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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밀히는 「 레고 디멘션즈」의 OST이나, 작품 중 포탈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주 목적인 파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곡이며, 원 시리즈 OST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게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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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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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삽입된 장면 | 풀버전 및 원어 자막 |
게임의 최후반부에 글라도스가 특별 엘리베이터를 통해 첼을 지상으로 보내는 도중 엘리베이터가 난데없이 멈춰서더니 이윽고 문이 열리고 터릿 4기가 첼을 향해 조준하는데, 탄환을 쏘는 게 아니라 별안간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올라가면서 무수히 많은 수의 터릿들이 오직 첼을 위해 이 노래를 연주하고 부르는 광경이 연출된다. 첼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나온 뒤 동행 큐브가 잇따라 던져지고, 이내 화면은 엔딩곡인 Want You Gone으로 전환된다.
작곡자는 밸브 사운드 담당인 마이크 모라스키(Mike Morasky)이며, 풀버전은 따로 있으나 게임에서는 간주 앞까지만 재생된다. 참고로 곡명에는 느낌표까지 포함된다. #
2. 가사
Cara Mia Addio! (사랑하는 그이여 안녕히!) |
Cara bel, cara mia bella! Beautiful dear, my darling beauty! 아름다운 그대여, 나의 아름다운 사랑아! Mia bambina, oh Chell! My baby, oh Chell! 내 아기여, 오 첼! Ché la stima! That she esteems! 그녀가 존경하는 아이야! Ché la stima! That she esteems! 그녀가 존경하는 아이야! O cara mia, addio! Oh my dear, farewell! 오 내 사랑아, 잘 가렴! La mia bambina cara... My dear child… 내가 사랑하는 아이야… perché non passi lontana? Why don't you walk far away? 멀어지지 않겠니? Sì, lontana da Scienza! Yes, far away from Science! 그래, 과학에서 멀어지렴! Cara, cara mia bambina... My dear, dear baby... 내가 사랑하는, 사랑하는 아가야... Ah, mia bella! Ah, my beauty! 아, 내 어여쁜 이여! Ah, mia cara! Ah, my dear! 아, 내 사랑아! Ah, mia cara! Ah, my dear! 아, 내 사랑! Ah, mia bambina! Ah, my little girl! 아, 내 작은 소녀여! Oh cara, cara mia... Oh my dearest one! 오 내가 사랑하는 그대여! |
3. 해석 및 평가
주목할만한 점은 "그녀가 존경하는 아이야!"라는 가사이다. 여기서 '그녀'는 당연히 캐롤린을 말한다.이 가사 때문에 더욱이 캐롤린이 첼의 엄마라는 루머가 생겨나기 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가사는 앨런 맥클레인이 즉석에서 지은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 작가가 관여하지 않은 곡이다.
한때 이 곡의 가사가 Que Lastima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Ché la stima! 부분이 몬더그린으로 스페인어인 Que Lastima(정말 불쌍하구나)라는 루머가 퍼졌기 때문인데, 실제로 공개된 공식 가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어인 Ché la stima!가 맞다.
터릿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엔딩 컷신의 장면에서 감동했다는 플레이어들이 적지 않다. 울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확실히 뭔가 뭉클한 건 사실이다. 가사를 알고 듣는다면 더욱.
4. 기타
밸브의 디자이너들이 터렛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엔딩에 반드시 터렛들이 등장하는 노래를 넣고 싶다고 하여, 터렛들이 합창하는 오페라가 들어가게 된 것이 이 노래의 시초다. 터렛도 글라도스도 모두 매클레인이 담당했기 때문에 이 노래도 매클레인이 불렀다. 처음에는 "아~아~", "바~바~" 같은 간단한 코러스만 넣을 계획이었고, 매클레인은 작곡가가 작곡해 준 곡의 모든 파트를 전부 녹음해줬다.[2] 밸브의 아티스트들이 이 녹음을 조합해서 곡을 완성한 뒤, 게임에 삽입하기 전에 작곡가와 매클레인을 초대해서 들려줬는데 곡이 끝나자 매클레인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곡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여기에서 통칭 '소프라노 터릿'과 '동물왕 터릿'이 처음 등장하며,[3] 소프라노 터릿이 보컬을 담당하고 동물왕 터릿이 베이스를 담당하며 나머지 일반 터릿들은 합창을 한다.
터릿들이 합창을 하는 부분에서 오른쪽 부분을 자세히 보면 웬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더그 랫맨이라고 추정했지만, 사실은 터릿의 종류 중 하나인 '프랑켄 큐브'이다. 애초에 형상 자체가 인간이 아닌데다가 더그 랫맨은 동면 장치에서 연명하는 것으로 사실상, 사망과 다름 없는 수면 중이기에 만약에 더그 랫맨이 맞았다면 영락없는 설정충돌이 되어버린다.
포털 2의 OST 중 세계관 상에서 첼이 직접 들은 몇 안 되는 노래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포털 OST는 게임상에서 플레이어에게 들려지는 것인데 첼이 직접 들은 OST들은 포털 1 맨 처음 라디오에서 나온 라디오 버전 Still Alive, 포털2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Exile Vilify, 포털 2 이스터 에그로 들을 수 있는 Turret Wife Serenade, 그리고 Cara Mia Addio!로 총 4곡이 전부다.
포털 2 OST인 'Hard Sunshine'과 'Love as a construct' 그리고 'Space Phase' 에서도 Cara Mia Addio!의 멜로디 코드가 깔려있다.
엔딩 시퀀스는 사실 SFM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정확하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글라도스의 본체 바로 윗부분에서 잠깐 어두워질 때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듀얼 모니터 이상 환경에서 알트탭으로 화면을 넘겨 보면 전환되는 곳부터 음향이 강제 출력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4] 최적화는 둘째 치고 해당 장면을 일일이 렌더링하는 것은 당시 사양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에 비디오를 이어 붙인 것.
[1]
터릿들의 연주를 글라도스가 직접 조종했다는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터릿들이 이런 큰 규모의 노래를 부르도록 일괄적으로 조작하거나 지상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제어할수 있는 존재는 중앙 AI인 글라도스밖에 없다.
[2]
그래서 그런지 터릿들의 연주소리는 악기소리와 목소리의 어느 중간쯤 되는 소리처럼 들린다. 특히 가사가 나오기 직전 터릿 한 기가 혼자 멜로디를 이어가는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마치 어린 소녀가 "뚜뚜 두-루 뚜- 두루루~"하고 정말로 노래를 하는 느낌이다.
[3]
엄밀히 따지자면 '소프라노 터릿'은 이스터에그 장소에서 연주하고 있는 터릿들과 함께 있는 것과 게임 진행 중에 소프라노 터릿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이스터에그를 볼 수 있으므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간접적인 등장을 포함한다면 '동물왕 터릿'도 엘리베이터 영상에서 등장한다.
[4]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엘리베이터 창문에 비치는 기둥 각도가 어느 시점부터 약간 달라지고 배경이 어두워진 것과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배경음이 약간 버벅했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