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히드라 ヒドラ | Heed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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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므리스가 이끄는 히드라 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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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르크 제후연합의 핵심병기이자 불사의 괴물로 알려져있다. 원래는 도르크에 서식하지 않았으나 초대 신성황제가 이끌고 온 뒤 슈와의 묘소에서 인위적인 기술로 여러 마리가 제작되었다. 기본적으로 3m는 넘는 신장과 사람 정도는 가볍게 찢어버리는 무지막지한 괴력, 상반신만 남는다고 해도 살아남아 계속해서 상대방을 쫒아가는 엄청난 생명력[1]으로 인해 비밀병기 취급을 받았으나 초대 신성황제가 위험한 기술이라고 슈와의 묘소 안에 봉인했다.히드라는 멸망 전 첨단 문명의 산물이다. 멸망 전에는 현재의 말 못하는 괴물과 달리 아름다운 사람 모습에 초능력까지 쓰는 세련된 모델로 제작되었다. 현재 시점에서 이런 정교한 고대 히드라는 단 2체만이 남아있으며 신처럼 추앙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직접적인 첫 등장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5권으로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난 2대 신성황제 미랄바를 죽여버리고 새로운 신성황제의 자리에 앉은 나므리스가 슈와의 묘소에서 대량의 히드라 무리를 이끌고 나온다.[2]이후 군사국가 토르메키아의 병사들과 크게 싸웠는지 히드라 한 체가 온 몸에 칼이 박힌 채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당시 상황은 혼자서 했다고 하기에는 말이 안될정도로 처참했는데 수십명이 넘는 토르메키아 갑옷병들이 모조리 죽어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 히드라의 압도적 무력이 시사되는 장면. 심지어 그 히드라는 죽지 않았고, 유파는 히드라는 표면적으로는 불사신과 같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머리에 달린 약점을 정확히 공격하면 몸이 녹아내리며 죽는다고 한다. 실제로 유파가 머리의 약점을 공격하자 히드라는 그대로 녹아 사멸해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유파가 밖으로 나오자 히드라 4체가 유파와 크샤냐 일행을 쫒아온다. 유파는 히드라들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총알을 맞아도 멀쩡하고 심지어 하반신이 없어졌음에도 유파를 추격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후 크샤냐를 지키려는 병사들을 가볍게 몰살시키고 결국 크샤냐를 기절시켜 포획하는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어마어마한 수의 오무들이 떼를 지어 몰려오고 있었고 이에 히드라들은 크샤냐를 데리고 신성황제 전용 셔틀로 향해 재빨리 이륙한다.
한편 유파는 셔틀에 겨우 올라타는데 성공하지만 셔틀위에서 오무 떼를 구경하던 신성황제 나므리스를 만나 그의 제국함에 끌려가 히드라 사육장에 감금된다. 6권에서 재등장해 먹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도르크가 어떻게 히드라들을 조종할수 있는지가 밝혀진다. 사실 히드라 사육자들과 나므리스의 입 안에는 초음파을 이용해 히드라들을 진정시키고 명령을 내리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던것이다. 히드라 사육자는 히드라의 머리에 먹이를 끼운 뒤 배불리 먹이기 시작한다. 그 틈을 노려 유파는 히드라 사육자를 유인한 뒤 발로 차 히드라들에게 던져버리고 칼로 쇠사슬을 박살내 빠져나온다. 안 그래도 배고팠던 히드라들은 사육자를 먹어치우고 자신의 동족들마저 먹어치우는데에 이른다. 이후 히드라 사육자들과 군인들이 들이닥쳐 겨우 진정시키는데에는 성공하지만 사육자 4명과 히드라 2체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다음 등장은 6권 후반부로 도르크 시민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다. 이에 전까지는 의욕이 넘쳤던 시민들마저 헐레벌떡 도망치기 시작하고 반란을 진압하기 직전까지 가나 아스벨이 도르크 승려들과 군대를 이끌고 개입하며 순식간에 죽임당한다.[3] 그 와중에 약점을 맞지 않으면 머리통이 분리되어도 머리와 몸이 따로 살아 움직이는 등 초월적인 생명력을 보여준다. 한편 신성황제 나므리스는 2체의 히드라를 데리고 나우시카와 조우한다. 처음에는 나므리스와 나우시카의 검술 대결이었으나 나므리스가 나우시카를 욕보이기 위해 히드라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초월적인 괴력을 지닌 히드라에게 나우시카의 옷이 갈기갈기 찢겨나간다. 그러나 깨어난 거신병의 빔에 소멸당한다.
이후 등장은 7권으로 한 정원에서 농사를 하며 지내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정원의 주인 또한 히드라로 구세대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고급 히드라라고 한다.[4] 자신은 이곳에 슈와의 묘소를 지키는 문지기 역할로 배치되었으며 200년 넘게 이곳에서 지냈다고 말해준다. 심지어 초대 신성황제 또한 자신의 제자이며 이곳에서 여러 마리의 히드라들을 데리고 몰래 빠져나갔다고 한다.[5] 그리고선 정원에서 탈출하려는 나우시카를 정신적으로 파고들며 위기에 빠트리나 숲사람이 개입해 위기를 벗어난다. 결국 나우시카는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몰래 빠져나가고 이를 히드라가 눈치채나 쫒지 않으며 등장이 끝난다.
한편 아스벨은 슈와의 묘소 안에 침입하는데 성공하고 그곳에서 인간들의 시체로 히드라를 키우는 히드라 배양조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못한다. 다른 한 쪽에서는 다 자란 히드라들을 잔뜩 키우고 있었다.[6]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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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7일이 일어나기 전, 고대의 인류는 환경 오염과 전쟁으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이에 고대의 과학자들은 모든 지식과 기술력을 동원해 하나의 컴퓨터를 만들어내니 그것이 바로 히드라(Heedra)였다. 히드라는 신인류의 세계 정화 계획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런 계획의 중추에 세워진 것이 바로 슈와였던것. 이후 고대의 과학자들과 인류가 불의 7일로 인해 모조리 쓸려나갔고 후세의 인간들이 슈와의 묘소와 히드라를 발견해 신으로 추앙했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나우시카와 조우한 히드라는 그녀에게 구인류의 계획과 자신이 이룰 업적을 자랑스럽게 설명한다. 사실 현인류는 구인류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것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으며 애초에 부해의 독기에 면역이 있는 존재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히드라가 말하는 푸른 청정의 땅은 부해의 독기가 전혀없는 세상을 의미했기에 현인류는 깨끗해진 공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폐가 괴사될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었는데 슈와에 있는 고대 기술력으로 현인류의 신체를 깨끗한 공기에도 적응할수 있도록 개조하고 묘소에 보관되어 있는 유전자를 사용해 유전자 조작을 함으로서 모든 폭력성과 호전성을 배제시키는것이었다. 즉, 세계의 모든 인류가 전쟁과 싸움을 멈추고 오직 예술과 음악을 즐기며 평화롭게 사는 것이다.
하지만 나우시카는 이를 부정한다. 묘소의 주인은 나름 인류를 구원한다는 거창한 이유를 제시했지만 사실 묘소의 주인이 현재의 지구를 가장 더럽힌 존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우시카는 아무리 현재의 인류가 부해의 독기에 고통받고 전쟁과 싸움의 연속이라고 해도 그것이 세계의 순리라는 입장이었다
오염과 더러움 또한 삶의 한 측면인데 슈와의 주인은 이를 부정하고 억지로 세계를 정화하려고 하여 수많은 구세계 인류를 죽게 만들었다. 삶을 긍정하지만 죽음이나 멸망조차도 생명의 한 측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우시카와 달리, 슈와의 주인은 어떻게든 세계를 복구하고 인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맹목적인 목적을 갖고 있었기에 이러한 극단적인 수단 또한 서슴치 않고 사용해 왔다. 결국 양측은 끝까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슈와의 주인은 나우시카를 '위험한 어둠, 희망의 적'이라고 부르며 죽이려 한다. 이에 나우시카는 생명이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빛이라고 주인의 말을 반박한다.
그리고 거신병 오마를 데려왔던 나우시카는 오마의 힘을 빌어 슈와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인류의 씨앗을 모두 파괴한다.[8] 나우시카는 새 인류의 씨앗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며, '우리와 같은 잔인하고 폭력적인 인류가 아니라, 조용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가 되었을 이들'이라고 하면서 그 씨앗들이 사라지는 것을 슬퍼한다. 하지만 같이 있었던 토르메키아의 왕은 '폭력도 평화도 전부 인류가 가진 성질이다. 인위적으로 평화만을 집어넣은 그런 것을 진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4.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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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주인 (The master in the garden)
아직 산업문명이 멸망하기 전, 고대 시절에 만들어진 히드라로 극도로 발전된 기술력 덕분에 인간과 똑같은 외모을 지닌 인조생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바로 고급 히드라, 일명 잘 만들어진 히드라로 평범한 히드라들과는 달리 신장도 일반인들과 비슷하며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있다. 이들은 단순 로봇 같은 개념을 뛰어넘어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1000년 넘게 살아도 멀쩡한 불사의 생명과 심지어 초상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단 한 체만이 살아남아 정원을 가꾸고 있으며 이곳에 들어온 토르메키아의 두 형제와 나우시카를 슈와의 묘소로 보내는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도망가려는 나우시카를 막아서고 그녀의 어머니로 변신해 마음속을 파고들지만 숲사람에 의해 실패하고 물러선다. 이후 나우시카에게 자신의 제자 이야기를 해 주는데 사실 히드라의 제자는 최초의 신성황제였던것이다. 그는 자신을 스승이라 부르고 모셨으나 결국 히드라 여러마리를 이끌고 정원을 탈출했다고 말해준다. 이에 나우시카는 탈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히드라 몰래 탈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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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고급 히드라가 가꾸는 정원에서 생활하던 3m 가량의 괴물들로 온 몸에 선인장마냥 가시가 박혀있다. 초대 신성황제가 정원에서 탈출할 때 이끌고 나왔으나 그 위험성이 상당해 슈와에 가두어버렸다. 그러나 나므리스가 쿠데타로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뒤 여러마리를 무장시키고 자신의 친위부대로 삼음으로서 다시 한번 세상에 나온다. 기본적으로 인간을 가볍게 초월하는 괴력과 맷집으로 수십명의 군인들조차 혼자서 학살하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히드라의 진정한 무서움은 바로 불사의 생명력에 있다. 머리가 잘리거나 하반신이 통째로 날라가도 살아있으며 계속해서 사냥감을 추적한다. 유파 또한 히드라를 불사의 괴물이라고 칭할 정도. 그러나 약점은 존재하는데 바로 머리에 존재하는 하나의 점이다. 그곳을 공격하면 온 몸이 흘러내리며 용해된다. 그래서 그런지 히드라들의 무장도 얼굴을 방어하는 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머리가 잘리면 죽일수는 없어도 무력화시키는것은 가능하며 다리나 팔을 절단하면 어느정도 시간을 벌수있다. 실제로 아스칼이 히드라의 약점을 알아내자마자 도르크 군인들이 쏟아져나와 6마리 이상은 되던 히드라들을 양학하는 광경도 볼수 있다. 슈와의 묘소에서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먹이로서 키우고 있으며 사육장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지능이 거의 없고 인간들조차 산 채로 먹어치우는 괴물들이기에 사육자들은 이에 장착된 초음파 장치로 히드라들을 조종하고 있다.
- 슈와의 주인
5. 히드라 시술
불사의 생명력과 신체를 지닌 히드라를 이용해 당사자를 불로불사로 만드는 시술로 수백년전부터 이루어져 온 유서깊은 시술이다. 상당히 유명한지 적국인 토르메키아의 부우 왕조차 보자마자 알아채릴 정도. 슈와의 묘소 안에서 주인을 섬기는 장로들은 히드라 시술을 받아 수백년간 살아왔으나 젊어지는 시술은 한번도 받지 않았는지 외모가 엄청나게 흉측해졌다. 거기다가 인간의 몸이 아닌 히드라의 몸으로 이식되었는데 이 때문에 총을 계속해서 맞아도 멀쩡히 살아 떠들정도의 인간 히드라가 되어버렸다.그러나 당시의 히드라 시술은 완전치 않았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다른 방법을 쓴다. 히드라의 몸을 이식하는것이 아니라 히드라의 피나 DNA를 채취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당사자와 똑같은 모습의 클론을 만드는 방식으로 전보다 휠씬 더 안전하고 인간의 모습 그대로 수백년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9] 그러나 초대 신성황제는 히드라 시술을 받은 뒤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겨져 사망하는 끔찍한 부작용을 겪은것으로 보아 완벽한 시술은 아니다. 물론 당시 기준이 작품 진행 시점의 90년전이라는것은 감안해야겠지만.
참고로 히드라 시술은 어디까지나 신체를 불사로 만들어주는것뿐이지 늙는것까지는 막아주는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신성황제인 나므리스는 히드라 시술과 더불어 여러번 젊어지는 시술을 받아 20대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거기다가 팔이 날라가거나 내장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중상을 입어도 멀쩡히 살아있음과 동시에 고통을 그대로 느끼기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히드라 시술을 받은 자를 죽이는 확실한 방법은 목을 잘라내는것으로 히드라 시술을 받은 나므리스의 목덜미를 크샤냐가 뜯어내고 얼마 못가 사망했다.
[1]
다만 회복능력은 없다.
[2]
참고로 슈와의 묘소에서 히드라들을 꺼내오려는 나므리스를 한 장로가 막아서며 초대 신성황제가 금하셨다. 라고 애원한다. 실제로 초대 신성황제는 히드라들과 친하게 지냈으며 도르크에 여러 마리의 히드라들을 이끌고 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누구보다 히드라에 대해 자세히 알고있는만큼 아들들이 이런 위험한 병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던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초대 신성황제와 사이가 좋았던
미랄바는 선왕의 뜻에 따라 히드라를 쓰지 않았다.
[3]
유파가 히드라의 약점을 알려준 덕에 대항할 수 있었다.
[4]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감정이 풍부하고 심지어 초상까지 사용하는 초능력자의 경지에 올라가있다. 숲사람의 말에 따르면 상대방의 정신과 마음을 조작해버리기에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5]
자신은 초대 신성황제의 스승을 자처한적이 없으나 그가 자신을 스승으로 여겼다고 한다. 마지막에 몰래 빠져나갈때조차 지금까지 감사했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남기고 갔다고 하는것을 보아 사이 자체는 각별했을듯.
[6]
갑옷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
[7]
정확히는 종류와 용도가 나누어져 있는것이다. 당장 평범한 히드라와 고급 히드라로 종류가 나누어져 있다.
[8]
묘소를 파괴해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새로운 인류의 씨앗까지 함께 없앨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9]
아마 본래 몸에서
뇌를 꺼내 클론의 몸에 이식하는 방법을 쓰는것같다. 고대 기술력을 지닌 도르크에서는 충분히 가능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