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인 과학자 토마스 히에로니무스가 개발했다고 전해지는 염력증폭기. 한마디로, 사진 1장만 있으면 피사체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는 꿈의 장치이다. MC물에 딱 어울리는 설정이다.테슬라 곡사포(Beam Machine)와 더불어 구소련의 2대 비밀병기라는 식으로 설명되는 도시전설의 일종이며 유사과학이라고도 볼 수 있다.
1946년에 광물의 방사능 검출기라는 이름으로 내어진 특허 출헌되었으며, 이 특허는 1949년 US Patent #2482773으로 정식 등록된 상태.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이것이 이 기계의 원래 용도를 숨기기 위한 위장공작이라고 말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저게 정상적인 용도가 맞다.
참고로 지옥선생 누베 단행본 12권에서 자세하게 소개되었던 적이 있다.
2. 구조
히에로니무스 머신의 구조자체는 매우 단순하다. 어느정도로 단순하냐 하면 전자상가를 몇번만 돌아다녀도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을 전부 구할 수 있을 정도. 거기에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도 전기공학과 저학년 과제물을 할 수 있는 수준이면 만드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유사과학의 전형적인 특성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지도...검출기 부분에 코일을 두고 우선 그 코일에 바리콘(용량을 가변시킬수 있는 콘덴서)을 병렬로 연결한다. 이때 한쪽 끝 부분은 전극을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하고 다른 한쪽은 슬릿에 연결 한 후 슬릿 앞에 무지개를 볼 때 쓰는 프리즘을 둔다.
이렇게하고 난 뒤 코일 위에 사진을 두면 사진에 찍힌 피사체의 고유한 파장이 바리콘을 통해 슬릿에 전달되며, 이후 슬릿에서 불필요한 다른 파장이 제거된 뒤 프리즘을 통해 분석되기 쉽도록 굴절된다는 것이 히에로니무스 머신의 기본 원리.
이후 프리즘을 통해 추출된 파장을 앰프를 통해 증폭한 뒤 넖게 펼친 코일에 흘려보내고 그 코일 위로 사람이 손을 얹으면 그 사람은 해당 코유 파장에 대한 간섭력이 강해져 처음 고유 파장을 읽힌 사진의 피사체를 조종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장치를 만들고 코일 위에 손을 얹으면 약간씩 따끔따금거리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사진 피사체로부터 읽혀진 고유파라고 여겨지는 것.
3. 실제 활용 사례
당연히 실제로 인체나 전자장비에 영향을 준 사례는 전혀 없다. 있다면 이미 유사과학이 아니다. 사실상 주술의 영역.[1]일설에 의하면 해충 구제에 효험을 보았다는 주장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부의 다우 케미컬 사에서 히에로니무스 머신을 이용한 해충 구제법을 사업 아이템으로 시도하려 했다는 것인데, 신빙성은 낮은 이야기다. 히에로니무스 머신을 이용한 해충 구제 방법을 들어보면 신빙성이 낮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인데,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친다.참고로 이게 그대로 먹히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알려지면.....벌레 대신 사람을 넣어보자.
- 히에로니무스 머신에 해충 구제를 원하는 지역의 항공사진을 셋팅한다.
- 사람이 코일에 손을 얹고 벌레들아 죽어라 벌레들아 죽어라 라고 염원한다.
[1]
해당 항목의 ‘감염주술’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