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22:26:46

배달부(폴아웃: 뉴 베가스)

6번째 배달부에서 넘어옴
파일:폴아웃 시리즈 로고.png
{{{#!folding [ 역대 주인공 일람 ] 본편
1 2 3
볼트 거주자 선택받은 자 외로운 방랑자
4 5
유일한 생존자 -
외전
뉴 베가스 76 드라마
배달부 볼트 76 거주자 루시 매클레인
맥시머스
쿠퍼 하워드
}}}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LR_Courier.jpg
DLC Lonesome Road 표지 일러스트의 배달부.[1]


[clearfix]

1. 개요

Enjoy your stay.
안녕히 머무르시길.

The Courier

폴아웃: 뉴 베가스의 주인공. 성우는 유리 로웬탈(남자) / 로라 베일리(여자).[2]

2. 소개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Joker_2.jpg
콜렉터스 에디션의 두 번째 조커[3]
"A package courier found shot in the head near Goodsprings has reportedly regained consciousness and made a full recovery. Now that's a delivery service you can count on."

" 굿스프링스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된 배달부가 완전히 회복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택배 서비스라면 믿고 맡길 수 있지요."
미스터 뉴 베가스
보통 사람은 자기 면상에 총을 두 방이나 갈긴 놈은 피하려 들지만, 자네는 반대로 그 놈을 쫓고 있군.
모하비 익스프레스 소속 배달부로, 정확한 호칭은 "Courier Six", 즉 "6번째 배달부"다. 플래티넘 칩을 받고 미스터 하우스에게 전달하던 중 베니 칸스에게 납치당해 머리에 총알이 두 발이나 박히고 매장당해 억울한 죽음을 당할 뻔했다. 그러나 미행 중이던 의문의 로봇에 의해 구조되었고, 치료를 받고 깨어나자마자 빼앗긴 물건을 되찾기 위해 모하비 황무지를 질주하면서 베니를 찾아 처리한다. 이후 황무지의 세력 다툼에 뛰어드는데...

전작의 주인공들은 황무지를 위협하는 악을 처단하거나 공동 선을 추구하는 쪽이었지만 뉴 베가스 메인 퀘스트의 흐름은 개인의 복수에 집중되어 있다. DLC도 말 그대로 지나가다가, 아니면 돈 벌러 가다가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역대 주인공들과 차별화되는 특이한 점은 볼트 출신이 아니며, 볼트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인물이라는 것. 2편의 주인공인 선택받은 자 볼트 거주자의 후손이라는 설정이라도 있는데, 배달부는 그냥 황무지인이다. 그래도 생명의 은인인 미첼 박사에게 볼트 21 점프슈트 핍보이를 받는다.

또한 볼트 출신이 아니라 이리저리 세상 구경을 하면서 실전에서 구른 잔뼈 굵은 배달부라는 설정 덕택에 약간 촌뜨기 내지 풋내기 냄새를 다소 내던 전작들의 주인공들에 비해 대사와 행적에서 간사함이나 노련미를 보여 주기도 한다.

3.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Fallout 1: Gotta find the water filter
Fallout 2: Gotta find the G.E.C.K.
Fallout 3, Fallout TV Show: Gotta find my dad
Fallout 4: Gotta find my son
Fallout 76: Country roads take me home~
Fallout NV: WHO THE HELL SHOT ME IN THE HEAD?!?!
폴아웃: 정수 필터 찾아야 해
폴아웃 2: G.E.C.K. 찾아야 해
폴아웃 3, 폴아웃 드라마: 우리 아빠 찾아야 해
폴아웃 4: 우리 아들 찾아야 해
폴아웃 76: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다 줘~
폴아웃: 뉴 베가스: 누가 내 머리에 총 쐈어?!?!

베데스다 게임들의 특성상 이름, 성별 그리고 나이까지 모든 요소를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게 정할 수 있어서 마땅한 디폴트 값은 없다. 다만 넘버링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볼트나 촌구석에서 세상에 나온 사람이라 상대적으로 과거가 깨끗한 반면, 배달부는 과거사가 불분명해 대화 선택지나 자신이 선택한 요소에 따라서 과거사나 세세한 됨됨이가 밝혀지게 된다. 다만 20대 초반인 전작 주인공들과 비교하면 연령대가 최소 20대에서 많게는 40대 정도로 추정되며, 게임상에서는 외모를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나 엔딩 슬라이드에서 등장하는 배달부의 디폴트 세팅은 남자일 경우 짧은 흑발, 여자일 경우 금발머리를 한 백인이다.

시작부터 머리에 총 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데다가, DLC의 행보를 보면 웬 정신나간 기술덕후 영감에게 납치당해 폭탄 목걸이가 채워진 채 독구름이 가득 찬 카지노를 돌아다니고, 돈 벌러 캐러밴 무리 따라갔다가 아메리카 원주민의 탈을 쓴 베테랑 레인저들 사이의 세력 싸움에 뛰어들고, 이상한 연구소에서 뇌와 심장, 척추를 제거당한 채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시키는 대로 기술을 찾으러 연구소를 탐험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연발하는 이상한 놈과 결판을 내기 위해 온갖 괴물들이 득시글거리는 방사능 지대를 구르는 등, 외로운 방랑자가 겪은 걸 넘어서는 온갖 불행한 일들을 다 겪는다. 그래도 여태까지 배달부에게 위해를 끼친 자는 개인이든 단체든 간에, 대개, 혹은 전부 좋은 꼴을 보지 못했다. 최소가 끔살이고 그냥 죽는 것보다 더 끔찍한 최후를 맞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게다가 어떤 루트로 가든 최소한 배달부 개인에게는 밝은 미래만이 있으니 다행.

아무래도 업적이 대단하고 과거가 참 수상쩍은 양반이라서 머리에 총 맞기 전에는 율리시스 같은 초인이었다가 총 맞고 너프당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생각해보면, 핵전쟁으로 망한 세상에서 배달부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길 가다 만날 수 있는 도적들이나 야생 구울, 카사도르, 데스클로 같은 괴물 등을 때려잡거나 최소한 요령껏 피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설령 전투 능력이 안 된다고 해도 직접 자기 발로 황무지 곳곳을 누비는 만큼 적어도 정보력 하나는 뛰어날 테니 이래저래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작중에서 배달부가 간 적이 있다고 언급되는 곳만으로도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주, 몬태나주, 콜로라도에 이르기에 서부 전체를 횡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론섬 로드에서 밝혀진 바로는 호프빌의 창시자가 배달부라는 언급이 나오니 확실히 걸물은 걸물.

이런 면모를 생각하면,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라면 몰라도 퀘스트를 대부분 달성하고 게임을 다 마친 후에는 이렇게 잘난 양반이 왜 베니같은 3류 양아치 '따위'한테 당해서 파묻혔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 베니가 찌질하고 특출난 재주도 없지만, 미스터 하우스가 한때 자기 휘하의 2인자로 고려했었던 녀석이다. 배달부나 라니우스, 조슈아 그레이엄, 율리시스 같은 괴수는 아닐지언정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분명 상당히 뛰어난 축에 드는, 단순한 "3류 양아치"라고 보기엔 무리인 인물이다. 게다가 혼자인 배달부와 달리 베니는 한 세력의 수장인 만큼 능력의 열세를 머릿수로 메꿀 수도 있었다.
  • 사실 원래 플래티넘 칩의 배달부는 율리시스였는데, 그것의 위험성을 눈치채고 배달을 포기했다는 것을 론섬 로드에서 알 수 있다. 모든 능력치에서 10을 찍은 레전드급 배달부인 율리시스조차 배달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주인공과 비슷한 신세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또 전직 카이사르의 군단장이자 불 붙여서 계곡 밑으로 던져버려도 살아나오는 괴물 하얀 다리 부족이 뉴 가나안을 침공하자 맞서 이기지 못하고 간신히 살아서 탈출한 것을 보면 전투력이고 뭐고 숫자 앞에 장사 없다는 걸 알 수 있다.[4]

서쪽으로는 최남단 캘리포니아에서 최북단 몬태나주에 이르기까지 서방의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녔을 가능성이 높지만, 중부나 동쪽으로 가본 적이 있는지는 미지수. 안 가 봤을 가능성도 있고, 가 봤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포트 어밴던에는 가봤다고 율리시스가 언급한다.[5]

한 가지 확실한 건 앞서 언급했듯이 배달부의 행동 반경이 서방 전체에 걸쳐 있다는 것. 꽤나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었고, 딱히 특정한 욕심이 있던 건 아닌걸로 보인다. 역마살 기질이 있는데 과거 고향과 관련된 안 좋은 과거가 있는지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모양.

그리고 동료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준다. 동료들의 퀘스트를 인도적인 방향으로 완수한 것을 공식 설정으로 본다면,
  • NCR 퇴역 군인인 크레이그 부운의 개인적인 복수와 더불어 그가 불운한 과거로 인해 PTSD를 앓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일전도 피하지 않고 결국 수많은 군단의 노예 사냥꾼들과 전투를 벌여주면서 최종적으로 어느 쪽이든 그의 고뇌를 끝내준다.
  •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의 경우에도 자신의 캐러밴을 몰살시킨 집단과 혈투를 벌이거나, 합법적인 검거를 위해 스파이 짓도 감수한다.
  • 신경안정제의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고 있어 배달부를 손자/손녀로 착각하는 나이트킨 릴리 보웬에게도 일단은 손주인 척 잘 행세해주고, 약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도 해준다.
  • 시종일관 독설과 불평을 내뱉는 구울 수리공인 라울 테하다의 경우, 비록 의도치 않은 구조였다 하더라도 슈퍼 뮤턴트가 점거한 데다 핵폭격을 맞아 방사능 투성이가 된 블랙 마운틴을 뚫고 들어가 구해준 데다가 길고 긴 그의 개인사를 들어주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제시한다.
  • 악당의 피를 타고 태어나 자신이 황무지인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아케이드 개넌에게 그가 가야 할 방향을 결정해주기도 한다.
  • 사랑하는 고향과 가족들을 등져야만 하는 베로니카 산탄젤로를 설득해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내거나, 묵시록의 추종자에게 합류하는 쪽으로 설득해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도 있다.
  • 이 외에도 이중인격을 앓고 있는 도그와 갓을 화해시키기도 하고, 찌질함으로 뭉친 딘 도미노를 잘 어르고 달래기도 하며, 각각 엘라이자와 하얀 다리 부족에 대한 복수심에 눈이 먼 크리스틴 로이스 조슈아 그레이엄을 개화시키기도 하고, 바깥 세계에 호기심을 지닌 분필 자국 따라에게 조언을 하며 깨어나는 구름에게 그녀가 모르던 진실을 대신 전해주기도 한다.
  • 인간이 아닌 렉스 ED-E에게도 굉장히 살갑게 대해준다. 렉스의 경우 킹의 부탁을 듣고 경우에 따라 악독한 핀드의 투견이나 군단의 사냥개 등의 뇌를 구하려 동분서주하기도 하고, ED-E의 경우에는 내부 프로그램에 장착된 사연을 듣고 업그레이드를 하려 노력하는 것은 물론, 론섬 로드에서는 디바이드 유일의 동료로서 활동하고, 배달부 역시 애정어린 대사를 하는 등 많은 정을 쏟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은 무슨 대가를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닌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캡이나 퍽을 위한 것도 있긴 하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연정으로서 해준 것들인데 상술했듯 부운이나 베로니카, 캐스를 도울 땐 자기 목숨을 건 적도 있다.[6] 이제 겨우 만난지 얼마 안 된 사람을 위해 무보수로 자기 목숨을 거는것 만큼 무모한 행위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자기 사람을 위해서는 배짱도 두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료들과의 대화문 역시 인간형/비인간형 동료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우호적이다.

하지만 반대로 피를 보기로 마음먹는다면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체크무늬 양아치 베니만 해도 배달부 한 번 잘못 건드렸다가 호된 꼴을 당한 좋은 예시로, 배달부의 자비로 목숨을 부지할 수도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어 자신이 차지하고자 했던 뉴 베가스에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고 자신이 이끌던 체어멘의 명예에도 완전히 먹칠을 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카이사르의 군단에서 십자가형을 당하거나 투기장에서 배달부에게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엘라이자 같이 배달부를 이용하려다 그냥 죽는 것만도 못한 결말을 맞이한 경우도 있으며, 핀드나 파우더 갱 같은 도적들은 보이는 족족 박살내고 수장들의 수급을 따올 수도 있다. 모하비 각 세력들의 수장들 또한 배달부의 마음에 따라 본인이 속한 세력이 크게 흥할 수도 있지만 배달부의 공격으로 세력이 기울거나 본인의 목숨이 좌우될수도 있다. 심하면 식인종의 길을 걸은 배달부에 의해 챔피언의 고기를 써먹기 위해 죽은 뒤에도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할 수도 있다. 또, 무시무시한 존재감 퍽을 찍는다면 대화 도중 위협적인 말과 행동으로 위협하는 선택지가 추가되는데 선택하면 퍽 명칭 그대로 무시무시한 위협을 하고 전투상태에 돌입하지만 개중에는 배달부의 살기에 완전히 질려서 바로 뒤돌아 도망치거나 바닥에 쪼그려 벌벌 떨기도 한다.

언변이 상당한데, 상술한 무시무시한 존재감 퍽도 이를 반증해 주지만 최종보스인 라니우스를 대화로 물러나게 하는 루트를 보면 그의 불리한 점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며 논파하면서도 자존심을 자극시키지 않는 절묘하고 유창한 언변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 말로 해결해야 할 상황도 적지 않았던 듯. 후속작인 폴아웃 4에서 대화 시스템이 간략화 되면서 설득 역시 비중이 줄어 주인공인 유일한 생존자의 언변 능력이 배달부와 매우 대비된다. 사실 말의 내용으로만 따지면 유일한 생존자도 상당한 달변가인데다[7] 게임 상에서도 시리즈 원탑급 반어법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무래도 자유도 면에서 전작들과 엄청나게 밀리다 보니 많이 비교되는 듯.

3.1. 본편

베니를 쫓아 뉴 베가스로 향하던 중 여러 세력들의 다툼에 끼어들어 여러 세력들과 동료들의 미래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8] 종국엔 배달부의 활약을 눈여겨 보던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미스터 하우스, 카이사르의 군단 중 하나가 모하비 황무지를 지배하도록 돕거나, 아니면 저 세력들을 모조리 모하비에서 쫓아내고 배달부 자신이 모하비의 지배자가 된다.
  • 머리에 총 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가 소포부터 찾는 걸 보면 평소에도 본인의 배달부 일에 관한 책임감과 자부심이 매우 투철한 듯하다. 게다가 그런 끔찍한 사건의 희생양이 되면 살아난 뒤에 PTSD에 시달려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 그러기는커녕 앙갚음을 하려고 모하비 황무지를 종횡무진하며 추격전을 감행하는 것으로 보아 제법 한 성깔하는 모양.[9]
  • 반대로 배달부를 여캐로 설정하고 요부(Black Widow) 퍽을 찍어놨을 경우, 자기 머리에 바람구멍 낸 그 녀석"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라고 꼬셔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이렇게 꼬시면 스위트룸까지 하이패스에 경호원도 없는 1:1 대면이라, 스위트룸에서 본색을 드러내 보복하거나 관계 후 암살하는 것도 가능.
  • 노박의 브루스 아이작과 대화를 해 보면 뉴 레노에 가본 적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Lady Killer 퍽을 가지고 있는 인남캐인 경우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외로운 떠돌이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 아버지가 엄마를 임신시키고 사라진 뒤 엄마와 함께 떠돌아다니고 막일하면서 힘들게 살다가 엄마가 죽어 혼자 돌아다닌다...'라는 인생 구절을 들을 수 있는데, 이때 Lady killer 퍽이 있으면 '잠깐, 몬타나라고? 너... 설마 17살인 건 아니겠지?'라고 물을 수 있다. 방랑자가 자긴 28살이라고 말하자 배달부는 안도한다. 이 방랑자의 아버지는 의문의 사나이일 확률이 높은데, 그 얼굴을 보고 17살이냐고 물어보는 걸 보면 적잖히 당황했던 듯.
  • 헬리오스 원의 이그나시오 리바스와 처음 말을 할 때, 지능이 3 미만이라면 평화(Peace)와 전쟁(War)을 피자(Pizza)와 따뜻한 거(Warm)로 알아듣고 병사(Soldier)를 어깨(Shoulder)로 알아듣는 얼빠진 모습을 보이며, 묵시록의 추종자(Followers of Apocalypse)를 돼지갈비의 꽃(Flowers of Pork-ribs)이라고 한다.
  • 베로니카 산탄젤로에게 처음 말을 걸 때 지능이 6 미만이라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들이 모두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고 생각한다. 동부 단원들 중에 진짜로 나가는 놈 하나 있는데 반면 지능이 6 이상이라면 BoS에 대해 '내가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물건을 가지기 전까지는 괜찮은 친구들'이라는 식으로 평가한다. 이 게임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능력치가 5라는 걸 감안하면 일반적인 황무지인들에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이미지가 어떤지 알 수 있다.
  • 위와는 반대로, 먼저 캠프 맥캐런에서 정찰 저격대를 만나면 알 수 있는 이야기긴 하지만 지능 6 이상일 때 크레이그 부운에게 말을 걸면 스나이퍼는 팀으로 행동한다는 것까지 알고 있다.
  •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와의 대화에서, 배달부가 캐스에게 물고기가 뭐냐고 물으면 캐스는 정확히는 모르는 것처럼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러니까... 레이크러크랑 비슷한 거! 그런데 완전 똑같지는 않아... 비늘은 있고! 그러니까, 새야 새! 물속에 사는 새 같은 거야!", 이 부분은 지능 체크를 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지만 배달부 지능 체크가 성공할 정도로 높다면 배달부는 물고기가 어떻게 생긴 줄 알면서 캐스를 골탕 먹인 것이다.
  • 캐스의 캐러밴을 인수하는 퀘스트 중, 상술 75의 경우 캐시디와 술내기를 해서 퀘스트를 해결하는데,(위스키 11잔이 필요하다) 이 때 그 배짱에 질리거나 술내기에서 져버려 캐시디는 결국 캐러밴을 포기하게 된다.
  • 스트립 볼트 21 호텔 관리자인 사라와의 대화에 따르면 예전에 토스터기를 오용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한다. 지능에 관계 없는 지문인 것으로 보아 진짜 어릴 적 이야기거나 정말 토스터기를 몰랐거나 둘 중 하나인 듯.
  • 남자일 경우, NCR 소속의 여성 스나이퍼인 벳시 상병과 대화할 때 자기는 거친 여성이 취향이라고 한다. 여자사냥꾼 perk을 가진 여성일 경우에는 레즈비언인 벳시를 희롱할 수 있다. 물론 벳시의 취향은 금발에 키 큰 여자라면서 이를 거절한다. 당연하지만 배달부가 이 조건을 만족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 제이콥스타운에서 나이트킨의 리더 킨(Keene)이 자기를 빤히 쳐다보지 말란 소리에 더 빤히 쳐다보는 선택지가 있다.[10]
  • 위대한 칸에 파견된 카이사르의 군단 사절을 농락해서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하는 선택지가 있다.
  • 부머의 아이들에게 말을 걸면 " 기분 좋아지는 약 하나 어때?"란 선택지가 있다. 또 자기 곰돌이 커들스 씨를 찾아 달라고 하는 소녀에게 배달부 선택지로 "안타깝지만 커들스 씨는 뒈졌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소녀는 울고 부머 평판이 낮아진다.
  • NCR 레인저 총대장 핸론에게 "좀 닥칠 수 없어요? 그 입 다물어본 적 있긴 한 거에요?"라고 성질내는 선택지가 있다. 거기다 핸론은 대인배답게 사과한다.
  • 카이사르는 배달부를 두고 '뭔가 한번 한다면 하는 녀석' 이라고 말하며 인정한다.[11] 설령 여자일지라도![12]
  • 카이사르와의 첫 대면에서 '무서운 존재감' 퍽이 있을 경우, 비무장 상태로[13] 군단 막사 한복판에서 "네놈의 내장으로 이 천막을 장식해주마!"라는 폭언을 날릴 수 있다. 골때리게도 카이사르는 진짜로 겁을 먹고 근위대를 호출했다가 얼마 못 가 실제로 내장이 적출당하고 만다.
  • 베로니카 산탄젤로의 퀘스트 중, 베로니카가 BoS를 탈퇴하고 묵시록의 추종자들을 찾아가는 퀘스트 시 부득이하게 BoS 단원들과 적대하게 되는데, 이 때 지능이 낮거나 술을 먹었다면 살기등등한 와중에 그들 면상에 트림을 할 수 있다. BoS 단원들은 당연하게도 이 도를 넘은 무례함에 어이없어하며 공격한다.
  • 슬론의 식당 주인이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게 뭐였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식인종 퍽이 있다면 "알아보니 사람은 참 특이한 맛이 있더군" 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덤으로 소름끼치는 청소부 퍽이 있으면 "슈퍼뮤턴트는 브라민 고기 맛이 나더군" 이라고 대답할 수 있고 같은 식인종이라서 식인종 퍽 선택지를 눌러도 안 놀라던 식당 주인은 그야말로 기겁을 한다. 다른 대답으로는 "200년 전에 만든 것만 아니라면 뭐든지" 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역시 200년 묵은 가공식품은 배달부라도 꺼림칙하게 생각하는가 보다.
  • 블랙 마운틴 타비사의 방송국 근처에 있는[14] 구조물에 위치한 무전기를 사용하면 타비사가 방송에 왜 끼어들었냐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15] 이 때 스피치 스킬이 75 이상이라면 슈퍼 뮤턴트 성대모사로 타비사를 속여서,[16] 타비사가 방송국 근처 나이트킨 몇 마리를 내려 보내 일반 뮤턴트들과 서로 싸우게 만들 수 있다.[17]
  • 베로니카 산탄젤로의 퀘스트를 묵시록의 추종자 루트로 진행하면 추종자 초소에서 접수한 후 며칠 뒤 둘을 미행했던 브라더후드 팔라딘들이 기술 유출을 막는다는 이유로 추종자 초소의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데, 그 팔라딘 중 한 명에게 "너 네 흉측한 낯짝 가릴라고 그 헬멧 쓰고 다니는 거지? 데이트할 때도 그러고 다니냐?"하고 욕을 할 수 있다. 그러면 그 팔라딘은 '아니? 데이트할 때는 안 쓰...아오!'라고 답한다. '무서운 존재감' 퍽이 있다면 "코덱스고 뭐고 그 빌어먹을 것 니그들 모가지랑 한 바구니에 쳐 박아주마" 라며 폭언을 날릴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반응은 걸작이다.
  • 무패의 군단장 라니우스를 대면하자마자 "가면 멋지다. 트로피로 만들면 좋겠네."라고 어그로를 끌 수 있다. 물론 라니우스는 네놈을 후버 댐에 못박아주겠다며 바로 공격해온다. 무력으로 그를 때려잡든 말빨로 그를 눌러버리든 카이사르의 군단의 전설의 군단장을 압도하는 건 덤.
  • 볼트 22의 포자와, 디바이드의 핵폭풍에 면역이다. 이유는 불명. 율리시스도 난닝구 입고 디바이드를 잘만 돌아다니는 걸 볼때[18] 가장 현실성 있는 이유는 게임 난이도 탓일 것이다.
  • 이상하리만큼 로봇들과 인연이 깊다. 생명의 은인인 빅터부터 시작해서, 예스맨, ED-E, 싱크의 각종 인공지능 등. 게다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아지 동료조차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사이보그 강아지 렉스로 대체되었다.[19]
  • 아무리 친한 상대라고 해도 대의를 위해서는 적당히 선을 그을 줄 안다. 미스터 하우스가 죽고 예스맨을 통해 럭키 38을 장악해도 동료를 절대로 예스맨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그 증거. 심지어 기계인 ED-E나 짐승인 렉스조차도![20][21]
  • 지능이 8 이상일 경우, 그럴싸한 라틴어 경구를 대며 군단 백인대장인 실루스를 낚을 정도로 라틴어에 능통한 모습을 보인다.
  • 반면 지능에 상관없이 아케이드 개넌이 말하는 라틴어 경구(Nihil novi sub sole,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Nihi...What?"이라며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지능이 8을 넘어도.[22]
  • 역마살 기질이 있는 듯 하다. NCR 쪽으로 끝내면 올리버에게 어디론가 갈 곳이 있다는 뉘앙스의 선택지를 선택 가능하다.[23]
  • 퀘스트 "Bye Bye Love" 수행 중 볼트 21에서 전직 오메르타 패밀리 출신 도박사와 이야기 하면서 오메르타 패밀리 일원들을 실제 마피아 일원들을 일컫는 속어인 "Wiseguys" 라고 칭한다.
  • 덤으로 위 퀘스트에서 조직으로 부터 혹사당하는 창녀인 조아나라는 여성을 선택에 따라 아무 조건 없이 오메르타 패밀리로 부터 해방해 주겠다고 할 수 있으며 후에 조직의 암살자를 죽일 수도, 힘 수치가 9이상이면 겁을 주거나, 화술이 된다면 보스들의 암묵적인 거래라고 속일 수도 있다.
  • 상당히 의외지만 비흡연자. 대신 술이나 마약같은 건 다 한다. 근데 피는 담배는 안 할 뿐이지 가공하지 않은 그냥 담배 잎(코요테 타바코 츄)은 질겅질겅 잘도 씹고 다닌다. 씹는 담배는 담배가 아닙니다.
  • NCR 루트 마지막에 올리버 장군 면전 앞에서 "가끔은 NCR이 서부 전체를 다 잃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며 대놓고 NCR을 욕할 수 있다.
  • 본편에서 미인 축에 속하는 더 쏜의 수장 레드 루시 볼트 21의 관리인 사라와 섹스 파트너 사이다.
  • 미스터 하우스 루트 도중 히든 밸리의 브라더후드 벙커를 폭파시키는 퀘스트를 완료했을 경우 배달부 혼자 브라더후드 벙커를 처리했다는 사실에 미스터 하우스가 매우 놀란다. 하우스의 언급으로 NCR이 배달부 대신 브라더후드 벙커에 쳐들어갔으면 소대 몇 개는 끔살당했을 것이라고.[24]

3.2. Dead Money

  • 스킬이 75 이상인 가정하에, 엘라이자를 최대 8가지 방법으로 위협해서 1대1 대결을 펼치거나 낚아 독방에 가둬 고통스럽게 죽게 만들 수 있다. 대략 수리 75면 "이 볼트 망가트려 뿐다.", 은신75면 "볼트의 비밀/재물/기술 내가 다 먹을 거야" "시에라 마드레에서 지금까지 버텨왔지. 너를 피해 숨는 것도 똑같을것 같은데?"...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징징거려서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다.
  • 반면 스킬에 무관계하게 엘라이자가 자기 핍보이를 해킹한 걸 놀라워한다. 사실 이 부분은 핍보이의 특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놀랄만한 일이 맞을 것이다. 현실로 치면 인터넷 연결 안되고 프로그램도 기본 프로그램만 깔린 초 순정 상태의 랩탑이 해킹당한 것이니까. 엘라이자의 천재성을 나타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볼트에서 엘라이자의 " 빅 엠티의 홀로그램은 별로고 여기 홀로그램이야말로 제대로 작동한다" 라는 발언에 "제대로? 지금 장난치나?" 라고 성질낸다.
  • 온갖 막장스러운 장소들도 잘만 돌아다니는데다 심지어 심심하면 폭심지도 둘러보는 배달부지만,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만은 DLC 클리어 후에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 이건 Dead Money의 주제가 '놓아줄 때를 알아라'인 만큼 배달부도 다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볼트도 영구 폐쇄됐고 사실 저기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3.3. Honest Hearts

  • 지능이 7 이상일 경우 조슈아를 만나기 직전에 원주민 언어로 말을 거는 죽은 말 부족의 원주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죽은 말 부족의 언어는 영어와 독어가 혼합된 방언이기 때문에 영어와 비슷한 단어가 많아 들리는 대로 유추해 낸 것.
  •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출발하기 전 해피 트레일 캐러밴 회사의 제드 마스터슨과의 대화를 보면, 배달부는 뉴 가나안에 가본 적이 있다는 듯이 말한다.
  • 마지막 퀘스트에서 무례한 제국주의자(Sneering Imperialist) 퍽이 있다면 하얀 다리 부족장 ' 상처에 소금을'을 '횡설수설 장군님(General Gobbledegook)' 이라고 깔 수 있다.
  • 플레이어의 선택지에 따라 카이사르의 군단의 초대 군단장이며 죽도록 얻어맞고 온몸이 불탄 채로 살아남고, 군단이 보낸 암살자와 정탐자, 그리고 하얀 다리 부족을 상대하는 인간병기를 죽일 수도 있다.

3.4. Old World Blues

모하비 자동차 극장에서 빅 엠티로 끌려온 배달부의 카르마가 선이나 중립일 경우, 빅 엠티의 첨단 기술력이 '옛 세계의 우울한 잔재'에서 '새 시대의 희망'으로 쓰이게 되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카르마가 악이라면 '새 시대의 비극'으로 불리게 된다.
  • 싱크 탱크의 일원인 닥터 데일라와 대화할 경우, 성별에 무관하게 유혹 관련 퍽이나 인지 8 이상의 조건을 만족할 경우 데일라의 인체 페티시를 자극하여 굴복 시킬 수 있다. 이 경우 달라는 배달부의 몸을 스캔해도 되도록 허락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수락하면 부르르 떨면서 고갈된 전지를 배달부에게 배출한다.

  • , 심장, 척추가 뽑힌 산송장, 아니 사이보그가 될 수 있다.[25] 또한 뽑혀나간 자신의 뇌와 언쟁을 벌일 수 있다.
  • 닥터 8의 전자음을 통역 장비 없이 알아들을 수 있다. 정확히는 눈치껏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해야 하나.
  • 닥터 8과 딱딱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남자 배달부는 크램을 절연 테이프로 둘둘 감아 그걸 오나홀 비슷하게 사용하는 모양. 여자 배달부는 마이크로 퓨전 셀을 이용한다고.
  • 배달부가 자물쇠 따기, 과학, 의학 스킬 수치가 높을 경우 싱크탱크의 멤버들 중에서도 수장격인 닥터 클라인이 한참 과학 설명하다가 막혔을 때 대신 설명해 버릴수도 있다.[26] 이 때 "너 이거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건 아니지?" 이라는 투로 성질을 낼 수도 있다.[27][28]
  • 빅 엠티의 비밀 연구실에서 개와 사람을 섞고, 사람과 로봇을 섞고, 개와 로봇, X-8에서 설계도까지 얻으면 나이트스토커와 로봇을 섞어볼 수 있다. 그 결과는, 개 + 사람 = 피떡, 로봇 + 사람 = '이성적인' 로보브레인, 로봇 + 개 = 사이버독, 로봇 + 나이트스토커 = 폭력적인 로보브레인. 이 중 살아남는 것은 사이버독 뿐[29]으로, '록시(Roxie)'라는 이름이 붙고 이는 엔딩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 모비우스와 대화하다 보면 베니가 쏜 총알이 뇌의 아주 예술적인 부분에 맞았다고 한다. 그래서 매우 흥미로운 케이스가 된 모양.[30]
  • 율리시스의 거점에서 얻을 수 있는 홀로테이프를 틀어보면, 율리시즈와 크리스틴의 대화가 나온다. 여기서 추측할 수 있는 것이, 배달부와 율리시스는 서로에게 전할 메세지가 있으며, 배달부는 디바이드가 최후의 목표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옛 미국'이 잠들어 있다는 율리시즈의 발언. 그것은 바로...
  • X-8시설의 실험을 끝까지 수행하고 엔딩을 보면, X-8 시설이 배달부의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니 배달부가 공산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심지어 고등학교가 뭔지도 모르는 인물이라 시설 인공지능이 당황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뭐, 이미 그런 것들 없어진지 수백 년이 지난 바깥 세계에서 왔으니 모르는 게 당연할 것이다.
  • 배달부의 뇌에 의하면, 배달부는 겁도 없이 데스클로에게 덤빈적도 있고[31] 스위스 아미 나이프들고 나이트킨에게 덤빈 전적이 있다고 한다.[32][33] 애초에 설정상이나 게임상이나 데스클로나 나이트킨이라면 웬만한 사람들은 덤빌 생각조차 못하는 희대의 괴물들인데, 그런 괴물에게 덤빈 적이라도 있다는 점에서 배달부는 겁이 없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죽지 않고 사지멀쩡하게 살아서 도망쳤다.는 점에서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나이트킨 건의 경우 배달부의 뇌가 좀 애매하게 말했는데, 근접전에 돌입한 이후 배달부가 사지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도망쳤을수도 있지만 그대로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이던 총 맞기 이전의 배달부는 제정신이 아니다. 다만 서부에는 비적대적인 데스클로도 있고 나이트킨들도 항상 맹목적으로 공격해대진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적대 의사가 없는 데스클로나 나이트킨에게 막무가내로 덤볐다가 제압당한 것 일 수도 있다.
  • 마찬가지로 뇌가 "다음부턴 네 성욕이랑 호르몬에 충실하기 보단 내 충고를 좀 더 들어먹는 건 어떠냐?" 라고 갈구기도 하는 걸로 보면 은근히 동물같은 면도 있는 듯하다.
  • 언변 스킬이 높을 경우 닥터 클라인을 논리로 눌러서 캡을 뜯어낸다. 최대 언변 90 체크까지 가능하다고 친다면 1000캡, 스팀팩, 슈퍼 스팀팩, 의사의 왕진가방, 기타 스킬 잡지 등등 아주 클라인을 뼛속까지 긁어 먹을 수 있다. 여기까지 가면 다른 애들도 클라인이 호구됐다는걸 알아차리는데 본인만 모른다. 그리고 이는 배달부가 자신을 족치고 모하비로 나가려는 싱크탱크와 담판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로 클라인은 "감히 너 따위가 날 논리로 누르겠다고?" 라고 하지만 결국은 배달부가 논리적으로 설득에 성공하고 싱크탱크의 계획을 저지한다.
  • 빅 엠티의 모습을 보고 "커다란 로봇들이 팀먹고 서로 거하게 떡 한판 친 것 같다"는 골 때리는 감상평을 내리나 이건 크리스 아발론이 실제로 내린 감상평의 패러디다.

3.5. Lonesome Road

Lonesome Road는 율리시스와 배달부의 마지막 싸움을 그린 이야기로, 빅 엠티의 기상 실험에 폐허로 변한 디바이드에서 배달부는 단순히 모하비 황무지의 운명을 넘어서 진정으로 황무지 전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배달부는 자신의 결정에 따라 모하비 황무지에서 대립하는 2개의 세력에게 파멸과 구원 모두를 내릴 수 있으며 두 배달부의 사투는 이후 황무지의 전설로 내려오게 된다.
  • 배달부가 율리시스를 설득할 때 '한 배달부가 한 사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율리시스 본인도 배달부에게 "네가 만든 공동체"라는 말을 하는 데, 디바이드는 배달부가 개척한 '길'을 통해서 탄생했다. 율리시스 말에 의하면 NCR도, 군단도, 율리시스도 그 '길'의 존재로 디바이드를 알아챘다고 한다. 그러니까 디바이드는 배달부가 없었으면 탄생하지 않았을 마을이다. 무역왕 배달부
  • 배달부는 자신이 배달한 것으로 인해 디바이드에 있던 문명이 멸망한걸 모르고 있었다. 율리시스가 말해주기 전까지. 다만 이 부분은 좀 보충이 필요한데, 배달부가 알고는 있었으나 머리에 총을 맞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기억이 삭제되었거나, 아니면 베니에 대한 복수(그리고 각종 미친 상황으로부터 살아나가는 것)를 우선시하느라 신경쓰지 못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죄책감을 가지고 있냐에 대해선 좀 의문이지만 다만 DLC 내내 배달부가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제 3자인 것처럼 얘기하고 확실하게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행동을 찾기 어려운점을 고려할때 배달부에게 디바이드의 무역로 발견과 ED-E의 배달은 단지 수많은 "일거리" 중 하나일 가능성도 높다.
  • 배달부가 배달한 것이 무엇인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작중에선 옛 미국의 마크가 세겨져 있는 물건을 서부에서 디바이드로 배달했다는 부분만 알려줬지만, 이후 크리스 아발론이 트위터로 배달부가 누가 어디에서 보낸 것이고 무엇을 배달했는지를 공개했다.
  • 배달부는 동방의 배달부 율리시스와 대비되는 서방의 배달부로서 NCR의 영토 대부분에 해당하는 캘리포니아, 네바다를 돌아다녔고, 군단이 일부 점령한 콜로라도도 갔다 온 적이 있다.[34][35] 율리시스는 이를 두고 넌 나보다 더 많은 곳을 걸었다.고 덧붙이는 걸 보면, 본편 이전까지 정말 광대한 땅을 돌아다녔다고 할 수 있다.[36]
  • 집으로 돌아갈 길을 찾는 ED-E와 대화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ED-E의 심정에 공감하는 것을 볼때 배달부도 고향을 떠나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듯. ED-E, 율리시스, 배달부. 모두 Home[37]이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과거에 안 좋은 일이 있었던듯.
  • 카이사르의 군단 루트로 진행했을때 율리시스를 설득하면 율리시스가 배달부를 라니우스나 카이사르를 능가한 존재로써 대우한다.[38]
  • 율리시스가 배달부를 자신의 인생을 바꾼 자라고 언급하며, 이후에 디바이드로 찾아오라고 연락하는 것은 모두 디바이드의 파괴 때문이다.
  • 지능이 7 이상이면 율리시스의 이름이 남북전쟁의 영웅인 율리시스 그랜트에서 따왔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율리시스가 2개의 깃발을 의식하고 그 이름을 선택했다는 것까지 꿰뚫어본다.[39]
  • 율리시스가 핵을 이용해서 죄다 쓸어버리려는 계획을 수립한 것은 배달부가 디바이드를 파괴하는데 일조한 것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 어텀 대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왜 가을(Autumm) 대령은 있는데 겨울(Winters) 장군은 없냐고 한다. 소령은 있다
  • ED-E의 로그를 들은 이후 나오는 대답(생존 55 이상)을 보면 나바로가 어떤 곳(NCR 영토라는 것을)인지 알고 있는 듯 하다.
  • 율리시스와 대화중에 생존 35 이상일 경우 군단 영토 동쪽에 있는 '덴버'에 대해서 알고 있다.
    • 마찬가지로 ED-E가 총을 맞은 내용의 로그를 들은 이후 레이더를 "아마추어" 라고 말한다. 프로였으면 총을 맞은 ED-E를 끝까지 추격해 부품을 뜯어내서 팔았을 거라나.
  • 율리시스를 설득할 때 "디바이드에서 처럼 한 사람이 충분히 나라를 바꿀 수 있고, 난 그걸 다시 할 자신이 있어"라고 한다. 그리고 예스맨 루트에선 결국 모하비를 지배하게 된다.
  • 총기(Guns) 스킬이 50 이상이라면 ED-E가 모하비 황무지로 오면서 어떤 종류의 총알에 맞아 고장이 났었는지 소리만 듣고도 알아낸다.[40]
  • 론섬로드 클리어 도전과제가 '고향의 영웅(Hometown Hero)'인 것을 보면 배달부도 디바이드를 고향처럼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렇지만 디바이드의 멸망을 보고서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다. Begin again?
  • 론섬로드 엔딩 나레이션을 들어보면 배달부가 다시 모하비로 돌아가기위해 왔던 길을 다시 걸어가는데, 터널러들과 낙인찍힌 자들이 배달부의 모습을 확인했음에도 피했다. 이건 배달부가 그 길을 걸어갈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거나 아니면 배달부를 두려워해서 피했을거라고 설명한다. 참고로 낙인찍힌 자들은 자신들 이외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구울들이고 터널러는 데스클로조차 두려워하지 않고 집단으로 달려들어서 찢어죽이는 괴물들이다. 심지어 작중 터널러들은 디바이드 바깥으로 나가게 될 경우 모하비 황무지를 멸망시킬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고, 크리스 아발론에 따르면 뉴베가스2를 만들게된다면 모하비 황무지의 구조를 입맛에 맞게 완전히 바꿔버릴 개연성 확보용으로 만든 종족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황무지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존재들마저 배달부를 피했다는 소리다.
  • 디바이드의 전설을 마지막으로 배달부는 모하비 황무지의 모든 전설을 파헤치고 디바이드의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진행함으로써 그 자신이 황무지의 전설이 되었다. 데드 머니의 로딩 메시지에서 언급되는 모하비 황무지의 전설들 중 "디바이드의 생존자(Survivor of Divide)" 는 배달부를 암시하는 말이었던 것.[41]
  • 자신과 대적하였던 율리시스를 제거할수도, 그를 설득할 수도 있다.

4.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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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o the Courier, who had cheated death in the cemetery outside Goodsprings, cheated death once again, and the Mojave Wasteland was forever changed.
그리하여 굿스프링스 외곽의 공동묘지에서 죽음을 속였던 배달부는 다시 한 번 죽음을 속였고, 모하비 황무지는 영원히 바뀌었다.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카이사르의 군단, 미스터 하우스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세력이 모하비 황무지의 실권을 잡는 데 큰 기여를 할 수도 있고, 예스맨의 편을 들 경우엔 베니의 계획을 계승해 3대 세력을 모조리 쫓아내고 뉴 베가스의 지배자가 될 수도 있다. 하여튼 어느 세력으로 가든 배달부가 최강이 된다

4.1.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The New California Republic celebrated its second victory at Hoover Dam, establishing definitive control over the entire Mojave Wasteland. Soon after, they negotiated terms to annex The Strip, Freeside, and many surrounding communities. The Mojave Wasteland, at long last, had entirely fallen under the NCR's banner.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후버 댐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모하비 황무지의 통제권을 확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스트립과 프리사이드, 그리고 주변 지역들을 합병하기 위한 조건을 협상했다. 마침내, 모하비 황무지는 완전히 NCR의 손에 넘어갔다.

악질 자본가 미스터 하우스는 사라지고 카이사르의 군단은 모하비 지도에서 깔끔히 지워진다. 대통령 아론 킴볼의 암살도 막아 NCR은 혼란에 빠지지 않게 되며, NCR이 모하비 황무지 내 위험 세력들을 깔끔히 몰아내고 콜로라도를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물론 세금 늘어나서 주민들이 고생하지만 배달부는 올리버 장군의 추천으로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황금가지 상'을 수여받고 유명 인사가 된다.

명예와 명성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엔딩으로, 부귀영화를 약속하는 미스터 하우스와는 대조적이다. 비록 막대한 부나 권력이 주어지진 못했으나, 그래도 공화국 인기 절정의 위인이 되었으니 배달부의 인생은 활짝 폈다고 할 수 있다.

4.2. 카이사르의 군단

Caesar entered The Strip as though it was his Triumph. The Legion pushed the NCR out of New Vegas entirely, driving them back to the Mojave Outpost. The Legion occupied all major locations, enslaving much of the population and peacefully lording over the rest. Under the Legion's banner, civilization - unforgiving as it was - finally came to the Mojave Wasteland.
카이사르는 그의 위대한 승리를 만끽하며 스트립에 입성했다. 군단은 NCR을 뉴 베가스에서 완전히 몰아냈다. 군단은 모든 주요 거점을 점령해 인구의 대부분을 노예로 삼고, 나머지를 평화롭게 지배했다. 군단의 깃발 아래, 용서할 수 없는 문명이 마침내 모하비 황무지에 도래했다.

미스터 하우스는 사라지고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모하비 황무지를 버리고 철수하며, 군단에게 저항하던 다른 세력들도 말살된 뒤 카이사르의 군단이 모하비 황무지를 완전히 차지하게 된다. 군단은 뉴 베가스의 혼란을 순식간에 정리해 일단 질서와 안정을 가져오지만, 뉴 베가스만의 특색인 '도박'의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지고 프리사이드와 황무지의 세력 대부분은 학살당하거나 축출당한다. 스트립의 소규모 공동체와 사업체들은 모두 카이사르의 노예로 전락해 뉴 베가스는 인류 구원의 희망을 간직한 도시가 아닌 그저 수많은 군단의 군사 거점 중 하나로 전락한다.

카이사르가 살아 있으면 폭압적이지만 나름대로 사리에 맞는 정치를 펼치고, 만약 카이사르가 죽었다면 라니우스가 카이사르의 자리를 차지하고 뉴 베가스는 살육이 난무하는 무법지대가 된다. 어느 쪽이든, 배달부는 새로운 이름을 군단으로부터 수여받고 그의 얼굴은 금화에 새겨져 온 황무지에 널리 유통되었다.

금화든 은화든 모조리 카이사르와 라니우스, 조슈아 그레이엄의 모습만이 그려지는 군단 화폐에, 군단원도 아닌 외지인에게 이 정도의 혜택을 준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리고 배달부가 만약 여자라면, 카이사르의 군단에서 여자들이 노예 취급 받는다는 것까지 감안했을 땐 더욱 파격적인 대우. 이는 카이사르가 죽고 라니우스가 군단의 지배자가 되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4.3. 미스터 하우스

Mr. House's Securitron army took control of Hoover Dam and the Strip, pushing both the Legion and the exhausted NCR out of New Vegas. Mr. House continued to run New Vegas his way, a despotic vision of pre-War glory. The streets were orderly, efficient, cold. New Vegas continued to be the sole place in the wasteland where fortunes were won and lost in the blink of an eye.
미스터 하우스의 시큐리트론 군대는 군단과 피폐해진 NCR을 모두 뉴 베가스에서 몰아내고 후버 댐과 스트립의 통제권을 얻었다. 미스터 하우스는 계속해서 뉴 베가스를 자신의 전제적인 비전인 '전쟁 전 영광'에 따라 통치했다. 거리는 질서 있고, 효율적이고, 차가운 곳이 되었다. 뉴 베가스는 황무지에서 유일하게 눈 깜짝할 새에 부를 얻고, 또 잃는 곳으로 남게 되었다.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카이사르의 군단은 철수하고, 하우스는 전쟁 이전의 베가스를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뉴 베가스는 하우스의 통치 아래 질서 있고 능률적이며 차가운 곳이 되고, 배달부는 하우스의 부관으로서 럭키 38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사치를 누린다. 다만 배달부의 성향에 따라 엔딩이 약간 달라진다.

어느 엔딩에서건 미스터 하우스는 배달부를 무시하지 못한다. 선량한 배달부라면 그와 같은 좋은 사람이 자신을 따르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뉴 베가스는 하우스의 치세 아래 미래 세대를 위한 기술을 준비하게 된다. 반면 악한 배달부라면 하우스는 자신을 도와준 배달부에게 고마워하긴 하지만 동시에 배달부를 두려워하게 되고, 뉴 베가스는 잔인하고 잔혹하게 사람들을 지배하는 곳이 된다. 뉴 베가스의 지배자는 여전히 하우스지만 도시의 미래는 배달부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 셈이다.

4.4. 예스맨

The Courier, with the aid of Yes Man, drove both the Legion and the NCR from Hoover Dam, securing New Vegas' independence from both factions. With Mr. House out of the picture, part of the Securitron army was diverted to The Strip to keep order. Any chaos on the streets was ended, quickly. Chaos became uncertainty, then acceptance, with minimal loss of life. New Vegas assumed its position as an independent power in the Mojave.
배달부는 예스맨의 도움을 받아 후버 댐에서 군단과 NCR을 모두 몰아냈고, 두 세력으로부터 뉴 베가스의 독립을 확보했다. 미스터 하우스가 사라지자 시큐리트론 군대의 일부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스트립으로 향했다. 거리의 모든 혼란은 빠르게 끝났고, 인명 손실은 별로 없었다. 뉴 베가스는 모하비에서 독립 세력으로 그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

예스맨의 말을 들으면 미스터 하우스도 제거되고,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카이사르의 군단이 모두 뉴 베가스에서 물러난다. 배달부는 뉴 베가스의 독립을 선언한 뒤 모하비의 지배자가 되고, 더 포트에서 시큐리트론 군단을 업그레이드시켰다면 뉴 베가스는 떠들썩하게 살아 숨쉬면서도 안전하고 질서 있는 곳이 되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혼돈과 무질서의 지역이 된다. 이후 배달부는 뉴 베가스의 번영을 저지하려는 무수한 세력들로부터 자신의 도시를 지키게 된다.

5. 이후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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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o the Courier's road came to an end... for now. In the new world of the Mojave Wasteland, fighting continued, blood was spilled, and many lived and died - just as they had in the Old World.

Because war... war never changes.
그렇게 배달부의 길은 끝을 맺었다. 모하비 황무지라는 이름의 신세계에서도 싸움은 계속되었고, 피는 흘렀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죽었다. 구시대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왜냐하면 전쟁... 전쟁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후버 댐 전투 이후 15년이 지난 시점을 다루는 폴아웃 드라마의 엔딩에서 모하비 황무지와 뉴 베가스가 등장했으나, 매우 큰 피해를 입고 방치된 상태로 나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시즌 2의 배경이 뉴 베가스로 결정되었으니 그의 행방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6. 달성할 수 있는 업적들

7. 여담

팬아트에선 론섬 로드에서 나오는 폭동 진압복을 입은 모습으로 많이 묘사된다. 볼트 21 쫄쫄이옷보단 진압복 쪽이 더 멋질 뿐더러, 생김새를 숨길 수 있어서 그런듯. 덕분에 타 주인공들은 죄다 쫄쫄이지만 배달부 혼자 간지폭풍 트렌치 코트를 입게 되었다. 론섬 로드 클리어 보상으로 단연 주인공 혼자만의 복장인 배달부의 더스터가 추가된 이후론 더스터 차림으로 그리기도 하는 듯.[42]

다만 모하비 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하는 복장은 이 더스터가 아니라 NCR의 국기가 그려져 있는 "대상의 옷"이라는 복장에 가깝다. 모하비 익스프레스 프림 분점 앞에 죽어있는 배달부의 복장이 대상의 옷이며, 인트로에서 베니에게 붙잡혀있는 배달부의 복장을 유심히 보면 카우보이 모자에 대상의 옷 차림이다. 따라서 설정상으로는 배달부의 출신지와 일절 관계없는 볼트 점프슈트나 그냥 전쟁 전에 있던 옷 노획해서 입는 폭동 진압복 그리고 딱히 배달부라는 직업이 연상이 안될 뿐더러, 얻는다 해봤자 DLC까지 있어야 하며 엔딩 때서나 주는 배달부의 더스터 보다는 대상의 옷이 배달부의 명칭과 직업에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복장 자체가 좋게 보면 카우보이고 나쁘게 보면 레드넥 느낌이 다분하며 폭동 진압복과 달리 간지 또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딱히 거론되지는 않는다.

배달부란 호칭은 명작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포스트맨의 주인공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나무위키에 작성된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문서 중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한다. 배달부의 인기와 함께, 간지나는 설정의 힘과 그에 부합하는 업적이 더럽게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모드인 폴아웃 : 뉴 캘리포니아는 이 캐릭터의 과거사를 다룬 팬픽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 내 대화문 중 인성 수준을 의심케 하는 폭언이나 NPC를 다짜고짜 공격하는 선택지들이 은근히 많아서 딸배라는 별명으로도 자주 불린다.


[1] 입고 있는 옷은 클리어 보상인 배달부의 더스터. 실제 게임에서는 소매가 있는 옷을 입고 있지 않다. 이를 보완해주는 모드가 있으니 참고. # [2] 남자는 엘더 맥나마라 및 링고, 여자는 우사나기 줄리 파르카스와 중복이다. [3] 배달부가 베니에게 당해 굿스프링스 공동묘지에 파묻힌 상황을 묘사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저 배달부의 손을 잡은 세력이 그 손이 묻힌 땅 지배자가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적절하다. 카드의 종류인 조커 역시 예스맨 퀘스트의 제목과 같은 와일드 카드이자 베니와 대비되는 컬러 조커니 매우 잘 맞아떨어진다. [4] 그레이엄 본인뿐만 아니라 뉴 가나안인들 또한 하나하나가 총기에 능숙하며 권총 하나로 군대랑 맞먹는 성과를 내는 전투종족들이었음에도 온갖 화려한 무기들을 떡칠하고 동시에 부족 특유의 엄청난 물량빨로 개돌하는 하얀 다리 부족에게 소수의 생존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몰살당했다. [5] 론섬 로드에서 ED-E와의 대화 중에 에디가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자 일리노이와 시카고가 어딘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인 적은 있다. [6] 각각 카이사르의 군단 노예 사냥꾼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보수파 중무장 팔라딘, 악질 무기상인 실버 러시와 NCR을 등에 업은 크림슨 캐러밴이다! 각각 황무지에서 한 가락씩 하는 세력들임을 감안하면 배달부의 동료애가 깊다는 것을 뜻한다. [7] 여성 유일한 생존자는 변호사로 일했었다. [8] 후버 댐 때문에 투닥투닥하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간에 동맹을 주선할 수도 있다. 동맹이라기보다는 휴전 협정에 가깝지만. 그래도 이 둘이 일전에 서로의 군사력을 절반 이하로 줄여버린 전투를 치른 경험도 있고, 심지어 서부에서는 아예 둘의 본진끼리 치고박는 중임을 감안해보면 큰 업적이다. [9] 그런데 현실 서부개척시대의 배달부들 역시 극한직업이라 구인 공고문에 "젊고 강단 있는 소년, 매일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함, 고아 우선, 주급 25달러"(당시 평균 임금이 2~7달러였다!)라는 어마무시한 내용이 실려 있었을 정도였다. [10] 이건 진짜 대단한 것이 나이트킨은 거대한 덩치와 무서운 외모를 가진 괴물로 일반인이라면 보기만 해도 겁을 먹고도 남는다. 그런데 전혀 겁먹지 않고 쳐다보는 것은 담력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배달부가 자신을 더 빤히 쳐다보는 걸 본 킨은 "아, 인간들이란 진짜..." 라며 질려한다. [11] 자기를 거의 죽일 뻔한 놈을 쫓아 광활한 모하비 황무지를 질주해서, 스트립에 입성한 뒤 톱스 카지노로 잠입해 적진 한복판에서 그 원수를 참살 하거나, 할 뻔했다. 거기서 실패해도, 겁도 없이 카이사르의 군단 본진까지 들어가서 할 것 다 하고 할 말도 다 한다. [12] 군단이 여자를 노예 취급한다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다. [13] 혹은 플레이어의 은신 스킬에 따라서 은닉 무기를 몰래 반입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14] 블랙 마운틴에 빠른 이동으로 도착했을 때 구덩이 바로 앞에 위치한 둥근 구조물. [15] "야, 내 방송에 왜 끼어들어, 이 띨띨아! 별 일도 아니기만 해 봐! 뭔데?!(Hey, you've interrupted my BROADCAST, dumb-dumb - so there had better be a good reason! WHAT IS IT?!)" [16] "우리 띨띨이 아니다! 띨띨이 너! 우리 아니다! 여기 우리등 꺼다!(We no dumb-dumb! You the stupid, not us! We's taking over!)" 목소리 뿐 아니라 문법 따위 밥말아먹은 뮤턴트 말투까지 완벽하게 따라했다. 정작 진짜로 지능이 낮을 경우 타비사조차 한숨을 쉴 정도로 빡대가리 같은 모습을 보인다. [17] 타비사: "띨띨이들의 반란이다, 이거냐? 그럼 이제부터 멍청이들은 모두 사형이다!" 그래도 애너벨 든 저격수와 미니건 든 마스터급 한 마리는 안 내려간다. [18] 단, 방사능 자체에 대해서는 면역이 아니라서 호흡기를 착용해야 하긴 했다. [19] 사실 2의 선택받은 자도 정식적으로는 로봇견을 동료로 맞이하게 된다. 도그밋은 스페셜 인카운터 한정이고. [20] 물론 이는 애시당초 게임 시스템 상 어떤 동료든 럭키 38의 펜트하우스에 들어가지 못하게 지정되어서 그렇기도 하다. 실제로 배달부는 그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에 대해선 다 알아내지만 자신에 대해선 말해주지 않는다. 동료들도 안 물어본다 [21] 사실 맨 처음 톱스 카지노 13층의 스위트룸에서 만날때는 동료들과 만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상호작용하지는 않는다. [22] 다만 '그거 카이사르의 군단 애들이 말하고 다니는 거 아니야?'라는 대답은 해 줄 수 있다. 물론 뜻은 여전히 모른다. [23] ED-E를 나바로에 데려가고 릴리도 배달부와 떠났다는 엔딩도 있다. 다만 이건 셋이 함께 손잡고 갔다는 게 아니고 셋 다 세부 목적지는 다른 서부로 각각 떠난다는 뉘앙스다. [24] 설정상 총알 따위 씨도 안 먹히는 파워 아머와 온갖 첨단 무기들로 무장한 전투원들이 수십 명이나 거주하는 곳이니 어찌 보면 하우스가 놀란 것도 당연하다. 벙커 내의 브라더후드들과 정면으로 싸워 몰살하는 것이 아닌 자폭 절차 루트를 탔다 쳐도 자폭 명령을 내리는 터미널이 벙커 내 최심부에 있어서 결국에는 온갖 무기 세례와 파워 아머 입은 적들을 돌파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이 쯤이면 괴물. [25] 심지어 심장, 척추 그리고 뇌 전부를 빅 엠티에 놓고 갈 수도 있다. [26]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싱크탱크는 전쟁전 최고 엘리트들이다. 그 최고 엘리트의 수장인 닥터 클라인이 막혔던 부분을 지나가던 배달부가 알고 있는 것. 현실로 보자면 혁신적 신기술을 개발한 명성 높은 미국 최고의 과학자가 막힌 부분에서 쩔쩔맬 때 방금 막 대수술 받고 지나가던 택배원이 알려 주는 격이다. [27] 정확히 말하면 배달부는 클라인이 바보라고 화를 내는것이 아니라, 물건을 가져오라고 한 주제에 그것들이 정확히 어디에 쓰는 물건들인지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얼버무리려 들기 때문에 화를 낸 것이다. 사실 클라인은 배달부가 뇌를 찾도록 돕는 척 하면서 배달부를 시켜 모비우스를 때려잡고 배달부의 뇌를 입수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배달부에게 그 과정에 필요한 물건들의 용도를 설명해주지 않는다. 즉 이 부분이 배달부가 클라인 이상의 전문지식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28] 단 이 부분의 대화는 아니지만, DLC 막바지 싱크탱크의 모하비 진출 의도를 저지하는 최종 설득 단계에서 배달부의 과학이 100일 경우 과학지식을 이용한 거짓말로 배달부의 몸을 조종하고 있는 것은 사실 모비우스라며 클라인을 낚을 수 있기는 하다. 싱크탱크가 뛰어난 과학자들이긴 해도 맛이 가버린 이상, 과학지식이 정점에 달한 상태의 배달부만은 못한 것은 사실인 듯. [29] 개 + 사람의 결과물은 피떡. '이성적인' 로보브레인은 스스로의 존재에 놀라서 자살. '폭력적인' 로보브레인은 너무 폭력적이라서 소각... [30] 좀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에 맞은 총알이 보통은 악효과를 내는데, 배달부의 경우 굉장히 특별하게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한다. 뇌 수술을 하는 오토닥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이 제대로 된 적이 없었는데 배달부 뇌에 있던 총알 자국 덕에 오토닥 프로그램에서 우회 루틴이 실행되며 고쳐졌다고 한다. 까딱하면 배달부도 로보토마이트 1이 될 뻔... [31] 게임상에선 이걸 'Maybe I shouldn't punch that Deathclaw in the face' 라고 표현해놔서 '배달부가 데스클로한테 맨손으로 죽빵을 갈긴건가?'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데스클로에게 진짜로 주먹질을 했다기보단 그냥 '한방 먹였다' 라고 이해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다. 이어지는 배달부의 뇌의 말에 따르면 배달부는 데스클로에게 덤볐다가 곧바로 후회하고 줄행랑을 쳤던 모양. [32] 역시 배달부의 뇌가 "고작 팬나이프 하나 들고 나이트킨한테 덤벼드는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하는 식으로 배달부에게 비아냥대는데, 이를 보아 팬나이프 들고 나이트킨에게 돌격했던 것의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던 모양. 그렇지만 그후에도 배달부는 사지멀쩡히 살아서 돌아다녔고 나이트킨과 접근전 상태에서 도망치는게 쉬운 일인지를 생각해본다면 배달부가 그걸로 나이트킨을 죽이고 후회했을 수도 있다. [33] 여담이지만 현실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다. [34] 폴아웃 위키 6번째 배달부 항목 원문 : "According to Ulysses, the Courier has been to Circle Junction, New Reno, Vault City, Fort Abandon, and on brahmin drives at the Big Circle." [35] 캐논은 아니지만 퍽이나 스탯에 의한 대화문에 따라 몬태나주, 유타도 포함될 수 있다. [36] 단순히 뉴 레노에서 써클 정션 근방에 위치한 덴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시간씩 쉬지 않고 걷는다는 가정 하에 한 달이 넘게 걸리는 거리다. 물론 현실에서 도로를 통한 가장 빠른 길로 나온 결과이기에, 도로가 끊기고 온갖 레이더와 돌연변이로 가득한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훨씬 더 걸릴 것이다. [37] 가족과 사는 집, 고향. 두 가지 의미 모두 통용된다. [38] 율리시스가 배달부를 라니우스나 카이사르 이상의 존재로 대우한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배달부의 존재가 다른 세력 수장들과 대등,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는 거다. 예스맨 루트로 가면 결국 한 세력의 수장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깊은 부분. [39] 이 말을 할때 '신화가 아닌 역사, 이야기 말고'라 표현했는데. 이걸 해석하면 배달부는 핵전쟁으로 망한 세계에서 수백년 전 남북전쟁 시기의 장군의 이름과 상황을 알고 있음과 동시에 오디세우스 신화수백년 전 나온 소설까지 알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그렇게 지은 율리시스나 동명이인인 신화 등장인물이랑 동명의 소설까지 아는 배달부나 답이 없다. 공산주의와 고등학교는 왜 몰랐을까 [40] ED-E가 맞은 총알의 구경을 .308탄환이라고 알아채 낸다! 레이더가 뭔 수로 이리 귀한 총을 썼을까 싶겠지만 뭐 황무지에 흔한 사냥용 소총 정도라면야 레이더라도 운이 따라서 구했다면 사용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 당장 굿스프링 위쪽의 보니 스프링스만 가도 트레일 카빈을 든 레이더가 나오는 판국이니... [41] 이 경우 정황상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는 쪽이 정사로 보인다. NCR에게 쏘면 곰 사냥꾼, 군단에게 쏘면 동방의 재앙. 둘다 쏘면 죽은 자의 짐이라는 퍽을 얻게 된다. [42] 역대 주인공들을 모아놓은 팬아트들을 보면 나머지는 다 볼트 점프슈트지만 (심지어 폴아웃3의 영향으로 외로운 방랑자는 쫄쫄이도 아니다.) 배달부만 혼자 튀는 더스터를 입어서인지 간지폭풍의 위엄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