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Hip Drive문자 그대로 엉덩이를 밀어넣는 방법으로 한 마디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인체에서 가장 크게 접을 수 있는 고관절을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말한다.
최근 들어 운동 중에서도 컨디셔닝 운동 같은 전신협응력을 주로 삼는 운동들을 통해 강조되는 동작과 용어로 스쿼트[1]나 데드리프트도 이 동작이 매우 중요하다. 또 미국의 영향으로 고립운동과 근성장 위주의 보디빌딩 식 운동이 주를 이룬 한국에서는 많은 트레이너들이 이 동작을 치팅이라고 하여 가르치지 않았던 것도 있다. 근성장의 보디빌딩에 있어서는 이 동작을 할 이유가 없다.
인체의 코어머슬을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 인해 그것이 크던 작던 그 주변부의 둔근, 햄스트링, 장요근등의 모든 중요 근육을 자극, 단련하며 이것이 근육의 전신협응력으로 이어지는 기초가 된다. 동양 무술에서도 소위 단전이라고 부르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부분이며 요가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세를 폴더자세, 즉 고관절을 접는 동작이라고 한다. 인체를 크게 보면 이 골반을 접었다 폈다 하는 것이 가장 큰 동작이기도 하다.
이 힙드라이브라는 동작의 대표적인 것으로 케틀벨의 스윙이 있다. 스윙에서 엉덩이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튕기는 이 동작이 바로 힙드라이브다. 케틀벨의 스윙은 이 동작에 케틀벨이라는 무거운 추를 달아서 코어머슬에 부하와 자극을 주는 운동인 것이다. 이는 케틀벨로 하는 스내치나 바벨로 하는 스쿼트, 데드리프트도 모두 본질적으로 같다. 이중에서도 햄스트링부터 고간근육, 둔근, 복근과 기립근까지 총동원하며 가장 궁극적인 힙드라이브를 요하는 운동은 스쿼트중에서도 로우바스쿼트라고 한다.[2] 이런 이유로 로우바스쿼트를 헬스장에서 할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동작이라고도 표현한다.
여담으로 이것은 붕가를 하는 남자의 그것과 같은 동작인 것이다. 스쿼트가 정력에 좋다고 하는 이유는 실질적으로 이 힙드라이브와 관련이 있다. 이걸 적당한 무게로 장시간의 지구력까지 갖추게 되도록 키운 힘은...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케틀벨의 황제 파벨 차졸린의 경우도 유독 엉덩이를 강조하며 이 힙드라이브를 이야기하고 있다. 파벨 차졸린의 경우는 하드스타일이라고 해서 무술적인 호흡과 의념을 통해 힙드라이브에 더 부하를 가하는 편이기도 하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스쿼트에서의 힙드라이브를 잘못 적용하면 매우 잘못되고 위험한 자세인 힙슈팅 후 굿모닝 스쿼트 현상[3]이 발생할 수 있다. 잘 구분하기 힘든 현상이니[4] 절대 혼동해서는 안 된다.
[1]
정확히는 로우바 스쿼트이며 일반적인 하이바 스쿼트는 힙드라이브와 무관하다. 후술.
[2]
다만 풀스쾃을 정자세로 제대로 시행할 경우만 해당된다. 전직 파워리프터이자 올림픽 역도 스트렝스 코치 출신인 마크 리피토(Mark Rippetoe)의 Starting Strength라는 저서에서 이에 대해 상당히 진지하고 자세하게 고찰한다.
[3]
바벨위치는 그대로인데 엉덩이가 먼저 올라가고 그 후 허리 힘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것.
[4]
실제로 마크 리피토가 말하는 스쿼트에서의 힙드라이브는 단지 허상이며 스타팅 스트렝스식의 로우바 스쿼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해외의 스트렝스 코치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