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4년 11월 5일 구 동독 지역에서 나치 독일의 부활을 목표로 쿠데타를 모의한 집단이 적발된 사건. 2022년에 있었던 쿠데타 모의에 있어서 거의 2년만에 발각된 쿠데타 모의 사건이다.2. 상세
"동독 장악하고 인종청소"…독일 쿠데타 모의세력 적발(종합)(연합뉴스)독일 연방검찰은 작센주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마이센과 국경 인근 지역인 폴란드 즈고젤레츠에서 일명 '작센 분리주의자' 조직원 8명을 테러단체조직 등 혐의로 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공개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1월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를 주창하는 테러조직을 결성하고 작센주를 비롯한 옛 동독 지역 영토를 무력으로 장악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조직원 15∼20명은 군사장비를 갖추고 사격과 야간 행군, 도심 게릴라 전술 등 군사훈련을 반복적으로 받았으며 필요한 경우 ' 인종 청소'로 원치 않는 이들을 제거할 계획이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는 라이프치히 외곽 그리마에서 지역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는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소속 정치인 쿠르트 헤타슈가 포함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그가 카빈 총을 꺼내 들자 경고 사격을 했다. 그는 턱뼈가 부러져 수술받았으나 총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된 8명 가운데 AfD 소속 지역 정치인이 헤타슈를 포함해 최소 3명이라고 시사매체 슈피겔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