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2 18:13:30

13인의 자객

1. 개요2. 예고편3. 특징4. 줄거리5. 여담

1. 개요

미이케 다카시가 연출한 2010년 영화로, 쿠도 에이이치의 동명의 1963년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러닝 타임은 141분. 야쿠쇼 코지, 야마다 타카유키, 이세야 유스케, 이하라 츠요시, 이나가키 고로 등 호화 캐스트를 자랑한다.

에도 막부 시대에 쇼군의 동생이자 포악한 영주 마츠다이라 나리츠구[1]를 암살하기 위해 13인의 자객들이 모인다. 그들은 나리츠구가 에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거사를 행하기로 계획을 짠다.

2. 예고편


3. 특징

기본적으로 영화 7인의 사무라이 기반의 팀 업 무비로 기본적인 이야기도 거의 흡사하다. 농민을 위해하는 천하만민 도적들을 나리츠구로 바꾸면 거의 같다. 다만 스케일이 커짐에 따라 이쪽도 13인이나 되기에 몇몇은 비중이 매우 낮아졌다.

7인의 사무라이와 비슷한 설정의 인물로는 리더 신자에몬과 산사람이 키쿠치요같은 캐릭터인데 더 망나니에 가깝고 여자 다섯을 학을 떼게 하는 정력왕으로 나오며, 쿠죠와 빼다 박은 검술 외길 인생의 히라야마가 나온다. 7인의 사무라이에서 제자를 자청하는 어린 사무라이는 이 영화에서는 히라야마의 어린 제자 오구라로 등장한다.

이나가키 고로의 악역 연기가 중2병 넘치면서도 악랄한 덕에 자세히 안보면 이나가키 고로인지 모를 수도 있다.

4. 줄거리

때는 도쿠가와 막부가 지배하는 시대.
쇼군가의 양자 마츠다이라 나리츠구의 악행을 처벌해야 하는 재상(자막 기준)은 감찰직의 시마다 신자에몬을 은밀히 만나, 나리츠구의 악행의 증거로 사지가 잘려 나가고 혀가 뽑힌 채 노리개로 삼다 버려진 농민의 여식을 보여준다. 가족들은 어찌 되었냐는 신자에몬의 물음에 입으로 붓을 물고 적은 '몰살'이라는 글자를 본 신자에몬은 마츠다이라 나리츠구를 치기로 하고 재상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이후 거사를 치를 13인의 사무라이를 모은 신자에몬은 참근교대길에서 나리츠구를 죽이기로 하고 길목의 마을을 통째로 구매해 나리츠구와의 전투를 준비한다.

5. 여담

에도 시대의 평화와 그로 인해 칼을 들 일이 없는 사무라이들을 잘 보여준다.


[1] 실존 인물이나, 영화에서 이에 해당하는 인물은 나리츠구의 양자이자 쇼군 이에나리의 아들들 중 한 명인 도쿠가와 나리노부(1825~1844)이다. 나리노부는 쇼군 이에요시의 동생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사치, 향락으로 나리츠구의 영지 아카시번을 파산시키고 19세에 죽어버렸다. 나리노부가 죽자 아카시번은 나리츠구의 친자에게 넘어갔지만 이후 재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