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했을 때는 어떤 기자 분이 최초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때 한창 인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메이저로 넘어올 때여서 이들을 부를만한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홍대에서 활동 하고 하니 그렇게 붙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홍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줄여서 '홍대여싱'이 '홍대여신'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다 통틀어서 지칭한 거지 나를 두고서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레이디 제인 출처
― 레이디 제인 출처
밥을 먹으러 가서 돈가스를 주문하면 '여신님 돈가스 드신댄다'라고 놀린다. 홍대여신 호칭도 5년 지나면 안 붙겠지 싶었는데 어느 날 그 앞에 '원조'가 붙더라. 무슨 족발집도 아니고...
― 요조 출처[1]
― 요조 출처[1]
1. 개요
홍익대학교 앞으로 펼쳐져 있는 인디 음악 신에서 외모가 수려하고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여성 음악가들에게 붙여지던 칭호. 쉽게 말하자면 ' 홍대거리에서 노래 잘 부르는 누구누구가 얼굴도 예쁘대!' 급의, 주로 여성 보컬들을 일컫는 칭호로, 싱어송라이터면 금상첨화다.사실 홍대 인디 초창기부터 자우림 데뷔까지 좀 예쁘장하고 매력적인 여자 보컬 중에 여신 소리 안 들어본 사람이 없다.
이 홍대 여신이란 타이틀의 기원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일설에 따르면, 해피로봇 레코드의 사장인 돈마니 이종현이 술자리에서 재미삼아서 뎁, 타루, 한희정,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을 두고 홍대 4대 얼짱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뎁이 빠지고 그 자리에 요조를 넣고 홍대 4대 여신이라고 파스텔 뮤직에서 보도 자료를 뿌린 것에 기원을 둔다 카더라.
이외 그냥 어떤 뮤지션의 팬들이
아니면 '홍대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홍대여싱'이라고 줄여서 부르다가 '홍대여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레이디 제인, 제이레빗의 정혜선 등 홍대여신으로 알려진 여러 가수들이 이 설을 지지하고 있다.
요조가 그 대표적인 예였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거의 사장되고 요조의 별칭 정도로만 남았다. 좀 얼굴이 예쁘다 하면 아무나 붙이던 추세로 금방 식상해진 탓이 크다. '이러다 홍림푸스 되겠네ㅋㅋ' 하는 농담이 돌았었는데, 대략 2010년대 쯤 부터는 아예 홍대는 유일신교가 아니라 다신교라는 말이 정설로 돌고 있다 (…) 특히 디시 인디밴드 갤러리의 속칭 게이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로 인한 몇 차례의 내분이 있었다. 요 내분은 인디씬의 여성 뮤지션붐이 조용해지자 같이 사그라들었다. 물론 붐이 사라졌다는 거지, 여전히 여성 뮤지션들은 인디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지라 여전히 팬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더 이상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고 있다.
참고로 한때 인디밴드 갤러리를 한희정 갤러리로 만들 정도로 이 홍대여신 중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한희정은 이런 칭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패션 매거진 Grazia와의 인터뷰에서도 한희정은 '홍대여신'이라는 칭호에 대해 '한 기획사가 여성 싱어송라이터 특집으로 묶어보자고 시작한 것으로, 그야말로 상품이다'라고 비판하였다. 기사 그래서, 홍대여신같은 칭호 보다는 그냥 "형"이라는 호칭이 더 좋다고
크르르르 위키에 따르면 멜로디언과 빈티지 꽃무늬 원피스는 필수템이며 기타, 우쿨렐레, 일러스트 능력, 인도 여행 경험, 오글거리는 대사, 낮 시간 라디오 출연 등이 조건이라고 한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홍대여신이라는 칭호 자체가 많이 식상해지고 지나치게 남용됨에 따라서 2010년대를 넘어서는 거의 누구도 쓰지 않는 칭호가 되었고, 가끔 기레기들이 쓰는 기사에서나 쓰인다.
2. 사례
3. 관련 문서
[1]
결국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표현이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2]
이선규에 따르면
김윤아가 홍대 여신의 원조격이라고 한다. 확실히 그녀가 홍대 인디씬에서 현재까지도 지니고 있는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그럴듯한 얘기다.