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기(1522-1600)가 지은 16세기 책으로 이 '송와잡설(松窩雜說)'은 유명한 전우치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책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책에도 '홰나무의 신'이 등장한다. 이름 그대로 나무 귀신이며 한국의 나무귀신의 경우 이 홰나무 귀신 뿐 아닌 여러가지 홰나무 귀신들이 존재 한다고 알려져 있다.2. 전승
파성군2의 집 앞에는 큰 홰나무가 있었는데, 어느 날 파성군의 사위인 모씨가 사청3 앞길을 걸어가다,소속을 알 수 없는 많은 무사들이 무예나 격구, 말타기 등을 하며 길을 막고 있는걸 보게됩니다.
그런데 몇몇의 무사들이 모씨에게 무례하다면서 달려들었고, 모씨를 묶은 뒤 구타를 했습니다.
이때 모씨는 살려달라 애걸하였지만 무사들은 들은 척도 안 했습니다.
그 때 어느 장부가 나타나 무사들을 제압하고 모씨를 구해냅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모씨는 문 안으로 들어와 뒤를 돌아보니,
장부는 집앞의 홰나무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