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GM-62 Walleye1962년 미국 마틴 마리에타[1] 사에서 개발한 공대지 유도폭탄. 형식명인 'AGM'만 놓고 보면 일반적인 공대지미사일 같아 보이겠지만, 실상은 그냥 일반적인 공대지 유도폭탄이다.[2]
이름은 농어목 어류인 월아이로부터 유래되었다.
2. 상세
1960년대부터 1990년대 베트남 전쟁과 걸프 전쟁때 사용된 TV유도 활강폭탄이다.비슷한 시기에 사용되던 AGM-12 불펍 공대지 미사일은 발사 후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유도해 목표물을 맞춰야되는 단점이 있었기에 미 해군에선 발사 후 곧바로 항공기가 이탈할 수 있는 이른바 발사 후 망각 능력을 갖춘 정밀 유도 무기가 필요했다.
곧바로 1963년 미 해군 차이나 레이크 병기연구소(NAWS)에서 YA-4B 스카이호크에서 테스트를 시행, 전탄 명중을 기록하며 1966년 해군과 바로 계약을 맺게 되었고 1967년 미 해군과 미 공군에 배치되었다.
3. 파생형
월아이 I : 초기 생산형. 825 파운드 고폭탄두를 장착했다.월아이 I ER : 월아이 I의 사거리 연장형.
월아이 I ERDL : 월아이 I ER에서 데이터 링크 기능을 탑재한 형식.
월아이 II : 기존 월아이 I의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2,000 파운드 폭약을 장착한 개량형. 최대 45해리[3] 거리의 목표물을 공격할수 있었다.
월아이 II의 일부는 핵탄두를 장착했는데 600톤급 TNT 효과를 발휘하는 W72탄두를 장착했지만 핵감축 조약에 따라 1979년에 전량 제거되었다.
4. 운용 및 실전기록
1967년 5월 19일 미 해군 본험 리처드에서 발진한 A-4 스카이호크 공격기가 월아이를 이용해 하노이에 전력 발전소에 3번 폭격을 가해 3번 모두 명중시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틀후인 5월 21일 해군은 월아이를 사용해 하노이 의 주요 전력원을 파괴해 주 전력원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발전소 같은 목표가 월아이 같은 유도무기에 취약 하다는 것을 알게 된 미 해군은 북베트남의 정교하게 건설된 철도나 교량 같은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파괴가 힘들었던 목표를 파괴하는데 사용했지만 1,100 파운드 급 탄두로는 완파할 수 없었다. 실제로 1967년 하노이 남쪽의 탄호아 철교(Thanh Hoa Bridge)에 월아이를 2발 직격시켰지만 견고한 구조의 경간은 단 하나도 파괴 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미 해군 차이나 레이크 병기연구소(NAWS)에서는 스트리트 아이(Street Eye)라는 암호명으로 불리던 2,000 파운드급 확대 개량형 월아이를 개발해 베트남에 보냈고 하노이와 하이퐁에 대한 공습인 라인배커 작전에서 사용되었다. 이 새로운 월아이 II는 만화 캐릭터인 "Fat Albert" 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월아이 II를 투하중인 A-6E 인트루더 |
5. 기타
TV 유도무기의 시조격 되는 월아이는 개량을 거듭해왔지만 시대에 뒤떨어지는 성능 탓에 점차 AGM-65 매버릭에 자리를 내어주고 퇴역하였다.다만, 활강형 무동력 공대지 유도병기라는 점이 미군의 마음에 들었는지, 이 월아이의 체급을 좀 더 키워서 더 장거리 및 전략적 타격 시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스텔스 형상을 적용해 피탐성도 높인듯한 컨셉의 AGM-154 JSOW라는 물건이 후일 발명된다.[4]
6. 관련 문서
[1]
후에 록히드 사와 합병되어 록히드 마틴이 된다.
[2]
이런 훼이크는 하나 더 있는데, 자세한 건 아래 기타 항목과
AGM-154 JSOW 문서 참고 바람.
[3]
약 83km
[4]
다민 이 JSOW의 경우,
Mk.83에 로켓모터 단
AGM-123 Skipper II 마냥 터보제트 엔진을 단 Powered JSOW(JSOW-ER)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있어 무조건 100% 무동력 활공 유도 폭탄으로 분류되기에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