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등장목적은 SD 건담 시리즈의 완구용 굿즈였지만[1] 망토라는 것이 지니는 여러 상징적 의미와 그 자태에 반한 팬들에 의해 확대해석 되다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서 이런 저런 설정을 붙여 등장한 아이템.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빔 방호망토인 ABC망토는 크로스본 건담에서만 등장한다. ABC망토의 ABC란 'Anti-Beam Coating'의 약자로 겉으로 보기에는 우주유영시 사용하는 위장용 장막으로 보이나 표면에 특수 내빔 코팅 처리를 하여 빔을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빔이 망토 표면에 닿으면 빔이 닿은 망토 표면의 내빔 코팅이 증발하면서 빔 에너지를 흐트려버리는 것으로 기체를 보호한다. ZZ건담에 쓰였던 증발식 빔 코팅을 섬유소재와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 내탄성은 크로스본 세계관을 기준으로 하여 일반적인 모빌슈트용 빔 라이플 약 5발을 방어할 수 있으며 VSBR(베스바)의 경우에도 한방은 막아낸다. 소모품이라는 점이 단점이지만, 기체 전체를 보호하고, 별도의 추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위장효과도 있어서 적의 의표를 찌를 수 있기에 일부에선 F91 이후 보급된 방어도구인 빔 실드보다 높은 평가를 내린다. 제작은 사나리에서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본 건담 X1, 크로스본 건담 X2는 망토처럼 X자형 가동식 스러스터를 접고 기체 대부분을 덮는 식으로 장비하고 있지만 존도 게는 킬트처럼 두르고 있다. 이는 기체 추진에 필요한 스러스터의 배치및 형상과 관계가 있기 때문으로 크로스본 건담은 X자형 가동식 스러스터를 접지 않으면 불필요한 면적이 위쪽에 생기는데다 가용 가능한 스러스터가 2개 밖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접은채 밑으로 내리면 불필요한 상부 면적 차지가 줄어들고 비록 일부가 가려지지만 스러스터 4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다 가려진 부분이 스러스터 추진시 발생하는 화염을 가려주는 은폐 효과가 생긴다.
반면 존도 게는 일반적인 모빌슈트와 동일하게 등뒤 백팩에 스러스터가 있기에 이를 가려버리면 추진이 불가능하기에 상부에 장비하지 못하고 킬트처럼 하반신에 장비하게된 것이다.
크로스본 건담 강철의 7인에서는 사나리에서의 보급이 끊김에 따라 남은 ABC 망토 소재를 전부 이용해서 X-1改의 풀 클로스를 제작했는데 내빔 코팅 소재가 적층되었기에 방호 면적은 크게 줄어든 반면, 코팅 소재의 적층으로 인해 안 그래도 내성이 있던 빔 병기는 물론 두꺼운 적층률로 실탄 무기에까지 내성이 생기게 되어 내탄성은 더 향상되었다.크로스본 건담 고스트에서는 크로스본 건담인 X-0도 풀클로스를 장비하는데 이쪽은 X0과 같이 운송중이였던 실험목적 풀클로스 장비를 장착했고 방호 면적이 좀 넓어졌다.
어쩌다 이 아이템이 공식설정으로 들어오게 되었는가에는 망토를 뒤집어쓰고 있는 쪽이 작화가 편하다는 하세가와 유이치의 의도도 다소 있었다는 듯(…) 크로스본 건담 이외의 시리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환장파츠로 등장. 장착할 경우 공통적으로 빔 배리어가 달리고 X1의 경우 무기의 사정거리가 증가하고, X2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사정거리가 줄어드는 대신 잔버스터에 P속성이 달리게 된다.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에서는 크로스본 건담 X1 풀 클로스(Full cloth)가 패치됨으로서 전방위 쉴드의 형태로 구현되었다. 다만 이것 말고 펄럭이는 천 재질의 망토는 서비스가 끝날때까지 미구현되었다.
[1]
보통 설명서에 인쇄되어 있었으며, 이걸 오려서 몸통과 어깨 관절 사이에 끼우면 망토가 됐다. 조금 비싼 고급버전 키트의 경우엔 진짜 천으로 된 망토가 동봉되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