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22:43:05

홍대치

홍대치
Red cornetfish[1], Yagara
파일:홍대치 횟감.jpg
학명 Fistularia petimba
Lacépède, 1803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실고기목(Syngnathiformes)
대치과(Fistulariidae)
대치속(Fistularia)
홍대치(F. petimba)

1. 개요2. 상세3. 낚시 및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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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태평양 및 그 외 아열대성 바다에서 서식하는 아열대성 어류. 오스트레일리아, 하와이와 지중해까지 많이 분포하고 있지만 어획량이 많은 곳은 인도-태평양이다.
잡으려면 원양까지 가야하고 수심 18~57m에서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서 해안에선 보기 힘들다.[2]

최근엔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난류를 타고 한국으로 떠밀려오고 있으며 가끔 수산시장에서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상세

처음보는 사람은 이걸 식용 생선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괴하게 생겼다. 코넷피쉬라는 명칭답게 주둥이가 엄청 길다.[3] 그렇게 긴 전체길이에서 1/3이상을 주둥이가 차지하고 있다. 이 주둥이로 먹잇감을 빨아들인다.
일반인은 사진으로 보면 주벅대치와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4] 홍대치와 주벅대치 모두 대부분 1m까지 자라지만 홍대치는 개체에 따라 최대 2m까지 자라는 것도 있어서 홍대치 쪽이 크기가 더 큰 편이다. 특히 꼬리를 보면 확실히 모양이 다른데, 주벅대치는 둥근 모양이지만 홍대치는 침같이 뾰족한 지느러미 하나가 나와있다.

3. 낚시 및 요리

한국에선 꽤 생소하지만 현지와 일본에선 고급 식재료로 취급한다. 구워도 먹고 탕으로 끓여먹기도 한다. 회로 먹을 때 껍질이 질겨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껍질만 익히면 좀 더 부드러워져서 먹기 편하다. 살은 꽤나 탄력이 있는데 익히면 복어처럼 더 단단해진다. 끓이면 나름 풍미가 나오는 국물 맛이 있고 살도 쫄깃해서 주로 탕으로 먹는다.


[1] Trumpetfish와는 다른 어종이다. 이쪽은 주벅대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생김새도 전혀 다르다. [2] 가끔 비슷한 물고기를 동남아 해안에서 봤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그건 같은 목에 속하는 주벅대치다. 주벅대치는 홍대치보단 크기가 작은 편이고 꼬리가 둥글다. [3] 같은 목에 속하는 주벅대치는 트럼펫피쉬라고 하는데, 코넷과 트럼펫은 비슷하게 생긴 금관악기다. [4] 여러 칼럼과 유튜브에서도 이걸 트럼펫피쉬라고 오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까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