:GS_Logo_2021_Worlds.png 파일:DFM 로고 (2016-2022).svg 파일:DFM 로고 (2016-2022) 화이트.svg
BYG C9 UOL GS DFM


LJL 관계자들과 커뮤니티에서 생각한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HLE LNG가 있는 조에 떨어져서 2-3위권을 사수한 다음 상대적으로 약체일 확률이 높은 다른 조의 2위와 플옵에서 승부를 내거나, HLE와 LNG가 서로 다른 조가 되어 조 2위를 노려야했다. 그러나 얄궂게도 HLE와 LNG는 같은 조가 되었지만 되려 DFM이 B조로 떨어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당장에는 팀에 C9과 BYG이 있어 조 3~4위로 녹아웃 스테이지 첫날 경기를 치른 후, 둘째 날에 HLE나 LNG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A조의 구성을 보면 HLE혹은 LNG 둘 중 한 팀이 조 2위가 유력하기 때문에 DFM은 조 2위 이상을 노려야 한다. HLE와 LNG가 A조 1, 2위를 나눠먹는 것이 거의 확정이기 때문에 B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상대적으로 약체라 평가받는 A조의 풀2 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긍정적인 부분은 현재 주전 선수 전원이 한국 서버 챌린저에 오르며 한껏 폼을 끌어올렸다는 것. 솔랭 결과가 전부를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주전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것은 호재다.

파일:i8292267490.jpg

그리고 시작된 첫 경기,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마이너 지역 중 가장 최하위로 평가받던 DFM이 마이너 지역 중 가장 강력한 상대 중 하나로 평가받던 메이저 출신 UOL을 격파하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물론 운영적인 측면에선 약점이 많이 드러났지만, 한타의 집중력과 약팀이 강팀에게 승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패턴인 난전 픽 뽑아서 스플릿 끊기 → 이니시에이팅 → 난전 유도 → 성장 우위 점하기를 잘 해내면서 마이너 지역에도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UOL 입장에선 마이너 프로신에서도 보기 힘든 어이없는 패턴으로 패배했으며, 바텀은 전 세계 최약체 리그[4]로 평가받는 LJL을 상대로 라인전조차 박살내지 못 해서 꽤나 충격인 모양.

결과적으론 아리아의 입장에선 메이저 출신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카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가 됐고, UoL은 난전에서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가 되었다.

또한 마이너 리그 중 가장 약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LJL이 2년 연속 이변을 만들어 내면서 LJL 자체에도 주목도가 올라갔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C9전에서 상대를 너무 얕본 듯한 무리수 밴픽으로 인해 자멸, 완패를 맞이했다. 애초에 탑 - 바텀의 주도권을 스스로 내주고 시작한 밴픽이었는데 C9이 이미 사일러스를 뽑아놓은 상황에서 알리스타를 굳이 픽하며 해설진의 의문을 자아내게 했다. 심지어 사일러스를 밴을 하지 않고 르블랑을 꺼낸 오만한 픽은 덤. 결국 인과응보였는지 인게임에서 무기력하게 끌려가다가 미드에서 아리아의 르블랑이 상대의 협공에 퍼블을 따이는 대형사고가 터졌고[5] 탑에서도 에비가 다이브를 당해 데스를 한 이후, 나르로 솔킬을 따이고 주도권을 내주는 등 게임 자체가 무너져내렸다. 이후 폭풍 성장한 퍽즈의 사일러스가 전 라인을 헤집는 것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세 번째 경기인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는 다른 말이 필요없는 완승이었다. 갈라타사라이의 솔랭식 밴픽에 맞서 DFM은 신짜오, 우르곳, 조이, 아펠리오스로 난전 유도가 좋은 밴픽을 가져오면서 또 난전으로 뚫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예상대로 DFM은 바텀에서의 지속적인 난전 유도로 킬을 만들어냈고, 6렙에 오르기 전 3:3 교전 상황에서 에비가 좋은 타이밍에 텔레포트를 타고 오며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게임이 박살이 났다. 갈라타사라이는 상대가 난전 유도 조합인 걸 뻔히 알고도 아군 탑의 텔레포트도 없이 교전을 먼저 시작하는 최악의 판단을 내렸고, 이때의 스노우볼로 인해 탑에서의 장점이 소멸되며 결국 패배했다. DFM은 팀의 장점인 난전을 통한 이득 극대화를 보여주며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3일차, Beyond gaming을 가볍게 제압하여 3승 1패를 달성, 이후 C9이 Unicorns of Love에게 북미잼을 시전하여 3승 1패 동률로 타이브레이커가 성립되어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경기 내용은 말 그대로 혈투 그 자체였는데, 양팀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좋은 장면을 보여주거나 뇌절을 시전해 경기가 길어졌고, 3대 2 교환으로 손해를 본 뒤 바론을 내주는 대가로 C9이 화염 용의 영혼을 차지하고, 퍼지가 유타폰의 이즈리얼을 자르며 바론 스노우볼 역시 별 피해 없이 막아내며 C9이 승기를 잡나 싶었으나,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비교적 힘이 빠지는 C9의 조합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강해지는 탄탄한 DFM의 조합을 뚫어내기엔 어려웠다. 4용 이후 중요한 타이밍에 팀원이 잘리는 등의 실수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오브젝트 한타에서 승리하는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승기를 가져올 듯 말 듯 하던 DFM은 결정적으로 장로 앞 한타에서 세트 한 명을 주고 상대 세 명을 잘라낸 후 바론까지 먹은 뒤 장로, 바론 버프에 힘입어 C9의 넥서스 앞에서 한타를 걸었고, 결국 승리하게 되면서 말 그대로 기적을 이뤄냈다.

천신만고 끝에 아무리 메이저 리그 중 가장 약체 취급을 받는다지만 나름 4대 리그 중 하나인 LCS의 강호 C9을 전 세계 최약체 리그인 LJL에서 꺾어내면서 DFM은 LJL 최초로 조별 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로써 전 세계 꼴찌 리그, LoL의 불모지로 평가받던 LJL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6]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B조
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svg 파일:100 Thieves 로고.svg 파일:100 Thieves 로고 white.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DFM 로고 (2016-2022).svg 파일:DFM 로고 (2016-2022) 화이트.svg
EDG 100 T1 DFM


플레이 인 넉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를 통해 예상대로 HLE, C9 두 팀이 나란히 올라오면서, DFM은 자동적으로 B조에 배정받아 EDG, 100T, T1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특히나 한일 각 나라에서 가장 인기팀인 T1과 DFM의 한일전이 성사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그 T1전에서 전 라인이 초반부터 터져 나가면서 19분 53초만에 완패, 세계의 벽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뒤이은 100전에서도 바텀 라인부터 체급을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나가며 패배했다.

1R 마지막 경기인 강팀 EDG전에서는 게임조차 안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먼저 주도권을 잡고 킬을 따는 등 앞선 2경기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압도적인 체급 차이와 운영 차이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고 결국 바이퍼의 무난한 성장 및 압도적인 후반 활약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완패했다.

DFM은 이후 선수 인터뷰 등에서 확인된 것으로는 현실적으로 8강 스테이지 진출보다는 1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2R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첫 경기인 EDG와의 리매치에서는 1R때의 분전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완벽하게 패퇴하며 탈락이 확정되었다.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현실적으로 목표로 잡은 1승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대였던 100과의 리매치에서 탑 트린다미어라는 강수를 뽑으면서 만전으로 임했고, 아리아의 분전과 유타폰, 에비 등이 지난 경기들과 달리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승을 거의 목전까지 바라보았다. 그러나 극후반까지 경기가 끌리며 양 팀 모두 초장기전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졌고,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 에비와 아리아가 백도어를 시도했으나 너무 급하게 시도한 나머지 100의 본대가 따라잡으면서 패퇴, 이후 벌어진 5:3 교전에서도 전멸하면서 결국 DFM은 1승을 거두는데 실패한다.

연이어 벌어진 폼이 오를대로 오른 T1과의 리매치에서는 꺾여버린 사기속에서도 아리아가 페이커를 초반에 솔킬 따는 등 1R T1전보다 더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바텀에서 구마유시-케리아의 엄청난 고속 성장을 제어하지 못하고, 스틸의 회심의 카드였던 샤코마저 썩어버리면서 결국 압도적인 패배로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본선 무대에서 0승 6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아리아라는 슈퍼 크랙의 발견, 그리고 일본 롤씬 역사상 다시는 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 무대까지 도달하면서 꿈을 현실로 이뤄낸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일본뿐만 아닌 전세계적으로 응원을 받으며 값지게 롤드컵에서 퇴장을 했다.


[1] 단, 스프링 시즌부터가 아니라 서머 시즌부터 로컬 전환 가능으로, 스프링 시즌은 코치였던 카즈가 주전으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 2014, 2015년은 그랜드파이널행 [3] 서폿인 카즈는 경기 내내 뇌절을 거듭하며 제 1의 불안 요소로 등극하고 말았다. 다만 이 선수 자체가 전체 롤 씬을 봐도 나이도 많고 은퇴 번복을 했다가 사정상 선수로 복귀한 것이기에 참작의 여지는 있다. [4] 물론 올해부턴 유망주도 다 뺏기고 갈라파고스화 당한 호주가 최약체 리그가 됐다는 평가도 많다. [5] 참고로 아리아는 르블랑으로 2021년 2월 12일 LJL 스프링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에 데스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인 UOL전을 포함, 총 8경기에서 54/0/52라는 말도 안 되는 K/DA 스탯을 찍으며 맹활약했던 픽이었는데 안일한 밴픽으로 기록을 날려 먹은 셈. [6] 이는 C9이 A조에서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면서 더욱 고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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