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ER THAN BLACK 4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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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케다 마사루/ 김태훈/ 존 스웨시.
조직과 헤이가 속한 팀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인간이며 계약자에게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다. 본명은 쿠노 키요시(久能潔).[1]
계약자가 싫다고 입에 달고 살지만 그 이면은 츤데레.
폭발물이나 총기 등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으며 헤이의 전투 보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량이 무척 세기 때문에 술에 취하는 일이 드물다. 또한 계약자에게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지닌 걸 제외하면, 계약자만큼이나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기도 하다.[2]
과거, 공안 소속이었으며 후배인 이소자키와 불법 입국자들을 조사 하던 도중 시호코를 만났다. 둘은 빠른 시간에 가까워졌으며 그녀에게 반한 황은 결혼을 제의했다. 시호코는 웃으며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뒤 시호코는 사라졌다. 몇 일인가의 시간이 지나고 시호코가 황의 눈 앞에 나타났을때, 시호코는 황의 절친한 후배인 이소자키를 살해했다. 황은 이 사건으로 계약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조직으로부터 기억을 지우지 않는 대가로 조직에 들어올 것을 권유받았다.
그의 계약자에 대한 증오는 이때 생겨난 것으로, 계약자인 시호코가 후배인 이소자키를 뚜렷한 이유도 없이(그의 시각에서) 살해한 것에 대해 격렬한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흑의 계약자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까지 그가 계약자에 대해 혐오감을 내비치는 것은 그 때의 사건 탓이다.
이후 조직의 명으로 이브닝 프림로즈와 연결된 교단에 잠입할 때, 그는 조직의 일원으로서 교단에 잠입해 있던 시호코와 마주쳤다. 계약자만큼이나 냉정했던 황은 단지 그녀를 확인하기 위해 관측령을 투입했으며 이는 곧 암살의 실패를 불러왔다. 헤이가 놀라 지적할만큼의 실수였다.
이 실수 이후 시호코는 교단의 지하에 감금되었고, 조직은 암살의 속행을 명령했고, 정보가 흘러나갈 것을 우려해 시호코를 처리하라고 명령했다. 조직은 황이 그녀를 죽이지 못할 경우 헤이와 마오에게 황을 처리할 것을 명령했다.
교주가 죽고, 고생 끝에 시호코를 구출한 황은 그녀를 추궁했다. 그러나 갑자기 그녀는 괴로움에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녀의 대가 탓으로, 시호코의 계약자로서의 대가는 잠시나마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돌아오는 것이었다. 황은 자신의 앞에서 사람들을 살해한 죄책감에 눈물흘리는 그녀를 보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을 느꼈다.
시호코는 울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와 이소자키가 조사한 불법입국자들은 (19화에 등장한) 교단의 초기 멤버였으며, 이소자키는 그 멤버들과 뒤로 연결된 자였다. 과거 수사에서 발견된 교단의 교주 알마의 사진은 이소자키가 상부에 넘기는 척 처분했다. 이 시점에서 조직은 스파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 시호코를 황에게 접근시켰으며, 결국 이소자키가 스파이로 밝혀지자 시호코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이소자키를 살해한 것이다.[3]
황이 기억을 잃고 끝나지 않은 것 역시 그녀의 부탁 때문이었다. 시호코는 그가 청혼한 그날 밤만이 계약자인 자신의 기억에서 유일하게 추억으로 남았다고 말하며, 황이 그 기억을 잃는 것만은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4]
결국 시호코의 뒷사정과 그녀의 감정을 다 이해하고 시호코를 용서하게 된 황[5]은 헤이에게 권총을 건내주며 자신과 시호코를 죽여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알마와의 대화로 더 이상 인간과 계약자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된 헤이는 권총을 내리며 그에게 도망을 권유한다. 마오의 만류마저 듣지 않고 말이다. 그리하여 헤이의 도움으로 도주를 선택한 황이었으나, 이미 조직이 그들을 처리하기 위한 계약자를 파견했다는 것을 깨달은 시호코가 트럭에 몸을 던져 자살하면서 짧은 만남은 그렇게 끝을 맞이하게 된다.[6]
결국, 헤이가 방해가 된다고 여겼던 조직이 자신들을 제거하려 하자 총상을 입었음에도 차를 운전하여 조직의 인간들을 유인해내고 폭탄으로 자폭하게 된다.[7]
이후 틈틈히 마오를 비롯해서 사망한 다른 계약자들과 함께 헤이의 꿈과 내면 세계에 짧지만 틈틈히 등장한다.
여튼 이런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멋진 남자의 조건은 다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 나오고 키 작은 아저씨라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 캐릭터. 만약 미형이었다면 의외로 인기몰이를 했을지도 모른다.
[1]
여담이지만 일본에서 '키' 발음으로 읽히는 한자 중에 정말로 '黃(황)' 자가 있긴 하다.
[2]
계약자가 되기 전엔 나름 소탈하고 후배(이소자키)에게도 잘 해주는 등 인간적인 인물이었으며, 시호코도 황의 이런 점 때문에 호감을 느꼈던듯하다. 그러나 이소자키의 사망 사건 이후 시호코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조직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성격이 계약자들과 비슷하게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바뀐듯. 즉 일종의
흑화를 겪었다고도 볼 수 있다.
[3]
이소자키의 정보는 조직에게 있어서도 기밀이었을테니, 거기서 불지 않은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4]
어쩌면 시호코도 황에게 그만큼의 호감이 있었던 걸지도...가 아니라 확실히 호감인 것으로 추측된다. 본인 스스로 황의 청혼을 유일한 추억이라고 묘사했을 정도로 이를 소중히 여기고 그 오랜 시간동안 맘 속에 간직하고 있었으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도 황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조직이 황의 기억을 지우는 것을 막았다. 게다가 재회 후엔 결국 시호코도 황을 따라 도주할 정도. 비록 이 둘의 끝이 비록 조직의 추적을 깨달은 시호코가 가망이 없음을 먼저 느껴서 자살하는 것이 되긴 했지만...
[5]
20화.
[6]
어차피 이 때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황과 시호코는 조직이 먼저 멸하기 전까진 계속 조직에게 쫓겨다니며 힘든 삶을 살아야 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도주 생활 중에 둘 다 조직에게 당해 죽을 수도 있었고.
[7]
이전에 헤이와 인, 마오와 작별하면서
지방으로 내려가 강 낚시나 해보겠다고 하다가 마오와 만담을 주고받거나, 헤이가 능력으로 담배에 불을 붙여주려는 줄 알고 내밀었다가 헤이가 짖궂게 장난쳐서 담배를 터뜨려버리거나 헤이: 담배 끊어 황: 너도
과식 작작해, 인에게 포옹을 받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이어 나왔어서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