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2:53:52

후 루 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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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J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

1. 개요

フー=ルー・ムールー

슈퍼로봇대전 J,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 등장인물. 성우는 혼다 타카코.

전용기는 라프트크란즈 파우네아로 사격 특화 기체.

2. 슈퍼로봇대전 J에서

퓨리의 여기사로, 알 반 랑크스가 실각한 이후에, 그 임무를 이어받게 되어 주인공들의 앞에 나타나게 된다. 드높은 기사 정신을 가진 여성으로, 쥬아 무처럼 지구인을 깔보는 일이 없이 정정당당히 주인공들과 맞서 싸운다. 기본적으로는 냉정하고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임무에 충실하지만 이면에는 싸움을 즐기는 전투광스러운 일면이 있다. 그래서 알 반을 쓰러트린 주인공에 대한 호승심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게도 그녀가 탑승하는 라프트크란즈는 알 반이나 쥬아 무의 것과는 달리 사격전에 특화된 형태이다. 그런데 그것과는 달리 격투와 사격의 능력치가 같다. 알 반이나 쥬아 무의 능력치 책정을 보면 의문이 생기는 경우.

그러나 등장 자체가 후반부라서 그런지 알 반이나 쥬아 무에 비하면 작중에서 정확한 성격에 대한 묘사는 부족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정정당당함을 추구한다는 실제 성격과는 좀 모순되는 부분이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38화에서 연방군이 먼저 공격을 해오자 당연히 막혔지만 "(예의상 잡병 하나하나의 이름을 다 댈 수는 없지만) 싸움에도 예의가 있는 법이죠!" 그러고서는 라스에일렘 걸고 다 쓸어버린다. 예의는 무슨 얼어죽을[1]

최종 전투에서는 쥬아 무와 함께 가우 라 퓨리아의 수비대로서 주인공 일행을 막아선다. 샤나 미아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총대기사의 명령을 따르는 몸이라면서 거절하고 싸운다. 이때 보이는 전투광으로서의 편린[2]은 같이 있던 광화상태의 쥬아 무 조차도 어이상실할정도. 격추시키면 샤나 미아(칼비나 루트에서는 3인의 서브 파일럿 중 1인)의 탈출 권유에도 불구하고 싸움에서 죽는 것은 기사로서 최고의 죽음이라면서 거절, 마지막으로 호쾌하게 웃으면서 "안녕히, 모든 사랑하는 적이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죽기 직전 죽음에 대한 공포에 떨던 쥬아 무나 마지막에 증오로 완전히 미쳐버린 그 란돈과는 정 반대의 모습.

칼비나 루트 한정으로 죽기 직전 서브 파일럿으로 있는 캐릭터에게 심한 꼴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는데, 납치의 실행자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토우야 루트에서의 대사를 보면 과거의 토우야와도 면식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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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페이스만 본다면 그냥 잘생긴 남자같아서, 남자라고 오해하는 플레이어들도 있었다고 한다. 컷인 조차도 은근히 남자처럼 보인다. 게다가 모든 여성 캐릭터를 알아보는 쿠르츠의 여자 인식센서도 반응하지 않는다(...). 때문에 심지어는 여장남자라는 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명실공히 여자. 아야횽과 같은 길을 걷는 듯 하다.

3.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서

문 드웰러즈에서 리파인된 일러스트는 땋은 머리카락이 매우 길어졌다. 그리고 속눈썹을 포함해서 얼굴이 조금 더 여성처럼 보이게 되었고 입술도 도톰해졌다. 게다가 J때랑 달리 초반부터 틈틈히 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며, J시절엔 등장시기상 접점이 없던 알 반의 후임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인, 마치 직장동료 같은 관계가 되어있다. 과거의 대전에서 살아남은 기사라는건 덤에 라스에일렘 관련 설정이 바뀌면서 기사답게 싸운다 운운하면서 시간정지때리는 골때리는 요소는 후술할 딱 한번 빼고 없어졌다는 것도 꽤 중요.

중반에 알 반 칼비나가 범인이 자신이 아님을 밝히지만 말을 듣지 않자 설득을 위해 아슈아리 크로이첼의 건과 보우더의 문을 들먹이며 진상을 전하려 할때 기가막힌 타이밍에 나타나 저지하고, 전우로서의 자비로 실책에 대한 최악의 사태는 피하게 해주겠다면서 연행, 그후 실각한 알 반의 후임으로 기사가 된 쥬아 무에게 적절한 충고도 해주나, 그가 바로 다음 기사로서 초전에서 곧바로 금기를 깨는 실책으로 실각하는 모습을 보고 참담해 했다.

이후에도 간간히 퓨리를 이끌고 지구군과 대치하다 가디소드의 러블파이라를 강룡전대가 무장해제시키고 항복권고에 들어갈 때 퓨리의 모함인 가우 라 퓨리아가 전이해와 곧바로 발사한 함포사격에 러블파이라가 격침,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곧바로 퓨리에 접근한 강룡전대와 대치한다. 호위기로 보라색 볼렌트들을 이끌고 방위부대 선봉으로 나서 싸워 전사한다. 이때 샤나 미아와의 대화로 보면 반응이야 냉정하게 대처하나 다른 퓨리 상층부나 쥬아 무 처럼 지구인과 동화계획은 확고히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32화의 그랑티드 탈출극 때 그 란돈이 긴급사태에 대한 특례로 기사도를 깨서라도 라스에일렘 사용을 허가한다는 명령에 "그 말이 떨어지길 기다렸습니다"라며 응한 것을 보면[3] 이미 오래 전부터 그란 돈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보이는데 단순한 충의만은 아닌 모습을 보인다. 샤나 미아가 남성이 아닌 것을 아쉬워 하고, 자신이 그 란돈을 택한 시점에서 기사 실격이라고 자조하는 반응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4] 그러는 한편 자신이 기사직책이면서도 기사도를 어기는 이율배반적인 행위를 하는 것에 죄책감이 상당했는지, 최종결전 전에 최소한의 속죄로 감금된 알 반이 탈옥할 수 있도록 손을 써놓고, 가우 라 퓨리아 방위전에서 전사하면서 배리어 시스템을 해제하여 강룡전대가 진입할 수 있게 한다. 이 때 훌륭한 기사로 성장한 시운 토우야를 보고 " 에 셀다님께… 붜 다에서 전해드리죠… 당신의 아들은 최강의 기사로…" 를 유언으로 남기고 라프트크란즈와 함께 폭사했다.[5]

황제가 되어 크로스게이트를 이용해서 우주를 지배하겠다는 야망에 미쳐버린 그 란돈이나, 선민사상과 출세욕(가족을 위한 것이라 해도)에 파묻혀 정신줄을 놓은 쥬아 무, 역시 사욕에 빠져 서로 뒤통수를 노리다가 정적에게 비참하게 리타이어한 카로 란, 줄타기 하다 존재감도 못 보이고 에게 협공당해 끔살당하는 다 니아 겔트, 비겁함과 교활함을 앞세우고 종횡무진하다 복수귀에 폭발사산하는 소 데스 조 등 다른 퓨리 출신의 적들에 비해 비교적 명예롭고 깔끔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전투광적인 면모가 희석된 것에 대해선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이다만.

반면 적 캐릭터로서 나올때는 의외로 싱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 기체가 사격특화인데도 불구하고 성장 타입이 격투중시 성장률로 맞춰져있어서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후반에 맞설수록 검으로 패는게 더 쎄다는 본말전도를 보게 된다. 실제로 오르곤 라이플 버스커 모드가 풀리는 32화 이전에는 오르곤 소드 쪽이 최강무기에 가까운데다가, 그 오르곤 라이플 버스커 모드도 전체공격인지라.. 이 잘못 설정했다고 볼 수 있는 성장률을 보면 똑같이 사격편중형 성장률을 가진 채 격투중시 기체에 타고나오는 2차 Z 재세편 시절 미스터 부시도를 보는듯하다. 다만 EX하드 모드에서는 기력 150이 되는 순간 에이스 보너스로 인연을 사용하여 맵상의 친위대들을 싹 회복해주는지라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기본스킬 지휘관 L2, 히트&어웨이, 저력 L7, 원호공격 L2, 연속공격 L3, 간파
정신 커맨드 필중(20)/불굴(15)/저격(20)/직격(20)/사랑(65)
트윈 정신 커맨드 투지(25)
지형적응 AABA(空陸海宇)
능력치 격투 : 189 / 사격 : 177 / 기량 : 215 / 방어 : 177 / 명중 : 268 / 회피 : 278 (OGMD 레벨 49)
에이스 보너스 기력 150 이상일 때, 단 한 번 "인연"을 사용한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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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1] 스타크에 비유하자면 이건 치즈 러시를 갔더니 상대가 "매너점" 호소하고서 멀티에서 가능할 리 없는 쇼미더머니와 무적을 치고서 관광을 보내는 것과 같다. 그래서 작중 주인공들도 반칙이라며 대놓고 깠다. [2] 가우 라 퓨리아의 열쇠에 관한 중요기밀을 밝히는데, 본인 왈 "사라질때의 화려함이 필요했다" 라서이며, 이에 대해 문제제기한 쥬아 무한테 "쥬아 무, 당신도 즐겨봐! 진심으로 덤비는 적과 싸우는것이 기사의 본질, 그렇지 않아?" 로 어이상실시킨것. [3] 10화에서 그 란돈의 지시로 그랑티드 포획에 대한 라스에일렘 사용에 대해 "금기를 깨라고요?" / "할 수 있겠나?" / "저라는 존재가 필요없다면요" / "허언이다. 잊어주게" 라고 주고받은 대사가 복선이었다. 보다시피 "할 수 없다" 라고 딱 잘라 말하지 않았단게 포인트. 그 란돈 입장에서도 일일이 그녀만의 전용기로서 파우네아를 만들어준걸 생각하면 그녀에게 가진 기대감도 컸던 듯. [4] 이러한 점에서 본작의 후 루는 기동전사 Z건담 레코아 론도를 연상케하는데, 레코아가 에우고를 배신해서 팝티머스 시로코를 택할 때와 유사한 심리를 보인다. 즉 황가에 대해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쳐야 하는 기사로서의 자신과,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에게 복종 내지 애정을 구하는 여성으로서의 자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결전때의 칼비나에 대한 대사가 "당신이 알 반하고 만나지 않았다면…" 이라고 하는걸 보면 전투광이 레코아가 됐다고 봐도 이상할게 없을듯. [5] 이건 토우야로 후 루를 격추했을 때의 대사이고 칼비나로 격추했을 경우 가우라의 배리어를 해제한 것은 알 반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토우야와 칼비나 이외로 격추했을 경우 배리어 해제 때의 "조금이나마 속죄하려고 선택한 것… 하지만 이렇게 될 운명…이었어…" 가 유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