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0:47:58

2024년 불가리아 국민의회 선거

2024년 불가리아 국민의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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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이내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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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6월 9일
투표율 0.00% ( ▲ 0.00%p)
선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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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선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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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6월 9일에 실시되는 불가리아 국민의회 선거. 불가리아 국민의회의 임기는 본래 4년으로 2027년에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불가리아 국민의회에서 정부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2023년 불가리아 국민의회 선거 이후 다시 실시되는 조기총선으로 불가리아의 유럽의회 선거도 6월 9일에 열린다.

2. 배경

2023년 불가리아 국민의회 선거 이후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서 유럽 발전을 위한 불가리아 시민(이하 GERB)- 민주세력동맹(SDS) 연합과 우리는 변화를 계속한다(이하 PP)- 민주불가리아(DB) 연합은 니콜라이 덴코프가 9개월 동안 총리로 취임했다가 마리야 가브리엘이 총리로 취임하는 방향으로 합의하였다. 니콜라이 덴코프는 2024년 3월 5일 권력분담합의에 따라 사임을 선언했다.

문제는 정작 마리야 가브리엘 측에서 정부를 구성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사실 서로 적대적이던 GERB PP 양당이 2023년 총선 이후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GERB 측에서 사법부 독립 개혁을 약속하여 PP 측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1] 그러나 이는 정부여당 지위를 악용하기 위한 GERB 측의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니콜라이 덴코프가 총리로 있는 9개월 간 이들은 내각 불신임을 무기로 PP를 협박하여 사실상 사법 개혁을 중지시켰고, 검찰에 기소되어 수사를 받던 당대표 보이코 보리소프는 선거 이후 외압을 가해 수사를 잠정 중단시켰다.

그런데 덴코프 총리가 사임하고 GERB가 총리를 맡을 상황이 되자 모든 상황이 뒤집혔다. 가브리엘 부총리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자신이 총리를 맡아 PP의 협박 아래에서 사법개혁을 완수하든지, 아예 총리 후보에서 사퇴하든지 둘 중 하나로 좁혀졌다. 만약 마리야 가브리엘이 총리가 되어 사법부에게 더 큰 독립 권한을 주는 개혁을 통과시키면 수사기관의 1호 타깃은 바로 보리소프 대표가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자기 당대표를 잡아가두는 이러한 개혁안을 밀어붙일 사람은 당시 부총리 마리야 가브리엘을 포함해 아무도 없었다. 결국 그냥 총리 후보에서 내려오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가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이것을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

니콜라이 덴코프의 사임 선언 이후 3월 20일부터 시작된 정부 구성 협상은 예상대로 난항을 겪었다. 3월 25일 부총리였던 마리야 가브리엘에게 정부 구성 권한이 부여됐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제대로 된 정부를 만들 생각이 없었던 가브리엘 부총리는 내각 인준안에 대충 아무 이름이나 적어서 제출해 버렸고, 아무 생각도 없다가 뜬금없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해당 인물들은 매우 당황해하며 거의 대부분 후보에서 사퇴했다.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제2당 PP의 니콜라이 덴코프 총리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주었고, 덴코프 총리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옵션은 오로지 가브리엘 부총리가 총리직을 받아들이고 우리와의 사법개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뿐이다"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발표한 뒤 정부 구성 권한을 반환했다. 라데프 대통령은 그나마 제6당 이런 국민도 있다(이하 ITN)가 정부 구성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해 제3당인 부흥 등 3개 정당을 건너뛰고 이들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주었으나[2] ITN 측에서는 "어차피 우리도 정부 구성을 하지 못할 것이다. 시간을 질질 끄느니 차라리 빨리 민의를 묻는 게 낫다"며 그 자리에서 정부 구성 권한을 라데프 대통령에게 반환하였다. 결국 4월 9일 디미터르 글라브체프를 수반으로 하는 과도 내각이 10개월만에 다시 출범하였으며 과도 내각은 2024년 6월 9일 선거 이후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국정을 수행한다.

3. 선거 결과

전국 결과
(선출의석: 240석 / 과반의석: 121석)
주요 정당 의석
<rowcolor=#fff> 정당 득표 득표율 의석


[1] 덴코프 총리 임명 전 비밀 회의 녹취록이 유출되는 등 크고작은 사건들이 있었으나 GERB 측은 이 사건들을 차기 정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 이용했을 뿐 정부 구성 자체에는 계속 협조적이었다. 그 이유는 이어지는 내용에 서술되어 있다. [2] 불가리아 헌법에 따라 세 번째 정부 구성 권한은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아무 정당에게나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