藤田政二
미스터 초밥왕의 등장인물. 초기 정발판에서는 이름대로 안 나오고 그냥 대정(오오마사/大政)이라고만 나온다. 전국대회 9권에서 후지타란 성만 딱 한 번 나왔을 정도. 아내와 딸이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드라마판 배우는 카니에 케이조.
참고로 히데마사와 함께 오오마사, 코마사로 분류되어 불리는 이유는, 세이지와 히데마사 모두 이름에 정(政)자가 들어가있고 정 자의 훈독이 '마사'이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완성형 캐릭터'로 그 실력은 어지간한 캐릭터에 비하면 넘사벽이다.[1] 그 나이대(청, 장년층)에서는 최고 수준인 모양. 오오토리 초밥(봉초밥)에서 15여 년을 근무한 최고참 요리사. 오카무라 히데마사와는 친한 형동생 사이로 서로 실력을 경쟁하기도 한다. 오오토리 사장은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카운터에 잘 안 서기 때문에 사실상 넘버원. 쇼타의 경기를 보러갈때는 쇼타를 비웃는 못된 관객들을 응징하는 역할로 많이 나온다.
작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딸 미노리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약속했다가 예약이 밀려서[2]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3] 그래도 딸을 위해 계란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훈훈한 마무리를 하는 등 가족애를 보여주며 작품의 한몫을 담당하는 면도 있다. 또 동경으로 상경했지만 사기를 당해 어린 자식들과 함께 인생의 마침표를 찍으려고 고민하는 지방 출신 가장의 마음속을 꿰뚫어보고, 연어와 연어알 요리로 부모자식간의 의미를 상기시켜 주면서 자살하려고 했던 남자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기도 하는 실력과 인품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4]
묘사대로 초반부에는 좀 험악한 인상이었는데 단행본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체가 점점 바뀌는 현상으로 인해(...) 후반부쯤 가면 그냥 멀쩡한 아저씨처럼 보인다.
마지막에는 독립하여 시모키타자와에 오오토리 초밥 2호점을 차린다.[5]
오오마사가 독립한다면 스폰서를 해주겠다는 사람이 2권부터 나오기 때문에 의아한 생각이 들 텐데, 이 문제는 작품 초반과 설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정발판 1~2권의 설정을 들어 엎고 정발판 3권부터 새로운 설정으로 만화를 그렸다. 이유는 연재처가 달라졌기 때문. 요즘식으로 말하면 정발 1~2권을 리부트한게 3권 부터의 내용이다. 이 때문에 애장판에서는 3권부터의 내용을 1권으로 재배치하고 정발판 1~2권의 내용은 따로 14권에 엮어두었다. 실제 애장판 14권에는 추가내용으로 독립후에 오오토리 초밥을 방문해 수행중이던 쇼타를 도와주는 내용이 있다.
여담으로 미스터 초밥왕 내에서는 은근히 나만 정상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6]
[1]
도대회 결승에서 쇼타가 쌀을 체로 걸러내는 행동에 대해 코마사는 그 의도를 알지 못했던 반면, 오오마사는 보자마자 "정확한 순서를 밟고 있다."라며 관록을 보여준다. 그 밖에서도 쇼타가 준비했던 냉동 참치의 약점을 이미 잘 알고 있는 걸 보면 쇼타의 요행에 가까운 아이디어에 놀랄 뿐 초밥에 대한 정통 지식은 모조리 꿰고 있다 봐도 무방하다.
[2]
작품이 연재하던 시기가 아키히토 덴노의 연호인 헤이세이 시대였고 아키히토의 생일이 12월 23일이라서 23일이 공휴일이었고 모든 기업이나 손님들은 23일 후로는 신년맞이에 들어가면서 비공식 연휴기간에 들어간다. 그래서 단합을 위한 회식이 많아서 이시기에 예약이 밀린다.
[3]
원래
사장님이 센다이에서 모임이 있다가 오오토리 초밥으로 복귀하면 곧 가족을 만나러 갈 예정이었지만 사장님이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돼 돌아오지 못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남게 되었다.
[4]
훗날 그 가장은 마음을 굳게 먹고 죽기살기로 일하여 작지만 공장을 세워서 다시 재기하는데 성공하고 자식들을 대학까지 진학시키게 되어 오오토리 초밥으로 다시 찾아오게 된다. 후지타라는 성이 이 에피소드에서 밝히진다.
[5]
성인이 되어 결혼한 딸 부부가 함께 일을 돕고있다고 한다.
[6]
코마사 오카무라는 오오마사 못지 않게 초밥 실력은 제법이고 성격도 좋은 편이지만 가끔 뚜껑이 열리면 전후사정 안보고 폭주하는 면이 있다. 특히
아코 토비오가 그 원인 제공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