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41:50

흑호(왜란종결자)


1. 개요2. 설명3. 기술목록

1. 개요

왜란종결자의 등장인물.

2. 설명

조선의 금수들의 우두머리인 호군의 증손자. 체구가 16척(약 5미터)에 달하는 대호. 순진하고 우직한 성격이고 "~우."로 끝나는 말투가 은근히 중독성 있다.

인간으로 탈태하기 위해서 팔백년간 도력을 닦았으며 이상한 느낌에 팔도의 금수들을 찾아다니다 금수들이 모두 처참하게 죽은 것을 보고 백두산 천지의 증조부 호군을 찾아가던 길에 사명대사를 만난다. 하지만 호군마저 끔살당하고, 이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으로 그곳에 있던 태을사자, 흑풍사자, 윤걸을 범인으로 오해하지만 오해를 풀고 합류한다. 이로서 백두산에 사는 호랑이 일족 중에서는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때 태을사자와 흑풍사자, 윤걸 셋과 동시에 싸워서 버텨내는 기염을 토했다. 흑호의 리즈시절 800년이나 도를 닦아온 호랑이의 위엄 오오.... 한때 그렇다면 저승사자 1명의 도력이 200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계산이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셋을 떡실신시킨 것도 아니고 짧은 전투시간 동안 대등한 위세를 보여준 정도이니 저승사자 개개인의 도력은 200년보다 높을 것이다.[1]

그가 도를 닦은 이유는 태어나서는 안 될 녀석이어서 호군의 명령으로 그랬다고 하는데 더 자세한 사정은 안 나와있다. 호군이 녹도문으로 남긴 글씨를 해독하지 못해서 자신의 팔에 기록한다.

태을이 사계에 간 사이 윤걸, 흑풍과 함께 탄금대로 가는데 풍생수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둘을 입에 삼켜서 햇빛으로부터 보호한다. 또 탄금대의 싸움 중에 사명대사와 있다가 왜병과의 격투 중에 절벽에 떨어진 은동을 발견하고 그의 혼만 빼내서 꼬리에 감춘다. 신립의 진지에서 금옥의 영을 발견하고 그녀도 감춘다.

탄금대에서의 전투 중에 마수들과 가벼운 충돌이 있었는데 그들을 피하려고 이리저리 뛰다가 마수의 공격에 왜군들이 쓰러져 조선군에 사기가 올라가게 된다. 고니시가 그를 보고 전쟁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기 위해 활을 쏘는데 이에 그는 적당히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에 화살을 맞고 도망치게 된다. 그러다 또다시 사명대사를 만나서 그에게 치료를 받고 은동의 녹도문해를 이용해 그의 팔에 새긴 "왜란종결자를 찾아라"를 해독하게 한다.

호유화가 생계로 내려온 후 이판관의 정체가 백면귀마임이 밝혀진 뒤 태을사자, 호유화, 은동, 흑호 대 백면귀마, 홍두오공의 싸움에서 호유화가 전이도력의 수법으로 넣어준 이판관의 묘진령의 힘으로 파워업한다.

이후 태을사자의 제안에 조선 금수의 우두머리가 되도록 21일간 치성을 드리는데 난데없이 등장한 하일지달에 의해 중간계로 스스로 간다.

중간계의 재판장에서 벌어진 사건에서는 큰 활약은 없으나 유계 대표 무명령이 뻗어낸 기운을 앞발 하나로 쳐내는 간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흑무유자의 공격에 증성악신인과 나란히 튕겨나는 굴욕을 당하기도(...). 재판이 끝난 후 증성악신인에게 품계를 받고, 조선의 모든 금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정보통 역할을 톡톡히 한다. 허나 얽매이기 싫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기로 한다. 그리고 은동에게 을척을 만들어줘 도깨비를 소환해 부려먹을 수 있도록 한다.

은동이 가출했을 때에는 동물들에게 은동과 오엽을 해치지 말라고 하고, 토끼를 보내 먹으라고 했다.

마지막 명량해전에서는 마침내 원수 소야차를 찾아내어 일족의 원수를 갚는다.

은근히 하일지달과 플래그가 섰지만 작중에서는 흑호의 연애를 다뤄줄 시간이 없어 그런지 훗날을 기약하는 정도로만 묘사되었다(...).

호유화에게 둔갑을 배울 때 고양이라고 불리는 등 온갖 굴욕을 다 당했다. 둔갑술을 제대로 익히기 전에는 낮에 인간형으로 있더라도 호랑이 무늬가 나타나는 등 불완전한 모습을 보였다.

인간 냄새와 쇠 냄새를 싫어한다고 한다.

3. 기술목록

  • 영발석투 : 도력으로 돌을 날리는 수법
  • 토둔술 : 땅에 숨어서 움직이는 수법
  • 목둔술 : 나무의 정기를 이용하는 수법

800년이나 도를 닦아 그런지 도가의 술수를 연상시키는 기술이 많다. 호유화로 위장한 누군가와 싸울 때는 하늘에서 번개를 불러내어 후려치는 라이데인술수를 보여주기도. 1권에서 태을사자, 흑풍사자, 윤걸을 동시에 상대하는 위엄을 보일 때만 해도 아군 파티 중 전투력이 넘버원이었으나 태을사자가 법뽕급격하게 파워업하고 호유화가 아군으로 확정된 이후에는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활약이 적어졌다.


[1] 작가 이우혁은 퇴마록에서 두 배의 힘을 가진 성인은 두 명의 어린아이가 아니라 열 명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본인 작품에서의 파워 밸런스 문제를 대강 언급하는데, 그렇다면 흑호가 저승사자 4인분(윤걸은 저승사자의 2배)에 해당하는 도력을 가졌다기보다 좀 더 모자란 도력을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저승사자 1인분(...)의 도력을 딱딱 200년씩으로 잡는다고 치면 아무리 계산해 봐도 파워업한 태을사자보다 파워업한 흑호가 우세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태을사자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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