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1 20:53:37

화이팅맨

1. 개요2. 1부3. 2부

1. 개요

대영팬더에서 제작, 배급(정확히는 명보 시네마에서 만들었다)한 특촬물. 감독은 그 유명한 왕룡. 주연은 당시 MBC개그프로 '청춘행진곡' 코너 <병팔이랑 민지랑>에서 인기절정을 달리던 최병서와 아역배우 최형선. 여기서는 최찐빵으로 나온다(…). 병팔이 캐릭터를 그대로 써먹었으며, 그래서인지 2부에도 병팔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2. 1부

세계에 수출한 코브라 로봇(안드로이드)가 품질이 떨어진다면서, 회장이 싸만코 박사에게 쿠사리를 준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결정이라서 싸만코 박사를 해고하고,그자리에 왕박사를 앉힌다(...) 싸만코 박사는 복수를 결심하며, 한창 로봇연구(라면서 이상한 특수효과를 만지작 거린다)를 하고 있는 왕박사의 연구실로 쳐들어간다. 싸만코 박사는 경호원과 로보캅 짝퉁 로봇을 데리고 왔는데, 왕박사는 아들과 함께 주차장으로 도망치다가 총에 맞아죽는다. (이때 최병서의 대사가 압권인데 울면서 한다는 말이 "애들이 애비없는 자식이라고 놀린단 말이에요.") 아들이 바로 최병서인데, 극중 이름은 최찐빵이라고 한다. 아들이 왜 아버지와 성이 다르고, 어째서 어린아들(설정상)이 아버지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보이는지 따지면안된다.[1] 그리고 악당은 회장의 승용차에 치여 넘어진다. TV드라마에서 차에 치이는 장면은 암시만으로 보여주는거에 비하면 굉장히 충격이 크다고 할 수 있다.(죽기전에 박사는 자료를 회장에게 넘겨준다)

주인공은 회장의 차가 시골에 도착하자, 아버지를 보고싶다면서 울면서(너무 어설픈 연기라서 패드립으로 보일 수 있다) 뛰쳐나가는데 이어서 악당들이 쫓아오는걸 롱테이크로 표현한걸 보면 왕룡 감독이 노력하는 사람인건 알 수 있다. 그리고 회장은 악당의 수도를 맞고 쓰러지는데,5년후에는 멀쩡히 나온다. 주인공은 악당 두명에게 끌려가려고 하지만, 근처의 권법수련하는 청소년들이 그들을 패서 쫓아버리는 바람에 구출된다.

그런데 5년뒤에는 구출된 주제에 도사 소리를 들으면 얹혀살다가(...) 바람쐬러 시내로 간다. 그 과정에 권법 소년에게 피해보라면서 권총(설정상으로 공포탄인데,착탄 효과가 있다)을 갈긴다. 그러면서 잘 피했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서울역 근처에 갔는데 깡패들에게 돈(천원)을 빼앗기자, 변신해서 그들을 쫓아간뒤에 마구 두들겨팬뒤에 천원도 안가지고 가버린다. 나중에 싸만코 박사의 기계인간 코브라의 함정에 빠지자 총격전도 나오고,각종 화공효과 고속촬영이 등장한다. 서로 두들겨패고 맞는 것은 처절한데, 굉장히 리얼리즘적이다.

굉장히 잔인한데, 기계인간이라고 목을 빼버리고 그걸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주인공이 코브라를 처치하지만, 싸만코 박사는 더욱 더 강력한 걸 만들어서 주인공을 죽인다고 독백하며 끝난다(...)

여기까지가 1부인데, 2부는 본 사람이 없다. 애시당초 화이팅맨,화이팅맨2라면서 1편에는 1부라고 표시를 안한게 잘못이었다.

3. 2부

싸만코 박사의 부하는 조회장의 손녀를 납치하고,그것도 모자라 조회장까지 납치하려다가 발바리 형사(지금보면 이상한 이름이다)때문에 실패한다. 그리고 싸만코 박사에게 쿠사리를 먹는데, 오히려 그를 살해하고 자기가 보스가 된다. 한편 최병서와 만두(고아원 출신이다)는 중국집에 취직한다. 그리고 조회장 손녀를 납치한 자들이 짜장면을 시키자,(인질이 된 손녀가 시켰다) 짜장면을 배달하고 난뒤에 변신해서 몇명 조진다. 나중에 제자(?)인 허성태가 와서 화이팅맨,허성태,형사까지 해서 코브라맨(로보캅을 베꼈다!)과 싸운다.

허성태는 덤블링하다가 코브라맨에게 맞아죽는다. 그냥 한방 맞은 건데 슬로우 모션( 고속촬영)으로 죽는다. 내장 파열로 추정된다. (그런 묘사는 없지만)
그런데 사람은 한방만 잘못맞아도 죽을 수 있다. 게다가 배를 맞아도 장파열로 죽을 수 있다. 오히려 리얼한 묘사인것이다. 실제로도 여기 나온 사람들은 무술의 달인에다가,스턴트맨급이어서 굉장히 아크로바틱하게 싸운다. 그 경험을 잘 살린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감독 겸 각본가인 왕룡의
경험이 반영된거라고 볼 수 있다.

어찌어찌해서 쓰러뜨린후(활같은 걸 쏘는데 장난감이다...) 죽은 줄 알았던(5년이나 지났는데, 몰골이 완전 사이보그다) 아버지와 재회한다.


[1] 그 당시 최병서의 나이는 33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