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이크 바이다

이름	Heroic Vaida
소속	라미라
신분	바이다 가의 5남 바이다 공자 아나토리아 토르성의 시종 아나토리아 용병 프레이야 표르도바의 제1기사
아버지	레오날드 바이다
어머니	바이다 부인
형제	큰형 라이언 바이다 ~~둘째형~~[1] 셋째형 지오바니 바이다 ~~넷째형~~[2]

1. 개요2. 행적

2.1. 유년기2.2. 청소년기2.3. 성년기

3. 비판4. 인간관계

1. 개요

프린세스의 등장인물.

3세대에 해당하는 인물로 3세대의 메인 인물 중 하나이다. 프레이야 표르도바의 기사이자 심복으로 삼국 통일에 기여하게 된다고 한다. 다른 3세대의 대부분은 2세대의 자식인데 반해 히로는 2세대의 주역인 라이언 바이다의 동생으로 가계도상 2세대이지만, 나이상 3세대 인물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3세대 인물들 중 나이가 가장 많다.

레오날드 바이다의 5남이자 막내로, 라미라 2대 명문가 중 하나인 바이다 가문의 일원. 흑발과 흑안을 지닌 고고한 외모의 귀공자. 형제들 중 유일하게 검은 머리를 가졌다. 바이다 가문에는 검은 머리 남자가 드물지만 대부분 훌륭한 장군이 되었다고 한다. 레오날드 바이다는 위대한 선조의 이름을 따 '히로이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나르 남작에 따르면 1대 검은머리 히로이크 바이다는 라미라 건국공신이었고, 2대 히로이크 바이다는 해상을 장악해 경제를 튼튼히 했다고 한다. 어린 히로는 '넌 그럼 어떤 일을 할 거냐'는 질문에 '삼국통일을 하겠다'고 답해 나르 남작을 놀라게 했다.

애칭은 히로(Hiro)이며 라미라 멸망 후 프레이야 표르도바를 만나기 전까지는 아나토리아에서 살면서 히스(Hith)로 불렸다. 히스는 테오도라 토르가 히로의 정체를 숨겨주기 위해 붙여준 가명.

침착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다정한 성격. 눈치가 빠르고 영리하며, 입도 무거운 편이다.

2. 행적

2.1. 유년기

어린 시절엔 걸핏하면 열이 오르는 병약 꼬마라서 형들과 어울려 놀지 못했다. 그러다 한 번은 의사도 치료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서 점쟁이를 불러왔는데 점쟁이는 히로에게 운명의 별과 숙적의 별이 있는데 운명의 별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숙적의 별의 영향을 받아 히로가 약하다는 말을 했다. 점쟁이는 히로가 위대한 인물이 될 것임을 알아봤지만 천기누설이라서 말하지 않았다. 일단 '숙적의 별'이 시벨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운명의 별'은 프레이야 표르도바. 나중에 프리가 사경을 해맬 때 그도 심하게 앓았고, 저 예언을 받았을 당시 프리는 태어나지 않았다.

어렸을 때 비욘 카칸 표르도바와 우연히 만나 비욘이 '나중에 내 아이가 태어나면 네가 지켜줘야 하니까 튼튼해야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때부터 강해지겠다고 결심하고서 건강해지려고 노력하고 무술을 배우겠다고 했다. 그리고 전쟁 중 자기도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왔다가 비앙카스타 로디트와 그녀의 아기를 보호하라는 명분으로 비이와 같이 있게 되었다.[3] 이때 비이는 고맙다며 우리 아기의 첫 번째 수호기사가 될 거라고 해 히로는 꼭 지켜주겠다고 했고 히로는 이 말을 지킨다.

당시 라미라의 왕궁에 머물던 테오도라 토르는 비이의 친구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도 친분이 생겨, 바이다 가문 출신이라는 게 알려지면 처형당할 것을 걱정한 테오도라가 아나토리아에 데려가 보호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라미라에 있을 때 은혜를 입은 가문의 아이'로 둘러댔고 히로는 아나토리아로 건너가 '히스'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4]

테오도라와 아나토리아에서 살게 된 히로[5]는 시벨 토르와도 친분을 쌓아 주인과 하인관계로 지내는데, 두 사람이 탄생했던 상황과 현재 상황을 비교해 보면 처지가 바뀐 일.[6] 아레아 토르를 여동생처럼 돌봤는데, 아레아가 궁으로 오면 같이 놀곤 했던 베아트리스 하이가와도 친분이 생겼다. 테오도라는 스가르드의 야파 왕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도 그를 데려가려 했지만 스카데이 토르가 혈연도 아닌 남자아이를 데리고 시집 가는 건 스가르드에서 이상하게 볼 거라며 거부하는 바람에 그 대신으로 아레아의 호위무사로 지내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테오도라가 스가르드로 간 뒤에는 라라 모니카의 보호 아래 아나토리아 왕궁에서 살게 된다.[7] 아레아의 호위무사가 될 아이라는 이유로 라라 모니카는 친분이 있는 로우 장군에게 그에게 검술과 군사 전반에 대한 것을 가르쳐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라라는 자신의 거처에 도서실을 새로 만들었는데 명목은 아레아의 공부를 위해서였으나 실상은 히스의 공부를 위해서였다. 이후 라라의 배려로 밤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게 된다.

2.2. 청소년기

왕궁에서 살 당시 베아트리스 하이가, 시벨 토르와도 친분을 갖게 되었다. 시벨과는 나이가 비슷해 주종관계 비슷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8] 시벨이 그에게 가진 신뢰는 꽤 강해서 라라 모니카의 장례식 전에 아레아, 시벨과 같이 라라가 있는 곳에 리라 토르를 데리고 왔다가 스카데이의 분노를 사 아레아 토르와 리라 토르와 같이 토르 성으로 쫓겨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시벨이 몰래 토르 성으로 와서 자신에게 힘이 생기면 널 라미라로 보내줄 테니까 그 때까지 누이들을 보호해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리라 토르가 심하게 앓아 의사조차 손을 쓰지 못하자 리라를 구하기 위해 왕궁으로 와서 스카데이 토르에게 전의를 보내달라고 간청하다가 용병으로서 아나토리아 해군선에 타게 되었다. 배를 타고 나갔을 때 풍랑을 만났는데, 라미라의 배로 추정되는 배[9]가 근처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 바다로 떨어져서 그 배가 있는 곳으로 갈까 했지만 만약 자신이 도망갈 경우 시벨이 책임져야 할 거라고 스카데이가 말한 것과 시벨이 한 번만 살아 돌아와달라고 말한 게 떠올라서 그만뒀다.[10]

풍랑 때문에 무기를 버리고 그냥 돌아온 것에 분노한 스카데이에 의해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갇혀있었는데, 사정을 들은 베아트리스 하이가가 면회를 와서 토르 성에 방문할 시간을 만들어줬다. 토르 성에 갔을 때 히로를 유령으로 착각한 이사벨의 술주정으로 그레텐 부인이 숨겨둔 재산이 토르 성에 비밀리에 묻혀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사벨이 제안한 거래에 응하고서 토르 성을 떠난 듯한데 이에 대해 자세한 건 밝혀지지 않은 상태. 히로가 그레텐 부인의 숨겨진 재산의 위치를 안다는 것은 앞으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11]

2.3. 성년기

그 후 다시 출정해 죽을 뻔했으나 디안이 구해줬다.[12] 4부 시점에선 디안과 같이 디안의 부하들이 있다는 섬으로 향하고 있었다. 일단 아나토리아에선 전쟁 당시 그가 죽은 걸로 알려져 있다.[13]

이후 디안과 같이 프레이야 표르도바를 구한 뒤, 프레이야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프레이야와 함께 큰형 라이언 바이다가 이끄는 라미라 잔당에 합류, 프레이야의 수호 기사이자 그림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4부 후반에 에이레네 로디트를 데려오기 위해 옛 수로를 통해서 단독으로 왕궁에 들어가 에이레네와 바르데르 부인을 만났고, 5부 4회에서 에이레네를 데리고 왕궁을 나왔다. 5부 13회에서 에이레네와 함께 프레이야 일행과 재회했다.

작중에서 시벨에 대해서 프레이야에게 시벨과 함께 자랐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데 그는 토르왕의 자식이며 우리가 쳐야 할 적이라고 망설임없이 아주 단호하게 말하며, 그와의 대결에서 일부러 절대 지지 않겠다고 한다.[14] 그 이후에 간간히 부하들과 함께 라미라 궁에 온 시벨을 찾으려 마구 돌아다니는데, 시벨을 찾지 못했다는 말에 이때 표정이 매우 좋지가 않았다.

3. 비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었다.

네이버 프린세스 웹툰본에서 베스트 댓글 1위를 한 히로이크 바이다에 대한 팬들의 평가. 그야말로 촌철살인.

3세대 주역 3인방 가운데 가장 독특한 위치에 놓여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작중의 묘사가 이를 거의 뒷받침해주지 않는 탓에 존재는 하는데 존재감이 없어 마치 병풍과 같다. 만능키 역할을 하는 세이가 프리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히로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또한 바이다 장군이나 레오처럼 '바이다 가문의 충신이자 오른팔'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레오에게 밀린다. 결국 세이와 레오에게 밀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와 이미지밖에 남지 않았다. 유년기 시절에는 똘똘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제법 인기가 많았는데 어째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케이스.

프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자신이 프리의 수호기사라고 믿고 있었는데, 성장한 이후로는 이 증세가 한층 더 심각해져 대부분의 독백이 '공주님'으로 도배되어 있다. 그런데 앞서 언급된 대로 세이에게 밀려 제대로 된 활약상도 없는 상태에서 자꾸 공주님 타령만 하다 보니 프리봇, 공주봇 등등으로 불리게 됐다. 꼬마 시절에야 이런 모습이 순수한 아이에게 어울리기도 해서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성장하고 나서도 변한 거 없이 공주님 타령만 하는데 정작 그 공주님과 실제로 만난 후에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소년기를 보낸 아나토리아에 대한 태도 역시 앞뒤가 맞지 않는 지점들이 보인다. 일단 히로는 어린 나이에 바르데르 총리와 아나토리아 군사들에 의해 가족들을 잃고 낯선 나라로 가게 되었으니 아나토리아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문제는 아나토리아에 있는 동안 히로가 이런 심리를 드러내 보인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대신 히로는 아나토리아에서 왕족에 준하는[15] 신분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감정적으로 교류해왔다.

자신을 구한 테오도라는 물론이고 자신의 앞에서 라미라 혼혈이라고 자조하며 속내를 드러내 보이던 시벨, 신분의 격차가 분명한데도 격의 없이 대해주던 베스, 히로에게 정서적으로 크게 의지하며 지내던 아레아와의 관계를 떠올리면, 만일 정말로 아나토리아를 싫어한다고 해도 아나토리아라는 적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의 간극으로 인해 고민 한 번쯤은 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히로는 그런 거 없다.

성장한 히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은 채 공주님 타령을 반복하고 아나토리아에 대한 적대감만을 드러내는데, 아나토리아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독자 입장에서는 그 사고의 흐름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지경. 베스와 아레아에 대해서 한 번씩은 떠올리고 지나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이 아나토리아 고위층이라는 사실은 염두에 없는 것을 보면 과연 헤젤 걱정 따로 비이 사랑 따로인 세이의 열화 모델답다.

여기에 더해 시벨에게 날을 세우는 것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시벨이 히로를 시종으로만 알고 다소 막 대하기는 했지만[16] 히로에게 속마음을 들려주며 언젠가는 라미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나름대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시벨은 히로가 리라를 살리겠다며 스카데이 앞에 함부로 나섰다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걸고 히로의 목숨을 구명하기까지 한, 어찌 보면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17] 사실 갑자기 히로가 시벨에게 날을 세우는 것은 성장한 4부부터고 용병으로 나가 헤어지기 전까지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의아한 부분. 이 사이에 히로의 감정 변화가 전혀 그려지지 않아서 독자들 입장에서는 '쟤는 갑자기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4. 인간관계

4.1. 프레이야 표르도바

어린시절에는 각자 아나토리아와 코르시카에서 생활했던 영향으로 둘이 만났던 적은 없었고 청년이 되어서 소녀로 성장한 프레이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관계가 성립되었다. 사실 어렸을 때도 비이 앞에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프레이야를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마침내 성인이 되어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4.2. 시벨 토르

라미라 전쟁 당시 라미라 종탑 끝에서 어린 시벨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고 어려보이는 사이라 딱히 어떻다고 하기에는 그렇고 소년이 되었을 적에는 시벨을 모시는 입장이 되었다. 성년이 되어서 프레이야 편에 들었을 때 시벨과 다시 만났을 때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도 하였다.

4.3. 라이언 바이다

레오에게 히로는 자신을 챙겨주었고 든든하게 보였던 큰형이었다. 자신이 아나토리아에 있을 때도 레오가 자신을 잊지 않았고 드디어 형제간에 상봉을 하게 되었을 때는 서로를 안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하였다. 레오는 히로가 바이다 가문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보면서 그가 바이다 가문의 영광을 이어가주리라 믿고 있다.

4.4. 비앙카스타 로디트

라미라 전쟁 때 비이를 만나서 프레이야를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던 사이였기 때문에 마침내 성인이 되어서 비이와의 약속을 지켜내며 프레이야의 수호기사가 되기도 하였다.

4.5. 비욘 카칸 표르도바

어린시절 아버지 레오날드와 함께 있던 중 비욘을 만난 적이 있었다.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리 밀접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조국의 왕이었기 때문에 존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4.6. 에스힐드 바르데르

관계가 깊어보이는 큰형과는 다르게 서로 만났던 거의 없다. 스카데이가 라미라 왕궁을 장악했을 때 에스힐드가 왕비를 찾으러 왕궁에 왔다가 테오도라를 만나게 되면서 히로를 만나게 되고 히로가 옛수로의 길을 알려줘서 왕비를 찾았다. 근데 왕비가 만삭의 몸인 관계로 히로는 테오도라에게 맡기고 왕비만 옛수로에서 데리고 나왔기 때문에 에스힐드는 레오에게 동생을 데려다 주지 못한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다

4.7. 바르데르 총리

자신의 가문과 라이벌인 바르데르 가문과는 당연히 적대지간이다. 비록 바르데르와 만난 적은 없었지만 자신의 가문을 멸족시키겠다고 천명하였고 라미라 정복전쟁 이후 자신의 어머니와 작은형, 넷째형을 살해한 원수였기 때문에 인생에 있어서도 원수였다.

4.8. 스카데이 토르

라미라 전쟁 이후 스카데이의 이복 여동생 테오도라 토르에 의해서 히스라는 가명하에 아나토리아에서 스카데이의 휘하에 지내게 된 적이 있었다. 왕궁에 올 때마다 먼발치에서 만나기는 했으나 당연히 스카데이는 히스가 바이다 가문의 막내아들이자 라이언 바이다의 동생이라는 걸 몰랐다. 스카데이는 대충 '전쟁 후 테오도라가 은혜를 입은 집안의 아들이라 아나토리아까지 데리고 와서 돌봐주는 라미라 꼬맹이' 정도의 인상만 갖고 있다. 이후 시벨과 어울리며 아레아와 베아트리스를 돌봐주는 히스의 모습에서 세이의 모습을 떠올리는 정도. 히로가 스카데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제대로 나온바 없지만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킨 장본인이니 감정이 좋지는 않을 듯 하다.

리라 토르가 토르 성에 머물 때 심하게 앓자 궁으로 달려가서 어의를 요청했는데 자신의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히로를 보면서 자신에게 거스르는 눈빛이 싫다고 독백한다. 이후 시벨이 히로를 감싸며 리라를 살려달라고 청하자 의사를 토르 성으로 보내주는 대신 히로를 용병으로 보내버린다. 마치 루텐이 세이를 죽이려다가 스카데이가 세이를 감싸자 그를 용병으로 보냈던 것처럼 말이다.

4.9. 라라 모니카

라라와는 히스라는 가명으로 만났으며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해해주는 성격 덕분에 관계가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라라가 예전에 라미라 천민 출신이었다는 것은 모르는 듯 싶고 라라 역시 히스가 라미라인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것보다 라라는 바이다 가문의 사람 누구와도 만났던 적이 없었기에 히로가 사실상 유일하게 독대를 가졌던 바이다 가문 사람이기도 하다.

4.10. 테오도라 토르

라미라 전쟁 이후 큰형에게 한때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 테오도라에 의해 거둬져서 히스라는 이름으로 그녀의 보호와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왔다. 히로에게 있어서 테오도라는 자신을 거둬주었고 살려주었던 은인이었으며 테오도라가 스가르드로 시집을 갈 때도 테오도라와의 이별을 슬퍼하며 자신을 키워주고 살려주었던 은덕에 감사하였다.

4.11. 이사벨

테오도라의 어머니였지만 성격이 딸과 너무도 다른 편이라 그리 밀접한 관계는 맺지 않았다. 게다가 이사벨도 히로를 하찮게 보고 있을 정도였으며 히로가 라미라에 있던 시절 자신이 접해왔던 바이다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 하다.

테오도라가 스가르드로 떠나고 라라가 죽은 이후에는 토르 성에서 이사벨과 함께 지내기도 하였다. 이사벨은 당연히 히로를 깔보았던 편.

4.12. 헤젤 하이가

아나토리아에서 왕궁에 갈 때마다 만나는 공작부인. 직접적으로는 별 관계는 없었는데 3부 초반에는 묘하게 헤젤이 히로를 약간 못마땅해하는 기색이 있다. 라라 말에 의하면 라미라에서 데리고 온 아이를 일단 공주인 아레아와 차별없이 대하는 점이 내키지 않았던 모양. 히로가 어린 시절의 헤젤이 잘 따랐던 세이의 포지션과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 과거 헤젤의 위치에 있던 올라비아는 아이에게 친구가 필요하다면서 세이와 스카데이를 거의 동등하게 대했다.

4.13. 요피나 토르

데리카 돌잔치 때 리라가 아프다며 스카데이 앞에 보고하였을 때 요피나가 히로를 봤던 적이 있는데 어디서 저런 상것 따위가 누구에게 감히라며 눈에 거슬리게 보았던 적이 있다. 그리고 아나토리아에서 함께 지낸다고 해도 그리 좋은 사이도 아니었다.

4.14. 베아트리스 하이가

어머니인 헤젤과는 관계가 서먹하지만 그녀의 딸 베아트리스와는 어린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베아트리스도 히로를 마음에 두고 좋아하였을 정도.

4.15. 아레아 토르

시기상으로 히로가 아나토리아에 도착할 무렵 아레아가 태어났으니 아기였을 때부터 챙겨왔던 입장으로 보인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에게는 냉대받으며 어린 나이에 이리저리 눈칫밥만 먹는 아레아가 안쓰러웠는지 히로는 아레아를 친동생처럼 살뜰히 챙겼고 아레아도 히로를 친오빠처럼 따랐다. 이후 리라를 구하기 위해 히로가 용병으로 끌려가면서 잠깐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만나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아레아는 히로는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으니 언젠가 돌아올거라고 믿는 모습을 보인다. 히로도 프리를 보면서 그녀와 동갑인 아레아를 추억한다.

4.16. 리라 토르

라라가 죽은 이후 토르 성에 머물 때 리라를 보살펴왔다. 리라가 병약해서 병치레가 잦았을 때 스카데이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토르 성까지 달려가며 스카데이에게 의사를 보내달라고 요청까지 했다.

4.17. 마메르 아르고 3세

둘어 서로 만났던 적은 없다. 히로도 그 때까지는 너무 어린 나이였고 성장한 이후에도 서로 만났던 적이 없다. 한때 테오도라가 시집을 갈 때 히로를 스가르드로 데리고 가고싶다고 스카데이에게 요청했는데 당연히 스카데이가 거절하였다. 만약 테오도라를 따라갔다면 처음으로 만날 수 있을지도 몰랐을 순간이었다. 다만 마메르 왕이 라미라 전쟁 때 스카데이를 도와주겠다고 천명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짓밟은 스카데이를 도와주었던 적이 있으므로 간접적인 적대지간이다.

[1] 아버지 레오날드 바이다와 함께 전장에서 전사. [2] 어머니 바이다 부인과 함께 처형. [3] 라이언 바이다가 히로에게 왕궁에서 해안으로 탈출할 수 있는 옛 수로를 가르쳐준 것도 이 때문. 적이 왕궁으로 쳐들어오면 히로가 이 길로 비이 일행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4] 이후 레오와 지오는 행방불명된 막내를 찾기 위해 라미라 전역만 뒤지고 다녔지만 당연히 찾는데 실패한다. 어수선한 전쟁 분위기 속에서 돌봐주는 이도 없는 일곱살 아이가 연고도 없는 타국으로 건너갔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라미라만 뒤지고 다녔던 것. [5] 에스힐드 바르데르는 테오도라를 돌려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히로를 두고 갔고, 이후 이 일을 자책했다. 그리고 당시 히로는 심한 고열로 앓고 있는 상태라 부상을 입은 에스힐드와 임산부인 비이가 데리고 도망가기도 어려운 상황이기는 했다. 사실 아나토리아에 가 테오도라를 만났으면 히로의 행방도 금방 알았을 것이지만 만나러 가지 않았다. 테오도라가 일단 아나토리아의 공주라서 못 만나러갔던 거라면 레오와 재회했을 때 가족을 찾을 실마리 정도는 알려도 됐을 건데 이것도 하지 않았다. [6] 히로는 바이다 가의 저택에서 강보에 쌓인 채 태어났고, 시벨은 핀크산의 허름한 오두막에서 넝마에 쌓인 채 태어났다. [7] 테오도라가 아레아의 양육을 라라에게 부탁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레아의 호위무사로 지내게 된 히스도 라라의 보호를 받게 됐다. [8] 이게 스카데이와 세이의 어린 시절과 비슷해서 스카데이가 히로를 보고 세이를 떠올린다. [9] 비욘과 레오가 타고 있었다. [10] 배도 침몰할 상황에서 바다로 떨어져 다른 배로 가기란 더욱 무리였다. [11] 스카데이가 이 재산을 찾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었는데 정작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토르성에 숨겨져 있으니 그야말로 등잔 밑이 어둡다. [12] 디안의 말에 따르면 히로는 맨몸으로 사자와 싸운 적이 있다. 그리고 둘이서 '그 끔찍한 곳에서 공주님을 기다렸다'는 말로 보아 어지간히 고생한 듯. [13] 히로를 보고 분명 죽었다고 들었다며 의아해하는 스카데이 옆에 있던 로우의 반응이 뭔가 석연치 않았던 점을 보면 그가 히로를 도망치게 도와줬을 가능성이 있다. [14] 어린 시절 그와 대련할 때 자신의 본실력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진 기억이 있다. [15] 히로가 아나토리아에 있는 동안 시벨은 백작이었고 베아트리스는 최고 가문의 공녀이자 왕의 조카딸, 아레아는 정식 인정만 받지 못했지 공주와 다름없는 상태였다. 그를 어머니처럼 키워준 테오도라는 아예 아나토리아의 공주다. [16] 아레아를 홀로 내버려 두었다고 뺨을 때렸다. 히로는 당시 라라의 부탁으로 로우와 함께 있었는데, 이 시간을 계산하고 다른 시종을 붙여주었어야 했다. 히로 본인도 딱히 시벨을 원망하지 않았다. [17] 의사를 보내주는 대신 용병 나간 배에서 맞은편 라미라의 배를 보고도 히로가 돌아오지 않으면 처벌 당할 시벨을 위해 떠나지 않았으니 서로 빚은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