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알프레드 휴턴의 아내이며 남부(남서) 지방 출신으로 주인공 검성의 친어머니다.[1]2. 특징
냉철하고 신경질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는 인상과 부합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왕국 군과 레인저들을 등한시하고 금지된 마법에 손을 대려는 왕실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3. 작중 행적
지평선 그 너머 에피소드에서 검성의 옛 이야기에 따르면, 내전 직전, 남서부에 자료수집 겸 돌아다니던 알프레드 휴턴과 만났다고 한다. 내전이 끝날 쯤에 검성을 임신하여 같이 수도로 돌아갔다. 그러나 전 부인의 자리를 곧바로 차고 들어온 남서부인 여자라 주변 모두 그녀를 배척했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검성의 과거 회상에는 웃는 얼굴 한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태도를 유지했다.부인의 친자식들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전부인이 사별한지 10년 후 겨우 부인의 방을 주겠다는 알프레드에게 전 부인의 아들들이 와서 항의했다. 10년동안 주변 사람들의 빽이라 할만한 것도 없이 홀로 수도권에서 그녀가 버텼다고 본다면 엄청난 정신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검성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리의 누나도 자신이라면 무서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국의 검 (3)에서 등장한다. 차남 블레이크 휴턴과 휴턴가 주치의 마일즈가 아크메이지에게 과거 검성이 남편에게 큰 부상을 입힌 사건을 언급하자 다물게 한다. 블레이크가 검성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자 이제 와서 착한 형 노릇을 할 자격이 있냐, 행실을 고치려면 대낮에 술 마시는 것부터 고치라고 그의 어머니까지 거들며 디스한다.
"당신들이 뭐에 목숨걸고 싸웠는지 알아요. 비린내 나는 풀 냄새, 사시사철 끊임없이 부는 바람…음식, 억양, 사람들의 사고방식…하지만 전 그 모든게 싫었어요.
"그래요, 나도 내 스스로 노력하면 그 생활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믿었을 때가 있었죠. 당신은 쥐고 휘두르는 검이 있었나보죠? 나는 농사 기구 하나 제대로 된 것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이를 악물고 벗어나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빠져나가려 노력하면 할수록 알았죠. 교모하게...절대로 챗바퀴 속에서 벗어날 수 없게끔 기회조차 주지 않는 왕국의 구조를요."
"그래요, 나도 내 스스로 노력하면 그 생활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믿었을 때가 있었죠. 당신은 쥐고 휘두르는 검이 있었나보죠? 나는 농사 기구 하나 제대로 된 것을 구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이를 악물고 벗어나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빠져나가려 노력하면 할수록 알았죠. 교모하게...절대로 챗바퀴 속에서 벗어날 수 없게끔 기회조차 주지 않는 왕국의 구조를요."
라고 말한 후, 휴턴가를 통해 상류층에 발을 들이고 나자 왕국이 돌아가는 꼴이 중앙집권체제에 머무르는 건 모두 인간 + 자국의 일족 뿐이고 이민족이나 인외족은 아예 발 들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가 사는 곳에서 빠져나가기는 커녕 변화조차 줄 수 없는 무력감을 아느냐? 라고 말해서 그 때 겪었던 자신의 좌절감을 당신 맘대로 판단하지 말라 라고 쏘아붙였다.
그후 검성과 아마리가 대련하는 것을 지켜보는 아크메이지에게 다가와 잠시 얘기 좀 하자고 한다. 검성이 아크메이지에게 로얄가드에 떨어지고 사관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는지, 모든 걸 버리고 집을 나갔는지 말한 적이 있냐고 묻는다. 아크메이지가 없다며, 검성 입장에서 이상할 거 없다고 답하자 휴턴 부인은 검성이 훈련 과정을 마친 훈련생이니 군 내에서 자립이 가능한, 다른 사람들은 얻고 싶어도 쉽게 못 얻는 기회를 가졌음에도 그 기회를 포기했다며, 자신이였으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거라고 이를 꽉 문다.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 도시로 간 자신의 행보와 귀한 기회를 걷어차고 집을 나간 검성이 대비되어 그런 듯 하다.
그래도 검성이 자신들의 말을 거스를 정도로 배짱있는 녀석일 줄을 몰랐다면서 검성이 예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아크메이지의 말에 나름 느낀게 있는지 청문회에 참가할 방법이 하나 있으니 전해달라고 한다.
4. 기타
- 왕국의 검 (7)에서 블레이크 휴턴이 검성에게 휴턴 부인이 어떤 사람인지 네가 더 잘 알잖냐고 말하자 검성은 어머니를 걱정하는 투로 말했다. 어머니가 받아왔던 차별을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 남서부 출신이지만 남서부 사람들의 생활상과는 영 안 맞는 편이었던 듯 하다. 자기 소속 부족의 생활상과 분위기 등에 대해 다 싫었다고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안 좋은 시선을 감내하면서까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죽기보다도 싫어했다.
- 검성은 어머니가 전 부인이 죽은 후 아버지와 만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전 부인이 아직 멀쩡히 살아있던 시절에 알프레드가 가문으로 들여놓은 것이라고 한다. 전 부인이 앓아누운 것도 남편이 모르는 여편네를 집안으로 들여왔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