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6:33:31

황숭

黃崇
222년 이전 ~ 263년
1. 개요2. 정사 삼국지3. 삼국지연의4. 미디어 믹스

1. 개요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로 황권의 차남이다.

2. 정사 삼국지

222년 이릉대전에서 황권 위나라에 항복하자 촉한의 소열제 유비는 "그가 나를 배신한 것이 아니고 내가 그를 버렸다."라면서 그의 처자식을 보호했고, 황권 또한 자신의 처자식이 다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짓이라 생각해 상을 치르지 않았다.

황숭은 이 때 촉에 남아있던 황권의 둘째 아들[1] 263년 등애가 이끄는 위군을 막으러 상서랑이 되어 위장군 제갈첨을 수행했다. 부현에 도착해 제갈첨이 전진하지 않자 신속하게 가서 요충지를 점거해 적군의 평지로 진입하는 것을 저지하도록 여러 차례 권유했지만 결정하지 못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눈물을 흘리면서 부탁했으나 이미 등애가 신속하게 전진해 평원에 도착했기에 제갈첨의 선봉이 패배했다. 제갈첨군은 면죽관까지 퇴각하며, 결국 황숭은 남은 병사들을 독려하면서 필사의 각오로 싸우다가 전사한다.

제갈첨이 황숭의 말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청나라 시기의 학자 주수창은 일찍이 황권이 위나라에 항복한 것으로 인해 믿지 못하는 것이냐고 추측했다.

3. 삼국지연의

제갈첨과의 일화는 나오지 않으며 제갈첨과 제갈상이 죽자 장준, 이구와 함께 각기 한 무리씩 군사를 이끌고 나가 싸우다가 전사했다는 기술만 있다.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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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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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13, 14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전 능력치가 60~70의 평범한 무장으로 인재가 부족한 촉엔 그래도 힘이 되는 수준. 삼국지 9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0/64/76/71이며 정란, 고무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계 병법으로 분전과 제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는 좀 부족한 장수.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8/64/74/69/65에 특기는 보수, 고무, 회복. 능력치는 고만고만하지만 무력이 64로 가장 낮은데 보수, 회복은 무력의존 특기... 기술 같은 특기를 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삼국지 10, 삼국지 11의 일러스트는 만화 봉신연의 황천화처럼 멋지게 나왔지만 삼국지 12의 일러스트는 코끝이 올라가고 표정이 없어보이게 된 바람에 전작의 간지는 온데간데 없다. 그리고 왼손을 허리에 댄 채 오른쪽 손가락을 아래로 가리키고 있는데 정황상 제갈첨에게 조언할 때로 보인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67/63/72/69. 특기는 순찰 1 단 하나로 전수특기도 당연히 순찰이다. 전법은 동요도발로 적군의 공격 2단계, 사기 1단계 하락, 도발을 발생시킨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8, 무력 64, 지력 72, 정치 69, 매력 65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과 무력이 각각 1 상승했다. 개성은 지리, 주의는 왕도, 정책은 방원강화 Lv 3, 진형은 방원, 학익, 전법은 연노, 격려, 구축,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아버지 황권이 클락 스틸이었기 때문에 이쪽도 따라서 클락 스틸. 다만 아버지와 달리 모자는 없다. 검각 전투 (9)에서 첫 등장하지만 얼마안가 제갈첨과 함께 전사한다. 처음 등장한 검각 전투 (9)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는 황권이 위에 투항했지만 유비의 비호 덕에 살아남아 관직에 올랐다고 서술되어 있다.

검각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위군이 음평 산길을 통해 내려오고 있다는 첩보를 듣고 음평 산길이라면 덕양으로 내려오게 되어 있다고 말하며 적이 평지로 내려오기 전에 덕양을 점거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제갈첨은 황숭의 말을 믿지 못해 주저한다. 여기서는 제갈첨이 황숭의 말을 믿지 않은 이유를 그의 아버지인 황권이 위나라에 항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묘사했다.

제갈첨 등이 부성을 버리고 면죽으로 이동했을 때에는 함께 이동하여 공성을 시도하는 위군을 상대로 열심히 방어했다. 그러나 오래 버티지 못하고 성벽 위에서 군을 지휘하다가 교전 중 전사한다.

삼국지 전문 유튜브 채널 삼칠이 에서는 아버지 황권과 마찬가지로 입까지 덮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온다. 다만 비취색 상의인 황권과는 달리 오렌지색. 제갈첨이 위의 공세에 결정을 못내리고 우왕좌왕하자 "아오! 나가야 된다니깐여~!" 하며 머리를 싸쥐고 운다.


[1] 황권의 위나라 투항 당시 장성했던 첫째 아들 황웅은, 황권의 밑에서 종사하다가 아버지와 함께 위나라로 투항했으나, 아직 어리던 황숭과 황권의 부인 등 다른 가족은 황권의 임지가 아닌 본가에 머무르고 있었으므로 함께 투항하지 못했다. 즉, 졸지에 이산가족이 되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