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0> 후세 伏 | ふせ F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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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후세 카즈키[1] 伏 一貴 | ふせ かずき Kazuki Fuse |
이명 |
인랑[2] 人狼 | Jin-Roh |
나이 | 23 ~ 25세 이상[3]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소속 |
수도경 특기대 제 2중대 제 3소대 전방대원 대원양성소 (재훈련 / 임시) |
계급 | 경사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후지키 요시카츠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양석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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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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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 Kanno - Pride |
수도경 특기대 소속의 경찰로 항상 무표정을 유지하지만 의외로 인간적인 면도 많은 인물이다. 양성소 교관인 토베 하치로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전술 능력 및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4] 암기력 또한 높아 교관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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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 여자라는 점 때문에 상층부에서도 적당히 넘기려고 했으나, 어찌되었든 특기대의 규칙을 위반했으므로 내부 조사위원회에 불려가 처벌로 대원양성소에서 재훈련을 받게 된다.[5] 이미 훈련소를 졸업하고 실전도 겪어본 사람답게 뛰어난 성적을 내지만 계속해서 소녀는 눈 앞에서 아른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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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훈련소로 돌아와 케이가 준 빨간 두건을 읽기 시작하는 모습과 프로텍트 기어를 착용하고 훈련 중인 모습이 겹쳐지나간다. 그러나 후세는 계속해서 나나미의 환상을 보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케이의 모습이 교관에게 겹쳐보이면서 총을 쏘지 못한다. 한편 헨미는 오랜만에 훈련소에 방문하여 옛 스승과 이야기를 나누고[11], 토베는 후세를 바라보며 짐승처럼 사는 것이 더 편한 사람도 있다는 말을 해준다.
人間と縁を結んだ獣の話は必ず不幸な結末で終わる。 獣には獣だけの話がある。 인랑, 토베 하치로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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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미는 후세에게 할 말이 있다며 찾아오고, 그 내용을 궁금해하는 후세에게 너를 따라다니는 놈들이 있다며 경고한다. 그 말대로 케이와 만난 박물관에는 자치경에서 보낸 요원들이 후세를 생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고, 이를 눈치챈 후세는 케이와 함께 도주한다.[14] 둘은 전에 케이가 데려갔던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갔고, 케이는 스스로 후세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때 "추워요."라는 말로 시작되어 손잡기와 키스까지 이어지는 장면은 많은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사실 케이의 본명은 아마미야 케이로 빨간두건단 출신의 테러리스트이자, 자폭한 소녀와는 아무 혈연도 아닌 단지 얼굴만 닮은 인물이었다. 그녀는 자치경 공안부에 체포되어 사주를 받고 후세에게 접근해 특기대의 해체를 꾀하던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특기대(인랑) 쪽에서도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후세야말로 인랑의 요원으로써 자치경과 공안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이다. (사건의 시작인 빨간두건 소녀의 자폭이 계획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이 비평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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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이 끝난 후, 인랑의 리더인 토베는 후세에게 케이를 죽일 것을 명령한다. 모든 음모의 증인인 그녀가 살아 있으면 공안부에게 도로 빼앗길 수 있지만, 죽여 버리면 (그리고 죽였다는 사실을 숨긴다면) 공안부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케이를 죽인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던 후세는 거부하지만, 이미 죽음을 각오한 케이는 그를 끌어안고 동화 < 빨간 두건>의 마지막 구절을 소리쳐 외고 마침내 후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감정을 드러내 절규하면서 케이를 사살한다.[15] 그리고 토베는 빨간두건의 구절를 마저 읊으며 작품이 마무리된다. 토베가 읊은 그리고 늑대는 빨간 망토를 잡아 먹었다. 이 문구는 결국 후세(늑대)가 케이(빨간 망토)를 죽였음(잡아먹었다.)을 뜻한다.
3. 기타
- 실사영화판에서는 강동원이 연기하는 임중경이 후세 포지션이다. 후세와 마찬가지로 말수가 적으나 영화의 스토리가 원작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흘러가고 묘사도 많이 다른 편이라 모티브만 따왔다고 볼 수 있다.
- 감정 표현은 꽤 나오지만 웃은 적은 한번도 없다.
- 이름에 들어가는 한자를 살펴보면 '엎드릴 복(伏)에 한 일(一), 귀할 귀(貴)자를 사용한다.
[1]
작중에서 풀네임은 딱 3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2]
늑대인간을 뜻하는 일본어. 작품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본질 및 정체를 은유하는 이명이라고 볼 수 있다.
[3]
케르베로스 사가에 포함되는 견랑전설에서 와시오 미도리가 "전후에 태어난 우리들"이라고 언급하는데, 일본의 패망이 1945년임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많게 잡아도 30세 이상이 될 수 없다.
[4]
토베 교관이 진행하는 실전 훈련에서 이런 점이 두드러진다. 다른 훈련병들은 강한 빛을 신경쓰지 못하고 무작정 돌입했다가 반응도 못한 채 당했으나, 후세는 총을 들지 않은 손으로 빛을 가리고 왼손으로 총을 쏘면서 견제를 하며, 교관이 던진 연막탄을 역으로 이용하여 모습을 감춘 뒤 나무 벽을 몸으로 부셔버리고 뒤에서 급습한다. 만약 후세가 트라우마 때문에 주춤거리지만 않았더라도 승리할 수 있었다.
[5]
감면받을만한 이유를 대지도 않고 그냥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기 때문.
[6]
졸업한 것은 아니고 임시 외출이다.
[7]
이 모습을 토베 교관이 바라보고 있는데,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단순한 스승 제자 사이가 아니라 후세의 은사라고 한다.
[8]
양성소 동기이자 토베 교관의 애제자 중 한 명으로, 특기대를 싫어하는 상관 밑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대원양성소에 방문하여 토베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준다.
[9]
여기서 섹트의 방법이 매우 잔인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비록 적이라 헨미가 과장했을 수는 있겠으나, 자살과 사람을 죽이는 짓을 얼마든지 한다고 말한다. 감독인 오시이 마모루는 인랑을 일본 정부의 탄압과 단체 속에서 개인이 얼마나 무력한가에 대한 비판을 위해 제작했으나, 막상 일본 정부에 대항하는 섹트마저도 비정상적인 묘사를 많이 첨가하였다. 결국 두 조직 모두 입장만 다를 뿐이지
거기서 거기라는 소리.
[10]
이때 케이는 후세에게 책 한 권을 건네주는데 제목은 빨간 두건이다.
[11]
앞에서 나온 훈련 장면에서 사용된 총알은 페인트탄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총알과 비슷한 수준의 위력이라고 한다. 방탄인 특수복 위에 맞아도 뼈까지 진동이 오며 본인이 처음 맞았을 때에는 너무 아파서 밤새 잠조차 자지 못했다고.
[12]
그러나 후세는 이 말을 납득할 수 없었다.
[13]
후세의 본질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본 작품에서 늑대 무리는 후세가 속해있는 특기대 또는 수도경을 상징한다. 비록 꿈이기는 하지만 후세를 졸졸 따라다니다가 케이만 공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며, 막아보고자 달리는 후세가 늑대 무리에게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미 본인도 그 늑대 무리의 일원이 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4]
여기서 후세는 자신을 얼핏하면 죽일 수 있는 소총으로 무장한 요원들을 제압만 하고 죽이지는 않는다.
[15]
프로텍트 기어에 얼굴이 가려진 인랑, 그리고 헬멧을 벗고 얼굴이 드러난 사람으로서의 후세의 모습에서 상대를 사살할 때 차이가 나타난다. 프로텍트 기어를 착용하고 MG42를 난사할 때는 아무런 감정 없이 MG42의 방아쇠를 당기고, 상대는 몸과 얼굴이 관통되어 사람의 형태가 고통스럽게 해체되는 모습이 묘사된다. 반면에, 헬멧을 벗고 상부의 명령에 따라 케이를 사살했을 때 후세는 자신의 감정을 절규로 드러내며, 케이의 모습은 상처나 핏자국, 고통이 전혀 묘사되지 않고 잠을 자는 듯이 조용하게 쓰러진다. 기계적으로 명령에 따라 적으로 설정된 목표물을 제거하는가, 감정을 가진 한 명의 사람으로서 감정을 나눈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렸는가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후세가 케이를 명령에 따라 사살할 때의 모습은 프로텍트 기어를 완전히 벗은 상태가 아니라 헬멧과 방독면만 해체한 상태이다. 인간의 얼굴을 드러내었지만, 몸은 아직 인랑(늑대)이다. 즉 후세는 인간과 늑대의 경계에 서있던 것이다. 결국 후세는 인간이 아닌 늑대가 되는 쪽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