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9 20:06:25

화롄역

화롄역
파일:타이완 철로관리국 로고.svg 타이완철로유한회사
뤄 둥
← ㎞
시종착
동부간선
타로코호
(일부 편성 시종착)
종점
시종착
주소

개업일
1979년 2월 8일
노선거리표
북회선
화 롄
종점
기점
타이둥선
화 롄

花蓮車站 / Hualien Station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TRA_HuaLien_Station.jpg
구 역사. 2018년 10월 3일부로 바로 옆 신 역사로 이전했고 현재는 출구 통로로만 사용되고 있다.
파일:Hualien_Station.jpg
신 역사. 구 역사를 파사드 겸 출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앞에 유리 커튼월과 루버[1], 거대한 지붕형 가림막 등을 설치하여 구 역사의 네모난 조형미에 변화를 주었다.

1. 개요2. 상세

[clearfix]

1. 개요

대만 화롄현 화롄시에 위치한 북회선 타이둥선의 역이다.

3면 5선의 섬식 승강장 2개, 단선 승강장 1개가 있는 지상역이다. 북회선은 복선이지만 타이둥선은 단선이다.[2]

화롄역은 1910년 12월 16일에 만들어졌으며, 이 때에는 현재 위치가 아니라 시내에 좀 더 가까이 있었다. 이 역사는 1982년까지 써오다가 북회선과 타이둥선 직결 문제로 폐지되었다. 1982년까지 사용하던 화롄항 쪽 옛 역은 역사가 없어지고 화롄철도문화공원(花蓮鐵道文化園區)이 되었다. 옛 역 북쪽으로 올라가면 철길을 재활용한 공원이 있으며, 나머지 부분도 골목길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의 화롄역은 1980년에 화롄신역(花蓮新站)[3]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한 것이고, 1982년에 구 화롄역이 폐역되면서 구 화롄역의 이름을 계승받았다. 화롄현의 중심역인 관계로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큰 역이지만 화롄시내 중심부와는 미묘하게 떨어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북회선 항목 참조. 타이둥선 열차를 타고 화롄 시가지로 접근하다 현재의 화롄역으로 꺾어지는 부분을 지나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구 노반을 활용한 도로와 작은 공원이 보인다.

2018년 10월 3일자로 기존 역사에서 신 역사로 이전하였다. 전반적인 크기만 보면 매우 커진 것 같아 보이지만 지붕을 제외하면 새로 지은 역사치고는 작다. 2004년 KTX 개통 이전의 서울역처럼 구 건물을 파사드 겸 출구로 쓰고 선상역사를 올려놓은 형태다. 원래 있던 역사 대합실이 워낙 좁았고 지금은 선상역사 2층에 대합실이 있어 혼잡 수준이 과거보다는 덜하다. 구 역사는 건물 골조만 남겨놓고 완전히 해체하여 현재 출구용 연결통로 계단이 설치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 상세

화롄역 앞 광장은 공원과 버스의 기종점, 택시 승하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화롄역에서 시내 방향으로 들어가려면 출구 기준 우측인 남쪽으로 가야한다. 2층 짜리 고풍스러운 관광안내소에서 큰 길로 살짝 이동해서 301번 시내버스를 탑승. 역 광장 북쪽에서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이전에는 출구에서 바로 앞 좌측에 있는 2층 규모의 작은 오렌지색 건물이 버스터미널이었으나 2022년 하반기 터미널 자리에 제대로 된 터미널이 생겼다. 타이루거 협곡행 버스도 이 곳에서 탑승한다.

2021년경 도로 개량에 따라 타이베이행 정규 시외버스 노선도 생겼다. 소요시간은 난강역기준 3시간 정도. 비슷한 구간을 열차로 가면 2시간 이내임을 감안하면 대략 한시간 정도 더 걸린다. 참고로 과거 도로가 개량되기전까지는 타이베이로 갈때 버스는 생각도 못 했을 정도로 길이 매우 좋지 않았다. 타이베이로 가는 기차가 심심치 않게 자주 매진되는데 이 경우 고속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2020년 칠성담해변까지 가는 308번과 칠성담해변을 경유하여 타이루거국가공원 내부까지 들어가는 310번 시내버스가 새로 생겼는데 301번 시내버스 타는 곳에서 탑승해야 한다. 시내버스라고는 하지만 시외버스와 거의 비슷하게 구간요금이 붙는다. 310번은 타이완하오싱 버스투어노선으로 지정되어 있어 요금을 아낄 수 있다. 308번과 310번 버스 시간표는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만 패키지 관광 중 타이루거 국가공원[4]을 간다면 열에 아홉은 이 곳에서 하차하여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분명 타이루거 협곡에 더 가깝고 공원까지 연계 대중교통도 나쁘지 않는 신청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내리는 이유는 신청역이 일단 시골역이라 정차하는 열차가 화롄역보다는 적거니와[5] 숙소 및 각종 기반 시설이 화롄 시내에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신청이 어딘지 몰라서 사실 신청역에도 호객행위를 하는 기사들 많고, 2010년대 들어서는 관광을 위해 신청역도 크게 신축하면서 아예 타로코를 부역명으로 달았다.

근처에 공군기지가 있기 때문에, 이 역에서 하차하여 버스를 타고 타이루거 협곡으로 가다 보면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착륙하는 전투기를 볼 수 있기도 하다.


[1] 유리가 아닌 커튼월의 일종. 사진에서 花蓮車站이라는 간판이 설치된 우측 부분이다. [2] 타이둥선은 구간 구간별로 단선과 복선이 혼재되어 있다. 화롄역에서 남쪽으로 15km 지점까지는 단선 운행하다가 타이둥까지 복선과 단선 구간을 반복한다. 복선화 공사는 계속 진행중 [3] 한국식으로는 신(新)화롄역으로 이해하면 된다. 북쪽의 쑤아오신역도 마찬가지. [4] 현지어로는 타로코 협곡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태로각이라고 표기한 것을 표준중국어로 읽으면 타이루거가 된다. [5] 심지어 타로코 협곡에서 이름을 따 온 열차인 타로코호도 신청역에 서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