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작품 목록
|
||
데미안 | 수레바퀴 아래서 | 유리알 유희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7월의 아이들 | 황야의 이리 |
공작나방 | ||
나무위키에 등재된 작품
|
Der Steppenwolf
1. 개요
1927년에 발표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황야의 이리라고 불렸던 하리 할러의 체험을 담고있다.
하리가 세들어 살던 집 조카가 쓴 "편집자 서문"과 하리 할러의 수기,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소책자인 "황야의 이리론"으로 구성되어있다. [1]
2. 줄거리
스스로가 '황야의 이리' 같다고 이야기하는 중년 남자 하리 할러는 가볍고 쾌락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두 시대 사이에 끼인 정신적 상처를 안은 채 홀로 서재에 갇혀 늘 자살만 생각한다. 고통 속에 살던 할러 앞에 그의 분신과도 같은 여인 헤르미네가 나타난다. 할러는 헤르미네[2]를 통해 악사 파블로와 아름다운 창녀 마리아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다.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사랑을 나누고 마술 극장에서 몽환 체험을 하며 할러는 새로운 자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다.[3]3. 등장인물
-
하리 할러
50에 가까운 중년이다.[4] 모차르트와 괴테를 좋아하며 빠르고 쾌락주의적으로 변해가는 현대 사회를 싫어한다. 전쟁을 반대하며 이로 인해 신문에 비방 기사가 실리기도 한다. 늘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를 떠도는 자신을 한탄하며 자살을 마음에 품어두고 산다. 그러던 어느날 술집에서 헤르미네를 만나면서 자신이 그토록 한심하게 여기던 춤과 가벼운 음악, 사랑과 마약의 세계로 빠져든다. 사회적으로 하지 말라는건 다하고 다니는 주인공의 행동을 보는 재미가 있다.
-
헤르미네
하리가 술집에서 만난 여자. 작품 중 사람을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졌다고 묘사되며 다른 헤세의 작품에서 묘사되는 방황하는 주인공을 이끄는 캐릭터답게 신비스럽고 해탈한 분위기를 풍긴다. [5][6]
-
마리아
헤르미네가 소개해준, 하리가 사랑하게 된 여자. 직업 특성상 하리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고, 자주 만나도 되지 않아 마음에 들어하기도 하지만 결국엔 무도회에서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된다.
-
파블로
헤르미네와 마리아와 친한 술집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 잘생기고 여러 나라 말을 할 줄 아는것으로 묘사된다.[7] 첫만남에선 하리가 별 생각도 하지 않고 겉만 번지르르하게 사는것 같고, 자신이 싫어하는 미국 음악들을 연주를 해댄다고 싫어한다. 그러나 후반부엔 파블로도 자신의 친구로 인정하게 된다. 참고로 금지된 세상의 큰손이다.
[1]
정신없어 보이는 이 구성은 오히려 독자가 작품을 효과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해준다. 기인인 하리 할러의 모습을 평범한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낸 편집자 서문과, 그의 정신상태를 요약해 놓은듯한 황야의 이리론은 독자로 하여금 다가올 하리 할러의 수기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준다.
[2]
헤르만의 여성격이다.
수레바퀴 밑에서의 헤르만 하일러도 그렇고 헤세 작품 중에는
주인공을 이끌어 나가는 분신의 이름이 헤르만인 경우가 꽤 있다. 그냥 흔한 이름이랑 그런걸지도
[3]
민음사 번역본 작품 소개란中
[4]
황야의 이리도 헤르만 헤세가 50세때 나왔다. 일종의 자기 투영.
[5]
헤세의 작품 중에서 몇 안되게 조연이 아닌 여성 캐릭터로, 독자로 하여금 하리와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심장을 조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헤세는 하리와 헤르미네의 관게를 남매로 묘사한다. 대신 마리아나 파블로 같은 다른 캐릭터들과 실컷 이어준다.
[6]
헤세가 헤르미네라는 캐릭터를 아름다운 여성뿐만 아닌 여러 면모를 가진 다채로운 존재로 그리려했을 가능성이 크다. 헤르미네가 작중
남장을 하고 무도회에 참석하거나
사랑을 하는
방식을 보면 성별에 상관없는 중성적인 아름다운을 가진 존재로 묘사된다.
[7]
할 수 있는게 인삿말, 감사정도밖에 없어서 문제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