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05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스페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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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페셜 스토리 : 환세의 빛과 사라져 가는 궤적
1.1. 제0화 : 사투를 벌이는 두 영웅
1.1.1. Part.1 격동하는 닌자 세계
1.2. 제1화 : 소년들의 일상
1.2.1. Part.1 어느 날의 제7반1.2.2. Part.2 닌자 히어로즈1.2.3. Part.3 나나시의 안내1.2.4. Part.4 호카게실의 닌자들1.2.5. Part.5 게임에 임하는 세 사람1.2.6. Part.6 새로운 임무
1.3. 제2화 : 암운, 소용돌이치다
1.3.1. Part.1 이런저런 화제1.3.2. Part.2 초보자의 벽1.3.3. Part.3 목표 달성1.3.4. Part.4 게임 속의 제7반1.3.5. Part.5 세계의 뒤편에서1.3.6. Part.6 불온한 조짐1.3.7. Part.7 정보 수집1.3.8. Part.8 암약
1.4. 제3화 : "제로" 꿈틀거리는 그림자
1.4.1. Part.1 수성쩍은 조용함1.4.2. Part.2 새로운 이벤트1.4.3. Part.3 떠오르는 수수께끼1.4.4. Part.4 아버지와 아들1.4.5. Part.5 이벤트 재개1.4.6. Part.6 우울한 일면1.4.7. Part.7 제로의 계획1.4.8. Part.8 닌자 세계 급변1.4.9. Part.9 곤혹 속에서1.4.10. Part.10 암약의 정체
1.5. 제4화 : 궤적에 흩어지는 닌자들
1.5.1. Part.1 협력자1.5.2. Part.2 작전 개시1.5.3. Part.3 궤적을 따라서1.5.4. Part.4 계속되는 궤적 회수1.5.5. Part.5 다가오는 인계 대전1.5.6. Part.6 나루토의 발자취1.5.7. Part.7 이어지는 역사1.5.8. Part.8 격돌하는 두 영웅1.5.9. Part.9 보루토와 나나시
1.6. 최종화 : 달 아래의 결투
1.6.1. Part.1 찾아낸 흔적1.6.2. Part.2 다가오는 결전1.6.3. Part.3 대결전
1.7. 진 최종화 : 별이 드는 길
1.7.1. Part.1 울적한 일상1.7.2. Part.2 후회1.7.3. Part.3 구원의 손길1.7.4. Part.4 인연1.7.5. Part.5 운명의 밤1.7.6. Part.6 과거로1.7.7. Part.7 지키기 위한 사투1.7.8. Part.8 그리고 일상으로

1. 스페셜 스토리 : 환세의 빛과 사라져 가는 궤적

시점은 오오츠츠키 모모시키와의 싸움 이후[1]~카와키와 만나기 전 시점이지만,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답게 토네리가 동결되지 않은 세계선을 그리고 있다.

1.1. 제0화 : 사투를 벌이는 두 영웅

1.1.1. Part.1 격동하는 닌자 세계

조직 '제로'의 리더 '메르츠'는 과거 비 마을을 통치했다가 나루토에게 사망한 페인의 신봉자로, 그의 의지를 이어 자신이 신이 됨으로써 오카게, 그들을 따르는 5대국을 무너뜨려 힘에 의한 질서를 만들겠노라 말한다.[2]

폭풍우가 치는 날, 닌자 세계의 오대국은 무언가에 홀린 듯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닌자들의 격전지로부터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선 먹구름이 주황색과 보라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 정체는 바로 나루토와 사스케가 싸우면서 나타나는 두 사람의 차크라의 색이었다. 나선환과 환영분신으로 공격을 걸어오는 나루토와 스사노오 및 카구츠치로 이에 대응하는 사스케. 나루토 역시 눈동자가 보라색이 되는 등, 무언가에 홀려 있었고, 그 언동은 지금까지의 나루토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결국 정신에 이변이 일어난 나루토를 막기 위해, 과거 자신을 나뭇잎 마을로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나루토처럼, 이번에는 사스케 본인이 목숨을 걸고 나루토를 되돌리려 한다. 계속되는 싸움 중, 결국 나루토는 구미 모드까지 전개. 하지만 이마저도 결국 사스케한테 저지된다.

긴 싸움으로 인해 지친 나루토와 사스케. 그때 나루토가 눈으로 신호를 보내자 페인전 때 썼던 방법처럼 사스케 주변에 위장되어 있었던 수많은 환영분신들이 변신을 해제하고 나선환을 든 채 사스케를 둘러싼다. 사스케는 이에 대응해 카구츠치를 사용해 이들을 한 번에 처리. 분신이 터져 발생한 연기를 뚫고 나루토의 본체가 나선환을 들고 돌격해오자 사스케 역시 치도리를 사용해 또 다시 두 기술이 격돌한다.
그 후 시점은 과거로 전환. 보루토의 독백과 함께 닌자 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으로 흘러간다.
"왜 이런 일이 되어 버린걸까? 시작은, 아무 것도 아닌 작은 일에서 시작되었다." - 우즈마키 보루토

1.2. 제1화 : 소년들의 일상

1.2.1. Part.1 어느 날의 제7반

코노하마루 반은 고양이 잡기 임무를 끝내고 마을로 귀환. 보루토는 신작으로 나온 버츄얼 게임 '닌자 히어로즈'를 하기 위해 곧장 집으로 돌아간다. 닌자 히어로즈를 하게 된 이유는 보루토 본인이 게임광인 것도 있지만, 히마와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함이었다. 게임 내 이벤트를 하면 현실에서 '7대의 목걸이 레플리카'가 증정되는데, 히마와리가 게임 광고를 보고 그걸 갖고 싶다고 했기 때문.[3]

1.2.2. Part.2 닌자 히어로즈

집으로 귀가한 보루토는 닌자 히어로즈에 접속. 아바타로 역시 동경하는 사스케를 하려다가 나루토의 15세 시절 모습을 정해 플레이한다. 여기에서 초심자 튜토리얼을 하기 위해 만난 금발의 내비게이터 '나나시'와 만나는데 처음에는 NPC 답게 형식적인 답변만을 해주다가 보루토가 자꾸 꼬치꼬치 캐묻자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면 대놓고 귀찮은 티를 낸다. 이에 보루토는 당황하지만, 적어도 어떻게 해야 배틀을 할 수 있는지 그 정도만 알려달라고 하고, 나나시는 어쩔 수 없이 보루토와 함께 상점에 가준다.

1.2.3. Part.3 나나시의 안내

상점에 간 나나시는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이 역시도 자신의 레벨에 맞는 배틀을 요구한 보루토에 의해 나나시는 어쩔 수 없이 보루토의 말을 들어줘 배틀을 하게 해준다.

게임 내에서 배틀을 마친 후 보루토는 저녁밥을 먹을 시간이 되어 게임을 종료. 밥 먹으라는 엄마의 부름을 듣고 거실로 내려가려던 찰나 어저러움을 느끼지만,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생각한다.

1.2.4. Part.4 호카게실의 닌자들

보루토가 닌자 히어로즈를 플레이한 그 날 저녁, 호카게 집무실에서는 5개월 전에 탈주한 '테구세'라는 연구자의 행방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그는 토오노 카타스케의 연구소에서 일했던 직원으로, 정말 실력이 좋았으나 악한 일에 자신의 연구 성과를 쓰려고 하였다고 한다. 때문에 나뭇잎에선 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그를 찾고 있음에도 도주용 과학닌구를 사용하는 테구세였기에 좀처럼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테구세가 훔친 물건은 과학닌구와 설계 데이터, 그리고 '전국봉인사'라는 두루마리. 시카마루에 의하면 이 두루마리에는 전국 시대 때 봉인 당한 인물들과, 왜 봉인을 당했는지에 요인, 또 어디에 봉인을 당했는지 그 장소가 적혀있다고 한다. 다행히 서의 사본은 나뭇잎에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해석하여 테구세가 갈만한 장소의 추적을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1.2.5. Part.5 게임에 임하는 세 사람

다음 날, 보루토는 이노진과 시카다이를 만나 함께 닌자 히어로즈를 플레이하기로 약속하여 게임에 접속.[4] 게임을 어느 정도 즐긴 뒤 보루토는 자신이 게임을 하게 된 목적을 말하지만, 목걸이의 레플리카를 주는 캠페인에 대한 내용은 아직 이벤트 내용 자체가 뜨지 않았기 때문에 보루토보다 먼저 시작한 이노진과 시카다이도 모르는 눈치였다. 결국 또 다시 나나시에게 가 목걸이를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 묻지만 나나시는 자신은 이벤트 담당 내비고 캠페인 담당은 아니라서 모른다고 말한다. 한편 멀리서 나나시에게 말을 걸고 있는 보루토를 보며, 이노진은 나나시가 자신들을 대할 때와 보루토를 대할 때의 태도가 다른 걸보고 단순히 NPC가 아니라 정말로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는 게 아닐까하고 농담을 주고 받는다.

이후 시카다이와 이노진은 야간 임무 때문에 퇴장. 보루토도 게임을 종료해 현실로 돌아오는데, 또 다시 전날과 같은 어지러움을 느낀다.

1.2.6. Part.6 새로운 임무

다음 날, 임무를 위해 모인 제7반의 멤버들은 불의 나라 북서쪽에 있는 대산림의 일부를 수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최근 해당 지역에서 산사태 등의 이상 징후가 보여 이를 조사하려는 목적이었다. 이후 보루토 일행은 도착한 곳에서 십자 형태로 산림이 갈라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흔적은 누가봐도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위적인 요인이 작용했음이 분명했다. 코노하마루와 사라다가 따로 이 지역의 촌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3일 전 심야, 숲속 깊은 곳에서 큰 충격음이 들렸다는 마을 사람들의 증언을 확보한다. 또한 또 하나 신경쓰이는 정보 중 하나는 빛나는 거인의 목격담. 이를 들은 보루토는 사스케가 쓰는 스사노오를 떠올리지만, 사라다는 아버지인 사스케가 의미없이 이런 곳에서 스사노오를 쓰진 않을 거라고 말한다. 결국 보루토 일행은 '누군가의 인위적인 소행에 의한 것'이라는 정보만을 갖고 마을로 귀환. 보고를 받은 시카마루는 전문 조사대의 파견을 결정한다.[5] 이상의 보고를 끝낸 후 보루토 일행은 귀가한다.

한편 호카게의 집무실에 초소형 CCTV가 설치되어 있었고, 한 과학자가 호카게의 집무실을 감시 및 도청하고 있었다. 그가 바로 빛의 거인과 관계된 자로, 어떠한 테스트를 그곳에서 진행했던 것이었다.

1.3. 제2화 : 암운, 소용돌이치다

1.3.1. Part.1 이런저런 화제

다음 날, 천둥버거 가게에서 미츠키와 사라다와 만난 보루토. 둘에게 닌자 히어로즈를 추천한다. 하지만 사라다는 자기는 게임도 하지 않고, 집에 게임기도 없다는 이유로 거절. 미츠키는 게임을 구한다면 하겠다고 말한다.

1.3.2. Part.2 초보자의 벽

사라다 일행과 해산한 후 귀가한 보루토는 게임에 접속해 나나시와 대화. 왜 뚱한 표정으로 게임을 즐기지 않냐 묻는 보루토에게 나나시는 내비게이터인 자신이 어떻게 게임을 즐기냐고 답한다. 그래도 즐길 게 있으면 좋지 않냐는 보루토에게 나나시는 이 게임에는 고인물이 많고 초심자인 보루토가 그들에게서 소위 말하는 '초심자의 벽'을 넘을 수 있다면 조금은 자신도 즐길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농담이고, 자기는 보루토가 초심자의 벽을 넘어도 즐거울 게 없다고 말하지만, 이왕 말이 나온 거 보루토는 나나시의 말대로 초심자의 벽이란 걸 넘기 위해 도전한다. 그 내용은 랭크 D부터 S까지 존재하는 배틀에서 승리하는 것.[6]

1.3.3. Part.3 목표 달성

그 후 시간이 흘러 보루토는 목표를 달성. 다만 기껏 달성해와도 나나시는 별로 기뻐하지 않아 보루토는 실망한다. 그런 보루토의 모습을 본 나나시는 자신을 기쁘게 하면 너는 뭐가 좋은 거냐고 묻자, 보루토는 단순히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답한다. 이에 약간 놀라는 기색을 보인 나나시에게 보루토는 자신의 이름을 말해준다. 그러자 나나시는 "이상한 녀석..."이라면서 보루토 앞에서 사라진다.

1.3.4. Part.4 게임 속의 제7반

다음 날, 천둥버거집에서 다시 모인 보루토와 사라다, 미츠키. 미츠키는 구하기 힘들다던 닌자 히어로즈를 사라다 몫까지 챙겨 사왔다. 미츠키의 말에 따르면 게임 하나를 손에 넣었는데, 우연히도 같은 날 자신의 부모님이 실로 흥미로운 물건이니 너도 한 번 해보라고 했다며, 선물로 줬다고 한다. 그래서 총 2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 이에 사라다는 '에에...그런 것도 해주는구나, 그 사람...'이라며 오로치마루가 자기 자식에게 선물을 해준 것에 대해 황당해한다. 물론 이런 레어 아이템을 빈손으로 받을 수 없던 사라다는 부담스러워하지만, 사라다가 안가지면 버리면 된다라고 가볍게 말하는 미츠키의 말에 의해 결국 받는 건 좀 부답스러우니까 빌리는 걸로 하고 사라다도 함께 닌자 히어로즈를 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귀가한 보루토는 게임에 로그인하여 7반의 멤버들과 만난다. 사라다는 원래 동경하는 나루토의 아바타를 쓰려 했지만, 남자를 쓰기엔 조금 거부감이 든다며 어머니인 사쿠라의 아바타를 사용.[7] 한편 오로치마루의 아바타를 쓴 미츠키는 존경하는 부모의 모습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는데, 역시 사라다는 헛웃음을 짓는다.

드디어 7반이 모여, 배틀을 시작하려던 보루토 일행. 그때 웬일로 나나시 쪽에서 먼저 말을 걸어오며, 자신이 협력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런 나나시를 모르는 사라다와 미츠키에게 보루토는 나나시를 소개. 다만 사람들 도와주는 걸 싫어하면서 무슨 바람이 묻는 거냐는 보루토에게 나나시는 자기도 아주 가끔은 유저들의 협력을 해줄 때가 있다고 말한다.

한편 내비게이터라는 설명을 들은 사라다는 모르는 게 있으면 나나시 씨에게 질문하면 되는 거냐 묻자, 보루토는 나나시는 이벤트 내비일 뿐이며, 다른 건 다 귀찮아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시는 보루토에 대한 경계심이 좀 풀렸는지 이번에는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라다는 게임의 내비 캐릭터라도 게임을 준비할 수 있는 거냐고 묻자, 나나시는 이 세계에서 자신은 마법사 같은 존재라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나나시의 도움을 얻어 게임을 즐기는 7반과 나나시.

게임을 마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보루토는 나나시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러자 나나시는 보루토가 즐거워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이 게임을 즐겨줘서 자신도 기쁘다며 처음으로 냉소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보루토에게 친근감을 표한다. 이후 사라다와 미츠키도 나나시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가운데 나나시는 내일도 게임에 접속하라고 말한다. 그 후, 사쿠라의 부름으로 로그아웃한 사라다와 부모에게 연락할 일이 있다며 로그아웃한 미츠키. 보루토 역시 오늘은 이만 간다고 하며, 그 전에 나나시에게 오늘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줘서 기뻤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나시는 등을 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칫..."이라며 마치 보루토를 거슬려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물론 보루토는 이 표정을 못봤기에 왜 말이 없냐고 묻자, 나나시는 "나라는 사람이 이런 짓이나 하고 있다니, 무심코..." 나지막히 말한다. 다만 보루토는 이 말의 의미를 몰라 갸우뚱할 뿐이었다. 이후 보루토는 로그아웃. 현실로 돌아온 보루토는 또다시 눈에 피로감을 호소한다.

1.3.5. Part.5 세계의 뒤편에서

장소는 제로의 아지트로 보이는 최첨단 연구소. 에피소드 1 끄트머리에서 나루토를 CCTV로 감시하고 있던 과학자의 정체는 바로 실종되었다던 '테구세'였으며, 무언가를 보고 있던 그는 "모두가 이렇게 즐기고 있어 굉장히 기쁘군요."라면서 음침하게 웃는다. 그런 그의 뒤에서 제로의 리더인 메루츠가 등장. 테구세는 메루츠에게 자신은 천재니까 절대 계획에 대해 실패할 일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기 TMI[8]를 열심히 내뱉는데, 그의 말을 끊은 메루츠는 '그것'의 진전도를 묻고, 테구세는 그것의 회복률이 98%까지 완료되었다며, 내일이면 당장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발동되면 전세계가 놀랄 거라고. 이에 메르츠는 굉장하군...이라며 현재의 진전도를 보고 감탄한다.

1.3.6. Part.6 불온한 조짐

다음 날, 우즈마키 家. 나루토는 간만에 가족들과 아침밥을 먹는다. 나루토는 최근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보루토에게 게임을 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주의는 해두라고 말한다.

집을 나선 보루토는 시카다이, 이노진, 사라다, 미츠키와 천둥버거 가게에서 만나 아침에 나루토가 경고한 일을 친구들에게 말해줬다. 아직 나루토가 말한 게임이 닌자 히어로즈라고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노진은 그 게임을 하고나면 묘하게 피곤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보루토 역시 항상 눈의 피로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닌자 히어로즈를 하는 유저들 모두가 그런 경험이 있는지 친구들과 함께 게임에 접속해 조사하기로 결정한다.

보루토는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만나기 위해 귀가해 게임에 접속. 그때 눈앞에 노이즈가 끼는 동시에 1인칭의 시점에서 어떤 성인 남성들의 실루엣을 보게 된다.
??? (A) : 새로운 인을 새겨주마!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적응하도록 해라!
??? (B) : 울지마! 울어서 어쩔꺼냐!

이러한 비전이 잠시 눈 앞에 나타났다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온라인 세계에 무사히 접속. 보루토는 게임에 접속할 때 본 비전에 대해 게임 내에서 만난 사라다, 미츠키에게 말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걸 모르는 눈치였다. 혹시 어딘가 아프냐며 몸 상태를 걱정하는 사라다를 안심시킨 후 보루토 일행은 앞서 조사를 시작한 시카다이와 이노진의 뒤를 따라 조사를 시작한다.

1.3.7. Part.7 정보 수집

조사를 시작한 보루토 일행. 유저들에게 게임을 하면 피곤한 경험이 없냐고 묻자, 제각기 다른 답변이 돌아온다. 게임을 열심히하면 당연하다는 유저, 보루토처럼 이 게임을 하면 몸이 나른해지고 힘이 빠진다는 유저, 친구의 지인 하루에 20시간씩 게임을 해서 쓰러졌다는 유저, 일주일 동안 열겜을 한 나머지 실제로 쓰러진 유저, 자신도 이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유저 등, 모두 반응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게임을 해서 힘들지 않았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특히 마지막에 이 건을 조사 중이라던 유저에 따르면 닌자 히어로즈 자체가 개발사를 알 수 없는 게임이라고 한다. 닌자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게임인데 그 아무도 제조사를 모르는 것.

결국 보루토 일행은 나루토가 주의를 줬던 그 게임이 '닌자 히어로즈'라고 결론내린다.

1.3.8. Part.8 암약

보루토 일행이 닌자 히어로즈에 대해 조사하던 중 같은 시각, 현실에선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달이 붉게 물들기 시작해, 이내 달 표면에 만화경 사륜안으로 추정되는 모양이 투영된 것. 그 양상은 무한 츠쿠요미를 떠오르게 하는 데에 충분했고, 나루토는 시카마루를 통해 주민들에게 옥내에 있으리고 지시하지만, 명령을 내릴 틈도 없이 나루토와 시카마루를 포함해 달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모두 몸 어딘가에 달에 뜬 사륜안과 같은 각인이 새겨졌다.

한편 인적이 드문 숲, 사스케 또한 변질된 달을 목격해, 무한 츠쿠요미 때와 같은 방법[9]으로 달빛을 차단하고 있었다. 달을 본 사스케는 사륜안의 문양임을 직감. 이후 달빛이 원래대로 돌아온 후, 완성체 스사노오를 해제한 사스케는 몇달 전의 일을 회상한다.

몇달 전, '전국봉인사'의 사본을 받고 이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나루토의 요청을 받은 사스케.[10] 사스케 역시 여행을 하면서 '제로'라는 범죄 조직이 암약하고 있음을 나투로에게 알렸다. 제로는 비 마을의 탈주닌자 '메르츠'가 세운 조직으로, 지금은 사망한 아카츠키의 리더 페인의 이념을 공동 이념으로 삼고 있는 조직이라 한다. 메루츠는 페인의 후계자를 자칭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사스케도 아직 조사중이라고. 다만 제로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최근과 나뭇잎 마을에서 테구세가 탈주한 시기가 얼추 비슷하기 때문에 사스케는 이 둘의 연결점이 있을 것이라 나루토에게 경고했다. 이후 회상을 마친 사스케는 즉시 나뭇잎 마을로 향한다.

시점은 다시 우즈마키 일가. 엄마인 히니타의 부름에 게임기를 벗은 보루토는 무슨 일이냐고 묻고, 히나타는 방금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그리고서는 손등에 각인이 생긴 걸 보여주는데, 어째서인지 보루토에겐 그 각인이 없었다. 이에 히나타는 안심하지만, 여전히 걱정하는 보루토를 보고 무슨 일이 생기면 히마와리를 데리고 병원에 가겠다며 보루토를 안심시킨다. 다만 보루토는 현재 세상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시점은 제로의 기지. 붉은 달의 소동은 역시나 제로가 일으킨 것이었다.
메르츠 : 아픔을 동반하는 대개혁의 날이 가깝다!

1.4. 제3화 : "제로" 꿈틀거리는 그림자

1.4.1. Part.1 수성쩍은 조용함

어제 밤 있었던 붉은 달의 소동에 대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나루토. 마치 무한 츠쿠요미처럼 모든 생물이 자고 있건 빛이 들지 않는 곳에 있건 상관없이 빛의 영향을 받아 몸 어딘가에 각인이 새겨졌다고 하며, 이 각인은 모두 금세 사라졌다고 한다. 다만 각인이 새겨졌던 나루토는 그건 표식이 사라졌다기보단 몸에 스며든 것 같다는 감상을 말한다. 시카마루는 그 정도의 소동이 있던 이상,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을 직감했으며, 나루토 역시 이에 수긍하며, 돌발적인 이변에 대비해 경험이 적은 하급닌자들은 당분간 마을에 대기를 명령하고, 현황에 대해 사스케에게 알리기로 결정한다.

그 시각 보루토의 집. 하급닌자 대기 발령으로 모처럼 휴식기를 얻은 보루토는 놀아달라는 히마와리의 부탁을 거절하고, 알아보고 싶은 게 있다며 닌자 히어로즈에 접속한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유저들. 특히 키세키 수집 이벤트라는 새로운 이벤트가 개최됐다는 걸 안 보루토는 나나시한테 다다가 이벤트에 대해 묻는다. 이에 나나시는 보루토는 할 필요없다며, 분명 재미없을 거라 말한다. 보루토는 내비게이터가 그런 소릴하면 어쩌냐며 어떤 이벤트인지 상세한 내용에 대해 묻는다. 나나시는 임무 안내소에 가면 알 수 있을 거라며, 보루토가 갖고 싶었던 걸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나나시에게 그 말을 들은 보루토는 임무 안내소로 향한다.

1.4.2. Part.2 새로운 이벤트

나나시가 말한 대로 임무 안내소로 가 직원에게 이벤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 보루토. 키세키 수집 이벤트는 수수께끼의 적과 배틀을 하는 이벤트라고 하며, 적으로부터 승리해 키세키를 수집. 이를 모두 수집해 나나시에게 가져가면 보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그 키세키 중에서도 운이 좋아 '당첨'인 키세키를 획득하면 보루토가 닌자 히어로즈를 시작한 목적인 '나루토의 목걸리 레플리카'를 현실 세계에서 증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나시가 앞서 "네가 갖고 싶은 것"이라는 건 목걸이를 이야기했던 것.

보루토는 배틀에 임해 수수께끼의 적들과 싸운다.[11] 이후 게임을 클리어한 보루토지만 아쉽게도 보루토가 모은 키세키 중에는 당첨이 없었다.

1.4.3. Part.3 떠오르는 수수께끼

아쉬운대로 일단 모은 키세키를 가지고 나나시에게 가 보상으로 바꾸려는 보루토. 이와 함께 닌자 히어로즈에 접속했던 사람들의 컨디션 불량에 대해 아는 게 없냐고 나나시에게 묻는다. 이에 나나시는 모른다고 답하면서도 너무 깊게 파고들면 위험할 거라며 보루토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린다. 다만 보루토는 이를 단순히 자신을 걱정하는 것이라 받아들이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 후 하루 종일 게임을 한 보루토는 로그아웃. 또 다시 눈에 피로를 호소하며, 대체 이 증상이 뭘까 생각한다.

한편 그 날 밤, 센쥬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어떤 유적지에 찾아간 사스케. 그 장소는 전국봉인사에 적힌 봉인 장소 중 하나로, 이곳에 봉인이 풀려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서는 지금 이 세상에는 틀림없이 우리들이 모르는 "수수께끼의 우치하 일족"이 존재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1.4.4. Part.4 아버지와 아들

며칠 후, 바쁜 와중에 갈아입을 옷이 필요해 집에 들른 나루토. 이를 배웅하는 보루토에게 "이번 사건, 뭔가 성가신 것일지도 몰라.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때는 네가 엄마랑 히마와리를 지켜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이에 보루토는 웃으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이 지키는 건 엄마와 히마 뿐만 아니라 아빠도 본인이 지켜주겠다고 답한다. 이에 나루토는 고맙다고 말하며, 서로 주먹을 맞댄 뒤 출근길에 나선다.

나루토가 출근한 후, 며칠이 되도록 대기 발령이라 할 게 없는 보루토. 혹시 키세키 수집 후반부 이벤트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어 게임에 접속한다.

1.4.5. Part.5 이벤트 재개

게임에 접속한 보루토. 바로 임무소에 가서 키세키 이벤트의 후반부를 플레이한다. 이번 배틀의 적들은 시노(보루토)-츠나데-나루토(7대)의 실루엣이 나오는데, 나루토의 실루엣에 승리하자, 당첨 키세키를 획득한다. 히마와리가 좋아할 생각해 보루토는 기뻐한다.

1.4.6. Part.6 우울한 일면

수집한 키세키를 나나시에게 전달하는 보루토. 그 중 하나는 당첨 키세키인 걸 안 나나시는 살짝 놀란다. 이후 나나시는 보루토에게 응모코드를 제공. 이 코드를 게임기에 포함된 엽서에 입력하면 히마와리에게 선물하고자 했던 목걸이가 배송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정말로 괜찮냐고 묻는 나나시. 보루토는 그 말의 의도를 묻지만, 나나시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다.[스포(1)] 이에 보루토는 역시 오늘은 상태가 좀 이상하다면서 우린 친구니까 고민이 있으면 자신한테 털어놓으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나나시는 허탈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선 겉으론 기운 없어 보여도 사실은 지금 무척 두근두근한 상태라고 답하며, 모두에겐 비밀이지만, 지금부터 멋진 일이 벌어질 거라 말한다.

역시 나나시가 무슨 의도로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 못한 보루토는 나나시의 말을 게임 내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될 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나나시는 보루토의 오해를 교정하지 않고 '커다란 녀석이 온다', '자신은 그 사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태도가 이상하게 보이는 거다'라고 말한다. 결국 게임 이벤트 준비 중이라고 해석한 보루토는 기운 없는 나나시의 태도에 대해 안심하며, 슬슬 간다고 말한다.

그렇게 로그아웃하려는 보루토를 붙잡은 나나시는 말한다.
나나시 : 나는 보루토를 싫어하지 않아. 그러니까...그러니까 만약, 앞으로 안좋은 일이나 도망치고 싶은 일이 벌어지면 여기로 와도 돼.[스포(2)]
보루토 : 뭐?
나나시 : 그것 뿐이야. 그럼 안녕.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나나시는 등을 돌려 어디론가 향한다.

1.4.7. Part.7 제로의 계획

닌자 히어로즈의 세상, 옥상 위에서 마을의 전경을 바라본 나나시는 눈을 살짝 감으며 과거를 회상한다.
??? : 병기에 상냥한 이름은 필요없다! 넌 '이름없는 병기'[14]로 살아라!
회상 직후 다시 눈을 뜬 나나시는 무언가 각오한 눈초리로 수많은 키세키들을 공중에 띄운다.[15] 수많은 결정에는 나루토나 사쿠라, 시카마루 등, 많은 닌자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었고, 나나시는 어떤 인을 맺어 키세키들에 바람을 불어넣는다. 그러자 키세키들은 모두 빛을 잃게 된다.

그 날 밤, 토오노 카타스케는 추적효율을 높인 새로 개발한 과학닌구를 나루토에게 승인받기 위해 호카게실에 들리는데 나루토와 시카마루가 두퉁을 호소한 채 괴로워하고 있었다. 둘의 상태를 걱정하는 카타스케에게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는 나루토. 그때 나뭇잎 닌자 한명이 호카게실로 찾아와 이 상황에 대해 크게 놀란다. 카타스케는 그에게 빨리 의료반을 불러오라며 호출한다. 그런데 그 닌자의 귓가에는 감시 카메라가 달려있었고, 이를 통해 그 상황을 엿본 제로의 메르츠와 테구세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 기뻐한다.
메르츠 : 대업의 시작이다. 세계에 아픔을...!

다시 시점은 닌자 히어로즈의 세계. 나나시는 여전히 건물 옥상에 있으며, 나나시를 둘러싼 키세키들은 불길한 보라색의 불꽃에 휩싸여 하늘색에서 보라색으로 변질된다. 그와 동시에 점점 심해지는 나루토의 두통.

그 두통은 내면에 잠든 쿠라마도 함께 느끼고 있었으며, 쿠라마는 나루토의 기억이 검은 무언가에 침식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쿠라마는 나루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차크라를 최대한 전개. 차크라의 꼬리로 내면의 나루토가 침식되지 않게 끔 나루토를 감싸 보호하지만, 그 꼬리째 함께 침식되기 시작해 결국 나루토의 내면은 완전히 검게 변질된다. 그렇게 완전히 검게 물든 나루토의 심상 세계에는 메르츠의 얼굴이 떠오르며, 그는 말한다.
메르츠 : 숭배해라. 네 녀석은 이 메르츠의 것이다.

그 시각, 현실 세계에서 완전히 쓰러져 있었던 나루토와 시카마루는 눈을 번쩍 뜨며 일어선다. 그러나 두 사람의 눈동자는 무언가에 홀린 듯 연보라색으로 변한 상태. 일어난 나루토를 보고 안심한 카타스케였지만, 나루토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선언한다.
나루토 : 전쟁 준비다!

상황을 따라가지 못한 카타스케는 호카게실을 나선 나루토와 시카마루를 멍하게 바라보며 전쟁을 선포란 말을 듣고 놀란다.

1.4.8. Part.8 닌자 세계 급변

다음 날, 히나타와 히마와리는 걱정스럽게 보루토를 불러 깨우고 전쟁이 선포되었음을 말한다.[16] 나루토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의 상황이 이상해졌다고. 보루토는 이 사실에 대해 나루토에게 추궁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도중 사라다와 미츠키와 조우. 사라다에 의하면 사쿠라도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다고 하며, 곧장 셋은 호카게 짐무실로 향한다.

문을 박차고 열자 그곳에는 나루토가 두퉁을 호소하고 있었다. 걱정스럽게 부르는 보루토의 목소리에 잠시나마 본래의 눈동자를 되찾고 원상태로 돌아온 나루토. 그러나 또 다시 두통을 호소하며 보루토 일행에게 자신의 기억이 지워졌다고 말하며, 그곳에 메르츠란 녀석의 기억이 들어와 자신의 몸을 가로챘다고 말한다. 그나마 쿠라마 덕분에 희미한 기억은 남아있어서 원래대로 돌아올 때가 있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라고. 나루토는 흑막은 메르츠라는 사실을 사스케에게 알리라고 말하며, 보루토에게 뒤를 부탁하고는 다시 기절. 곧바로 연보라색의 눈동자를 한 채 다시 깨어나 보루토 일행을 무시한 채 밖으로 나서며 말한다.
나루토 : 준비가 끝나는 대로, 전장으로 향한다!

그런 나루토의 모습을 보며, 보루토는 나지막히 "아빠..."라고 말한다.

1.4.9. Part.9 곤혹 속에서

호카게 집무실에서 나온 보루토 일행은 마침 귀환한 사스케와 조우. 사스케는 현 상황의 흑막이 제로, 그 리더의 이름이 메르츠라는 걸 보루토 일행에게 말해주며, 지금의 혼란이 그들이 일으켰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하루 아침 새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의아함을 품는 보루토와 사라다. 사스케는 이 일이 벌어지기 전 전조 증상이 이미 일어났었다고 말한다. 그건 바로 며칠 전 일어난 '유사 무한 츠쿠요미'.

사스케는 자신은 스사노오로 그때의 빛을 막았는데 보루토 일행은 어떻게 그걸 피했는지 묻는다. 이에 보루토 일행은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나가다 마주친 카타스케가 보루토 일행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 카타스케는 나루토의 성격이 변한 것에 대해 보루토에게 유감을 표하며, 자신도 어제 새로운 과학닌구를 나루토에게 보여주기 위해 찾아갔는데, 그가 변모한 현장을 눈 앞에서 봤다고 한다. 이에 사라다는 카타스케가 들고 있는 가방에 나루토에게 보여주려던 새로운 과학닌구가 있는 거냐고 묻자, 여기에는 닌자 히어로즈 게임기가 있다고 한다. 카타스케는 나름 열렬한 게임 플레이어라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기를 갖고 다닌다고.

보루토는 사스케에게 자신들이 유사 무한 츠쿠요미가 발동했을 때 하고 있었다던 게임이 바로 닌자 히어로즈라고 말한다. 그러자 게임기에 관심을 보이는 사스케에게 카타스케는 게임기를 건네며, 게임에 대한 설명을 사스케가 알아들을 수 있게 '환술'로 비유한다. 게임기를 쓰면 또 다른 가상 공간, 즉 환술 세계에서 노는 게 가능하다고. 환술 공간이라는 비유에 무언가 생각에 잠긴 사스케. 그런 사스케에게 보루토는 닌자 히어로즈를 한 사람들의 컨디션 불량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그러자 이 게임기는 어디서 손에 넣었냐는 사스케의 질문에 그냥 가게에 멀쩡히 판다고 말한 보루토. 그런 보루토의 말에 보충해 사라다는 게임의 발매 업체가 어딘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카타스케도 이에 수긍하며 자신도 그게 신경쓰여 개발처를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때 미츠키가 보루토를 따로 불러 상황에 대한 정리를 시작한다. 지금의 상황을 요약하면 이렇다. 모두의 인격이 바뀌어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며, 그 계기는 며칠 전 있었던 유사 무한 츠쿠요미로 인한 것. 그 유사 무한 츠쿠요미의 빛은 직접 쬐지 않아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지만, 보루토 일행은 영향을 받지 않아 각인이 새겨지지 않았다. 당시 같은 집에 있었던 엄마와 동생은 영향을 받은 반면, 자신 혼자 영향을 받지 않은 보루토에게 있어, 그 차이는 오로지 그 시각 닌자 히어로즈를 하고 있었느냐의 차이. 즉, 게임기나 게임 공간에 어떠한 장치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후 미츠키와 상황을 정리하고 온 보루토는 사스케에게 그 게임이나 게임기가 수상하다고 말한다. 이에 사스케도 동감이라며, 유사 무한 츠쿠요미를 피하기 위해선 자신과 같은 특별한 힘이 있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 없었어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라 한다. 그리고 만약 그 자리에 없었던 게 맞다면 게임기에 어떤 장치가 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사스케는 곧바로 윤회안을 사용해 게임기에 숨겨진 술식을 찾아낸다. 그 술식은 소환술에 가까운 것을 끼워넣은 특별한 술식이라고 한다. 근본이 되는 술법이 뭔진 모르지만 무언가를 전송하는 능력이 있음은 확실하다고. 이 술식은 출하된 모든 게임기에 있을 것이라 하며, 보루토 일행은 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현실과 다른 공간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라다는 전송이라는 건 몸과 함께 전송되는 게 아니냐며 의아해하지만, 카타스케는 상상일 뿐이지만 "정신체"만 전송시키는 술법이 아닐까 짐작한다. 즉, 유사 무한 츠쿠요미의 빛은 사람의 몸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정신에 영향을 주는 술법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정신체가 현실에 없던 보루토 일행은 유사 무한 츠쿠요미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닌자 히어로즈란, 가상 현실 게임이 아니라 사람들의 정신체를 옮겨놓은 누군가의 환술 공간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그 정도의 환술을 부리는 건 웬만한 닌자들도 불가능한 재주. 다만 사스케는 우치하 일족이라면 그게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우치하 일족 전원이 그걸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적어도 이 상황을 만든 자가 우치하 일족이라는 건 확실하다고. 그러면서 사스케는 나루토의 의뢰로 요 며칠간 조사한 내용을 보루토 일행에게 말해준다.

그건 수개월 전 마을을 탈주한 테구세가 훔친 책인 '전국봉인사'에 대한 조사. 서에는 전국 시대에 봉인된 위험인물과 그 능력, 봉인 장소가 기록되어 있었다. 사스케는 그 사본을 나루토에게 받고 조사를 하던 중 어떤 장소의 봉인이 풀린 걸 알게 된다.[17] 그곳에서 봉인되어 있던 건 우치하 일족의 한 사람으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야치호코'라는 능력을 사용하며, 우치하 일족의 병기로서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사스케가 주목한 건 따로 있었는데, 그 자가 츠쿠요미 아마테라스의 술법을 이식했다는 내용이었다.[18] 이에 사라다는 사스케가 쓰는 아마테라스는 알지만 츠쿠요미에 대해선 아는 게 없어 사스케에게 질문하고, 사스케는 츠쿠요미가 시간, 섭리 등, 술자가 그 모든 걸 조종하는 환술 공간을 만드는 술법이라는 걸 알려준다. 본래 츠쿠요미는 상대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데 쓰이는 술법이지만,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미츠키는 츠쿠요미로 만든 공간이 '닌자 히어로즈'라는 것을 짐작한다. 이 말을 들은 카타스케는 테구세가 제로에 협력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결국 닌자 히어로즈는 제로에 소속된 우치하 일족인 누군가가 만든 술법으로, 게임기의 제작처를 알 수 없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연유 때문이었다.

즉, 현재까지의 정보를 종합하면 야치호코라는 불리는 동력으로 우치하 일족의 병기라고 불렸던 자가 현대에 깨어나 전국 시대 때 이식 받은 츠쿠요미로 닌자 히어로즈의 세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사스케는 제로의 정보를 잡기 위해 보루토 일행에게 게임에 접속해 제로와 연결점이 있는 인물을 찾으라고 말한다. 이에 의욕있게 해보자고 말하는 사라다와 달리 보루토는 뭔가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을 더듬는다.

1.4.10. Part.10 암약의 정체

사스케의 말에 따라 닌자 히어로즈에 접속한 보루토 일행. 뭔가 의욕이 없어보이는 보루토에게 미츠키는 이미 제로의 관계자가 누군지 짐작하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항상 닌자 히어로즈의 세계에 있으면서 이 공간을 조종할 수 있는 자. 그런 사람은 단 한 명, 바로 나나시였다.

보루토는 홀로 나나시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보루토에게 마음을 많이 연 나나시는 평소와 달리 기운 없어 보이는 보루토에게 무슨 일이냐 물으며, 꽤 살갑게 대한다. 이에 보루토는 현재 현실에 일어난 일을 얘기하지만 나나시는 자신은 게임 내비라서 바깥의 일은 모른다며 시치미를 뗀다. 우물쭈물하며 본론을 말하지 못하는 보루토. 그런 보루토의 뒤에서 미츠키와 사라다가 개입한다. 미츠키는 단도직입적으로 네가 바깥 일을 모를 리 없다면서 다양한 증거가 너와 이어져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보루토에게 말하기 힘들면 자신이 대신 말하겠다고 말하지만, 잠시 숨을 죽인 보루토는 본론을 이야기한다.
보루토 : 이 공간은 게임의 가상 공간이 아니야. 누군가의 환술 공간이지.
보루토 :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건 우치하의 츠쿠요미라는 힘.
보루토 : 지금 그런 술수를 쓸 수 있는 녀석이 제로라는 범죄 조직에 가담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
보루토 : 이 게임과 제로가 이어져있다는 사실도...이미 알고 있어. 즉, 여기에 제로의 협력자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
보루토 : 협력자인 그 녀석은 자유롭게 게임에 관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을 거야.
미츠키 : 너, 그때 말했었지?
(과거 회상)
나나시 : 난 이 공간이라면 마법사나 다름 없는 존재니까. 그 정도는 별 것도 아니야.[19]

나나시는 자신을 제로의 협력자라 의심하는 거냐고 말하며, 보루토 역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보루토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많은 증거들이 나나시를 가르키고 있다는 걸 말한다.

결국 나나시는 썩소를 지으며, 이 공간은 보루토 일행이 추측한 대로 환술 공간이 맞으며, 이곳을 내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관리하는 게 자신의 역할임을 말한다. 그리고선 제로의 작전이 실행될 때까지 내비 캐릭터를 연기해야만 했던 고충을 토로한다. 이 지시는 모두 테구세가 내린 것이라고. 그럼에도 나나시가 그들을 따르는 이유는 자신의 꿈을 들어주는 집단이기 때문.

왜 이런 짓을 했냐는 보루토의 질문에 나나시는 회복 수단이 필요했다고 답한다. 인각 츠쿠요미[20]를 쓰고 싶어도 술자 본인이 막 부활한 참이라 차크라가 부족했다고. 그래서 이 공간에 차크라 흡수 기능을 넣어서 플레이어들의 차크라를 조금씩 흡수했던 것. 플레이어들의 컨디션 불량은 그 때문이었다. 즉, 인각 츠쿠요미를 발동시킬 수 있었던 건 이 게임의 플레이어들이 모아준 차크라 덕분이었다.

그리고서는 키세키에 대한 진실도 말해주며, 특히 보루토에게 감사를 표한다. 야치호코라는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은 인을 새겨 링크한 인간의 정신과 차크라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힘이라고 한다. 링크한 인간의 정신을 자유자재로 조종한다는 것은 술자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링크한 인간의 정신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 즉, 키세키 수집을 명목으로 배틀했던 수수께끼의 플레이어들은 모두 야치호코로 불러온 현실 인간들의 정신체. 그들을 쓰러뜨려 손에 넣은 키세키는 그 사람이 살았던 삶의 궤적[21], 즉 '기억'인 것이다. 키세키 안의 빛을 지우면 그 정신체의 주인의 기억은 사라지고 그걸 대신할 기억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요는 단숨에 세뇌가 가능하다는 것,[22] 즉, 나루토가 조종 당한 이유는 보루토가 나루토의 정신체를 공략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나나시는 "내가 그래서 재미 없을 거라 했잖아?"라며 보루토가 키세키 이벤트를 하기 직전에 경고했던 자신의 말을 상기시켜 준다. 보루토는 동요하면서도 정말 이런 걸 하면 꿈이 이뤄질 거라 생각하는 거냐며 나나시에게 호소한다.

이에 나나시는 닌자 세계가 멸망하는 것, 그것이말로 자신의 소망이라 말한다. 제로가 이뤄준다던 꿈은 바로 닌자 세계의 파멸인 것이었다. 이를 들은 보루토 일행은 이를 막고자했지만 나나시는 그들을 깔보며 자신의 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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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야. 빈약하고, 어리석고, 작고, 목소리만 큰, 하찮은 너희들이 이 나에게...이 '우치하 나나시'에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우치하의 인체병기 '우치하 나나시'

그 말과 함께 공간은 아무 것도 없는 시공으로 바뀌며, 보루토 일행도 게임 아바타의 모습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직후 나나시는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다. 검은 눈동자와 검은 머리카락, 자신과 같은 우치하 일족의 외형적 특징을 본 사라다는 나나시야말로 사스케가 말했던 유적지에서 깨어나 봉인이 풀린 우치하 일족의 병기임을 깨닫는다. 그런 나나시를 보며 보루토는 그녀가 사실 좋은 사람이란 걸 알고 있다며 호소하지만, 나나시는 자신에 대해 뭘 아냐며, 사륜안을 번뜩이고는 닌계가 자신에게 준 끔찍한 피해를 상기하며 분노한다.
"나에게는 갈갈이 부수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는 게 잔뜩 있어! 나에게 있어 그건, 닌계이자, 닌자이자...아무튼 그걸 생각하면 짜증나고, 분하고! 멈출 수 없이 분노가 끓어오른다고! 그래서 난 제로에 가담해 닌자 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닌자 따위는 정말 싫어! 멸망했으면 좋겠어!"

그렇게 보루토 일행은 나나시와 전투. 나나시는 이식 받은 만화경 사륜안과 아마테라스를 구사하며 싸운다. 이후 어찌저찌 나나시에게 데미지를 주는 데 성공했지만, 츠쿠요미의 세계에서 나나시는 자신의 상처를 금방 회복할 정도로 무적이었다. 보루토는 다시 나나시의 이름을 부르지만, 나나시는 "그때... 있어줬다면..."이라는 말을 남기고 보루토 일행 앞에서 사라진다.

한편 현실에서 나나시는 제로의 기지에서 깨어난다. 나나시는 이제 계획은 순조로우니 내비 캐릭터 연기는 그만하겠다고 말하며, 메르츠는 이를 허락한다. 직후 메르츠는 5대국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5차 닌자 대전은 시간 문제라고 독백한다. 그러면서 과거 페인이 자신에게 해줬던 말을 회상한다.
페인 : 세계에는 아픔이 필요하다. 아픔을 선사하는 것으로, 이 미숙한 세계는 한층 더 성장하게 되겠지. 메르츠, 네 녀석은 나에 가까운 존재다. 대국에게 가족, 동료를 빼앗기고 아픔을 안 너는 나와 마찬가지로, 거짓투성이인 세계의 섭리를 깨달았다. 따라서, 네 의지는 나와 비슷하다. 결코 꺾이지 않는 신과 같은 의지가 있다면 간단히 세계를 바꿀 수 있겠지. 그 의지와 함께, 아카츠키의 숙원을 위해 사력을 다해라.

이 말을 회상한 메르츠는 페인이 이루고자 했던 "힘에 의해 통치되는 세계"를 제로가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1.5. 제4화 : 궤적에 흩어지는 닌자들

1.5.1. Part.1 협력자

나나시와 헤어지고 닌자 히어로즈의 세계에 돌아온 보루토 일행. 묵묵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보루토를 보며 사라다는 보루토의 기분을 걱정하고, 미츠키는 나나시를 놓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묻는다. 그때 어떤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개인의 기억이 사라진 닌자 세계. 궤적이 없는 닌계가 탄생하려 하고 있다.

갑자기 들려오는 말에 화들짝 놀란 보루토 일행. 그러자 보루토 일행의 앞에 어떤 빛의 에너지가 생성되며, 이 혼란을 잠재우고 싶다면 자신을 따라오라 말한다. 그 후, 빛의 구슬은 갈라진 공간 속으로 들어가고, 보루토 일행은 그 뒤를 따라 나서기로 결정한다.

그 안은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 보루토 일행의 모습도 게임 아바타에서 본래의 모습이 되었고, 미츠키는 닌자 히어로즈와는 다른 세계인 걸 짐작한다. 그러자 다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는 이곳이 시간의 틈새이며, 잘 왔다며 환영한다. 그 후 드러난 목소리의 주인공. 그는 다름 아닌 오오츠츠키 토네리로, 자신을 이 별의 감시자라 자칭한다. 이에 보루토 일행은 오오츠츠키라는 말을 듣고 모모시키의 동료나면서 견제한다. 이에 토네리는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며, 협력자임을 분명히 밝힌다. 그 사실을 어떻게 믿냐는 보루토에게 믿고 말고는 너의 문제지만 지금 어차피 너희들은 사태를 개선할 유효한 수단이 없으니까 이곳에 발을 들인 게 아니냐고 토네리는 답한다. 이에 경계를 푼 보루토 일행.

사라다는 지금의 혼란을 잠재우는 게 가능하냐고 묻고, 토네리는 가능하지만 간단하진 않다고 답한다. 사람들의 잃어버린 기억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그 기억을 되찾으려면 수십년, 수백년은 더 걸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토네리는 지금 이 세계가 행운 건 나루토 덕분이라고 말한다. 지금 닌자 세계 사람들의 기억에는 크든 작든 나루토의 존재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건 전쟁을 넘어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나루토였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본래라면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되찾아야 하는 긴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나루토의 기억만을 되찾으면 된다고 한다.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라다에게 오오츠츠키의 힘과 지금 보루토 일행이 있는 이 공간의 특이성을 합치면 한정적이나마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토네리는 '우즈마키 나루토 이야기'라는 책으로 문을 만든다.[23] 다만 과거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고, 개입도 할 수 없다고 한다. 여기에 들어가 나루토의 궤적을 회수하면 토네리가 그걸 해방하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방된 궤적은 나루토를 중심으로 제3자에게 연쇄적으로 퍼져나가며, 모두가 본인들의 기억을 되찾게 될 거라고 한다.

일단 보루토 일행은 과거 회수 작업에 앞서 이 일을 사스케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한다.

1.5.2. Part.2 작전 개시

사스케에게 돌아간 보루토 일행. 그곳에서는 카타스케에게 연락을 듣고 찾아온 이노진과 시카다이도 함께였다. 이들도 당시 보루토 일행과 함께 닌자 히어로즈의 컨디션 불량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각 츠쿠요미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 시카다이는 자신들의 부모와 이 닌자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협력 의사를 밝힌다. 한편 사스케는 보루토 일행에게 수확은 있었는지 물어보고, 보루토는 나나시의 정체나 나루토를 되돌릴 방법 등,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고 사스케는 보루토 일행이 닌자 히어로즈에 들어가 조사하고 있는 동안 이미 나뭇잎 닌자들은 마을을 떠나 전쟁의 초읽기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는 다른 마을도 마찬가지라고. 모두 메르츠의 환술에 빠져 오대국 모두가 지금 전쟁 초에 직면한 것이었다.

결국 시간은 매우 쪽박한 상황. 사스케는 현재의 인원을 세 팀으로 나눈다. 한 팀은 제로의 아지트 수색, 한 팀은 토네리에게 가 나루토의 궤적을 회수. 이에 보루토는 궤적의 회수는 자신에게 맡겨달라 한다. 애초에 나루토가 세뇌된 원인은 보루토가 나루토의 키세키를 나나시에게 바친 것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 말고도 사스케는 보루토가 나루토의 아들인 관계로 나루토의 기억을 보는 건 보루토 외에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지트의 수색은 사라디 일행(사라다/미츠키/시카다이/이노진/카타스케)이 맡기로 결정.

사라다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어떻게 찾냐고 말하지만 시카다이는 아버지인 시카마루의 가르침을 떠올린다. 스파이나 무언가의 실험 등, 작든 크든 행동을 펼쳤다면 찌꺼기를 흘리고 가기 마련이며, 그걸 따라가다보면 언젠가 답에 도달할 거라고. 이에 카타스케는 최근 있었던 임무 중 미해결된 임무가 있다면 그곳에 힌트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에 보루토와 사라다는 제7반이 이전에 맡았던 대산림 쪽의 임무를 떠올린다. 사라다는 사스케에게 요 며칠간 스사노오로 싸운 적이 있냐고 묻고, 없다는 사스케의 답을 듣고는 역시 그곳에 무언가 중요한 증거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이렇게 궤적 회수팀과 대산림 조사팀의 역할은 정해졌다. 그리고 세 팀 중 마지막 한 팀. 홀로 구성된 사스케는 나루토를 막기로 결정한다. 나루토가 참전하면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엄청난 피해가 생길 거라며, 녀석을 막을 수 있는 건 나 하나 뿐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세 팀의 역할은 정해졌고, 각 팀별로 맡은 바를 수행하기 위해 해산한다.

한편 카타스케는 헤어지기 전 궤적을 회수한 이후 자신들에게 연락하라며 통신기를 보루토에게 건넨다.

1.5.3. Part.3 궤적을 따라서

다시 시간의 틈새로 찾아와 토네리를 만난 보루토. 토네리는 보루토에게 어떤 광석을 주며, 그 광석이 빛나는 순간이 나루토의 기억이 돌아오는 때라고 말한다. 그렇게 됐을 때 토네리한테 넘기면 된다고. 그렇게 보루토는 나루토의 궤적을 찾기 위해 우즈마키 나루토 이야기의 문으로 뛰어든다. 토네리는 보루토가 나루토의 과거의 행적을 따를 수 있도록 안내역을 맡아준다.

나루토의 탄생부터 불운한 과거를 듣고, 하급닌자 시절의 첫 방울 뺏기 시험을 시작으로, 보루토는 나루토의 몸 속으로 들어가 나루토 본인이 되어 나루토의 궤적을 체험하게 된다.[24] 하쿠와의 싸움에서는 닌자로서의 삶의 자세를 배우고, 같은 처지에 놓은 가아라를 구원하고, 어둠에 빠진 사스케를 막지 못한 소년 시절. 그리고 사스케를 되찾기 위한 힘을 쌓기 위해 떠난 지라이야와 2년 간 의수련. 그렇게 소년 시절 나루토의 기억을 모으자 토네리가 준 광석에 아주 희미하게 빛이 모인다. 대충 궤적을 찾는다는 것에 요령을 얻은 보루토지만 토네리가 이공간에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보루토를 시간의 틈새로 돌아오게 한다.

토네리에 의하면 이 공간(시간의 틈새)은 나나시가 만든 환술 세계 위에 덧씌워진 공간이기 때문에, 나나시의 기억 또한 공간의 왜곡에 뒤섞여 있다고 한다. 본래라면 그게 드러날 일은 없지만, 지금 이 공간은 나나시의 통제를 벗어난 공간이기 때문에, 무려 나나시의 키세키가 이 공간에 나타나 버린 것이었다. 보루토는 그녀를 다 알기 위해 나나시의 키세키를 만져 그녀의 기억을 보기로 결심. 그녀의 키세키 위로 손을 올린다.
우치하 일족 : 야치호코! 굉장한 능력이다! 넌 지금부터 병기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치하 일족 : 다른 동술을 이식하면 몇 배의 힘을 발휘할 게 틀림 없어!
우치하 일족 : 병기에 이름은 필요없다! 넌 이름없는 병기로 살아라!
나나시 : 싫어...!! 싫어!! 그만해!!
나나시 : 도와줘! 제발! 아무나 제발! 제발 도와줘!
나나시 : 으아아아악!

그러자 보이는 나나시의 기억. 전국시대, 우치하 일족은 야치호코를 가진 나나시를 그저 병기로서 취급했으며, 온갖 학대를 저지르며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이전에 보루토가 게임에 접속했을 때 본 비전은 바로 나나시의 기억이었던 것이다. 토네리에 의하면 보루토가 과거를 볼 수 있었던 건 나나시가 보루토에게 마음을 열어 공간의 컨트롤에 문제가 생겨 그 기억이 보이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보루토에게만 보였던 것이었다. 토네리는 방금 전 그거 하나만으로 나나시가 살아온 인생이 어떠했는가를 짐작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를 동정할 시간은 없기 때문에 보루토에게 궤적을 찾는 작업을 먼저 할 것을 권한다.

1.5.4. Part.4 계속되는 궤적 회수

다시 궤적 회수에 들어온 보루토. 이번에는 2년 간의 수련을 통한 나루토의 성장과 사스케와의 재회,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아카츠키의 일각인 카쿠즈, 그리고 스승 지라이야의 원수인 페인을 쓰러뜨리고 나가토와 매듭을 지어, 마침내 나뭇잎의 영웅이 된 기억까지 보게 된다.[25] 그러던 중 이전과 같이 또 다시 시간의 틈새에 나나시의 키세키가 나타나, 토네리의 호출에 따라 잠시 궤적 회수를 멈추고 나나시의 기억을 보게 된다.

기억 속에선 우치하 일족들에게 유폐되어 오로지 전쟁 병기로만 쓰이는 나나시가 있었고, 센쥬 일족은 그런 나나시를 죽이기 위해 사루토비 등, 다른 일족과 힘을 합쳐 그녀를 봉인하려 한다. 끝내 나나시는 센쥬에게 붙잡혀 봉인. 나나시의 봉인이 풀린 곳이 센쥬의 유적지였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우치하 일족에는 부당한 취급을 받으면서 병기로 키워졌고, 다른 닌자들에게는 두려움을 사 끝내 강제로 봉인을 당한 것이 나나시의 인생. 센쥬에게 봉인되기 전 나나시는 이 닌자 세계에게 강한 증오심을 내비쳤다.

그 기억을 본 보루토는 나나시가 왜 닌자를 싫어하는지, 왜 세계를 부수려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한편 토네리도 그 기억을 보고 그녀의 불행은 이해자가 없었던 것이라며, 자신도 그 괴로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26]

1.5.5. Part.5 다가오는 인계 대전

드디어 시점은 제0화, 바로 직전의 시점. 하늘에선 폭풍우치며, 거대한 황무지에 오대국의 닌자들이 모여있다. 그 중에서는 닌자 히어로즈의 플레이어들도 있는지, 각인 츠쿠요미에 걸리지 않아 멀쩡한 정신을 유지한 닌자들도 있었고, 그 중 한 나뭇잎 닌자는 어째서 동맹국끼리 갑자기 싸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반면 그런 그의 옆에선 나루토와 같은 연보라색의 눈동자가 된 세뇌된 닌자들이 메르츠 님을 위해, 메르치 님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되내이는 닌자들이 있었다. 그때 멀리서 느껴지는 충격음과 강풍. 그곳에 시선을 돌리자 저 멀리 떨어진 하늘에선 주황색과 보라색의 빛이 번쩍이며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다.

바로 나루토와 사스케가 격돌하기 직전이었던 것. 전투에 참전하려는 나루토의 앞을 사스케가 가로 막으며 너의 참전은 막겠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나루토는 자신을 막아도 전쟁은 시작된다며 사스케의 행동이 의미없다고 비웃는다. 이에 "과연 그럴까?"라고 답한 사스케. 나루토와 사스케가 마침내 격돌한다.

한편 제로의 아지트에서 메르츠는 부하에게 현재 전쟁 직전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에 메르츠는 유대니 뭐니 떠들어도 이렇게 간단히 무너진다면서 닌자들을 비웃는다. 그리고서는 말한다.
메르츠 : 페인 님...아니, 페인. 당신이 바란 힘에 의한 통제가 드디어 실현된다. 다만 그 선도자는 죽어버린 당신이 아니라, 이 나지만 말이야.

1.5.6. Part.6 나루토의 발자취

다시 나루토의 궤적을 찾기 위해 과거로 향한 보루토. 이번에는 페인과의 싸움 이후 개최된 오카게 회담과 그곳에 나타난 마다라라 자칭하는 인물의 선전포고, 형의 진실을 알고 나뭇잎을 없애기 위해 활동을 개시한 사스케와 그런 그를 막기 위해 벌어진 사무라이 다리 아래에서의 전투, 제4차 닌자 대전의 발발 중 예토전생된 이타치와의 협력 및 나가토와의 싸움, 진짜 마다라와의 전투, 토비의 정체인 우치하 오비토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알게 된다.

다시 광석에 빛을 모은 보루토. 그러자 또 다시 나나시의 키세키가 나타나, 시공의 틈새에서 그녀의 기억을 엿본다.

이번에 보인 기억은 봉인에서 풀려난 기억. 봉인을 푼 건 메르츠와 테구세로, 메르츠는 대놓고 나나시를 이용하겠다는 뉘앙스로 말하면서도 닌자 세계를 미워하는 그녀의 이해자를 자칭한다. 그렇게 나나시는 닌자 세계에 혼란을 초래하려는 메르츠와 손을 잡게 된 것이다.

1.5.7. Part.7 이어지는 역사

드디어 나루토의 궤적을 찾는 것도 마지막에 다다랐다. 이번에는 제4차 닌자대전의 종반, 오비토/마다라 VS 닌자 연합군의 전투와 십미의 힘을 삼켜 육도선인이 된 오비토에 대항해 공투한 나루토와 사스케, 생사의 갈림길에서 부활하여 새로운 힘을 획득해 마다라와의 싸움을 이어나간 두 사람, 제7반이 힘을 합쳐 부활한 카구야를 봉인, 긴 인연의 결말을 짓기 위해 싸운 나루토 VS 사스케의 이야기를 경험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화해하고 나루토가 세상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지금의 미래를 쟁취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로써 나루토의 궤적을 모두 찾은 보루토. 토네리가 건넨 광석이 이전과 다르게 매우 눈부신 빛이 내기 시작한다.

이후 시간의 틈새로 돌아온 보루토. 자신은 아버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으며 나루토가 걸어온 행적을 멋있다고 생각했다. 토네리는 나루토의 삶 자체가 닌자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나루토의 궤적을 되찾는 것만으로도 닌자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릴 열쇠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때 갑자기 보루토의 뒤에서 나나시의 4번째 키세키가 나타난다. 이전과는 다른 빛을 내는 키세키. 보루토는 주저없이 키세키에 손을 올려 그녀의 기억을 보게 된다. 그 기억은 바로 나나시가 태어났을 때의 기억. 그녀의 아버지는 닌자 세계는 아직 어둠 속에 있지만 그녀 만큼은 밝은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히카리'라는 이름을 지었다. 즉, 나나시의 본래 이름은 '우치하 히카리'. 그녀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된 보루토는 왜 그녀가 '나나시'라는 이름을 자칭하는지 의아해했지만, 토네리는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에게 이용 당해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다른 이름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나나시라는 이름은 '이름이 없다는 의미'인 것. 인형으로 살게 된 히카리에게 있어 더이상 이름 따윈 쓸모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그러한 이름을 부여한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보루토는 분노. 토네리는 히카리가 빛이 없는 길을 걷고 있으며, 닌자세계도 지금 그런 길을 걸으려 한다고 말한다. 이에 보루토는 그렇게 놔두지 않을거라 말하고, 토네리 역시 그에 동감하며, 보루토가 모은 나루토의 궤적이 모두에게 빛을 줄거라 말한다. 그리고서는 보루토가 빛을 되돌린 광석에 인을 맺어 나루토의 기억을 원래대로 되돌리려 한다.

1.5.8. Part.8 격돌하는 두 영웅

끈질기게 방해하는 사스케를 못마땅해하는 나루토와 그런 나루토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사스케. 사스케는 나루토와 싸우며 생각한다.
이 싸움의 패배는, 네가 만든 세계가 파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어린 시절부터 바보 같을 정도로 호카게가 되고 싶었던 네가...
자신의 손으로 쌓아올린 것을 부수는 것이 된다. 그렇게 두진 않겠어.
네가 과거에 날 막아줬듯이 나도 목숨을 걸고 널 막아내겠다.

계속해서 끈질기게 따라 붙는 사스케에게 나루토는 묻는다.
나루토 : 어째서 이렇게까지 날 방해하는 거냐...!
나루토 : 짜증나는 녀석이군! 뭐냔 말이다, 넌...!
나루토 : 너는 대체...뭐냐고!
사스케 : !
(과거 회상, 1부 종말의 계곡)
사스케 : 너는 대체 뭐냐!
나루토 : 친구다!
(과거 회상, 2부 사무라이 다리)
사스케 : ...도대체 뭐야?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야? 왜 그렇게까지 나한테 집착하는 거냐!
나루토 : 친구니까.
(과거 회상, 2부 종말의 계곡)
사스케 : 왜 그렇게까지 내 일에 관여하려는 거냐!
나루토 : 친구니까 그렇지.
(과거 회상을 끝낸 사스케)
사스케 : (살짝 웃으며) 훗...천둥벌거숭이가...
나루토 : ...!
(그때 나루토의 궤적이 원상태로 돌아와 제정신이 돌아온다.)
사스케 : 그 질문, 그대로 돌려주마.
사스케 : 너야말로 도대체 정체가 뭐냐?
사스케 : 아직도 그 메르츠인지 뭔지 하는 송사리 녀석에게 몸을 뺏긴 나루토냐? 아니면...
나루토 : ...몇 번이고 말했을 텐데... 난 너의...
나루토 : 친구라고 말이야.

그 답과 함께 나루토가 원상태로 돌아오자 나루토에게서 나온 빛은 전세계로 뻗어나가 하늘을 물들인다. 서로의 답을 듣고 웃는 나루토와 사스케. 나루토는 바닥에 주저 앉고는 드디어 원래대로 돌아온 것에 해방감을 느끼며, 사스케는 보루토가 나루토의 기억을 되찾는데 성공했음을 깨달으며 미소 짓는다. 한편 나루토의 빛을 받아 세계의 닌자들은 모두 제정신을 되찾고 싸움을 그만둔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제로의 스파이로 추정되는 나뭇잎의 한 닌자[27]는 다들 세뇌가 풀린 것에 대해 당황하며, 그를 통해 현 상황을 보고 있던 테구세는 왜 어째서 세뇌가 실패한 건지, 당황해한다. 그리고서는 나나시에게 네가 세상 사람들에게 정이 붙어 이들을 원래대로 되돌린 것이 아니냐고 추궁. 나나시는 아니라고 반론하고, 그런 그녀의 말을 거들며 메르츠는 어차피 제로가 우위에 있음은 변함없다며 테구세를 진정시킨다.

그리고서는 뜬금없이 아지트 주변 경계를 명령한다. 테구세는 그 명령에 의문을 표하지만 때마침 들어온 부하가 나뭇잎 닌자들이 아지트 주변에 다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한다. 이에 메루츠는 나뭇잎은 어리석긴 해도 멍청한 녀석들은 아니라며 우리의 정체를 깨닫고 아지트를 찾으려고 하고 있을 거라 말한다. 이에 테구세는 제로에 관한 정보는 모두 사소한 것들 뿐인데 이걸 어떻게 찾아았는지 놀라지만, 대강 나뭇잎 쪽에도 테구세와 비슷한 인물이 있을 거라고, 메르츠는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테구세는 곧바로 토오노 카타스케를 떠올린다. 메르츠는 아지트 주변에 보이는 닌자들에게 모두 공격할 것을 명령. 테구세는 왜 이렇게 계획이 꼬이는지 머리 아파하지만, 그와 반대로 메르츠는 사건이 재미있게 흘러간다며 웃는다.

다시 시점은 나루토와 사스케. 나루토는 사스케에게 힘 조절을 모른다면서 투덜대지만, 사스케는 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나루토는 알고 있다는 듯 일어서서 자신들이 가야할 곳으로 향한다.

1.5.9. Part.9 보루토와 나나시

시간의 틈새에서 보루토는 토네리로부터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왔단 얘길 듣고 안심한다. 토네리는 이 뒤에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묻는데, 그때 보루토의 뒤로 나나시의 남아있던 키세키가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보루토는 키세키 위에 손을 올려 그 기억을 확인.

그 기억은 먼 과거의 기억이 아닌, 최근 보루토와 함께 하던 일들의 기억이었다. 사실 보루토는 게임 내에서 아바타를 쓰고 있었지만 나나시는 플레이어의 본 모습(내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보루토가 꼬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형식적인 답만 할 생각이었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귀찮게 구는 보루토와 만남을 거듭해 갈 때마다 나나시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보루토의 이름까지 부르게 됐는데 나쁜 기분이 아니었다고 한다. 보루토가 자신을 친구라고 불러줬을 때는 마음 속으로 정말로 기쁘다고 생각했다. 그런 한편 마음 속에서는 역시 닌자들을 용서할 수 없고, 닌자들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부정적인 감정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도 보루토 만큼은 도와주고 싶어했다. 친구를 배신해야 하는 슬픔과 닌자 세계에 대한 증오, 두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며 마음 속으로 정말 괴로워했었다.

그 기억을 본 보루토. 그녀의 속마음을 안 보루토는 역시 나나시는 나쁜 녀석이 아니라며 쓸쓸하게 웃는다. 이에 토네리는 가혹한 삶을 강요받고, 인간 대접도 못받던 나나시였으니 보루토가 내밀어준 손이 정말 기뻤을 거라 말한다. 하지만 증오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현재는 보루토의 상냥함과 자신의 증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직후 토네리는 다시 질문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이에 보루토는 그녀와 대화하는 길을 선택한다. 토네리는 만약 그녀가 대화를 듣지 않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지만 보루토는 그렇다고 해도 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게다가 나나시는 착한 녀석이니까 분명히 이해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히 친구니까. 이에 토네리는 미소 지으며, 다녀오라고 말하고, 보루토는 힘차게 답하며, 현실로 돌아간다.

보루토가 떠난 후 토네리는 "강한 아이군..."이라며 독백한다.

1.6. 최종화 : 달 아래의 결투

1.6.1. Part.1 찾아낸 흔적

집을 나서는 보루토.[28] 그때 카타스케가 준 통신기로 사라다와 연락해 원만하게 일이 해결됐음을 알린다. 사라다 일행 또한 대산림에서 얻은 테구세의 미량의 차크라를 통해 카타스케가 새로 개발한 추적용 과학닌구로 제로의 아지트를 발견하기 직전의 상황에 있었다.

제로를 가만둘 수 없으니 자신 또한 거기로 향한다는 보루토에게 사라다는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갑자가 사라다 쪽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며 통신이 끊긴다.

1.6.2. Part.2 다가오는 결전

그 날 밤, 사라다가 알려준 위치인 하가쿠레산 근교의 숲에 온 보루토. 그곳에서 몸을 숨긴 사라다, 미츠키와 만난다. 미츠키에 말에 따르면 습격을 당했다고 하며, 사라다와 자신은 숨는 데 성공했지만, 시카다이와 이노진, 카타스케가 납치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표식을 남겨둔 덕에 제로의 아지트를 찾게 된 것. 사라다와 미츠키는 다친 상태였기 때문에 보루토는 자신 혼자 진입한다고 말한다. 무모한 행동이지만 사라다는 말려도 소용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굳이 말리지는 않았다. 보루토는 미츠키에게 다친 사라다를 마을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고 미츠키는 이에 승낙. 사라다를 마을로 돌려보낸 후 자신도 마을의 닌자들과 함께 다시 여기로 오겠다고 말한다.

그때 사라다는 진중하게 나나시에 대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보루토는 나나시가 왜 닌자 세계를 미워하는지, 또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됐다며, 닌자 세계를 증오하면서도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대화를 해보겠다고 말한다. 그런 보루토를 사라다는 응원하고, 그 응원을 받은 보루토는 당장 표식을 따라 아지트로 향한다.

한편 제로의 아지트. 나나시는 자신을 만류하던 보루토의 호소를 떠올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신을 병기로서 희롱해온 우치하 일족들의 모습을 떠올려 분노에 찬 표정을 짓는다.

1.6.3. Part.3 대결전

제로의 아지트 내에서 테구세의 과학닌구에 의해 묷인 시카다이와 이노진, 카타스케. 테구세는 닌자 세계의 세뇌를 어떻게 풀었냐고 카타스케에게 묻는데, 이를 들은 시카다이 일행은 보루토가 해냈음을 알게 된다. 그들의 반응을 본 테구세는 세뇌 해제가 카타스케의 짓이 아닌 걸 깨닫고는 누가 그렇게 한 건지 묻는데, 그때 "내가 했다니까!"라는 말과 함께 수리검이 날아와 테구세를 위협. 보루토가 등장한다.

보루토를 몰라보는 테구세. 그때 뒤에서 메르츠가 등장하며 이전 오오츠츠키의 침공을 막아낸 닌자이자, 7대 호카게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자신의 계획이 성취됐을 때 카게와 관련된 일족은 모조리 없애버릴 생각이었기 때문에 보루토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고. 그리고서는 보루토에게 제로의 아지트에 온 것을 환영해주며, 진짜 메르츠 본인인지 확인하는 보루토에게 자신 소개를 시작한다.
메르츠 : 제로를 통솔하여, 이 닌자 세계를 이끌어갈 존재. 페인을 뛰어넘을 신이 될 자다.

이를 들은 보루토는 헛소리 취급하는데 꼬맹이는 들어도 모를 거라고 답한다.[29] 직후 보루토에게 여기에 와서 동료들을 구하고 조직을 박살낼 생각이냐고 묻는 메르츠. 보루토는 그것도 있지만 나나시를 구하러 왔다고도 말한다. 이에 메르츠는 코웃음을 치는데, 그 상황을 보고 있던 나나시가 등장한다.

마침내 재회한 두 사람. 대화를 하러 왔다는 보루토를 밀어내는 나나시지만 첫 만남 때처럼 집요하개 말을 거는 보루토를 보고 나나시 마음이 흔들리는 듯 살짝 고개를 떨군다. 그러나 직후 다시 떠오르는 전국 시대 때의 기억이 나나시를 냉정하게 만들고, 보루토에게 수리검으로 공격을 건다. 이에 수리검으로 맞받아치는 보루토에게 나나시는 "돌아가지 않는다면...없애겠어!"라고 말하지만 보루토는 돌아갈 때는 함께라고 답한다.

끈질기게 따라 붙는 보루토에게 제발 자신 앞에서 사라져달라고 호소하는 나나시. 보루토는 결국 나나시와 전투에 들어간다. 전투 중에서도 닌자 세계가 없어져야 자신의 증오가 사라진다고 말하는 나나시. 보루토는 자신은 나나시가 겪은 일들을 알고 있으며, 닌자 세계를 없애도 기분이 절대 풀리는 일은 없을 거라며 나나시를 말린다. 하지만 닌자세계에 대한 증오를 멈출 수 없는 나나시는 고작 서로 알게 된 지 며칠 밖에 안된 보루토가 언제까지나 어둠 속에 있던 자신의 마음을, 부모도 없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던 그때의 절망을 네가 아냐며 소리친다. 자신을 이런 극한의 상황에 몬 것이 바로 닌자 세계. 그렇기 때문에 나나시는 자신의 증오를 관철하는 것이었다.

결국 결판이 나지 않은 싸움. 보루토는 솔직히 나나시와 대화하면 잘 풀릴 거라 생각했지만, 서로 입장도, 태어난 시대도 다른 나나시가 가진 깊은 감정의 골을 고작 며칠 만난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고 헤어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한다. 그렇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보루토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서는 말을 이어간다.
생각해봐, 전혀 다른 곳에 서 있다면...
(나나시 앞에 다가선다.)
다가서면 되는 거잖아.
네 마음을 전부 이해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네가 겪은 고통들...그걸 전부 이해할 수는 없어...!
그렇지만...그건 "지금"일 뿐이야...!
조금씩이라도 괜찮아, 너에 대한 걸 알려줘.
네가 품고 있는 것을 다 뱉어내.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서 생각하자!
조금씩, 천천히라도 괜찮아...증오스러운 기억을... 즐거운 기억으로 바꾸어 가는 거야!
적어도 닌자 히어로즈를 통해 널 알게 돼서 정말 즐거웠단 말이야, 나는.
이제 너와 난 서로 모르는 타인이 아니야.
(손을 내밀며)
친구잖아.

이 말에 나나시는 크게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리고서 떠오르는 보루토와의 첫 만남. 그러나 이내 그 기억은 과거 우치하 일족이 병기로서 자신을 취급했던 순간의 기억으로 뒤덮이게 되고, 나나시는 보루토가 내민 손을 쳐낸다.

그리고서는 보루토에게 자신은 닌자 세계가 너무 밉고 마음 속 증오를 사라지게 하려면 닌자 세계를 부수는 방법 밖에 없다, 증오스러운 기억을 행복한 기억으로 덧칠하는 건 바라지 않고 자신의 소원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괴롭게 말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대해 계속해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하는 보루토. 거짓말이 아니라는 그녀의 말을 부정하는 그 이유는 바로 나나시가 눈물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 나나시는 눈물을 닦고는 이렇게 된 건 보루토가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때 둘의 대화에 메르츠가 끼어들어 보루토를 죽이고 동요하는 마음 속에서 벗어나면 네가 진정 바라던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나나시를 부추긴다. 이에 보루토는 메르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하지만, 나나시는 만화경 사륜안을 활성화시켜 보루토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화둔의 인을 맺은 순간 스쳐지나가는 증오스러운 기억들과 보루토와 함께한 기억들.[30] 화둔 호룡화의 술로 연막을 친 뒤, 수리검으로 돌격하지만 보루토는 피하지 않고 나나시의 이름을 외친다. 결국 보루토의 얼굴에 칼침을 넣으려던 직전의 순간 손을 멈춘 나나시. 너는 뭐길래 나의 머릿속에서 네 웃는 얼굴이 떠나지 않는 거냐며 지금의 혼란스러운 감정에 대해 정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보루토는 자신은 나나시의 과거에 대해 모두 다 공감을 해줄 수는 없어도 앞으로의 미래를 조금씩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어가는 건 자신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서는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나나시가 이 닌자 세계를 싫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이 말에 나나시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수리검을 떨군 채 울기 시작한다. 그런 나나시의 뒤에서 메르츠는 실망했다면서 이용 가치가 없어진 물건은 폐기하든 말든 맘대로 하라며 나나시를 데려가겠다는 보루토에게 별로 신경쓰지 않는 태도를 취한다. 이에 보루토는 전국 시대의 사람들처럼 나나시를 물건으로 보는 메르츠에 대해 분노하지만, 메르츠는 신인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 평등하게 아랫것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들은 카타스케는 테구세에게 당신도 아랫것들로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괜찮냐며 회유하지만 테구세는 자신은 그런 취급을 받아도 자신이 원하는 연구만 하면 장땡이라며 별로 개의치 않게 생각한다.

어찌됐든 보루토는 나나시를 데려가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자 메르츠는 말한다.
메르츠 : 그래, 데려가는 건 눈감아 주마. 뭐... 눈 감아 주는 것도 다 쓰고 난 뒤의 이야기지만 말이지.

그 말이 떨어지자 나나시의 몸에서 차크라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런 나나시의 뒤에서는 테구세가 팔에 찬 과학닌구를 조작. 나나시 같은 금단의 병기를 우리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봉인을 풀었겠냐고 말한다. 메르츠에 의하면 '금개주의 부적'을 사용한 것. 금개주의 부적은 대상에게 주술 부적을 붙여, 뜻대로 조종할 수 있게 하는 술법으로, 일정 범위의 자유는 주지만 술자를 절대 배신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유사시에는 완전히 행동을 장악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31] 테구세에 의하면 금개주의 부적을 현대판으로 조정했다고 하며, 부적을 대신해 나나시의 머리띠로 사용된 그것이 바로 그 매개라고 한다.

결국 부적에 힘에 의해 병기로서의 힘을 완전히 개방한 나나시. 테구세에 의해 조종 당한 그녀와 싸우는 걸 보루토는 망설이지만, 시카다이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자신 쪽으로 돌격해 오는 나나시에 맞서기 시작한다.

병기로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나나시. 본래라면 일개 하급닌자인 보루토는 금세 나가떨어져야 정상이지만, 나나시는 미약하게 나마 자아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보루토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었다. 이를 알아챈 테구세는 그녀의 자아가 없어지도록 기계의 출력을 높인다. 출력 상승과 함께 괴로워하는 나나시. 보루토는 나나시를 걱정해 앞으로 다가가지만, 조종 당한 그녀의 강력한 킥을 맞고 멀러 나가 떨어지게 된다. 그 후, 마다라의 호화멸각 급의 범위를 자랑하는 화둔술로 보루토를 공격해 끝장을 내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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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차크라의 손이 불길을 받아내 막아낸다. 그 정체는 바로 부활한 나루토.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테구세와 메르츠. 그때 테구세가 팔에 단 컨트롤 장치에 흑염이 붙어 손상된다. 그 흑염의 출처를 깨달은 메르츠는 곧바로 인질(시카다이 일행) 쪽으로 수리검을 던지지만, 나루토와 함께 현장에 온 우치하 사스케 아메노테지카라를 사용해 인질들을 구출해낸다.

나루토는 이 뒤는 아빠에게 맡겨 달라고 말하고는 메르츠 일행을 바라보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잘도 해줬겠다...너희들!"이라고 말한다.

이에 메르츠는 나루토 일행을 죄인이라 지칭하며, 조직명의 유래를 말한다. 제로란 조직명은 이 닌자 세계를 제로로 되돌리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그렇다면 어째서 제로로 되돌려야 하는가? 그건 평화로운 시대라도 나루토 일행이 만들어낸 지금의 시대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에 사스케는 세계 정복을 노리는 놈들이 흔히 하는 소리라며 비웃는다. 메르츠는 뒷세계에 정통한 사스케는 그 집단을 많이 알고 있겠지만, 제로만은 다르다고 한다. 조직을 세운 건 메르츠 본인이지만, 여기에 들어온 부하들은 모두 자기가 영입한 것이 아닌 제발로 찾아온 자들이었다. 즉, 제로의 이상에 찬동한 자들로 모였다는 것. 이에 사스케는 메르츠가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요점을 묻는다.

요는 평화로 인해 자신의 길을 잃은 사람들. 즉, 용병이나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은 자, 혹은 제4차 닌자 대전에서 가족을 잃어 분노를 표출할 곳이 필요한 자들 등, 평화로 인해서 고통 받는 자들이 제로로 모이고, 메르츠를 추대한 것이었다. 따라서 메르츠는 이들도 또 하나의 정의로 규정하고 그들을 대표해 평화의 시대를 지지하는 자들에게 맞서려고 하는 것.[32] 그러면서 자신이 페인이 생각했던 "힘에 통치되는 세상"을 이루겠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나루토는 페인, 즉 나가토가 이루고자 했던 세계는 그 앞의 "평화"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라며, 의미없는 투쟁도 용납하는 메르츠의 사상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이에 메르츠는 세상은 윤회하는 것이라며 평화의 시대가 오면 전란의 시대가 오는 게 세상의 이치라고 답한다. 게다가 페인을 추앙하고 있다고는 해도 페인과 완전히 같은 세상을 목표로 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쉽게 요약하면 아무런 의미도, 대의도 없는 전란의 시대 그 자체를 다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나루토와 사스케는 이를 궤변이라며, 그런 세계가 오면 큰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지만, 메르츠는 대업에는 희생도 필요한 법이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이후 나나시는 필요가 없어졌다며, 약속대로 보루토보고 데려가라고 말한다. 그리고서는 쓰레기처럼 나나시를 발로 차 멀리 날려버린다. 이에 놀란 보루토지만 나나시를 받아내는 데는 성공. 한편 나루토가 나나시에게 한 눈을 판 사이 메르츠가 코 앞까지 접근. 나루토와 사스케, 그리고 메르츠의 싸움이 시작된다.

전투 중 메르츠는 나루토의 앞에 서면 복잡한 감정이 든다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메르츠는 젊은 시절 페인과 함께 비 마을의 내전을 겪었고, 그때 양쪽 눈에 상처를 입어 실명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절망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페인의 사상대로 혁명에 성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33] 하지만 페인은 나루토에게 패배. 그 후, 비 마을은 유대를 중시하는 시대를 선택했다고 한다. 반면 그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한 메르츠는 규탄 당했고, 페인과 함께 세상이란 무대에서 모습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나루토가 없었다면 페인이 죽는 일도, 제로가 세워질 일도 없었을 것이며, 나루토의 존재가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역겨운 감정을 토로한다.

이후 전투가 종료. 메르츠는 결국 나루토와 사스케에게 패배했으며, 메르츠 역시 당대 최강인 둘에게 미치지 못함을 알고 있었기에 딱히 분한 감정은 느끼지 않았다. 그리고서는 무언가를 준비해뒀다는 듯, 나루토와 사스케를 제로의 아지트로 유인한 것을 신의 한수였다고 말한다. 사스케는 승리를 확신하는 듯한 메르츠의 언동에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며 의아해하지만, 메르츠는 원래라면 자신의 힘은 둘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지금의 두 사람은 서로 싸우고 온 상태라 대부분의 힘을 소진한 상태라는 것을 지적한다. 그 증거로 두 사람이 힘을 합쳐도 메르츠를 제압만 할 수 있었을 뿐, 끝장을 내진 못했다. 이에 나루토는 아무리 힘이 없어도 마지막에 이기는 건 우리라며 자신감 있게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메르츠는 수상쩍게 웃으며, '야치호코'란 능력에 대해 언급한다. 앞서 나나시가 보루토 일행에게 설명한 대로, 이 술법은 인각 츠쿠요미의 각인이 새겨져 링크한 타인의 차크라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술법이며, 심지어는 무한정으로 차크라를 빼앗을 수도 있다고 한다. 우치하 일족이 나나시를 병기로 사용한 것도 야치호코를 사용해 자신들의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 시도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게다가 야치호코는 나나시의 만화경 사륜안이 가진 고유 동력이기 때문에 메르츠가 쓰는 건 불가능하다. 사스케는 여기에서 갑자기 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메르츠는 어느 날 들은 어떤 의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의안을 쓰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동시에 엄청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그 의안은 바로 테구세가 만든 과학닌구로, 동력의 복사까지 가능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의안은 메르츠에게 이식되어 있었다. 심지어 우치하 일족이 아닌 자들도 동력 카피가 가능하다고 하는 엄청난 물건이었다.[34] 이를 들은 사스케는 '그 의안이 저 녀석에게 있다는 건...'이라며 긴장하기 시작. 그리고 그런 사스케의 말을 이어 메르츠는 머리의 붕대를 풀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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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호코가 있다!

눈을 보자마자 나루토와 사스케는 본능적으로 눈의 위험성을 감지. 직후 메르츠가 인을 맺자 인각 츠쿠요미의 각인이 새겨져 있던, 사실상 사스케와 닌자 히어로즈의 플레이어들을 제외한 인류의 차크라가 모두 메르츠에게 모이기 시작한다. 나루토 또한 역시 그 대상이었기 때문에 안그래도 소모된 상태에서 더욱 극심한 소모를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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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형 사족보행형
한 곳에 모이는 방대한 양의 차크라는 만화경 사륜안의 힘을 최대로 끌어내서...
그 힘조차 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차크라를 흡수한 메르츠는 다름 아닌 완성체 스사노오를 발현시킨다. 다만 어디까지나 의안에 의한 카피이기 때문에 기존의 완성체 스사노오와 달리 곳곳에 뼈가 보이는 등, 어딘가 이질적인 모습이 되었다. 그럼에도 흡수한 차크라량 자체가 막대한 데다[35], 완성체 스사노오 특유의 엄청난 파워로 하여금 아지트 째로 나루토 일행을 날려버렸다. 다행히 사스케가 완성체 스사노오로 어느 정도 방어를 해줬기에 치명상은 입지 않을 수 있었다.

메르츠 쪽으로 전세가 기운 것은 확실한 상황. 건물 자해에서 빠져 나온 나루토 일행의 숨통을 끊기 위해 메르츠는 스사노오의 검에 차크라를 담아 내리쳤고, 나루토와 사스케는 다시 한 번 인드라 스사노오 버전의 위장 스사노오를 미수 모드의 쿠라마에게 착용시켜 그 검을 받아낸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의 차크라로는 이를 막는 건 무리였으며, 메르츠가 스사노오의 한 손으로 갈등을 밀어넣어 사실상 방어가 깨질 뻔한 순간, 갑자기 무언가의 충격이 스사노오의 검에 가해져 메르츠 스사노오의 검의 궤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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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궤도를 비튼 건 바로 보루토의 사라지는 나선환으로, 보루토는 전신에서 막대한 차크라가 방출되는 특이 상태에 있었다. 그렇게 된 경위는 바로 이전, 나루토와 사스케가 검을 막아내는 사이, 정신을 차린 나나시가 마지막 힘을 짜내 보루토에게 자신의 차크라를 전달한 것. 그렇다고 나나시 마음속의 증오가 해결된 건 아니었지만, 보루토가 있는 세계라면 아직 이 세계에는 희망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메르츠의 앞에 선 보루토. 그리고 그런 보루토에 가세해 나루토와 사스케도 아버지이자 스승으로서 보루토와 함께 메르츠와 맞서 싸운다.[36] 이후 처절한 격전이 오가면서도 3인방을 꺾지 못한 메르츠는 분개. 그의 분노와 공명한 스사노오의 등 뒤에서는 마치 피 분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막대한 양의 검붉은 차크라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며, 스사노오도 사족 보행의 폼을 취한다.[37] 그러나 최후의 발악에도 결국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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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메르츠는 스사노오의 검에 차크라를 집약. 이를 내리쳐 보루토 일행을 멸하려고 한다. 이 막대한 차크라를 두른 검이 다가오는 그 순간, 나루토는 미수 모드를 전개하여 이를 받아낸다.[38] 나루토가 겨우 버티고 있는 사이에 사스케케 역시 마지막 동력을 짜내 스사노오의 팔을 전개. 사각에서 술자인 메르츠가 있는 완성체 스사노오의 머리 부분에 검격을 나려 균열을 만들고 쓰러지면서 보루토에게 뒤를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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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보루토는 나루토 분신들의 도움을 받아 던져지고, 메르츠에게 나선환을 꽂는 데에 성공한다. 이때의 구도는 나루토가 페인에게 라스트 일격을 먹였을 때의 그 구도와 완전히 똑같다. 페인의 신봉자를 페인과 똑같은 방법으로 끝장을 낸 것.

이후 쓰러진 메르츠의 최후를 지켜보는 3인. 메르츠는 보루토를 얕본 게 자신의 패인이라고 말하지만, 보루토는 이에 부정하며 메르츠를 이긴 건 아버지인 나루토 세대의 어른들이 일궈낸 이 시대의 강함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메르츠는 세계에는 투쟁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결코 자신의 말을 굽히지 않았다. 그 말에 보루토는 그렇다 해도 누군가를 도구 취급하는 건 잘못됐다며, 메르츠가 나나시를 도구로 썼던 것에 대해 비판한다. 그 답을 들은 메르츠는 꼬맹이 주제에 말 한 번 잘한다고 깔보지만 사스케와 나루토는 너는 그 꼬마에게, 우리들 세대의 불의 의지를 이은 새로운 힘에게 진 거라고 말한다. 나루토는 그것이야말로, 절대 꺾일 일 없는 강함 힘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메르츠는 "증오스러운 힘이다..."라는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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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최후를 지켜본 후 보루토는 곧바로 나나시에게 달려간다. 카타스케는 고개를 저으며 나나시가 살 수 없음을 표현하고, 나나시 역시 자기 몸은 자기가 안다며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직감한다. 나나시는 죽기 전 보루토가 친구라고 말해준 것에 대해 너무나도 기뻤고, 사실은 과거의 증오에 휘둘려 사는 게 너무나도 괴롭고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런 나나시의 마음을 보루토는 알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해주지만, 생명이 다해가는 나나시는 눈 앞의 보루토를 보지 못하게 된다. 눈 앞에 있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나나시의 손을 잡아준 보루토. 그 온기를 느낀 나나시는 그 손에 보루토와 자신이 쌓아온 키세키를 쥐어준다. 보루토는 앞으로도 함께 좋은 추억 많이 쌓아서 이 키세키를 더욱 크게 만들자고 말하지만 나나시는 왜 하필 오늘이 마지막일까, 보루토와 더 함께 있고 싶었다며 아쉬워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숨을 거둔다.

한편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테구세는 도망치려고 하는데, 그 뒤에는 제로에 의해 조종 당한 전세계의 닌자가 대기를 타고 있었다. 결국 시카마루의 지시에 따라 구속에 처해진다.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시작은 아무 것도 아닌 정말 사소한 거였는데..."

이후 시간이 흘러 보루토의 독백. 세뇌된 닌자들이 대규모의 전투를 벌였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뉴스에서는 제로에 가담했던 스파이나 자금줄 등 모두 체포되었으며[39], 호카게실에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이 전달된다.

한편 우즈마키 家 마당에서는 보루토가 약속한 복걸이는 얻지 못한 대신 나나시가 준 키세키를 히마와리에게 건네준다. 다만 무척 소중한 거라서 주진 못하고 빌려주는 거라고.[40] 그리고서는 키세키를 보고 줄곧 그림자 속에 있었다며, 되도록 햇빛을 많이 보여달라고 말한다. 히마와리는 키세키에 엮인 이야기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답한다.

이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보루토의 마음 속에선 이대로 좋은 걸까하는 응어리가 계속 남아있었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나나시를 잊을 수 없다고. 때문에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충분히 고통 받은 나나시에게 어두운 그림자 속이 아닌 별이 드는 새로운 길을 걷게 해주고 싶다고 독백한다.

1.7. 진 최종화 : 별이 드는 길

1.7.1. Part.1 울적한 일상

제로 사건이 있고 며칠 후, 아침에 눈을 뜬 보루토는 집에서 나와 마을 정문에 있는 제7반과 합류한다. 제로 사건 이후 코노하마루가 사후 처리를 하느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로 간만에 모인 7반. 오늘의 임무는 제로 사건의 혼란스러운 틈을 타 도주한 애완동물 잡기. 또 다시 애완동물 잡기에 사라다는 질색하지만, 어째서인지 가장 질색할 만한 보루토는 멍을 때리고 있었다. 게다가 임무 중에도 계속 딴 생각을 했는지 포획에 제대로 도움을 못주었다고 사라다에게 야단을 맞는다. 하지만 보루토는 매사가 다 귀찮은 듯 임무가 끝났다면 그냥 돌아가겠다며 발길을 돌리고, 사라다와 미츠키도 그런 그의 뒤를 따라 나선다.

1.7.2. Part.2 후회

보루토의 뒤를 따라 나선 사라다와 미츠키. 사라다는 보루토가 요 며칠 기운이 없는 것에 대해 나나시 씨가 원인이냐고 묻고, 보루토는 무언으로 이를 시인한다. 그리고서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든 뭔 상관이냐고 말하지만, 사라다는 그런 태도로 임무에 피해를 주니까 상관이 있다고 반박한다. 그리고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걸 자신들에게 말해보면 속이 좀 풀리지 않겠냐며, 보루토의 고민을 들어준다.

보루토는 제로 사건 이후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나나시를 구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보루토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은 사라다는 보루토의 기분 전환을 위해 오랜만에 다 같이 닌자 히어로즈를 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한다. 그리고선 보루토의 답을 듣기도 전에 조금 있다가 보자며 약속하고는 귀가한다.

보루토는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닌자 히어로즈의 이름을 조용히 되내인다.

1.7.3. Part.3 구원의 손길

닌자 히어로즈에 접속한 보루토. 그러나 사라다와 미츠키의 아바타는 보이지 않았다. 그때 녹색의 광채가 나타나 보루토에게 말을 건다. 바로 토네리였다. 보루토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는 토네리는 두 사람은 지금 자신과 함께 시간의 틈새에 있으니 너도 이쪽으로 오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보루토는 시간의 틈새로 이동. 토네리는 일단 이전 사건을 해결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다만 보루토는 자신 안에선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했다며 쓸쓸해한다. 토네리는 그런 보루토의 고뇌까지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세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 닌자 히어로즈는 나나시가 츠쿠요미로 만든 공간이기 때문에 술자가 죽으면 사라져야 정상이지만, 토네리가 자신의 힘으로 그녀의 환술 세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 그러는 한편 세간에서는 닌자 히어로즈의 발매처가 제로라는 것까지는 밝혀졌지만, 제로가 망했음에도 계속 남아있는 유지되고 있는 게임을 보고는 다들 멋대로 세계관 최고의 대기업인 카미나리몬 그룹에서 인수한 거라고 멋대로 납득 중이라고 한다.

좌우지간 토네리는 본론에 들어간다. 자신은 이 공간을 쓰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어떤 기적을 일으려 한다고 한다. 그것은 본래 금기시되는 역사 개입. 이전 보루토는 이 공간을 통해 나루토의 기억을 보고 체험할 수는 있었어도 직접 개입할 수 없었던 반면, 이번에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아주 잠시 동안 개입이 가능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한다.

첫번째 조건은 시간의 이치조차 조작할 수 있는 불안정한 공간을 제물로 삼는 것. 여기에서 말하는 불안정한 공간은 닌자 히어로즈를 뜻하는 것이었다. 본래 닌자 히어로즈의 세계는 츠쿠요미를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얽혀 과거와 접점을 만들기 용이하다고 한다.

두번째 조건은 만월이 뜬 날 밤일 것. 시간을 열기 위해서는 지상에 흐르는 용맥의 힘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용맥은 하늘에 만월이 뜰 때 가장 활발해지므로, 그 힘을 제대로 쓰기 위해선 시기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침 다음 만월이 뜨는 날은 내일이었다.

마지막 조건은 현대의 인간과 과거의 인간의 인연을 나타내는 물건. 그리고 서로를 이끌기 위해 그 물건에는 반드시 두 사람의 차크라가 섞여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의 인간과 과거의 인간의 차크라가 섞여 들어가 있는 매개는 사실상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토네리는 사실상 시간 여행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그런 물건이 없으면 이정표도 없는 시간의 틈새를 영원히 떠돌아야만 한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토네리는 나나시가 죽기 전 자신과 보루토의 차크라로 키세키를 만들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즉, 그걸 갖고 있는 보루토야말로 나나시가 있던 전국 시대로 날아가 그녀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보루토가 할 일은 나나시를 돕는 것. 전국 시대는 지금의 나나시를 형성한 터닝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때의 나나시를 구할 수만 있다면 나나시의 결말은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이상의 설명을 마친 토네리는 내일 밤, 나나시와의 인연의 물건을 갖고 이곳에 다시 오라 말한다.

1.7.4. Part.4 인연

그리고 다음 날, 보루토의 집 앞에 사라다와 미츠키가 찾아온다. 이후 보루토는 히마와리에게 미안하지만 이전에 맡긴 키세키를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돌려준 히마와리는 보루토가 요즘 기운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괜찮아 보인다면서 직감적으로 보루토가 무언가를 하리라는 것을 느낀 듯 그를 응원한다.

1.7.5. Part.5 운명의 밤

그 날 밤, 토네리의 말대로 닌자 히어로즈의 시간의 틈새로 다시 찾아온 보루토. 그곳에서는 먼저 사라다와 미츠키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가상 세계라서 현실에 있는 키세키는 가져올 수가 없었다. 이를 깜빡했던 보루토는 당황하지만 토네리는 현실의 보루토가 착용하고 있다면 이쪽으로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하며, 목걸이를 불러온다. 그리고서는 닌자 히어로즈라는 환경을 제물로 과거를 잇는 문을 만들고, 용맥을 써서 그 문을 개방, 마지막으로 보루토와 나나시의 키세키를 이용해 그녀의 과거까지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간 곳에서 나나시를 구하기만 하면 나나시의 운명이 바뀌는 것.

다만 토네리는 한 가지 중대한 사실을 경고한다. 만약 나나시의 운명을 바꾸면 봉인 당할 일도 없을테니 나나시라는 열쇠로 제로가 반란을 일으키지도 못하게 될테고, 제로에 관한 사건 자체가 역사 속에서 지워질 거라 말한다. 물론 이 사태에 개입한 보루토의 활약도, 보루토가 나루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나루토의 과거를 본 일도 모두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리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나시와의 기억, 그리고 인연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된다. 때문에 토네리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나나시와의 인연을 간직한 채 미래를 살아가던지, 아니면 그녀와의 인연이 없어져도 그녀를 구할 건지. 이에 보루토의 선택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후자. 설령 나나시에 대한 기억을 잃어도 그녀를 위해 과거로 날아갈 것을 결의한다. 게다가 설령 기억을 잊어도 한 번 맺은 인연은 그렇게 간단히 사라지지 않을 거라 믿는다. 만약 나나시에 대한 기억을 잊어도 그 마음은 마음 속 한켠에 남아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답을 들은 토네리는 미소 지으며 말한다. 사실 보루토가 어떤 답을 할 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그리고서는 보루토에게 "넌 ... 정말 강한 아이야."라고 말한다.

대답이 끝나고 드디어 사라다와 미츠키의 응원을 받으며 과거로 떠나려는 보루토. 토네리의 영창과 함께 과거로 가는 문이 열린다. 보루토가 문으로 뛰어들기 전 토네리는 나나시 근처까지는 키세키가 안내할 것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보루토 몫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게다가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강제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떠나기 전 보루토는 지금까지 자신들을 도와준 토네리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며, 나나시가 있는 전국 시대로 향한다.

1.7.6. Part.6 과거로

무사히 전국 시대로 온 보루토. 우치하 일족의 아지트에 잠입해,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들은 이전에 센쥬 일족에게 패배한 듯하며, 나나시를 싸움에 동원할 계획이었다. 이에 보루토는 저 녀석들을 따라가면 나나시의 위치를 알 수 있겠다며 좋아했지만, 한 우치하 일족에게 발각되어 보루토를 기절시켜 생포한다. 우치하 일족들은 보루토가 문외한은 아닌 것 같다며, 스파이일지도 모르니 보루토를 조사해보자고 말한다.

1.7.7. Part.7 지키기 위한 사투

눈을 뜬 보루토는 감옥에 갇혀 있었다. 감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철창을 만지려는 순간, 어떤 여성의 목소리가 죽고 싶냐며 보루토를 말렸고 그 말에 반응한 보루토는 철창을 만지진 않았지만 살짝 손가락이 닿아 손이 불이 옮겨 붙는다. 그 철창은 바로 만지면 화둔술이 몸에 옮겨 붙도록 설치가 되어 있던 것. 보루토는 자신을 말려준 여성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찾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혹시 그 행방을 아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 여성은 쭈그린 채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루토는 자신의 말을 듣고 있는 거냐며 그 여성의 팔을 치워 얼굴을 보자, 그녀가 바로 자신이 찾고 있던 나나시임을 알게 된다.

엄청난 행운에 기뻐하는 보루토. 함께 감옥에서 빠져나가자는 보루토였지만, 나나시는 이를 거절한다. 나나시는 학대나 술법을 이식하는 생체 실험 등, 온갖 비인간적인 행위로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자포자기한 상태였던 것. 게다가 우치하 일족에 거스르면 자신은 죽을 거라며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에 보루토는 네가 걸을 곳은 이런 음습한 곳이 아니라며 넌 싸움의 길이 아닌 너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독려한다. 그리고선 자신이 꼭 풀어주겠다며, 나선환으로 감옥을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감옥 안에선 술법도 제대로 발동할 수 없게 끔 봉인술이 걸려 있었다. 이런 곳에서 혼자 있었을 나나시를 생각하며 마음이 저려오는 보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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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에 보루토는 술법이 안되면 힘으로라도 억지로 감옥을 열어주겠다며 감옥 철창을 잡아 벌리기 시작한다. 철창에 손을 대지 타오르기 시작한 보루토의 팔. 나나시는 바보 같은 짓 하지 말라고 하지만 보루토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는다면 길은 열릴 것이라며 나나시의 말을 부정한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자신을 구하려는 보루토에 대해 나나시는 자신은 이미 포기했다면서 무모한 짓은 그만하라고 말리지만, 보루토는 타인이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지 네가 포기하면 어쩌냐며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네 자신의 운명이라고 답한다. 그리고서는 정말로 철창을 벌리는 데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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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소리에 우치하 일족은 봉인옥이 뚫렸다면서 경보를 알린다. 이에 보루토는 우치하의 닌자들이 오기 전에 빨리 탈출하자며 손을 내민다. 나나시는 한참을 망설였지만, 죽어도 자신이 지켜줄테니 자신을 믿으라는 보루토에 말에 보루토의 손을 잡고, 함께 탈출한다.

우치하의 추격을 받으며 숲까지 탈출을 성공한 보루토와 나나시. 보루토는 우치하가 가까이 온 걸 눈치채고 나나시를 숨긴 뒤 혼자 우치하에 맞선다. 보루토는 우치하 일족의 닌자들에게 너희들에게 나나시의 위치를 알려주면 그녀가 다시 불행해질 거라 말하지만, 우치하 일족의 닌자들은 닌자로서, 병기로서 서로 상부상조해서 일족을 강하게 만드는 게 전국 시대의 룰이라면서 나나시를 병기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갖지 않는다. 이에 보루토는 나나시가 두 번 다시 괴로워하게 두지 않겠다며 그들에게 맞선다.

한편 보루토가 우치하 일족을 상대하며 시간을 버는 동안 멀리 도망치는 나나시. 나나시는 보루토가 자신을 도와준 건 그저 변덕이고, 감옥에 빠져나가고 싶은데 어쩌다 그 옆에 자신이 있었을 뿐이라며, 사람의 선의를 믿지 않는다. 그 시각 보루토는 필사적으로 시간을 벌고 있지만, 전국 시대의 닌자들은 보루토와 기량 자체가 달랐다. 심지어는 보루토는 거의 기진맥진 상태였음에도 아직 본 실력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젠 끝이라며 추격해온 3명의 닌자들이 '화둔 봉선진의 술'이라는 협동 기술을 발동. 봉선화의 술에 사방을 포획 당한 보루토는 결국 이걸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누군가의 만화경 사륜안이 번뜩이면서 보루토 주변에 아마테라스의 장벽을 전개해 봉선화의 술을 방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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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법의 술자는 바로 나나시. 도망치지 않고 보루토를 구하러 온 것이었다. 왜 도망치지 않았냐고 묻는 보루토에게 손을 떨면서 자신을 도와준 사람은 보루토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를 본 우치하 일족의 닌자들은 우리들을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냐고 묻고, 그 말을 들은 나나시는 공포에 질리며 뒷걸음치기 시작한다. 이에 보루토는 이제 너희들이 알고 있는 우치하 나나시는 없다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 타의에 의해서가 아닌 자기 스스로 이 자리로 온 그녀의 의지이며, 그것도 우치하 일족에게 굴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길을 걷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그런 보루토의 말을 듣고 감옥에서 보루토가 해준 말을 떠올린 나나시.

그의 말에 용기를 얻은 나나시는 보루토의 말을 긍정하며, 보루토와 함께 싸우기로 정한 것도 나 자신의 의지라면서 보루토와 함께 우치하 일족과 싸울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선 어째서인지 처음 만난 보루토의 말에 왜 이렇게 가슴이 뜨꺼워지는지 모르겠다며, 보루토의 말만은 다른 이들의 말과는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미소 지으며 말한다. 그리고서는 지금만은 자신의 운명을 위해 싸우겠다며 보루토에게 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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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시가 건넨 손을 잡자 보루토에게 메르츠와 싸울 때처럼 엄청난 차크라가 흘러 들어오기 시작. 나나시의 만화경 사륜안 고유 동력인 '야치호코'의 능력이었다. 그렇게 둘은 나란히 서 운명에 거스르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41]

그렇게 우치하 일족과의 싸움에서 이긴 보루토와 나나시. 그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완전히 탈출하는 데에 성공하여 보루토는 나나시에게 이제 자유라고 말한다. 그러자 아침이 오기 시작하고, 토네리가 말했던 것처럼 보루토는 아침까지만 과거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이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그걸 본 나나시는 보루토에게 정체가 뭐냐고 묻고, 보루토는 자세히는 말해줄 수 없지만 그저 널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나나시는 처음에 보루토가 변덕 때문에 자신을 도와준 게 아닐까 싶었지만 정말로 보루토는 나나시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목숨을 걸고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것. 다만 나나시 입장에선 어째서 처음 만난 자신을 위해 그렇게까지 하는지 묻지만, 보루토는 우리는 얄팍한 관계가 아닌 정말 소중한 친구 관계라고 답한다.

그 말에 나나시는 과거를 떠올린다. 원치않게 병기로 취급되면서 평범한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위험시되던 고독했던 과거. 아무도 자신을 사람으로 봐주지 않았지만 보루토 만큼은 처음으로 자신을 친구라고 봐준 것이었다.
나나시 : 나...! 지금까지...살아있어서...정말 다행이야...!
나나시 : 내게 자유를 선물해줘서...고마워...!

보루토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한 나나시는 처음으로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활짝 웃어보이며 보루토에게 자유를 줘서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한다. 그 웃음을 본 보루토도 안심한다. 이제 슬슬 헤어질 시간, 보루토는 마지막으로 나나시의 어머니와 어머니가 지어준 진짜 이름을 알려준다. 그 이름은 '우치하 히카리'. 이 이름과 함께 앞으로는 밝은 곳에서 살아가라며, 이 닌자 세계는 괴로운 일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점점 사라져 가는 보루토. 자신 팔을 붙잡고 가지말라고 애원하면서 아직 너의 이름도 모른다는 나나시에게 보루토는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고, 여기에서 헤어져도 평생 친구라며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완전히 사라진다. 그렇게 나나시는 홀로 남아 보루토와 이별을 맞게 된다.

1.7.8. Part.8 그리고 일상으로

눈을 뜬 보루토는 자신의 방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시점은 진 최종화 Part.1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원래 이 시점에 보루토는 나나시의 생각을 하느라 완전히 기운 없는 상태였지만, 나나시의 운명이 바뀜으로써 역사가 개변되어 닌자 히어로즈나 제로, 그리고 보루토와 나나시의 만남도 없던 일이 되었기 때문에 매우 홀가분하게 웃으며 임무에 나간다.

나뭇잎 마을 정문에서 제7반과 합류. 코노하마루는 '제로'라는 이름의 지하 조직 소탕 작전에 참가하느라, 제7반과 이렇게 만난 건 오랜만이라고 말한다.[42] 코노하마루에 의하면 제로 소탕 작전에는 사스케도 참가했다고 하며, 사라다에게 사스케도 조만간 마을로 돌아올 거라 말한다. 이에 사라다는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것에 기뻐한다. 이를 본 보루토는 사라다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드물다고 말하고, 사라다는 딸이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라며, 보루토도 사스케가 돌아오는 것에 기쁘지 않냐고 말한다. 이에 보루토는 수긍. 이번에 사스케가 돌아오면 뭘 배울지 고민한다.

이 모습을 본 미츠키는 오늘따라 보루토가 더 기운차다며 웃는다. 이에 사라다도 공감하며, 무슨 좋은 일 있었냐고 묻지만, 보루토는 좋은 일은 없지만 신기하게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마음이 따뜻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사라다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태클을 걸고, 이상한 아이가 한 명 있다는 둥 서로 장난을 친다. 좌우지간 잡담은 그만두고 임무에 나서는 제7반. 보루토는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따라 태양이 더 따뜻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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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호카게 집무실. 회의의 준비가 끝났다는 시카마루의 말에 벌써 그런 시간이냐며 어떤 두루마리를 읽고 있던 나루토가 반응한다. 시카마루는 그게 뭐냐고 묻고, 나루토는 전국 시대 뒤편에 초점이 맞춰진 보기 드문 내용의 두루마리라면서 얼마 전에 서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서의 담당자들이 왜 그걸 너한테 가져온 거냐고 묻는 시카마루의 질문에 이 두루마리 마지막에 신경쓰이는 내용이 있다며 나루토보고 검토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게 뭐냐는 시카마루의 물음에 나루토는 나중에 읽어보라며, 왜 그 서에 보루토의 이름이 써져 있는 건지 의문을 표한다.

나루토가 읽은 서에는 전국 시대에 병기로서 살았지만, 일족의 굴레를 벗어난 여성에 대해 적혀있었으며, 새로운 인생을 산 그녀는 검소하지만 매일 하루하루를 빛을 보며 살아가는 것에 만족하며 온화한 마음을 느끼며 살아갔다고 한다. 과거에 대해서는 전혀 입을 열지 않지만, 어떤 한 사건에 대해서 만큼은 매우 즐겁게 이야기 한다고.
병기로 이용당하며 사람으로서의 삶은 기대할 수 없었던 나날.
영원히 이어지는 어둠 속에서 돌연히 모습을 나타낸
젊은 닌자가 저에게 "운명"에 대해 알려주었어요,
그가 제게 건넨 격려의 말들이 제 안에서 언제까지고 따스한 빛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그 이후로는...다시 만나는 일은 없었어요. 어디에서 온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러니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기쁨과 행복을 선물해준 이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언젠가...그에게 닿으리라 믿으며...
저의 마음을...햇살 속에 담아놓겠습니다.
부디...나의 소중한 벗...
우즈마키 보루토에게...닿기를 바라며...


[1] 보루토의 손에 카마가 있고, 모모시키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2] 본래 과거 페인이 아카츠키의 멤버들에게 밝힌 대외적인 조직의 목적은 무한 츠쿠요미가 아니라 미수라는 병기를 모아 5대국을 억제하여 강제로 평화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3] 나루토의 목걸이는 페인전에서 나루토 본인이 폭주하면서 부숴버렸기 때문에 보루토는 나루토의 목걸이 자체를 모른다. 그래서 게임 광고를 보고 어머니인 히나타에게 이 목걸이에 대해 묻고 예전에는 목걸이를 하고 다녔다는 걸 알게 된다. [4] 여기에서 시카다이는 친척인 가아라의 아바타를, 이노진은 데이다라의 아바타를 사용하는데, 보루토는 이노진이 사용한 아바타가 누군지 몰라 묻자 이노진도 본인의 아바타인 데이다라가 누군지 모르며 그냥 멋있어서 썼다고 말한다. 여담으로 현실의 가아라는 데이다라에게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5] 보루토는 다시 한 번 사스케의 스사노오를 언급하며, 사스케가 그 지역에서 싸운 게 아니냐고 말하지만 그런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6] 실제 게임 내에서도 랭크별 순차적으로 배틀을 해야한다. 다만 D랭크만 깨도 스토리 진행은 가능하다. 나나시가 요구한 건 초보탈출이었기 때문. [7] 물론 자기 엄마를 쓰는 것도 조금 거부감이 들긴 한다고 한다. [8] 평소에 뭐만 하면 안된다고 제지하는 카타스케에게 쌓인 게 많았다고 한다. [9] 윤회안의 힘을 실은 완성체 스사노오의 날개로 커다란 장막을 치는 방법. 이 방법은 외부의 빛을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무한 츠쿠요미 당시 사스케는 이 방법으로 나루토 일행을 구했다. [10] 둘은 어떤 숲에서 만났는데, 누에 사건 때처럼 나루토가 분신을 보내온 것이다. 나루토는 육도 양의 힘을 갖고 있어, 사스케가 아예 다른 공간에 있어도 그 위치를 알 수 있다. [11] 게임 내에서는 3번 연속 배틀이 시작된다. 적들은 록리(보루토)-쵸지(보루토)-텐텐(보루토)로 등장하지만, 모두 검은 오오라를 두른 실루엣으로 나온다. 참고로 이 실루엣은 실제 본인들과 관련된 중요한 떡밥이 숨어있다. [스포(1)] 사실 키세키 이벤트로 대적했던 검은 실루엣들은 실제 본인들의 기억이다. 여기에서 보루토는 텐텐, 시노, 쵸지, 츠나데, 록리, 나루토를 이겨, 그들의 기억을 나나시한테 제공한 것. 당첨 키세키는 바로 제로에게 있어 가장 성가신 상대인 나루토의 기억인 셈이었다. 나나시는 이런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인지 보루토가 처음에 키세키 이벤트를 하려고 했을 때 "너한테는 재미없을 거다"라고 말한 것이고, 보루토가 당첨 키세키를 갖고 왔을 때 놀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스포(2)] 나나시에 의해 이제 곧 현실에는 닌자 대전이 발발하는데, 만약 보루토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면 닌자 히어로즈의 공간에 와 현실 도피를 하라는 소리다. 닌자 히어로즈는 나나시가 만든 츠쿠요미의 세상인데, 이 말은 곧 마다라가 제창한 무한 츠쿠요미의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 [14] 음독하면 '나나시노 헤키'라고 읽는다. 나나시의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 [15] 키세키의 생김새는 얼음 결정처럼 생겼다. 나루티밋 스톰 4에서는 '추억의 단편'이라는 결정이 나오는데, 그것과 생김새와 비슷하다. [16] 히나타와 히마와리는 어째서인지 세뇌된 상태가 아니었다. [17] 위에서 말했던 센쥬 일족의 문장이 새겨진 유적지. [18] 츠쿠요미나 아마테라스 모두 이타치나 사스케의 고유 동력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토비라마가 카구츠치를 알고 있던 것(즉, 사스케 이전에 카구츠치의 술자가 있었음을 시사함)처럼 우치하 일족의 만화경 사륜안 고유 동력은 겹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스케와 이타치는 아마테라스의 능력이 겹친다. [19] 배틀을 마음대로 열 수 있냐는 사라다의 질문에 대한 대답. [20] 사스케가 유사 무한 츠쿠요미라고 지칭했던 술법의 진짜 이름이다. [21] 일본어로 읽으면 '키세키'가 된다. [22] 과정을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1.) 나나시가 츠쿠요미로 '닌자 히어로즈'라는 환술 세계를 만든다. → 2.) 제로 측에서 게임기에 정신체만 츠쿠요미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소환술식을 끼워넣어 시중에 판매, 유통한다. → 3.) 닌자 히어로즈 플레이어들의 정신은 모두 츠쿠요미의 환술 세계에 소환되며, 조금씩 차크라를 빼앗긴다. → 4.) 닌자 히어로즈로 차크라가 모여 '인각 츠쿠요미'를 발동. 사람들의 몸에 각인을 새긴다. → 5.) 야치호코라는 술법은 각인이 새겨진 사람들의 정신체를 언제 어디로든 불러들일 수 있으며, 나나시는 그들의 정신을 닌자 히어로즈(츠쿠요미)의 환술 세계로 불러들였다. → 6.) 유저들로 하여금 실제 현실 사람들의 정신체를 공략하는 걸 유도한다. → 7.) 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공략당한 정신체들은 키세키란 아이템이 되며, 나나시가 이를 회수.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3] 참고로 나루티밋 스톰 커넥션즈의 히스토리 모드는 우즈마키 나루토 이야기라는 책의 서사를 되찾는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때문에 스토리를 모두 클리어하면 책을 수복한 하고로모가 토네리에게 이 책을 넘기는 장면이 나온다. (책의 제목은 지라이야가 직접 짓는다.) 오리지널 스토리 모드에서 토네리가 가진 우즈마키 나루토 이야기는 하고로모에게서 받은 것이다. [24] 보루토 본인이 나루토의 몸을 움직이는 건 아니다. 단순히 나루토 본인 안에서 나루토가 했던 경험을 체험하게 되는 것. [25] 토네리의 말에 따르면 페인전 시점에서 나루토는 이미 마을의 최강이 됐다고 한다. [26] 토네리 역시 달의 오오츠츠키 일족 분가/본가의 전쟁으로 홀로 고독하게 살아남았었기에 히나타에게 더욱 더 집착한 바 있다. [27] 나루토가 두통을 호소했을 때, 귓가에 카메라를 숨기고 있던 닌자. [28] 집에서 나서는 이유는 토네리는 닌자 히어로즈의 세계에 시간의 틈새를 덧씌운 것이기 때문에, 토네리와 만나려면 닌자 히어로즈에 접속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임기는 집에 있기 때문에 집에 머물었던 것. [29] 이 대화 양상은 지라이야와 페인의 첫 대화와 비슷하다. 당시 신을 자처하는 페인에게 지라이야는 농담할 줄도 아냐고 말하는데, 페인은 지라이야가 덜 성숙해서 잘 모르는 거라고 말했다. [30] 지금까지는 보루토 일행과의 행복한 기억 뒤에 불행한 과거를 떠올리는 구성이었다면, 이번에는 불행한 과거 뒤에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구성으로 바뀌었다. [31] 금개주의 부적은 일찍이 마다라가 오비토나 린의 심장에 걸어넣었던 그 술법이 맞다. [32] 쉽게 말하면 평화의 시대가 됐으니 싸움광들이나 싸움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평화의 시대를 싫어하니 제로가 그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나서준다는 것이다. [33] 여기에서 말하는 혁명이란 도룡뇽 한조를 쫓아내고 페인이 비 마을의 실권을 잡아낸 그 일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34] 너무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보루토 극장판에서 나온 코테 자체가 모모시키의 고유 동력인 다카노무스비노카미의 유사판이었던 사례가 있다. 보루토 시점의 과학력은 오오츠츠키의 능력조차 유사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으므로, 동력 카피가 가능하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다. [35] 닌자 히어로즈의 플레이 유저들을 제외한 전세계 사람들의 차크라이기 때문에 그 규모는 엄청나다. 다행인 점은 닌자 히어로즈 역시 당시 전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플레이 유저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십미나 신 수계강탄 급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운이 좋게도 당시 나루토는 사스케와 싸워 차크라를 거의 소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나루토에게 빼앗은 차크라도 매우 큰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36] 한편 이 싸움에서 밝혀지길 대산림에 있었던 빛의 거인의 정체는 메르츠가 의안의 힘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 능력을 실험했던 곳이라고 한다. [37] 짐승의 형태로 변형한 게 아닌 인형인 채로 두 손으로 땅을 짚어 사족 보행의 형태를 취했을 뿐이지만, 등에서 분출되는 차크라가 마치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게 한다. [38] 이때의 칼을 막아내는 장면은 중급닌자 시험장에서 모모시키의 미수옥을 받아낼 때의 구도를 그대로 오마쥬했다. [39] 귓가에 카메라를 꽂고 있던 나뭇잎 닌자가 대표적인 스파이 중 한 명이다. [40] 보루토 자신은 임무를 나가기 때문에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어 히마와리에게 맡긴 것. [41] 보루토와 나나시가 나란히 선 구도는 육도 마다라/모모시키 전 때 나루토와 사스케의 구도의 오마쥬다. [42] 원래 개변 이전 역사에서 이 부분의 코노하마루는 제로 사건의 사후 처리를 맡고 있었다. 개변된 역사에서는 나나시라는 병기를 입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규모의 반란도 일으키지 못하고 결국 소규모 지하 조직으로 남은 제로를 소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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