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7:45:16

2012학년도 수능 화학I 오류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문제의 19번
2.1. 일반적인 풀이2.2. 윤도영의 풀이
3. 이 설명을 하게 된 배경4. 기타

1. 개요

대성마이맥 강사 윤도영에 의해서 제기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Ⅰ 19번 오류 논란.

2. 문제의 19번

파일:수능 화학 19번.png

논란은 ㄷ에서 발생하였다.

2.1. 일반적인 풀이

0에서 20ml까지는 BaCl2 를 첨가하고 20ml부터는 AgNO3를 첨가한다. 0부터 20ml까지는 앙금생성반응에 의해 BaSO4가 생성되어 침전되지만 SO42-가 침전되는 양의 2배의 Cl-가 생성되므로 수용액의 음이온 개수는 늘어난다. 20ml부터 40ml까지는 Ag+와 Cl-가 앙금생성반응을 하여 Cl-가 침전되는 만큼 NO3-가 늘어나므로 음이온의 상대적인 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40ml 이후에는 앙금생성반응이 종료되어 음이온의 개수가 늘어난다.

ㄱ. 음이온의 수는 동일하고 양이온은 Na+가 그대로 수용액에 존재하므로 참이다.

ㄴ. 단위부피당 SO42-와 Ba2+의 개수가 동일하다. 양이온인 Na+는 그 두배이다. 단위부피당 Ag+의 수는 단위부피당 Cl-의 개수와 동일하고 Cl-의 수는 Ba2+의 두배이다. 참이다.

ㄷ. AgNO3에 의해 생성된 앙금은 AgCl이다. BaCl2에 의해 생성된 앙금은 BaSO4이다. 둘 다 1대1 개수로 생성되고 Cl-의 개수는 SO42-의 개수의 두배이다. 그러므로 앙금생성반응이 종료되는 B 시점에서 침전된 Ag+의 개수는 Ba2+의 2배이며 AgNO3에 의해 생성된 앙금에 포함된 전체 양이온 수는 BaCl2에 의해 생성된 앙금의 양이온 수의 2배이므로 참이다.

따라서 답은 ㄱ,ㄴ,ㄷ인 5번이다. (수능 공식 정답)

2.2. 윤도영의 풀이

ㄱ,ㄴ까지는 동일하다.

사실 BaCl2에 의해 생성된 앙금은 BaSO4 뿐만이 아니라 AgCl도 포함된다. 왜냐하면 AgCl은 Cl-에 의해 생성된 앙금이기 때문이다. 문제에서는 수용액에 의해 생성된 앙금에 포함된 전체 양이온의 개수를 물었기 때문에 앙금반응에 기여한 양이온 뿐만 아니라 음이온도 기여해야 한다고 봐야 한다. 즉, Ba2+와 Ag+ 모두 BaCl2에 의해 생성된 앙금의 양이온인 것이다. 그러므로 ㄷ은 거짓이고 답은 3번이다.

3. 이 설명을 하게 된 배경

이러한 해설은 아직 윤도영이 대성마이맥에 들어가기 전인 2012년, 대치동 학원에서 여름방학 특강 (수능, 평가원 고난도 기출문제를 푸는 자리였다.)에서 제시되었다. 윤도영은 이 문제는 비록 고난도 문제는 아니지만 수능 문제라 하더라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문제를 수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족으로 자기는 조용히 살고 싶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공론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였다.

4. 기타

2019학년도 수능까지 윤도영은 화학Ⅰ, 화학Ⅱ,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강의를 모두 했지만[1] 2020학년도 수능부터는 생명과학Ⅰ만을 강의하고 있다.
[1] 2013학년도 수능까지는 물리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